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면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소방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승용차에 추돌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도 추가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도주를 시도한 A씨와 2㎞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그를 붙잡았다. 붙잡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과정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들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서울 한 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으로 최근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19 13:44:30[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면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현직 소방관 A씨가 구속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0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한 승용차 차주와 시비가 붙었고, 경찰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약 2㎞가량 도주했다. 그 과정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들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추격 끝에 붙잡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서울 한 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으로 최근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음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1-13 16:23:00[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면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의한 구속 기로에 놓였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A씨는 전날 0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한 승용차 차주와 시비가 붙었고, 경찰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약 2㎞가량 도주했다. 그 과정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들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추격 끝에 붙잡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서울 한 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으로 최근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12 09:42:54[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최근까지 소방관으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공용물건손상·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정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 1대를 들이받은 끝에 연세로에서 검거됐다. A씨는 붙잡히기 전 무려 2km 가량 추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찰과상을 입고 충돌한 순찰차는 범퍼가 파손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마포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제44조) 혐의로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한 차례 음주운전을 하고 이번달 8일에도 마포구 관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지만, A씨는 두 번 다 집으로 귀가 조치됐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위반·사고로 벌점이 누산 돼야 면허가 취소됨에 따라 세 번째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한편 A씨는 최근까지 소방관으로 일했으나 현재 직위가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음주운전이 직위 해제 사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12 06:41:07[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채 운전하면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0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한 승용차 차주와 시비가 붙었고 이에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약 2㎞가량 도주했다. 그 과정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 1명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추격 끝에 붙잡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11 10:17:09[파이낸셜뉴스] 끼임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된 아이를 긴급 이송한 경찰차에 퇴근길을 양보한 대전 시민들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당시 도로는 퇴근 시간대로 인해 길이 막혀있던 상황이었는데, 경찰차의 긴급 상황을 인지한 도로 내 운전자들은 곧바로 길을 양보해줘 아이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은 지난 1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달 6일 오후 6시경 대전 동구에서 벌어졌다. 이날 한 남성은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에 승용차를 정차한 뒤, 곧바로 경찰관을 찾아갔다. 그는 "우리 아이 손가락이 절단됐다' 119 기다릴 시간이 없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남성의 차량에서는 아이를 안은 엄마가 다급하게 차에서 내렸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엄마와 아이를 경찰차에 태운 뒤 인근 수지 접합 전문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경찰이 도로에 들어섰을 때는 오후 6시경으로 퇴근으로 인한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로 내 차량들은 경찰차량의 긴급상황을 인지했는지, 저마다 양옆으로 길을 터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정체 구간이 발생했을 때에도 차량들은 경찰의 수신호에 맞춰 지나갈 공간을 만들어줬다. 이 덕에 차량은 출발 13분 만에 지구대에서 약 5.7km 떨어진 병원에 무사 도착했다. 아이는 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쳐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아이 일처럼 도와줘 감사하다", "따뜻한 뉴스다", "한국은 생각보다 살기 좋은 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17 09:48:08"잘하고 와 우리 딸, 파이팅." 16일 오전 7시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7시험지구 6시험장인 서울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 앞. 둘째딸 조모양(18)이 시험장에 입실한 뒤에도 어머니 정모씨는 1시간 넘게 교문 앞을 서성거렸다. 정씨는 "혹시나 막내딸이 두고 간 것은 없나, 염려되고 마음이 쓰인다"며 "딸은 집에 돌아가라고 했지만 발걸음이 떼지질 않는다"고 말했다. 정씨뿐만 아니라 10여명의 학부모들은 교문 너머로 고사장을 지켜보며 입실 완료시간인 오전 8시10분이 넘어서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한파 비켜간 수능날이날 오전 전국 1279개 시험장에서 2024학년도 수능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이후 '노 마스크'로 치러지는 첫 수능이다. 확진자도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다. 지난 3년 동안 설치됐던 방역 칸막이도 올해부터는 사라졌다. 다만 아직 마스크를 벗지 않은 수험생도 상당수였다. '수능 한파'는 비켜갔지만 요란한 비가 예고된 까닭에 수험생들은 우산을 챙겨 왔다. 지난 9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되고 출제 기조에 변화가 생긴 것에 대해 학부모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금옥여고 앞에서 만난 재수생 정모씨(19)의 학부모 주모씨는 "교육정책이 마지막에 바뀌면서 딸이 최근에 너무 불안해하고 힘들어했다"며 "딸이 제일 좋아하는 누룽지와 장조림 반찬으로 도시락을 쌌다. 긴장하지 말고 잘하고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능일 풍경을 보며 다음 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었다. 서울 강서고등학교 2학년 김모군과 허모군은 "수능 날 교문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의 얼굴을 보며 앞으로 1년을 다짐하려고 왔다"며 "심기일전해서 굳건한 마음으로 (수능)시험지가 올라오면 풀어보겠다"고 했다. ■배달오토바이, 경찰차 등 총동원곳곳에서 돌발상황도 벌어졌다. 오전 7시40분께 금옥여고 앞에서 내린 재수생 안모씨(19)는 배달기사의 검은색 오토바이 뒤에 타고 왔다. 안씨는 "목동에서 7시에 출발했는데 차가 막혀 지나가던 기사님께 도움을 청했다"며 "늦어서 한 해를 망치나 했는데 너무 다행"이라며 울먹였다. 안씨를 태워준 40대 기사 우모씨는 "아르바이트하고 있는데 학생이 울면서 도움을 청하길래 태워줬다"며 멋쩍게 웃었다. 오전 7시43분께는 서울 양천고등학교로 가야 할 학생이 잘못 내려 다시 소방공무원 차를 타고 갔다. 시험장을 잘못 찾아 경찰차를 타고 이동하는 수험생도 있었다. 오전 7시45분께 서울 강서구 명덕여자고등학교에서 다급하게 뛰어나온 한 선생님은 학교 앞에서 근무 중인 경찰에게 "경복고에 가야 하는 학생이 잘못 왔다. 좀 태워달라"고 요청했다. 5분 뒤 학교 정문으로 나온 수험생은 다급히 경찰차에 올라탔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시간이 있어서 늦지 않게 학생을 데려다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전국 수능시험장 주변에 인력 1만1265명과 장비 2681대를 동원, 교통을 관리했다. 또 경찰차량으로 수험생을 178건 태워주고, 수험표 등 물품을 13건 전달하는 등 총 214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3교시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주변 소음 유발차량을 원거리 우회시키는 등 시험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험 종료 후 다중 인파 예상지역에서 사고예방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강명연 기자
2023-11-16 18:15:3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소주병을 들고 경찰차를 막아 공무를 방해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가 구속됐다. 11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50분쯤 춘천시청 앞에서 형사기동대 차량 앞을 소주병을 들고 막아서는 등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청 앞에서 대한육견협회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케어와 육견협회 관계자들 간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고 육견협회 언행 등에 대한 항의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 회원 1명이 기자회견장을 벗어나려는 경찰차를 막아서며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구속됐고 회원 1명은 석방됐다. 앞서 춘천시 한 도견장에서 개를 불법 도축한 정황이 발견되자 이들 단체는 지역 내 불법 개 도살장과 개 농장 단속, 행정 처분 등을 요구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는 지난 9일 춘천경찰서 안에서 박 전 대표의 구속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였으며 경찰은 박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9-11 10:51:55[파이낸셜뉴스] 경찰 : “긴급신고 112입니다” 신고자 : “네...제가 강간을 당해 가지고...” 경찰 : “지금 선생님께서 강간을 당하고 계신다고요? 위치가 어디세요?” 신고자 : “나 제주돈데, 어 거짓말인데 하하하”한 남성이 강간을 당했다며 경찰에 거짓으로 신고를 했다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한 남성으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남성은 112에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위치를 확인하는 경찰관의 질문에 해당 남성은 “나 제주도인데, 거짓말인데 하하하”라며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경찰은 만일의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차 4대를 동원해 출동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신고는 전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 보디캠에 녹화된 대화 영상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경찰관에 “아무 일도 없어”라고 말한다. 경찰관이 “아무 일도 없었냐” “강간 자체가 없었냐”고 묻자 남성은 “별일 없었어 그냥”이라고 대답하며 얼버무렸다. 경찰관이 “강간 자체가 없었다는거냐”라고 재차 질문하자 해당 남성은 “예” 라고 말하며 거짓 신고를 인정했다. 그러나 해당 남성은 이후에도 “그냥 뭐 같이 있다가 가고 그럼 끝난 것 아니냐”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고, 이에 경찰관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경찰관은 “왜 강간도 안 당했는데 당했다고 신고했느냐”며 “여기 순찰차 4대 온 것 아시냐. 강간 진짜 피해당할까 봐 4대나 왔다. 그런데 이렇게 거짓 신고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해당 남성은 “그냥 없었던 걸로 하죠. 이거 어떻게 하면 되는데”라고 했다. 이에 경찰관은 “이거 아마 재판 받으면 60만원 벌금 이하 나올 것이다”라며 “얼마 나올지 모르겠다. 재판 받아봐야 안다”고 해당 남성에게 말했다. 실제로 경범죄처벌법 제3조는 ‘있지 아니한 범죄나 재해 사실을 공무원에게 거짓으로 신고한 사람’에게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국 A씨는 거짓 신고 등의 혐의로 즉결심판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 사건에 대해 경찰서장 청구로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경찰 관계자는 “아무 생각 없이 한 거짓 신고로 인해 경찰이 실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허위·거짓 신고를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04 13:55:5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던 중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면허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시내를 돌다가 사고를 내고 차에서 내려 도주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1-12 13:5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