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노진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역 17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5곳을 석권하며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포천·가평, 동두천양주연천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과 같은 성적을 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 22대 총선 개표 결과 경기 북부 대부분의 지역구를 민주당이 차지했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고양시 갑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5.30%(6만9617표)를 획득하며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고양갑에서 5선에 도전했던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경우 득표율이 3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고양지역에서는 △고양을 한준호 후보(61.24%) △고양병 이기헌 후보 (54.06%) △고양정 김영환 후보 (54.89%)가 당선됐다. 고양을 한준호 후보를 제외하면 3명 모두 초선이다. 김포 갑·을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54.27%), 박상혁(55.52%) 후보가 국민의힘 박진호·홍철호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파주시 갑·을 윤후덕(63.43%), 박정(54.83%)로 각각 4선과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고, 동두천·양주·연천갑 정성호(60.26%)후보와 구리 윤호중(53.97%)후보는 이번 승리로 각각 5선을 기록하게 됐다. 의정부 갑·을에서도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 후보(54.89%)와 이재강 후보(55.27%)가 승리를 거머쥐었고, 남양주시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51.08%), 김병주(56.94%), 김용민(54.58%)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보수 성향이 짙은 것으로 평가받는 포천·가평과 동두천양주연천을은 국민의힘 김용태·김성원 후보가 승리를 따내며 여당 2석을 차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1 11:10:4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전체 60곳의 선거구 가운데 11곳 이상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최종 개표가 완료되는 새벽시간대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진행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선거구 중에는 11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경합지역은 성남분당갑, 성남분당을, 안양만안, 평택을, 동두천양천연천을, 안산갑, 구리, 이천, 화성을, 경기광주을, 포천가평 선거구 등이다. 이들 경합지역중 10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1곳은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성남분당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52.8%)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47.2%)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성남분당을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병욱 후보(51.7%)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8.3%)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안양만안 선거구 민주당 강득구 후보(53.7%)와 국민의힘 최돈익 후보(46.3%) △평택을 선거구 민주당 이병진 후보(50.8%)와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49.2%) △안산갑 선거구 양문석 후보(52.8%)와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47.2%) △구리 선거구 민주당 윤호중 후보(52.0%)와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45.3%) △이천 선거구 민주당 엄태준 후보(50.4%)와 국민의힘 송석준 후보(49.6%) △김포갑 선거구 민주당 김주영 후보(51.9%)와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48.1%) △포천가평 선거구 민주당 박윤국 후보(52.3%)와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46.5%)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동두천양주연천 선거구에서 김성원 후보(54.3%)가 민주당 남병근 후보(45.7%)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성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43.7%)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40.5%)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전체 60곳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58곳, 국민의힘이 2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예측되고 있다. 이들 경합지역은 최종 개표가 완료되는 새벽시간대 당선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0 20:39:1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지역 선거구 18곳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통합이 이루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경기도내 전체 60개 지역구 가운데 18개 선거구에서 진보당과의 4·10 총선 지역구 후보 단일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성남중원 등 6개 지역구가 경선을 거쳤고, 수원병 등 12개 지역구는 후보 간 합의로 단일화를 이뤘다.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수원병의 경우 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진보당 임미숙 후보와의 합의에 따라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됐다. 부천을에서는 민주당 김기표 후보가 단일 후보로 됐으며, 해당 지역구의 기초의원(부천마) 재보궐선거는 진보당 이종문 후보가 선정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1:05:58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국회에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다. 총선을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의 출마 의사를 타진할 기준점인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지연되면서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는 각 1석 늘리는게 골자다. 여야는 이를 두고 '벼락치기 검토'에 들어가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국민의힘 의견만이 반영된 편파적인 안"이라면서 거부 의견을 밝혀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선거제 개편 관련 논의도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선거 룰'을 선수들에게 맡기는 현행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서울(1), 부산(1), 경기(2), 전북(1), 전남(1) 등 6개 선거구가 합구되며, 부산(1), 인천(1), 경기(3), 전남(1) 등 5개 선거구가 분구된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전북에서 한 자리가 줄고, 인천과 경기에서 한 자리가 늘어난다. 아울러 서울, 대구, 경기, 강원, 경북에서 각각 구역 조정이 한 곳씩 이뤄지고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을 하게 된다. 국회가 지역구 획정 마감 시한(지난 4월 10일)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김 의장은 지난 1일 선거구획정위에 공을 넘긴 바 있다. 획정안으로 대략 윤곽이 나온 셈이지만 국회는 이를 한차례 거부할 수 있어 최종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여야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조만간 획정안을 두고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국회는 직접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수용 여부만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획정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구수 대비 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가 감석 대상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경기 부천의 선거구를 줄이는 등 획정위가 국민의힘에 유리한 조정안을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또 강남구 합구는 무산되고 전북은 1석이 줄어드는 등 균형 발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김영배 정개특위 야당 간사는 획정안 발표 직후 브리핑을 열고 "광역별 선거구 숫자에 대한 확정 등 큰 틀의 합의를 출발로 선거구 획정안을 균형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본지에 "정당별 유불리의 문제가 아닌 인구 변화에 따른 상하한 기준에 맞춰 획정된 안"이라고 평가하면서 "큰 틀에서는 동의를 해야 할 것 같고 경계조정은 여야가 같이 고민해 볼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선거구 획정이나 선거제 개편 등 룰에 대한 결정이 지연되면 피해를 입는 이들은 결국 유권자들과 원외 정치 신인들이다. 선거구 획정위는 이날 획정안을 제출하면서 "선거구획정 기준을 명확히 법제화하는 등 선거구 획정의 책임성을 강화하여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 통화에서 "선거구 획정 시한은 강행 규정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국회는 이를 선언적으로만 해석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직접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거구 획정은 애초에 국회의원이 아닌 선관위나 제3기관에서 만들고 입법권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가부결 여부만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05 18:32:20[파이낸셜뉴스]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국회에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했다. 총선을 앞두고 출마 희망자들의 출마 의사를 타진할 기준점인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지연되면서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전북에서 각 1석을 줄이고 인천·경기는 각 1석 늘리는게 골자다. 여야는 이를 두고 '벼락치기 검토'에 들어가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국민의힘 의견만이 반영된 편파적인 안"이라면서 거부 의견을 밝혀 향후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선거제 개편 관련 논의도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선거 룰'을 선수들에게 맡기는 현행법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서울(1), 부산(1), 경기(2), 전북(1), 전남(1) 등 6개 선거구가 합구되며, 부산(1), 인천(1), 경기(3), 전남(1) 등 5개 선거구가 분구된다. 결과적으로 서울과 전북에서 한 자리가 줄고, 인천과 경기에서 한 자리가 늘어난다. 아울러 서울, 대구, 경기, 강원, 경북에서 각각 구역 조정이 한 곳씩 이뤄지고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을 하게 된다. 국회가 지역구 획정 마감 시한(지난 4월 10일)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김 의장은 지난 1일 선거구획정위에 공을 넘긴 바 있다. 획정안으로 대략 윤곽이 나온 셈이지만 국회는 이를 한차례 거부할 수 있어 최종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여야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조만간 획정안을 두고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다만 국회는 직접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수용 여부만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획정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구수 대비 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가 감석 대상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경기 부천의 선거구를 줄이는 등 획정위가 국민의힘에 유리한 조정안을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또 강남구 합구는 무산되고 전북은 1석이 줄어드는 등 균형 발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김영배 정개특위 야당 간사는 획정안 발표 직후 브리핑을 열고 "광역별 선거구 숫자에 대한 확정 등 큰 틀의 합의를 출발로 선거구 획정안을 균형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본지에 "정당별 유불리의 문제가 아닌 인구 변화에 따른 상하한 기준에 맞춰 획정된 안"이라고 평가하면서 "큰 틀에서는 동의를 해야 할 것 같고 경계조정은 여야가 같이 고민해 볼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선거구 획정이나 선거제 개편 등 룰에 대한 결정이 지연되면 피해를 입는 이들은 결국 유권자들과 원외 정치 신인들이다. 선거구 획정위는 이날 획정안을 제출하면서 "선거구획정 기준을 명확히 법제화하는 등 선거구 획정의 책임성을 강화하여 선거구가 정해지지 않아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 통화에서 "선거구 획정 시한은 강행 규정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국회는 이를 선언적으로만 해석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직접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거구 획정은 애초에 국회의원이 아닌 선관위나 제3기관에서 만들고 입법권을 훼손하지 않는 차원에서 가부결 여부만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05 17:05:2320대 총선을 앞두고 신설된 경기도 8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석을 차지하면서 수도권의 '압도적 승리'에 한몫했다. 이번 총선에서 신설 선거구의 승패가 경기도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대로 이곳에서 6석을 차지한 더민주가 경기도 전체 승부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역의원 프리미엄 없이 여야의 정치신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내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경기도 내 신설 지역구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린 주인공은 더민주 김진표 후보다. 김 후보는 헌정사상 최초로 무(戊) 선거구가 신설된 수원무 지역에서 수원을 현역 의원인 재선의 정미경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재입성했다. 새누리당 대변인 출신 이상일 후보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재 1호인 표창원 후보가 맞붙은 용인정에도 표 후보가 예상 밖의 큰 표차로 승리했다. 화성병 선거구에서도 경기도의원을 지낸 더민주 권칠승 후보가 화성시장 출신인 새누리당 우호태 후보를 제쳤다. 김포갑에서는 행정자치부장관과 경남도지사 출신의 더민주 김두관 후보가 김포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동식 후보에 승리를 거두며 정치인생의 새막으 열었다. 이밖에 군포갑 김정우 후보와 광주갑 소병훈 후보도 새누리당 후보를 제쳤다. 새누리당은 보수성향이 짙은 동두천·연천과 남양주병 두 곳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남양주병에서는 제18대 국회의원이었던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가 더민주 현 의원인 최민희 후보를 이겼고, 동두천·연천에서는 김성원 후보가 더민주 유진현 후보를 이겼다. 이석우 더민주 경기도당 홍보국장은 "용·수(용인수원)라인의 김진표, 표창원 후보가 가진 대중적 지지도가 타 지역에도 반향을 일으킨 것 같다"고 평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04-14 01:41:47【 수원·성남(경기)=윤지영 기자 신현보 김가희 수습기자】 경기지역은 일찌감치 20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전국 최다 선거구(60개)를 가진 데다 초·중반은 물론 선거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뚜렷하게 특정 정당의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선 52개 선거구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21석, 야당이 31석(민주통합당 29석·통합진보당 2석)을 차지해 '여소야대(與小野大)' 형국을 이뤘다. 하지만 당시 10개 이상 선거구에서 5%이내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면서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만큼 손에 땀을 쥐게하는 '피말리는 혈투'였다.여야가 막판까지 수도권 빅3중 최다 선거구인 경기도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새누리당 김무성·더불어민주당 김종인·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수차례 경기지역 일대를 샅샅이 훑고다니며 사력을 다하는 것도 경기지역 '성적표'에 따라 전체적인 총선 판도, 나아가 각 당의 정치적 명운까지 가를 핵심 변수가 된다는 관측이다. 10일 파이낸셜뉴스가 각 당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종반 판세를 종합한 결과, 경기도 대다수 지역에서 치열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우세 또는 백중우세로 꼽은 지역은 각각 24곳, 20곳이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임태희 후보(성남분당을) 측은 백중세로 판단했다. ■與, 우세·백중우세 24곳 분류…부동층 공략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공략을 사활을 걸고 있다. 경기지역 상당수 선거구가 아직 각 정당이 우위를 점칠 수 없는 곳이 상당수일 만큼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과거 선거때마다 경기지역 승패는 전국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여야는 막판까지 경기지역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젊은층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새누리당 관계자는 "지난 총선에서도 경기도 외곽 지역은 여당 강세 성향을 보였지만 서울과 가까울수록 약세 성향을 보였다"며 "최근 경기도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20~30대 젊은 연령층들이 부쩍 늘은 만큼 이번 투표에서 예의주시해야한다"고 말했다. 공천과정의 잡음이 경기 민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야당 후보들간 막판 단일화 변수가 남아있는 점도 불안요인다.새누리당 소속 각 후보캠프의 자체 분석 결과, 우세로 분류한 곳은 △평택갑 △동두·연천 △안산단원갑 △하남 △이천 △화성갑 △포천가평 △여주양평 8곳 뿐이다. 백중우세로 판단한 곳은 △수원병 △성남중원 △의정부을 △부천소사 △광명갑 △평택을 △안산 단원구을 △과천의왕 △남양주갑 △남양주병 △군포갑 △용인갑 △용인병 △파주을 △안성 △광주갑 등 16곳에 불과하다. 포천가평이나 여주양평의 경우 전통적으로 여당 우위를 보인 지역인 데다 평택갑·화성갑은 각각 원유철 원내대표·서청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출사표를 던진 만큼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한편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바른 정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란 모임을 결성,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태희(성남 분당을)·이희규(이천)·류화선(파주을) 후보 등은 선거 초반에 비해 종반으로 갈수록 파급력이 크지 않다고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다만 이들의 무소속 출마로 당 고정표가 이탈된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 ■더민주 20곳, 정의당 2곳 각각 선전 판단 야권의 가장 큰 고민은 '분리된 표심'이다. 안양 동안을에서 더민주 이정국·정의당 정진후 후보간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단일화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경기지역의 상당수가 박빙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단일화를 통한 승수 높이기가 급선무였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더민주에 따르면 선거 종반적으로 갈수록 지지층 결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경합지역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더민주 각 후보 캠프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우세 또는 백중우세로 판단한 지역구는 △수원갑 △수원정 △수원무 △성남수정 △안양동안갑 △부천원미갑 △부천 소사 △부천 오정 △광명을 △고양병 △고양정 △구리 △오산 △시흥을 △용인을 △용인정 △파주갑 △김포갑 △화성을 △양주 20곳이다. 더민주는 전체적인 총선 판도를 좌지우지할 경기지역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 선거 막판까지 경기지역 경합지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를 대거 투입, '교차 지원유세'를 펼칠 방침이다. 여당의 경제심판론이 갈수록 먹혀들고 있다는 판단아래 민생정당,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당도 남은 이틀동안 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빅3 지역을 재차 훑으면서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호남지역에서의 선전을 수도권의 전초기지인 경기지역으로 연착륙시켜 양당제에 실망감을 느낀 중도층을 주요 타깃으로 '기호 3번 선택'전략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각각 우세지역으로 판단한 곳은 안산 상록을·단원을과 고양갑이었다. jyyoun@fnnews.com
2016-04-10 17:27:21▲ 선거구 획정안 확정 선거구 획정안 확정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4.13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을 28일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밤 전체회의를 열고 재획정된 구역표가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선거구획정위가 발표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지역구 의석수는 여야가 합의한 대로 현행 246석에서 253석으로 7석이 늘고 비례대표 의석수는 54석에서 47석으로 축소된다. 서울 지역은 강남 병, 강서 병이 신설되고, 중구와 성동 갑-을의 통합으로 기존 48개 선거구에서 49개로 1석이 늘어났다. 경기도는 52석에서 60석으로 늘어난다. 지역은 수원, 용인, 남양주, 화성, 군포, 김포, 광주 등에서 1석이 증가한다. 수원은 특히 헌정 최초로 ‘무’ 지역 선거구가 나온다. ‘갑-을-병-정’에 이어 5개 선거구가 되는 것. 강원도는 5개 시·군 단일 선거구가 2개 나온다. 홍천-횡성이 쪼개지면서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와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등이 신설된다. 부산은 정의화 국회의장 지역구인 ‘중-동’이 쪼개지면서 사라진다. 전남에서는 ‘장흥-강진-영암’이 나눠져 인접 지역으로 보내지게 된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2-28 18:31:46[파이낸셜뉴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3-06 23:14:26【 수원=장충식 기자】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3개 선거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여야 동수로 시작한 경기도의회 의석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1석 많은 다수당을 차지하게 됐으며, 개혁신당이 소수정당으로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도 입장에선 적잖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회 의장직도 민주당이 계속 차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제3당으로 새롭게 참여하는 개혁신당은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될 전망이다. ■ 양당에서 3당 제체로 변화14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안산시와 오산시, 화성시 등 3개 선거구에서 경기도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그 결과 안산8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 이은미 후보, 오산1 선거구 김영희 후보, 화성7 선거구 이진형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당초 경기도의회에서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의원 2명과 지병으로 별세한 도의원 1명 등 모두 3개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진행됐으며, 국민힘에서 1석, 민주당에서 2석 등이 줄었다. 또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기인 전 도의원이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뒤늦게 사퇴하면서 성남6 선거구는 보궐선거를 하지 못하고 공석으로 남았다. 특히 도의원 2명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하면서, 여야 동수였던 경기도의회는 민주당 74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 등으로 원구성에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3석을 모두 차지하면서, 선거 다음날인 11일부터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 등으로 재편됐다. 공직선거법 제14조(임기개시)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원의 임기가 개시된 뒤 실시하는 선거(보궐선거)에 의한 의원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개시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7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8대 78 여야동수로 시작한 제11대 경기도의회는 후반기(2024년 7월~2026년 6월)를 2개월여 앞두고 민주당이 1석 많은 다수당이 됐다. 또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도의원 2명은 캐스팅보트를 역할을 하게 될 예정으로, 양당 체제에서 3당 체제가 됐다. ■ 다수당 된 민주당, 후반기 의장도 노려이런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바뀌면서 의석수만을 볼 때는 후반기 의장도 민주당 차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2022년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원 구성을 두고 여야가 겨루다 약 한달 뒤 민주당 소속 염종현 도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당시 양당은 '전반기 의장은 투표로 선출하며 여야 동수 의석수 변동이 없으면 후반기 의장은 전반기에 못 한 당에서 맡고, 의석수 변동이 있으면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투표로 선출한다'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의석수 변동으로 오는 7월 출범하는 후반기 의회도 민주당이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 방식과 관련한 규칙 개정을 요구하는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오는 16~26일 열리는 임시회에 발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변수'로 작용할 지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개정규칙안은 의장·부의장 선거에 단일 후보자가 나와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할 경우 다시 선거일을 정해 후보자를 등록받아 선거를 실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의장 선출을 위한 규칙 개정안 추진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반기 의장 역시 투표를 통해 선출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2024-04-14 19: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