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오후 5시 8분께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의 한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A씨(70대)와 A씨의 아들이 대피했으며 가건물에 거주하던 A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55분 만에 진화됐으며 건물 내부 등을 태워 약 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아궁이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06 09:23:07[파이낸셜뉴스] 부산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탑승자가 넘어져 총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27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지하철도 동해선 교대역 10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탑승자가 넘어지면서 뒤이어 오던 탑승자들이 이를 발견하지 못해 6명이 차례대로 쓰려졌다. 쓰러진 6명 중 5명은 65세가 넘는 고령자였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경상을 입고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4-29 15:13:16[파이낸셜뉴스] 영업 중인 카페 내부로 승용차가 돌진해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4분께 광주 동구 소재의 한 3층 규모 상가 건물 1층 카페로 A씨(65)가 운전하던 그랜저IG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카페 손님 6명과 종업원 1명, A씨 등 총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대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몰던 승용차는 은행빌딩과 백화점 건물 사이 일방통행 이면도로 50m가량을 질주하다가 영문 알파벳 'T'자 형태의 갈림길 초입에 있는 카페로 돌진했다. 사고 부상자와 목격자들은 경찰에 "승용차가 대형 유리창으로 된 외벽을 뚫고 카페 안으로 들어왔다"며 "의자와 탁자를 잇달아 타고 올라 차량 앞부분이 위로 들리고 나서야 멈춰 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무면허 운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사고 지점과 30~40m 떨어진 지점에서 차량 속도가 갑자기 빨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사고 직전 은행빌딩과 백화점 건물 사이 이면도로에서 차량 속도가 빨라진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을 보내 급발진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9 06:18:40[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서 버스가 차량 4대와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버스가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4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을 포함해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15 16:42:25원·달러 환율이 이달에만 연고점을 다섯번 경신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공식도 깨지고 있다. 연내 금리인하 자체를 부정하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동정세 불안도 재점화돼 원·달러 환율 상방압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354.9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일 1349.4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기록한 이후 다음 날(1352.1원) 올해 처음으로 1350원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호조를 보이는 경상수지를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이다. 통상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낼 경우 원화가치가 절상되고, 환율이 내려간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도 고환율이 이어지는 건 견조한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지표에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비농업고용건수도 전월 대비 30만3000건 늘어나며 월가 예상치(20만건)를 크게 상회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10 20:18:37[파이낸셜뉴스]원·달러 환율이 이달에만 연고점을 5번 갱신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탄탄한 미국 경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공식도 깨지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자체를 부정하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동 정세 불안도 재점화돼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OBJECT0#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354.9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일 1349.4원에 마감하며 종가기준 연고점을 기록한 이후 다음날(1352.1원)에 올해 처음으로 1350원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호조를 보이는 경상수지를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이다. 통상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낼 경우 원화 가치가 절상되고 환율이 내려가게 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며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도 68억6000만달러로 2017년 2월(74억4000만달러) 이후 2월 기준 가장 컸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도 고환율이 이어지는 건 견조한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지표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비농업고용건수도 전월 대비 30만3000건이 늘어나며 월가 예상치(20만건)를 크게 상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이 전망하는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난 9일 51%대로 한 달 전(70%)에 비해 20%p 가까이 떨어졌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이론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가 되면 환율이 내려가야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메커니즘보다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세계 경제적 상황을 같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준 인사들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 인하가 정말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자체를 부정했다.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공언하면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초 102선에서 9일 기준 104선까지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은 연내 3회 인하에서 2회 인하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변경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고금리가 너무 장기화될 경우 실업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연방기금선물은 첫 인하시점에 대한 배팅을 9월까지 미룬 상태”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10 11:53:4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도민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지난 9일 경상권 광역응급의료상황실(대구시 중구 소재)을 방문해 응급환자에 대한 전원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운영을 당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부지사는 경상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장으로부터 상황실 운영 상황과 응급 환자 전원 상황과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을 듣고 상황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경상권 광역 응급상황실 근무자들이 사명감으로 응급환자가 적시에 전원 돼 치료받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 4일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대응 응급의료 상황실'을 수도권에 임시 개소해 수도권·충청권·경상권·전라권 응급환자 전원을 지원했다. 또 지난 1일부터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원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역별 광역 상황실로 전환해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경상권 광역 응급의료 상황실은 경북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경남을 담당하는 전원 컨트롤 타워로서 24시간 운영되고, 상황 의사 1명과 상황 요원 3~4명이 한 조로 교대 근무를 한다. 응급실에서 진료 중인 환자의 전원이 필요한 경우 해당 응급실의 의료진이 광역 상황실에 전원 지원을 요청하면, 환자의 중증도, 해당 병원의 최종치료 가능여부 및 병원 역량 등을 고려해 권역 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연계한다. 한편 도는 지난 5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협의체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10 09:41:46[파이낸셜뉴스]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년 전보다 60% 넘게 증가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늘어난 수출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11개월 연속 증가한 결과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크게 늘며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외국인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국내 주식 투자 규모를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전년보다 ‘63%’ 급증한 반도체에 상품수지 10개월째 흑자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6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흑자폭이 전월(42억4000만달러)과 전년 동월(-12억5000만달러)과 비교할 때 모두 늘었다. 수출은 52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0%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철강제품(-8.8%), 승용차(-8.2%) 등이 감소했으나 반도체(63.0%), 기계류·정밀기기(0.3%) 등이 호조를 나타낸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EU(-8.4%), 중국(-2.4%)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 전환하였으나 동남아(20.1%), 미국(9.1%)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 지속되고 있다. 수입은 45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2.2% 줄었다.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가스(-48.6%) 등 원자재(-19.1%) 가격이 하락하고 자본재(-5.3%)와 소비재(-6.6%) 등에서 내수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수지(-17억7000만달러)는 10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1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여행수지가 서비스수지 적자를 견인했다. 다만 출국자 수가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은 전달(14억7000만달러 적자)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식재산권수지는 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3개월 연속 적자로 특허권 및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늘면서 전월(-5억2000만달러) 대비 적자폭 축소됐다. 운송수지는 지난 1월 -1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 2월 운송지급이 줄며 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석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배당소득수지가 1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이 늘면서 흑자폭은 전달(13억5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이자소득수지는 7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이며 전월(4억1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소폭 늘었다. ■내국인은 ‘해외 AI 관련주’·외국인은 ‘국내 반도체 관련주’↑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68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28억1000만달러)보다 순자산 증가폭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40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전월(19억4000만달러)에 비해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자전지 업종으로 33억달러 증가하며 전월(21억6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결과다. 외국인 국내 직접 투자는 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16억1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하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우선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9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은 해외 주식을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확대하며 59억9000만달러 순투자했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도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확대되며 30억6000만달러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06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외국인은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와 함께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국내 주식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55억8000만달러 순투자했다. 국내 채권 등 부채성 증권은 연초 신규투자 재개 등으로 50억7000만달러 순투자했다. 한편 기타투자는 44억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달(25억6000만달러) 대비 늘어난 것으로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22억1000만달러 감소하고 기타투자 부채가 차입을 중심으로 66억1000만달러 줄어든 영향이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8000만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05 08:00:20[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은 5일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지난 2월 경상수지가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05 08:00:06[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0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늘어난 수출에 힘입어 상품수지가 10개월 연속 증가한 결과다. 다만 국내 출국자 수 증가 등으로 여행 수지가 1년 만에 최대폭 적자를 기록하면서 서비스 수지도 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승용차 수출 확대에 상품수지 10개월째 흑자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4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월(80억4000만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줄었으나 전년 동월(-73억5000만달러)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수출은 55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4.7% 증가하며 4개월 연속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52.8%), 승용차(24.8%), 기계류·정밀기기(16.9%) 등이 호조를 나타냈다. 수입은 50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1% 감소했다. 9개월 연속 감소세다. 가스(-42.3%) 등 원자재(-11.3%) 가격이 하락하고 자본재(-3.8%)와 소비재(-4.2%) 등에서 내수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수지(-26억6000만달러)는 9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출국자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일본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국내 여행수입은 줄어들면서 여행수지가 14억7000만달러 적자를 보인데 주로 기인한다. 여행수지 적자폭은 전달(13억4000만달러 적자)보다 규모가 늘면서 지난해 1월(1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두 달 연속 적자로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수취한 특허권 사용료 수입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16억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배당소득수지가 13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이 줄면서 흑자폭은 전달(22억5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이자소득수지는 4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이며 전월(3억8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소폭 늘었다. ■내국인 해외 주식 투자 급증..."미국 기술주 중심 순매수"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28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56억8000만달러)보다 순자산 증가폭이 축소됐다. 직접투자는 19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전월(44억2000만달러)에 비해 급감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가 채무 상품을 중심으로 축소하며 전월(58억3000만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21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결과다. 외국 기업의 국내 직접 투자도 2억2000만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권투자는 1000만달러 순자산 감소하며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우선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6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은 해외 주식을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확대하며 47억5000만달러 순투자했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도 국민연금 및 개인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17억6000만달러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65억2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26억4000만달러 순투자했다. 국내 채권 등 부채성 증권은 연초 신규투자 재개 등으로 38억8000만달러 순투자했다. 한편 기타투자는 25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달(-16억1000만달러) 대비 증가 전환으로.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90억달러 증가하고 기타투자 부채가 차입을 중심으로 64억5000만달러 증가한 영향이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1000만달러 증가했고 준비자산은 2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08 08: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