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전역이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5일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도가 비상 3단계를 발령한 것은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 때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일 오후 8시에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뒤 5일 오전 8시 2단계로 올린 바 있다. 도는 호우·태풍으로 경기도 전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판단 회의 후 3단계로 격상해 대비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며 행정1부지사가 총괄관리를 하게 된다. 오후 1시 기준 경기와 시·군 1,738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침수 우려 취약 도로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5일 오후 2시를 기해 도 전체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에는 6일 새벽 태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이고, 서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수집중 시간은 5일 오후 12시부터 6일 오전 9시이며, 예상 강수량은 5일 70~120mm, 6일 40~150mm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9월 4일 0시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경기도에는 평균 66.8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포천시로 125.0mm를 기록했으며 이어 가평군에 97.5mm, 남양주시에 94.5mm, 동두천시에 89.0mm의 비가 내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5 14:42: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정부가 "경기도 단독으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단독격상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재명 지사가 "아쉽지만 정부 방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가 독자적 3단계 거리두기를 검토하던 중에 중앙정부가 언론을 통해 '단독 격상은 불가하다. 중앙정부와 협의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고충과 고민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큰 데다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이기 때문에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동시에 격상해야만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오늘 아침 경기도 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3단계 격상 시점이 이미 지체됐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며 "정부가 엄중한 현 상황을 반영해 신속한 결단을 내려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긴급방역대책 회의에 이어 1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확산세를 고려할 때 3단계로 조기에 격상해야 하고 격상하더라도 5인 이상의 모임을 모두 금지하는 '강화된 3단계'를 시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중대본 관계자는 1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3단계 결정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자율권이 부여돼 있지 않다"며 "3단계로의 의사결정은 중앙정부가 중대본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14 13:07:5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하루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정부에 요청하고,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또 부족한 치료 병상과 격리시설 확보를 위해 긴급동원조치도 내렸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며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시설, 의료역량,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 조치로 경기도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동원하기로 했다"며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가 가진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하고, 민간자원 동원을 위해 협의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환자발생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신에서 자주 보는 외출과 통행 등 모든 활동이 금지되는 전면봉쇄조치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전날인 12일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공식 건의하고, 경기도 차원의 단계 격상 가능성도 예고했다. 그는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격상을 건의했다"며 "단일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 때문에 서울, 인천과 공동행동도 중요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13 16:38:1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하루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정부에 요청하고,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또 부족한 치료 병상과 격리시설 확보를 위해 긴급동원조치도 내렸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대처를 요하고 있으므로,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며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시설, 의료역량,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 조치로 경기도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긴급동원하기로 했다"며 "해당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도가 가진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 하고, 민간자원 동원을 위해 협의와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병실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환자발생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국내 첫 감염 발생 이래 11개월이 다 되어 가는 동안 우리 정부는 해외 선진국들의 총체적 셧다운 및 대규모 확진자 발생 상황과 달리 통제가능한 범위에서 방역을 유지해왔지만, 지금 3차 대유행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신에서 자주 보는 외출과 통행 등 모든 활동이 금지되는 전면봉쇄조치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전날인 12일 오후 2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긴급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공식 건의하고, 경기도 차원의 단계 격상 가능성도 예고했다. 그는 "전면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격상을 건의했다"며 "단일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 때문에 서울, 인천과 공동행동도 중요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 경기도만이라도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13 14:49:43우리는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을 도에서 분리하고 광역시로 부르고 있다. 지방 도시를 서울급으로 승격시킨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었을 뿐 실질적 정책목표는 약한 결정이었다. 광역시는 원래 속해 있던 도와 대등한 지위에 있어 많은 갈등과 협력,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제 광역시와 도는 통합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 지방분권을 위해서다. 이제 대한민국을 통째로 바꾸기는 어렵다. 지방정부에 최저임금, 토지규제 등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허용하여 이들 간 경쟁으로 변화를 촉진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광역단체는 넓은 자치를 수행하기엔 인구가 적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3년 국가경쟁력 최상위 4개국인 덴마크, 아일랜드, 스위스, 싱가포르의 평균 인구는 645만명이다. 상위권에는 카타르(274만), 룩셈부르크(66만)처럼 인구희소국도 있지만 우리가 따라 하긴 어렵다. 한편 우리의 광역 중 400만을 넘는 곳은 서울시와 경기도밖에 없다. 광역시·도 통합을 첫걸음으로 하여 장차 충청권(556만명), 호남권(500만), 대경권(495만), 부울경권(768만)이 각각 강소국 수준이 된다면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 둘째, 광역시·도 간 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광역시는 지식서비스업, 광역도는 제조업 중심으로 특성화해야 하지만 서로 모든 산업을 놓고 경쟁한다. 2022년 초 부산 옆의 창원시장은 창원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키우겠다는 인터뷰를 한다. 그 외 광역시와 도에 중복된 재정지출도 많아 효율화 여지가 크다. 광역시·도 통합의 반대편에는 단층제 행정구역개편론이 있다. 전국을 25~80개의 행정단위로 묶고 광역단체를 없애 행정체계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확보하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군 단위는 5개를 통합해도 인구 30만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아 폭넓은 자치권을 행사하기 어렵다. 결국 이 방식은 중앙집권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전국의 기초단체를 통합하는 수많은 조합에 대해 합의 형성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행정통합 없이 협력을 강화하면 되지 않을까. 2개 이상 시도가 모여 설치하는 특별연합 방식이 지방자치법 제199조에 있긴 하다. 상위 단체장은 관련 광역의회가 모여 선출케 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 힘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특별연합의 재원을 기존 광역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초·광역·특별연합의 3층 옥상옥도 문제이다. 광역시·도 통합은 이미 추진된 바 있었다. 2019년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을 제안했고 당시 대구시장도 동의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2022년 통합에 부정적인 대구시장이 당선되면서 논의가 중단되었다. 2020년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금처럼 사안마다 각자도생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면 공멸뿐"이라며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제안했었다. 전남도 이에 화답하여 합동 합의문까지 발표했으나 2022년 광주광역시장이 바뀌면서 이러한 논의는 사라졌다. 부울경은 당초 특별연합을 추진했으나 도중 울산은 빠지고 부산·경남 행정통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나 2023년 여론조사에서 반대(45.6%)가 찬성(35.6%)보다 많아 추진동력이 약화되었다. 통합은 특례시 방식으로 추진하기를 권한다. 그러면 예컨대 대구광역시장은 경북도의 대구특례시장이 된다. 선출직 특례시장이 구청장을 임명하며 구의회는 사라진다. 대안으로 검토된 것은 대구시의 구청을 경북도의 기초단체로 만드는 방안이다. 그 대신 지하철 등 대구시의 통합행정을 위해 구청장을 총괄조정하는 대구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는 안이다. 그러나 임명직 대구시장이 선출직 구청장을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구청장-임명시장-도지사의 3단계 옥상옥도 문제이다. 행정안전부가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참에 광역시·도 통합을 성사시켰으면 한다.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2024-04-24 19:41:55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을 격려하는 'LG 어워즈'가 올해부터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하며 격을 한층 높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선 없는 TV 폼팩터를 제공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LG는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LG 어워즈'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주신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강조한 뒤 매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진화·발전시켜오고 있다. LG는 이에 맞춰 구 회장이 취임한 2019년부터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LG 어워즈에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 19~22일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서는 1만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평가와 투표를 진행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고객 심사제'는 올해 대상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직업군으로 확대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개팀, 724명이 수상했다. 이로써 6회를 맞이한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총 405개팀, 3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LG 고객가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애며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구성원 심사 참여자 1만여명 가운데 41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 △3단계 위생 가습기를 기획한 LG전자팀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에 기여한 LG화학 최성덕 팀장이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03 18:19:57[파이낸셜뉴스]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을 격려하는 'LG 어워즈'가 올해부터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하며 격을 한층 높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선 없는 TV 폼팩터를 제공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했다. LG는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2024 LG 어워즈'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구 회장은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주신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강조한 뒤 매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진화·발전시켜오고 있다. LG는 이에 맞춰 구 회장이 취임한 2019년부터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LG 어워즈에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 19~22일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서는 1만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평가와 투표를 진행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고객 심사제'는 올해 대상을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직업군으로 확대했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개팀, 724명이 수상했다. 이로써 6회를 맞이한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총 405개팀, 3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LG 고객가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애며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구성원 심사 참여자 1만여명 가운데 41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 △3단계 위생 가습기를 기획한 LG전자팀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에 기여한 LG화학 최성덕 팀장이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03 09:23:0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3곳 치매안심센터에서 연중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위해 시행되며, 나이와 상관없이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단 이력이 없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치매 검진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서 무료로 이뤄지는 선별검사(1차)와 진단검사(2차), 협약병원에서 이뤄지는 유료 감별검사(3차) 등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선별검사는 기억력과 관련한 13개 문항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인지기능의 정상 여부 또는 저하 정도를 판별한다. 인지기능 저하로 판정되면 2단계 진단검사로 넘어간다. 주의력, 기억력 등을 신경심리 검사지로 심층 검사하고, 임상 평가를 진행해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 의심 여부를 판단한다. 경도인지장애로 판정된 이들은 매년 진단검사를 시행해 치매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치매 의심 소견이 나온 이들은 3단계 감별검사를 받게 된다. 치매 감별검사는 성남시와 협약한 10곳 의료기관에서 이뤄져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 촬영(MRI), 혈액 검사 등을 한다. 시는 감별검사 대상자 중에서 중위소득 120% 이하의 60세 이상에 최대 33만원을 지원해 국가지원금 최대 11만원까지 합치면 최대 44만원의 검사비를 지원받게 된다. 성남시는 지난해 3곳 치매안심센터에서 선별·진단 검사를 받은 시민은 1만7504명이며, 이중 302명(1.7%)은 협약병원에서 감별검사를 받았다. 감별 검사를 받은 이들 중 168명(56%)은 중위소득 120% 이하, 60세 이상에 해당해 총 4700만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4 09:52:2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2024년도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 44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근로 참여자는 5월 13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4개월간 시민농원, 폐기물처리시설, 동 행정복지센터 등 67곳 사업장에 배치되어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18세~64세는 하루 5시간씩 주 5일 근무하고, 1일(5시간 기준) 4만9300원을 받는다. 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 주 5일 근무하고 1일(3시간 기준) 2만9580원을 받는다. 공통으로 하루 5000원의 교통·간식비를 부대경비로 지급하며, 나이에 따라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된다. 참여 자격은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자 중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면서 가구재산 4억원 이하인 성남시민이다. 신청 기간 내 신분증, 기타 증빙서류 등을 지참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는 가구소득액, 재산, 부양가족 수 등을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한 뒤 5월 2일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3단계 공공근로사업은 9월 9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희망자는 오는 7월에 모집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1 10:57:5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1곳을 지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서류심사, 현장 심사, 최종 심사 3단계를 거쳐 권역별 수요, 지역의 특성, 접근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정 기관은 △중학교 과정 5곳 △고등학교 과정 10곳 △중·고 통합 1곳 △초·중·고 통합 3곳 △청소년한부모 기관 2곳이다. 해당 기관에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대안교육을 실시한다. 대안교육 희망 절차는 학생 및 보호자가 소속 학교에 위탁교육을 신청하고, 해당교 학업중단 예방 위원회에서 위탁 여부를 검토한다. 학교장이 위탁교육기관 학생을 추천하고 일주일간 적응교육 후 본격적인 위탁교육이 시작된다. 위탁교육 종료 후에는 재적 학교로 복귀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정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과 담당자 연수, 컨설팅을 운영해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업중단 위기학생 증가에 대비해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국.공립 교육기관 및 직속기관, 공공기관이 대안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수요, 지역의 특성, 접근성을 고려해 지정했다”라며 “위탁교육기관이 다양하고 전문적 대안교육을 제공하도록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20 10:3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