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청소년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1기를 발족하고 대학생 멘토들과 발대식을 가졌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UIC)는 고등학생 금융 멘토링 프로그램 '키움드리머'를 추진한다. 키움드리머는 ‘건전한 금융·경제 교육’이라는 키워드로 대학생이 멘토가 돼 고등학생에게 올바른 경제 지식을 전달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청소년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경제적 안목과 인식을 심어주고자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키움드리머 1기의 첫 멘토링은 지난 달 19일 인천외국어고등학교와 숭의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보다 좋은 교육의 기회에 호응하는 제자들의 모습에 선생님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 키움드리머 멘토링은 4개월 동안 진행되며, 저축과 투자에 대한 기본 개념, 실물경제 이해와 경제적 사고 등 각 회차별 주제에 대한 강의와 과제,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미래를 위해 어떠한 경제적 안목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키움증권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의 금융지식 이해 증진을 위해 진행 중인 1사1교 금융교육에 이어 이번 키움드리머 멘토링을 시작으로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금융 및 경제 교육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키움증권 안석훈 부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경제 교육을 위한 멘토로서 준비된 대학생들의 의지가 돋보인다”며 “키움증권은 책임감있게 지원하여 향후 2기도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07 16:42:34[파이낸셜뉴스] BBQ가 고등학생들에게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맞춤형 캠프를 열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치킨대학에서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이색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치킨캠프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치킨캠프는 진로선택의 기로에 놓인 고등학생들에게 외식산업 분야의 직업체험 기회와 다양한 경험을 통한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다. 학생들은 치킨대학 시설 투어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BBQ 치킨의 우수성과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동시에 직접 치킨을 조리하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외식산업 현장 체험도 진행했다. BBQ 관계자는 "최근 치킨캠프가 청소년 이색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으면서 참가 문의가 작년 1분기 대비 21.4%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치킨캠프 뿐 아니라 여러가지 체험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4 10:21:53[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는 오는 6월 17일까지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2024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광역시교육청과 MAD STARS가 공동 주최하는 크리에이티브 캠프는 청소년의 창의적인 사고를 장려하고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분야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MAD STARS가 개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 고등학생과 동연령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2인 1조를 이뤄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23일부터 6월 17일까지 MAD STARS 공식 누리집에서 이뤄진다. 오는 6월 25일 캠프 참가자가 발표된다. 캠프는 오는 7월 25일부터 1박2일간 부산 남구에 있는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기획 실습시간 내 주제에 맞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기획하며, 팀별로 경쟁하게 된다. 현직 광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심사와 작품에 대한 피드백은 물론 기획·제작·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차세대 창의인재로서 역량을 키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시상은 상위 8개 팀을 선발해 수여한다. 최우수 1개 팀에게는 부산광역시 교육감 훈격의 최우수상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수료증을 제공한다. 수상작과 우수작은 오는 8월 개최되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는 오는 8월 2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2 20:00:48[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가운데, 가해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피해 여성을 쫓아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까지 따라 진학한 남성.. 눈에 피멍 들도록 폭행 지난 17일 JTBC보도에 따르면 이효정씨(20)와 전 남자친구 김모씨(20)는 거제의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교제를 시작했는데, 이때도 김씨는 이씨에 손찌검을 일삼았다. 이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김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김씨는 대학교까지 이씨를 따라오면서 두 사람은 경북에 있는 대학의 같은 과에 함께 진학하게 됐다. 이씨의 후배 이모씨는 매체에 "(김씨가) 더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 언니랑 같이 있고 싶다고 따라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씨의 지인들은 김씨가 평소 이씨를 어떻게 괴롭혀 왔는지 증언했다. 이씨 친구 강모씨는 "(이씨) 눈이랑 완전 피멍 들어 있었다"라며 "(이씨가) 병원 간다는 건 대부분 맞아서 간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12번 폭력 신고.. 한때 스마트워치 지급 이씨의 또 다른 친구 이모씨는 "(김씨가) 여섯 발자국만 가면 되는 그 편의점도 못 가게 하고 휴대폰도 감시했다"라고 했다. 김씨는 이씨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도 이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파악하기에는 지난 2022년 12월 20일을 시작으로,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 1일까지 두 사람 사이엔 총 12차례 데이트 폭력 신고(쌍방폭행 등 포함)가 접수됐다. 이 중에는 김씨 폭행으로 지난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한 달간 이씨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사건도 있었다. 대부분의 신고는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종결됐다. 안 만나주자 원룸 무단침입해 폭행.. 끝내 숨진 여성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날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다치게 하고 결국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전 여자친구 이씨의 주거지인 경남 거제의 한 원룸에 무단 침입해 이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건 전날인 3월 31일부터 전화로 말다툼을 했다. 이씨가 김씨의 만남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김씨는 다음날 아침 술에 취한 상태로 이씨 집을 찾아가 이씨를 폭행했다. 이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 당시 이씨는 경찰에 자필로 서면 진술을 하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김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던 이씨는 지난 10일 고열과 함께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했고, 당일 오후 10시18분 숨졌다. 경찰 긴급체포 했지만.. 검찰이 불허해 결국 풀려나 이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혐의를 상해치사로 바꾸고, 지난 11일 오전 1시22분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김씨는 약 8시간이 지난 11일 오전 9시20분 풀려났다. 검찰이 김씨에 대한 체포를 불승인하면서다. 검찰은 "최초 사건 발생 당일 김씨가 상해 사실을 인정했고, 체포될 당시 경찰에 자신의 위치를 밝혔으며 응한 점 등에 비춰 긴급체포의 법률상 요건인 '체포영장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불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숨진 이씨에 대한 부검도 이뤄지기 전에 경찰이 긴급체포한 것으로, 부검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풀려난 다음 날인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이씨에 대한 1차 부검소견을 밝혔다. 현재까지는 김씨 폭행이 이씨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례 절차 중단한 유족.. 전 남친 경찰 고소 그러나 이씨 유족 측은 김씨가 평소에도 이씨에 대한 폭행과 스토킹이 있었다면서 장례 절차도 중단한 채 지난 16일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우선 이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정밀 검사 결과는 최대 3개월 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8 07:40: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진로진학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고등학생 진로진학 길찾기' 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청학교 주관으로 컨설팅을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입시 등 신청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상담교사가 방과 후 또는 휴일을 이용해 해당 학교로 방문해 학생 이동의 불편함이 없이 1:1 맞춤 컨설팅 및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진로와 연계해 성적분석과 피드백, 생활기록부 관리 등 진학 준비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344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 583회, 학생 1만9443명, 학부모 7831명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89%, 향후 재상담 희망 95%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는 560회, 1만8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시·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박상응 교육협력과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어려운 청소년들이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해 미래 설계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9 09:31:3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봄 방학 중인 일본 대학생 51명이 한국의 앞선 체험형 영어교육을 몸으로 직접 느껴보기 위해 내한, 관심을 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고등전문학교(고교 3년+전문대 2년 과정) 학생 51명이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입소, 한국형 영어체험 교육인 'K-영어체험'을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영어 집중 캠프(English Immersion Camp)에 참여 중인 일본인 대학생은 니이하마대학 4명, 히로시마대학 2명, 오시마대학 3명, 우베대학 9명, 구레대학 4명, 마쯔이 1명, 츠야마대학 20명, 아난대학 3명, 카가와대학 5명 등 총 51명이다. 캠프는 첫날 영어 레벨테스트 후 4개 그룹을 편성했고 공항, 식료품 등 60여 체험실서 상황체험 회화, 단어 관용구 등을 통한 아카데믹 학습, 비즈니스영어, 프레젠테이션 등을 원어민 강사의 집중적인 지도로 진행하고 있다. 미야자키 유나씨(카카와대 3년)는 "일본에서 원어민과 수업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한국에서 이런 기회가 생겨 신청했다"면서 "강의 방식이 아니라 공항체험, 요리체험 등 활동하며 원어민 선생님과 소통하는 재미도 있고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일본 대학생들이 내한,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K-영어체험'에 나선 건 지난 2011년부터다. 일본 아소대 학생들이 그해 영어체험 학습에 나섰고, 이후 매년 한국행 'K-영어체험'은 확대됐다. 코로나19 발발전인 2019년 큐슈산업대를 비롯해 사가미여자대 3회, 우베고등전문학교 학생 2회 및 교수진 1회 등 2019년 한 해에만 총 12회에 걸쳐 학생과 교수연수단 등 247명이 대구경북영어마을을 방문하며 'K-영어체험'이 정점을 찍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국향 영어체험 학습은 포스트 코로나를 맞은 2023년 재개됐다. 지난해 일본 7개 고등전문학교 재학생 48명이 봄방학 기간 대구경북마을을 다시 찾았다. 류용희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은 "미국 오번대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교육환경 속에 영어 교육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원어민 교사들이 교육하는 게 일본에까지 알려지면서 여러 학교에서 교육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실제적인 현지 상황을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상황체험실을 60개 등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어 영어체험 교육의 실직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19 13:43:16[파이낸셜뉴스] 시어머니 간병에 나선 고등학생 딸에게 수고비를 지급했지만, 그 금액이 적어 딸과 다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고등학생은 10만원이 적은돈인가요?' 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 A씨의 시어머니는 얼마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러 A씨의 집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A씨 부부가 자영업에 종사해 시어머니를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딸에게 "일주일만 할머니를 도와주면 용돈을 많이 주겠다"며 "아이패드 사려고 돈 모으고 있는데 돈이 필요하지 않으냐"고 물었다고 한다. 딸은 흔쾌히 '알겠다'고 했고 일주일간 할머니를 살갑게 잘 모셨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딸에게 약속한 용돈으로 10만원을 줬는데 딸이 버럭 화를 냈다"며 "고작 10만원을 받으려고 그 고생한 게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딸이) 일주일간 온종일 밥 차려 드리고 씻겨 드리고 기저귀도 갈아야 했고 몇번은 화장실 뒤처리까지 해 드렸는데 어떻게 이것밖에 안 줄 수 있냐고 버럭버럭 날뛰면서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고등학생인데 일주일 (간병하고) 10만원 받은 거면 많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한 달에 교통비나 교재비 등을 제외하고 용돈만 20만원이고 그것과 별개로 10만원을 더 준 것"이라며 "결국 이번 달에 30만원을 받아 간 셈인데 고2 용돈으로는 큰돈 아니냐?"고 물었다. 또 "돈 10만원이 문제라기보다도 그렇게 예의 바르게 잘해 드리던 모습이 다 돈 생각 하느라 그랬나 싶어서 소름 돋고 마음이 힘들다"며 "사실 돈 없이도 할 수 있는 일 아니냐. 해야 할 도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에 네티즌은 일주일 병간호에 10만 원은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간병인들도 고령 환자는 힘들다. 고등학생 아이가 기저귀 수발까지 예의 바르게 했으면 너무 착한 것인데 10만 원이 뭐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힘들게 고생했는데 10만 원은 적은 것 같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8 07:45:10[파이낸셜뉴스] 설날 세뱃돈 적정 금액이 초등학생은 3만∼5만원, 중고등학생은 5만∼10만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국민카드는 설날을 앞두고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7%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며,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고등학생 5만~10만원, 성인은 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설을 맞이해 웃어른께 세배를 드린다는 응답자는 77%, 자녀, 조카에게 세배를 받는다는 응답자는 49%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집에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58%로, 가족과 식사하고 차례를 지내거나(38%), 휴식하겠다(33%)는 비중이 높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였다. 이번 설 연휴 기간은 4일로, 6일이었던 지난 추석 연휴 대비 전반적으로 연휴 기간 일정 계획에 대한 응답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설 연휴에 준비하는 선물은 75%가 식품류를 꼽았으며 화장품 17%, 의류 및 잡화 13%, 디지털·가전제품 5% 순으로 답변 비중이 높았다. 식품류를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식품 52%, 과일 45%, 육류 37% 순이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2-06 15:07:04[파이낸셜뉴스] 대구 팔공산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크게 다친 고등학생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2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23민사단독 박상인 부장판사는 팔공산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다 다친 A군(18)이 관리청인 대구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022년 7월 친구들과 함께 팔공산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그러던 중 A군은 다이빙을 했고, 바위에 가슴과 배 등을 부딪히면서 췌장이 파열되는 등 상해를 입었다.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A군은 같은 날 췌장 및 비장 절제술을 받았다. A군 측은 대구시를 상대로 2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팔공산 계곡은 행정당국이 공익 목적으로 관리하는 곳인데, 사고 지점 주위에 줄을 매어 놓아 이용객들의 출입을 금지하거나 '입수금지' 등 주의 문구를 게시하지 않는 등 관리상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법원은 대구시가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의 의무를 다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취사, 수영, 아영을 할 수 없습니다'는 위험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팔공산 공원 입구과 도로 등 여러 곳에 설치돼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고가 사고 지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현수막의 내용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하천 아래 다수의 바위가 있는 것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2 08:02:14[파이낸셜뉴스] '지금우리'는 지난 2022년 3월 출시한 고등학교 기반 익명 커뮤니티 앱 서비스다. 앱 출시 1년만인 지난해 3월 앱 다운로드 수가 1만건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연말 4배인 4만건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는 전국 2047개 고등학교 학생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최대 10대 커뮤니티로 성장 중이다. 인덱스핑거는 빠른 성장 속에 지난해 3월 청년창업사관학교 경기북부센터에 최종합격한 뒤 같은 해 국내 1위, 최다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 2021년 설립해 '지금우리'를 출시한 송준석 인덱스핑거 대표( 사진)는 7일 "취향과 재능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모두가 입시에만 매몰되어 있는 상황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비극이고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일찍부터 발견한다면 우리 사회 행복의 합뿐 아니라 부의 총량도 늘어날 것을 확신해 창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10대들의 블라인드 '지금우리' 지금우리는 'Z세대 소통'에 초점을 맞춘 게시판형 서비스이다. 이 때문에 입시 정보만 가득한 경쟁사의 앱과 다르다. 송 대표는 "광고 수익에 치중된 경쟁사의 다른 고등학생 관련 앱과 달리 지금우리는 10대 수요를 파악하고자 하는 기업과의 협력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학교와 지역 단위의 학습이 아닌 취향과 관심사에 기반한 소통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가입 절차도 간단하다. 학생증 인증만 이뤄지면 우리 학교와 우리 동네 친구끼리만 소통할 수 있는 익명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우리는 게시판을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 직장인의 블라인드와 같이 10대 전용 익명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의미한 수치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활성 사용자 1일 평균 앱내 체류시간이 34분56초에 달하며 이는 일평균 37분12초, 44분24초에 달하는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근접한다. 10대들의 일자리·심리 책임 인덱스핑거는 10대들의 안전한 일자리 찾기와 안정적인 심리상담 분야로 확장을 준비중이다. 송 대표는 "‘지금우리’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을 포함한 1020 Z세대가 학교와 동네 단위로 입시와 학습이 아닌 취향과 재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며 "필요에 따라 자신에게 잘 맞는 최적의 일자리를 구해 적성도 발굴할 수 있는 앱 서비스로 진화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금우리는 약 4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게시글과 댓글 등 유저 활동 지표는 70만 건에 달한다.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사업의 수혜를 입으며 앱 내에 오픈 채팅과 아르바이트 채용 기능을 추가한 이후에 이러한 유저 활동 지표가 한 분기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금우리 채용 베타 버전을 통해 HR시장에 큰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캐치했고, 지난 11월 중순 고도화된 정식 버전 출시 이후 불과 보름 만에 앱 내에 2000건이 넘는 이력서가 접수된 바 있다. 현재 10대 청소년 알바 수요는 매년 3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최저 시급 미지급 35%, 근로계약서 미작성 62% 등 10대들의 안전한 일자리를 보장해주는 곳은 없다. 송 대표는 "HR시장 진입 초기인 만큼 우선은 아르바이트 매칭 모델에 온 힘을 다해 커뮤니티 내 소통과 일자리 매칭을 최대한 활성화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이후에는 국내 인접 시장으로의 확장 진출하고 커뮤니티 내 청소년 심리 상담을 비롯한 여러 신사업 후보군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07 08:5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