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통하는 박 대리(34)는 회사에서 소문난 취미 부자다. 특히 운동에 대한 그녀의 집념은 각별하다. 퇴근 후 매일 헬스장을 들르는 건 물론, 러닝과 클라이밍 동호회도 몇 년째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작년 여자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 뒤로는 풋살 동호회에도 가입해 운동장을 누비는 중이다. 그가 운동에 이토록 흠뻑 빠지게 된 이유는 운동을 통한 성취감이 남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신체적 한계에 부딪혀도 이를 정면 돌파하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 흉터와 멍도 그녀의 운동 취미가 건네준 불가항력의 훈장처럼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허리 뻐근함이 유독 거슬렸고,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바벨을 들어 올리던 순간 찌릿하며 강한 허리통증이 그녀에게 찾아오고야 말았다. 앞으로 운동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난 박 대리는 병원을 방문하고 치료에도 적극 나서기로 한다. 최근 여성 운동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 손해보험사에서 여성들의 운동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국내 2030 여성들은 타고난 운동능력보다 이를 얻기 위한 ‘노력’과 ‘체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데이터를 분석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몸매 관리 위주의 발레, 요가, 에어로빅 등과 같은 전형적인 언급은 줄어든데 반해 고강도의 체력과 활동량이 요구되는 크로스핏, 클라이밍, 풋살 등의 단어 사용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변화는 전세계적 트렌드이기도 하다. 여자 스포츠는 더 이상 ‘남자 스포츠의 여자 버전’이 아닌 독립적인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을뿐 아니라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는 개막 당일 관중 수가 11만명이 넘을 만큼 역대 최대 흥행을 경신했으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에서는 케이틀린 클라크라는 스타 선수가 등장해 ‘클라크노믹스’, ‘클라크 효과’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하지만 박 대리의 사례에서 운동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활동량이 많아질수록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의 위험도 동반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 뼈 사이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돼 나타나는 허리디스크는 과격한 운동과 잘못된 자세 등으로 척추에 지속적인 충격과 부하가 전달될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수분이 적어 탄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의 디스크에 비해 청년층은 디스크에 수분이 많아 큰 충격이나 하중이 척추에 가해지는 경우 오히려 디스크 수핵이 탈출되기 쉽다. 2030 젊은 세대가 허리 건강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되는 이유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척추·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척추질환 신규환자 118만여 명 중 20~30대의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진단 연령도 매년 감소해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8세로 5세나 낮아졌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관련 질환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박 씨처럼 운동 중에 허리통증이 느껴지고 지속된다면 더 큰 증상으로 발전하기 전에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젊은 층은 근육 및 인대 회복이 빠른 만큼 운동 중 발생한 허리디스크의 경우 틀어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우선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척추 배열과 근육의 위치를 교정하는 추나요법을 실시한다. 이어 침 치료와 약침 치료, 한약 처방을 통해 돌출된 디스크로 생긴 염증을 완화하고 디스크의 재흡수를 돕는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한방통합치료의 효과는 객관적인 연구논문으로도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BMC 보완대체의학’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 505명을 평균 4년 3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약 96%(486명)는 디스크가 흡수돼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크 탈출 정도가 심할수록 흡수될 확률도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에서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은 통한다.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운동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고민 중인 여성 운동인이라면 가장 먼저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와 운동능력을 파악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도전정신과 성취감은 어디까지나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인천자생한방병원 우인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8 13:55:46[파이낸셜뉴스]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플랫폼 사업자 등이 대중의 사랑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고소득을 누리면서 탈세를 일삼고 있다.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확인된 이들 84명을 고강도 세무조사하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9일 연예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부자, 플랫폼 사업자, 지역 토착 사업자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 유형은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등 인적용역사업자(18명)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부자(26명) △플랫폼 사업자,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업자(19명) △건설업, 유통업 등 지역토착 사업자(21명) 등이다.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등 인적용역사업자 18명은 가족명의 1인 기획사를 세워 친·인척의 인건비를 가공계상한 연예인, 법인에 저작권을 무상으로 이전해 소득을 분산한 웹툰 작가가 적발됐다.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SNS 부자 26명은 후원금 수입과 광고 수입을 신고 누락한 유튜버가 포함됐다. 또 사적 경비를 법인비용으로 처리한 인플루언서, 허위인건비를 계상한 쇼핑몰 운영자도 있었다. 플랫폼 사업자,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업자 19명은 수수료수입을 신고 누락한 플랫폼 사업자, 직원명의 계좌로 수취한 투자컨설팅 수입을 신고 누락한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업자가 있었다. 건설업, 유통업 등 지역토착 사업자 21명은 법인 개발 특허권을 사주명의로 등록하여 법인자금을 유출한 건설업체, 자녀지배 법인을 기존 거래관계에 끼워넣은 유통업체 등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2019년 1회, 2021년 3회에 걸쳐 신종호황 사업자 220명을 조사해 매출누락 등 3266억원을 적출하고 1414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위법·불공정행위로 부당수익을 누린 탈세자에 대해 공정·적법 과세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2-09 10:30: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 28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수강생 1명이 지난 7일 최초 확진 후 17일까지 26명, 18일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4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7명, 음성 407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탈의실을 공동 이용하고 줄넘기 등 고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많은 비말 발생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돼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양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체육시설 종사자와 수강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 주시고 출입 시 증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며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를 지켜주고 신체접촉이 많거나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격렬한 운동은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4-19 11:08:18[파이낸셜뉴스] 평소 운동을 안하던 고령인구에서도 중등도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늘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등도 운동은 정원 가꾸기, 30분 이상 활보, 춤추기 등이며 고강도 운동은 20분 이상 달리기, 싸이클, 에어로빅 등 고강도(vigorous) 운동을 말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의과학과 김규웅 연구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고령인구 111만 9925명의 대한 데이터를 기본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상자들의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발생여부를 추적·관찰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결과, 고령층도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늘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강도 신체활동이 전혀 없던 고령층이 2년 후에 신체활동 빈도를 늘리는 경우 심혈관계질환 발생위험도는 최대 11%까지 감소했다. 또한 주 1~2회에서 주 5회 이상으로 중-고강도 신체활동 빈도를 늘렸을 때에도 심혈관계질환 발생위험도가 10% 감소했다. 반면,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중단할 경우 심혈관계질환 위험도가 높아졌다. 예를들어 주 5회 이상 꾸준히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실천한다고 응답했으나 이후 신체활동을 중단한 참가자는 심혈관계질환 위험도가 27%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꾸준한 중-고강도 신체활동은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젊은 층에 비해 고령자의 신체활동 빈도가 낮았다. 두 번의 검진을 비교했을 때, 신체활동이 없던 고령자 중 약 22%만 신체활동 빈도가 증가했다. WHO는 2015년 약 9000만명인 전세계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2050년까지 약 20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고령인구의 질병예방, 건강관련요인을 규명한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제1저자인 김규웅 연구원은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령인구에서 신체활동 변화에 따른 심혈관계질환 위험도 근거자료를 도출했다"며 "향후 스마트워치, SNS, 모바일결제, 유전체 등 다양한 데이터와 연계해 질병발생위험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신저자 박상민 교수는 "미국 보건복지부가 작년에 10년만에 새로운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신체활동이 질병예방에 미치는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지역사회에서 고령인구를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장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치를 인정받아 관련분야 유럽심장학회지(EHJ) 최근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1-11 14:53:471분 고강도운동을 하는 것이 45분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진은 주로 앉아서 지내는 27명을 상대로 12주간 운동을 하게 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일부 참가자는 스프린트 인터벌 트레이닝(SIT)을 했고 다른 이들은 적당한 강도의 연속적 트레이닝(MICT)에 임했다. SIT 팀 참가자들은 자전거에서 1분 전력질주, 2분 웜업, 3분 정리운동, 2분 가볍게 타기 등 총 10분을 운동했다. MICT 팀원들은 45분 적당한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 2분 웜업, 3분 정리운동을 하는 형태로 총 50분을 소화했다. 12주가 지난 뒤 연구진은 운동량과 시간에서 5배나 차이남에도 두 운동법이 비슷한 효과를 냈다고 했다. 10분 중 1분만 전력을 다해 운동을 하면 인슐린감수성과 심폐능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시간이 없어 운동을 못 한다는 말을 반박하는 것으로, 몇 분 만에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맥마스터대 마틴 기발라 교수는 “이건 시간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운동 전략이다. 단시간에 고강도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많은 사람들은 운동을 안 하는 이유로 시간 부족을 들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터벌을 기반으로 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전통적인 방법보다 시간도 덜 들이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매주 150분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75분 격렬한 운동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3분씩 고강도 운동을 하는 형태로 매주 30분만 운동을 해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발라 교수는 “기본 원리는 다양한 형태의 운동에 적용된다”며 “점심시간에 계단 몇 층을 올라가는 것은 빠르고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건강 효과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4-28 10:02:56살을 빼는 데는 고강도운동보다 유산소운동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과체중인 사람 3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고강도 인터벌 운동, 유산소운동을 하게 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14일(현지시간) 호주 일간지 데일리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주3회 24분씩 한 사람의 경우 12주가 지난 뒤 복부지방이 오히려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주일에 3일 45분간 자전거타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한 사람은 복부지방이 2.7% 감소했다. 셸리 키팅 시드니대 연구원은 "살을 빼고 체지방 구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3회 전통적인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꾸준한 유산소운동보다 고강도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과체중인 경우 고강도운동은 살을 빼는 데 빠른 방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강도운동은 체력 증진과 같은 이점이 있으나 과체중이고 지방이 빠지는 것을 보고 싶다면 유산소운동을 접어서는 안 된다"며 살을 빼려면 고강도운동만 할 것이 아니라 유산소운동도 병행할 것을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저널'(Journal of Obesity) 최신호에 실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5-15 10:06:25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직원이 티셔츠를 착용하는 ‘쿨비즈’제도를 도입하는 등 냉방온도를 높이는 고강도 에너지 절약운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범국민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고자 과감하게 전직원에게 티셔츠를 착용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에너지절약 운동에 앞서 쿨비즈 티셔츠를 착용한 이철휘 사장(사진 왼쪽)이 캠코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8-07-30 15:52:142시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위장 기능에 악역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대학 리카르도 코스타 박사 연구팀은 운동 시간 및 강도와 위장 기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달리기나 자전거 등의 강도 높은 운동을 2시간 이상 할 경우, 위장 손상과 위배출 장애, 소장통증 및 흡수장애가 발생했다. 이같은 영향은 운동의 강도가 높아지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각했다. 또 운동 중에 발생하는 열이나 스트레스 등이 추가될 경우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코스타 박사는 "운동을 하면 체내 혈액이 소화기가 아닌 근육으로 흐르게 되는데, 장내 세균이 혈액에 침투돼 전신 면역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연구진은 "적절한 운동이 건강에 유익하지만, 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운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 전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소화약리학·치료'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6-19 11:03:19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운동을 너무 과하게 하면 심장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베이커 아이디아이 심장 당뇨병 학회 소속 안드레 라 게르체 박사 연구팀은 매일 강도높은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에 스트레스가 생기고 심방세동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면서 이로 인해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 질환의 일종이다. 심방세동은 심장 내 혈액이 혈전을 형성해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게르체 박사는 운동 선수들의 심방세동 발병 등에 관한 12개의 기존 연구결과를 재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그는 "무리한 운동은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일시적으로 심박수를 증가시키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급격한 체중 증가와 심장병 예방을 위해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150분 이상 보통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에 75분 정도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등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앞서덴마크 연구팀은 지난 2009년 운동 선수들이 일반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에 걸릴 위험이 5.3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캐나다심장학회지'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됐으며 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6-03-10 14:37:22[파이낸셜뉴스] 젊은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27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자신의 '리즈 시절'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1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 1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2018년, 2023년, 2024년도의 사진을 올려 6년간의 자신의 외모가 변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존슨은 2013년 ‘브레인트리’라는 자신의 온라인 결제 플랫폼 회사를 이베이에 넘긴 매각 대금 8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재원 삼아 회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신의 신체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0만달러(약 27억7000만원)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일 수십 개의 영양·보충제를 복용한다. 또한 매주 3회 고강도 운동을 실시한다. 매월 대장 내시경 검사와 MRI 검사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한다. 존슨의 주치의는 지난해 1월 그의 심장 나이는 37세, 피부 나이는 28세, 구강 건강은 17세 수준이며 폐활량과 체력은 18세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존슨은 네티즌들에게 자신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가 언제인지 댓글을 통해 투표하도록 요청했다. 약 4만4000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과반(51.3%)은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인 2018년의 외모를 최고로 꼽았다. 이어 39.3%가 가장 최근 모습(2024년)을 골랐다. 2023년의 모습은 9.3%만이 선택했다. 네티즌들은 “노화를 멈추려고 노력했지만 노화는 진행된다”, “성형수술을 한 건가”, “살이 좀 빠졌지만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2018년이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존슨은 지난해 5월 17세의 아들, 70세의 아버지와 3대에 걸친 ‘혈액 교환’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각각 자기 몸에서 1ℓ에 달하는 혈액을 뽑아내 혈장을 분리했다.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존슨의 몸에, 존슨의 혈액에서 분리된 혈장은 아버지에게 수혈됐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4 20: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