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약값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경보제약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경보제약의 재무 담당 본부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재판부는 "피의자가 방어권을 보장받을 필요성이 있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보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병원 수백 곳에 약값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식으로 약 40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해당 의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로 접수돼 서부지검에 사건 수사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경보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경보제약의 수도권 소재 사무소도 압수수색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29 20:30:12[파이낸셜뉴스] 약값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경보제약 임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송명섭 부장검사)는 최근 경보제약의 재무 담당 본부장 A씨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보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병원 수백 곳에 약값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식으로 약 40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해당 의혹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로 접수돼 서부지검에 사건 수사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경보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경보제약의 수도권 소재 사무소도 압수수색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27 16:10:34[파이낸셜뉴스] 경보제약이 의사, 약사들에게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현금을 주는 리베이트 행위를 벌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이들은 의·약사에게 선제적으로 현금을 지급한 것은 물론, 자사 의약품의 처방실적에 따라 일정비율을 리베이트로 지급했다. 공정위는 경보제약이 13개 병·의원 및 약국에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현금을 제공한 행위(리베이트)에 대해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 교육실시명령) 및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보제약은 2015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주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자신의 거래처인 13개 병·의원 및 약국에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영업사원을 통해 총 150차례에 걸쳐 현금 약 2억8000만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이때 경보제약은 병·의원에 대한 현금 제공 등 불법행위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싹콜’(선지원 리베이트), ‘플라톱’(후지원 리베이트)과 같은 은어를 사용했다. 경보제약은 판촉비의 일종인 지점운영비를 각 지점에 매월 수표로 내려주고 이를 영업사원에게 지급했다. 영업사원은 이를 현금화한 후 리베이트 자금으로서 병·의원 및 약국에 전달했다. 특히, 경보제약은 리베이트 지급 시 병·의원 처방근거 자료인 EDI 자료를 기준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구체적으로 자사 의약품의 처방실적을 기준으로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후지원 리베이트(일명 ‘플라톱’)의 경우 리베이트 지급 대상이 된 병·의원의 실제 EDI 자료를 기준으로 일정비율을 리베이트 금액으로 지급했다. 의약품 처방을 약속받고 리베이트를 먼저 지급하는 선지원 리베이트(‘싹콜’)의 경우 EDI 자료를 기준으로 자사 의약품의 처방실적이 저조한 병·의원에 대해서는 영업사원에게 처방실적을 늘리도록 독려하는 등 관리했다. 공정위는 "은어까지 사용하며 은밀하게 진행된 불법 리베이트"라며 "소비자에게 그 피해가 전가되는 대표적인 공정거래법 위반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인의 의약품 선택이 의약품의 가격이나 품질 우수성이 아닌 리베이트 등에 따라 좌우되는것"이라며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이 시장에서 선택되지 않는 왜곡된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불공정 리베이트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사건은 12건에 달한다. 그러나 의약품 시장의 부당 리베이트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1-11 10:24:22[파이낸셜뉴스] 검찰이 400억원대에 이르는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제약사 경보제약의 분사무소 압수수색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송명섭 부장검사)는 이날 병원 리베이트 금원 제공 혐의로 경보제약 수도권 소재 분사무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경보제약 직원 A씨가 지난 2021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회사가 2013년부터 9년간 약값의 20% 이상을 전국 병·의원 수백곳에 돌려주는 식으로 총 400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했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권익위가 경보제약에 의료법·약사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서부지검에 사건이 넘겨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05 11:29:08[파이낸셜뉴스] 검찰이 400억원대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경보제약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보제약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약값의 20% 이상을 전국 병·의원 수백 곳에 돌려주는 수법으로 총 400억원에 이르는 불법 리베이트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한 경보제약 직원이 지난 2021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권익위는 검찰에 의료법·약사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보제약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보제약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2-18 11:49:46[파이낸셜뉴스]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사 탠덤이 투자한 파로스젠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위해 경보제약과 협업한다. 파로스젠은 이득원 파로스젠 대표와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ADC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계약(CDMO)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파로스젠이 개발 중인 ADC는 암조직의 혈관 내피세포에서만 발현되는 도펠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다. 특수한 펩타이드 링커를 사용해 항암제의 큰 장벽인 종양의 이질성을 해결한 치료효과를 지니고 있다. 김상윤 파로스젠 CTO(서울 아산병원 명예교수)와 변영로 서울대학교 약대 교수는 “파로스젠이 개발하고 있는 ADC항암제는 동물실험에서 피실험동물 모두 완전관해와 재발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혈관육종암의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어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 이전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ADC 항암제 분야에서도 두 회사의 기술 개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경보제약이 cGMP 수준의 ADC 생산능력까지 확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젠과 경보제약은 지난해부터 CDMO를 맺고 표적항암제 MPD-1의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24 09:39:190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22p 상승한 2,368.3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일 상승한 종목의 수는 720개, 하락 161개, 보합 54개이다. 상승한 종목으로 경보제약(214390) 30.0%, 대유에이텍(002880) 29.7%, 테이팩스(055490) 17.8% 등이 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11-03 15:57:1503일 경보제약(214390), 큐리언트(115180), 씨씨에스(066790), 대유에이텍(002880)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경보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8,71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11-03 15:57:09[파이낸셜뉴스] 경보제약의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 '맥시제식(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사용된다. 25일 경보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비마약성 진통제 맥시제식이 삼성서울병원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맥시제식은 삼성서울병원 약사위원회 통과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총 24개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250개 종합병원 및 주요 병원에서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 맥시제식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1000mg)과 말초신경에 작용하는 이부프로펜(300g)이 3.3대 1의 특허비율로 복합돼 단일 성분 주사제 대비 2배 이상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은 크게 낮춘 약물이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비교 임상에서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 단일제 대비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는 것으로 결과가 집계됐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최근 주목받는 수술후회복향상(ERAS,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토콜에 부합하는 약제"라며 "환자의 마약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수술전후통증관리(Perioperative Pain Management)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9-25 13:55:12[파이낸셜뉴스] 어펄마캐피탈 등 3곳이 폐기물 신재생 업체 '세명테크' 인수에 나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수집·운반·처리하는 곳이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구연산이나 폐황산 등 폐산과 폐흡수제(DOP), 폐알칼리 등 폐화학물 등을 처리하고 수거해 재활용 제품을 생산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화이트웨일그룹자산운용(WWG운용)과 세명테크 매각 주관사 삼일PwC는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어펄마캐피탈, 경보제약, 태경에코-아주IB 등 3곳이 참여했다. 앞서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는 어펄마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아주IB-태경에코 등 5곳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예비입찰 당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잠재적 원매자는 10곳 안팎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WWG운용이 보유한 세명테크 경영권 지분 79.89%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회사 기업가치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WWG운용은 2020년에 430억원 규모로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세명테크를 인수했다. 신주 60%를 110억원에 인수다. 2021년 12월엔 120억원 규모로 신주를 추가 인수해 보유 지분을 늘렸다. 나머지 20.11%의 지분은 소액주주가 보유 중이다. 세명테크가 영위하는 폐화학물 처리 사업은 정부 인허가를 필요로 해 진입 장벽이 높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이 고객사다. 2개 공장을 통해 폐인산, 폐흡수제, 폐황산, 폐구연산, 폐질산 등 폐화학물 처리가 가능한 토탈 리사이클 설비 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산은 약 37.7만t으로 이중 약 40%인 15.0만t 규모로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매출액이 2020년 100억원 수준에서 2021년 150억원, 2022년 205억원까지 늘었다. 2020년까지는 영업손실(14억원)을 냈지만 2021년 28억원 흑자전환, 2022년 영업이익 65억원을 냈다. 2022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전년(53억원)보다 41% 증가한 86억원을 냈다. 올해는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7년에는 매출 약 350억원, EBITDA 15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 공장 부지 내 폐기물 처리 및 재생업 관련 확장이 가능한 가용부지도 1만9834㎡ 이상이다. 잠재적 고객사 및 물량 확보에 유리한 부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 라인의 증설 계획 및 반도체 초 미세화 공정 고도화 추세로 인해 반도체 폐화학물 처리량은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증설 계획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전환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처리량은 과거 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WG운용은 한국투자공사(KIC) 경영진 출신들이 설립해 주목받았던 운용사다. 진영욱 전 사장, 박제용 전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2017년 함께 설립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수처리 업체 한성크린텍과 소방밸브 제조업체 우당기술산업에 이은 세 번째 바이아웃 회수 사례가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20 15: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