【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설 선물·제수용 축산물 성수식품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15일~2월 2일 햄, 소시지 등 유통 축산물 22품목 80건을 대상으로 실시 검사를 벌였다며 7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이는 지난해 8품목 37건과 비교해 검사물량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울산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관내 식육판매업소 및 포장처리업소 등 식육가공품 제조·판매업체의 위생 실태를 점검하고 축산물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유형별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적용해 대장균군 등 미생물 5개 항목과 보존료 등 이화학 4개 항목 등 총 9항목을 검사한 결과 검사 대상 모두 기준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절 성수 기간 시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07 08:47:13[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아예 금지할 계획이 있냐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금감원 검사 결과와 민원을 분석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9일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ELS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자 일각에서는 은행에서 불완전판매를 했다며 이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날 김 의원은 또 "은행이 ELS 판매 집중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에서 책임질 것이 없냐"고도 지적했다. 은행권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라는 금융당국의 주문이 되려 ELS 피해를 키운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은행의 ELS 판매는 몇 년 전부터 있었고 예대마진 지적은 지난해 말에 나왔던 것"이라고 반박하면서도 "참고해서 업무하겠다"고 답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29 15:26:36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방사능검사 결과 공개주기를 월 2회에서 주 1회로 단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방사능검사 계획물량을 지난해 350건에서 올해 450건으로 확대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방사능 감마핵종분석기를 기존 2대에서 3대로 확충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수산물 방사능검사에 대해 "관계기관 검사원이 위·공판장과 양식어장 등에서 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한 다음 수거한 수산물을 감마핵종분석장비로 1만초(3시간) 동안 정밀하게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잔류허용기준이 없었던 동물용 의약품은 불검출 기준을 일률(0.01㎎/㎏) 적용해 수산물을 검사한다. 권병석 기자
2024-01-23 18:29:0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 한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에 나선 결과 인근 축산 농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월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양돈농가의 돼지 2375두와 오염 잔존물을 20일 모두 매몰 처리하고, 농장 내외부 및 주변 지역을 일제 소독했다. 이어 전파를 막기 위해 가축방역관 37개 반 74명을 동원해 10km 내 양돈농가 57호와 역학 농가 30호의 돼지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발생농장에 출입한 차량이나 관련 차량 11대와 출하 도축장에 대한 환경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방역대 농가 등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1월 25일까지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대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심 축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정봉수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와 밖을 구분하여 신발 갈아신기,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야생 멧돼지 서식 지역인 산 등의 출입을 금지하고 농장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사육 돼지에서 발생 이후 경기, 인천, 강원, 경북지역에서 40건이 발생했으며, 야생 멧돼지에서는 전국 42개 시군 3554건이 발생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23 16:53:20[파이낸셜뉴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법률사무소 출신 미국변호사 A씨가 결혼생활 동안 아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2일 공개된 검찰 공소장에는 A씨가 2013년 결혼한 이후 아내 B씨를 정서적으로 학대해 온 사실이 기록돼 있다. "현관에 신발 찍어보내라" 불륜 의심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아내 B씨에게 "너 같은 여자는 서울역 가면 널렸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A씨는 2018년 아내와 협의 없이 아들·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이주했으며 이때부터 B씨의 외도를 의심했다. A씨가 B씨에게 전송한 메시지에는 "불륜 들켰을 때 감추는 대처법을 읽었는데 너의 대응이 흡사하다" "성병 검사 결과를 보내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영상전화로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여 달라거나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을 보며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자녀들에게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게 해 A씨는 2019년부터는 자녀들에게 B씨를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게 했다. 또 딸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라면서 영어 욕설을 하게 하거나 아들에게는 "어디서 또 나쁜 짓 하려고 그래"라고 말하게 하고 이를 녹음해 아내에게 전송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B씨는 2021년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A씨가 각서를 쓰면서 한 달 만에 이를 취하했다. 그러나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A씨는 B씨 직장으로 수차례 전화해 행적을 수소문하고 험담을 이어갔다. 그밖에도 지난해 초 온 가족이 뉴질랜드로 여행을 갈 때 초행지에 B씨만 남기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추석 명절에는 B씨와 협의 없이 자녀만 데리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이혼 소송했지만 한달 만에 살해 당한 아내 지난해 11월 13일 A씨는 B씨가 딸과 별거를 시작한 거처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으로부터 퇴거조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딸에게 "가난한 아내의 집에 있으면 루저(패배자)가 될 것이다"라는 취지로 말했으며 장모에게는 "이혼을 조장하지 말고 딸에게 참는 법을 가르쳤어야지"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다음날 B씨는 두 번째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12월 3일 B씨가 숨지면서 이 소송은 종결됐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딸이 두고 간 책가방을 가지러 오라"라며 자기 집으로 오게 했다. 검찰은 A씨가 말다툼 끝에 주먹과 쇠 파이프로 B씨를 가격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판단해 그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1부(부장판사 허경무)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다"라며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차 공판은 다음 달 28일 진행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3 06:25:52[파이낸셜뉴스]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가 자신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씨는 17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요즘 유전자 검사 키트가 유행이더라”라며 “용기에 보존제와 함께 타액을 보내면 DNA 검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할아버지가 이국적으로 생겼다”면서 “인도 총리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했다. 조씨가 약 2주 후 받아 든 유전자 혈통분석에 따르면 그는 56.87%의 한국인, 23.77%의 일본인, 15.49% 중국인, 3.87%의 몽골인으로 100% 동아시아인의 혈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씨는 “인도가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뻔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비만 위험도와 체지방률이 낮은데 체질량지수가 높다고 나왔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퇴행성 관절염 지수가 높다고 나왔는데 벌써 무릎이 쑤시는 걸 보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불면증 위험이 평균보다 낮다는데 전 태어나서 불면증을 앓아본 적이 없다. 아침형 인간보다는 저녁형 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DNA 검사 결과에 대해 “혈통분석은 신뢰도 높은데 나머지는 걸러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최근 SNS를 통해 빼어난 미모를 뽐내온 조 씨는 이전 영상을 통해 "성형 의혹이 있지만 성형수술 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조씨는 지난 8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의 기소가 ‘공소권 남용’에 해당함으로 기소 자체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의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26일 열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7 23:17:31[파이낸셜뉴스]DGB대구은행 일부 지점과 임직원이 조직적으로 가담해 1600여개의 증권계좌를 부당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영업점 핵심성과지표(KPI)와 개인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비자의 연락처를 허위로 꾸며 증권사에 제출했다. 증권사가 소비자에게 계좌 개설 사실을 알리는 연락을 할 수 없게 만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구은행 금융사고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 결과 대구은행 영업점 56곳의 직원 114명은 2021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고객 신청서를 위조해 증권계좌 1662건을 부당 개설했다. 비리 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A증권사 증권계좌 개설 신청서를 최종 처리 전 출력하고, 이를 복사해 B증권사 증권계좌를 만드는데 사용했다. 일부 직원은 B증권사가 고객에게 계좌 개설 사실을 안내할 수 없도록 허위 연락처를 기재했다. 실제 안내를 받지 못한 사례는 32건 드러났다. 또 사고 직원들이 출력본을 꾸미는 과정에서 제대로 고치지 않아, 신청서에 적힌 정보가 실제로 개설된 증권계좌 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만 669건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조직적 범죄가 발생한 배경으로 영업점 KPI 및 개인 실적 평가 지표의 변화를 꼽았다. 대구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해 ‘증권계좌 다수 개설 서비스’를 시작하고 증권계좌 개설 실적의 반영 범위를 확대했다. 대구은행은 이과정에서 증권계좌 개설 업무와 관련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 부당 개설 계좌 1662건 중 90.5%가 KPI 변경 시점인 2022년 중 일어났다. 금감원은 부당 계좌 개설은 물론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서도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잇따른 지방은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지방금융지주의 자회사 내부통제 통할 기능 전반은 따로 점검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12 14:25: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추석을 맞아 도내 생산·유통 단계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역 수산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도내 생산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특히 지난 8월 24일 일본의 원천 오염수 방류 이후 시작한 도내 산지 위판장(19개소) 방사능 검사와 수산물 안심마을(62개 해역)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생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는 이에 더해 일본 수입 수산물에 대해서는 유통 이력 관리, 원산지 표시 단속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 국산 천일염 생산량의 92%를 차지하는 도내 염전 861개소를 대상으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미검사 염전 등은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기지로서 도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생산·유통 단계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수 감시 확대, 생산·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전남 수산물의 안전성을 믿고 건강하고 맛있는 수산물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안전성에 대해 확인하고 싶은 도민은 국민신청 방사능 분석 사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7 15:46:49[파이낸셜뉴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8일 화상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어촌과 어업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경인,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제주 등 권역별 수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수협중앙회는 정부의 방사능 검사와 별도로 전국 회원조합, 자회사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게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주 점검회의를 통해 지역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28 16:38: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영환)는 올해 상반기 동안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수돗물 10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채수 및 현장 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를 제공해 주는 제도이다. 수질검사 항목은 현장 측정 가능한 탁도, 수소이온농도, 잔류염소와 노후배관 관련 항목인 철, 구리, 아연 등 6개 항목이다. 1차 검사결과 부적합 시에는 2차로 7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망간, 색도, 경도)을 추가 검사해 조치 방법을 안내해 준다. 신청은 물사랑 누리집,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8-02 09:4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