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골키퍼(30·애스턴 빌라)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 상대였던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노골적으로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한심하다”며 마르티네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각) 여러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우데아 카스테라 체육부 장관은 23일 RTL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보여준 행동은 불량하고 부적절했다”라며 “그들은 품위 없는 승자들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르티네스를 향해 “한심하다”고 말했다. 노엘 그르라에 프랑스축구협회(FFF) 회장도 아르헨티나 측에 월드컵 우승 행사에서 보여준 행동들은 지나쳤다고 항의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런 원색적 평가가 나온 건 결승전 이후 있었던 마르티네스의 여러 퍼포먼스 때문이다. 그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후 라커룸에 들어가 “음바페의 죽음을 위해 1분간 침묵하자”고 조롱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에서는 음바페 얼굴 사진이 붙여진 아기 인형을 품에 끼고 등장했다. 앞서 그는 승부차기 선방 후 기이한 어깨춤을 추고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 수상 직후 외설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외신은 마르티네스의 행동이 음바페의 지난 발언과 연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음바페는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남미 축구는 유럽만큼 발전하지 못했다. 지난 월드컵에서 항상 유럽 팀이 승리했다”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비해 우리는 유럽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뛴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2-25 09:03:56[파이낸셜뉴스] 신들린 선방쇼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 애스턴빌라)가 시상식에서 돌발 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36년 만에 따낸 자국의 월드컵 우승이자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큰 상을 수여받은 순간에 적절치 못한 세리머니를 취한 것. 전세계적으로 비판이 오가자 마르티네스는 세리머니를 취한 이유로 프랑스 관중의 심한 야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3:3 스코어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마르티네스가 프랑스의 2번 키커 킹슬리 코망(26, 바이에른 뮌헨)의 슛을 막아내고 3번 키커 오렐리앙 추아메니(22, 레알 마드리드)의 실축을 유도한 것이 승리의 주 요인이다. 경기 직후 시상식에서 마르티네스는 월드컵상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고, 소감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승부차기 내내 흔들림이 없었다"고 밝혔다.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긍정적인 상황에서 끝날 것만 같던 시상식은 마르티네스의 돌발 행동으로 한순간 얼어붙었다. 마르티네스가 골든 글러브 트로피를 자신의 중요 부위 방향에 갖다 댄 뒤 상체를 뒤로 기울이는 행동을 보인 것. 이에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마르티네스의 행동이 대회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며 비난했고, 미국 매체 폭스와 영국 BBC 등은 "오, 안돼(Oh, no)라고 탄식했다. 논란이 계속해서 불거지자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매체 'Radio La Red'를 통해 세리머니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경기장에서) 프랑스인들이 나를 야유했다. 나는 그런 프랑스인들의 오만함을 감당할 수 없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다음 월드컵 무대에서 3번째 별이 유니폼 왼쪽 가슴 편에 달릴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20 06:38:02[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축구대표팀 골키퍼 밀런 보리언이 크로아티아와의 경기 직후, 크로아티아인들로부터 2천여 통이 넘는 욕설 메시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보리언의 휴대폰에는 무려 2천500개가 넘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대부분 크로아티아 언어로 쓰여 있었고, 대부분의 내용은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었다. 보리언은 경기 중에도 크로아티아 관중들의 집중 타깃이 됐다. 일부 크로아티아 관중들은 경기 중 보리언을 향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십만명을 학살한 크로아티아 분리주의 운동조직 '우스타샤'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한 보리언 뒤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일부 크로아티아 팬은 'KNIN(크닌) 95. 보리언처럼 빨리 도망치는 사람은 없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사연은 이렇다. 보리언은 1987년 크로아티아 크닌에서 태어난 크로아티아인이다. 그는 만 7살 때인 1995년 부모님과 함께 크로아티아를 떠났다. 유고슬라비아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정착한 보리언의 가족은 2000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으로 이주했다. 보리언은 기회의 땅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했다. 그는 축구 선수 활동에 전념했고, 결국 프로 선수가 됐다.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주로 남미에서 활동하던 보리언은 2009년 세르비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2017년부터 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은 캐나다를 택했다. 그는 2010년 캐나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뒤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았다. 크로아티아 팬들은 이런 보리언을 배신자라고 낙인 찍었다. 크로아티아와 군비 경쟁을 벌이는 세르비아의 프로리그에서 뛰는 것도 모자라 캐나다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하는 상황을 고깝게 바라봤다. 크로아티아 매체 베체른지에 따르면, 보리언은 경기 후 "내 휴대폰 번호가 유출된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 관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크로아티나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28 14:34:00[파이낸셜뉴스] 이란 축구 대표팀의 주장 에산 하지사피(AEK 아테네)가 부상으로 쓰러졌던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FC)에게 계속 뛰도록 강요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샀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이란은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 상대인 잉글랜드와 맞붙어 2-6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란은 주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 수비 중심의 '늪 축구'를 통해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이란은 최전방 공격수인 메흐드 타레미를 제외한 9명의 선수를 페널티 박스 근처에 배치해 극한의 수비축구 형태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란의 주전 골키퍼 베이란반드가 동료 수비수 마지도 호세이니와 충돌해 경기장에서 쓰러졌다. 베이란반드는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결국 뇌진탕 증세를 보여 10분가량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상황이 악으로 치닫자 주장 하지사피는 베이란반드에게 독려했다. 그는 베이란반드가 치료를 받고 일어서자 계속 뛸 수 있을 거라는 모션을 재차 취했다. 또, 들고 있던 물병을 이용해 베이란반드의 얼굴에 물을 뿌렸고, 이러한 장면들이 중계 화면에 그대로 담겼다. 그러나 베이란반드는 장갑을 낀 채 골문 앞을 지키는 듯 보였으나 몇 분 지나지 않아 다시 쓰러졌다. 결국 베이란반드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이러한 장면들을 목격한 이란 팬들은 하지사피의 SNS를 찾아가 분노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인가", "조금 더 깊이 생각했으면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출신 저메인 제너스가 영국 공영방송 BBC의 방송에 출연해 "그가 계속하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며 "지금은 2022년이고 우리는 뇌진탕 프로토콜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 그는 계속 뛰도록 강요당한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2 10:23:01[파이낸셜뉴스] 요르단이 이란 여자축구 골기퍼가 여장 남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란 여자축구 골키퍼가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란 여자 골키퍼는 이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자신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오늘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요르단은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조레 쿠데이의 성별을 조사해달라고 AFC(아시아축구연맹)에 요청했다. 쿠데이는 지난 9월25일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승부차기 2개를 막아내 이란의 4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쿠데이의 선방으로 이란은 최초로 여자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쿠데이는 승부차기에서 골 2개를 막아내고 승리를 축하하러 달려온 팀 선수를 두 팔로 번쩍 들어 올려 여장 남자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와 관련, 요르단 축구협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도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AFC에 쿠데이의 성별 확인을 요청한 문서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는 쿠데이의 선수 자격에 대한 의혹을 담고 있다. FIFA 전 부의장이기도 한 알리 왕자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AFC에 "깨어나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요르단은 이란이 이전에도 성별 의혹과 도핑 문제를 야기한 전력이 있다며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측은 "요르단이 패배의 변명거리로 이런 주장을 꺼냈다"는 입장이다. 이란 여자 대표팀 코치도 "쿠데이는 지난 2008년과 2010년 아시아 컵 대회 예선전에서 뛰었다. AFC가 요구하는 모든 관련 문서를 제공할 테니 성별 조사로 쓸데없이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AFC 대변인은 조사 진행 여부나 절차에 관해 일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18 07:01:16[파이낸셜뉴스] 구애를 거부하는 여성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괴롭힌 현직 교사에게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그는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는 거 아니다”라며 반지 등을 주고 퇴거 요구에도 불응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이원중 부장판사)은 퇴거불응 및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 A씨(40)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치과 직원 B씨에게 반지, 케이크, 마카롱 등을 건네며 교제를 요청했다. B씨는 남자친구가 있다며 계속 거절했지만 A씨는 개의치 않고 B씨를 찾아갔다. ‘나가달라’는 요구에도 불응했다. A씨는 해당 치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후 B씨의 업무·퇴근시간에 맞춰 접근해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보고 거절하는 B씨에게 “무릎 꿇으면 주겠느냐”고 말하며 집요한 스토킹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2018년 12월 24일 퇴거를 요청하는 B씨에게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는 거 아니잖아요”라며 꽃다발을 내밀고 그 자리에서 버틴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A씨는 수차례에 걸쳐 B씨를 찾아가 선물 등을 전달하려고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퇴거 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소위 스토킹 범죄에 해당하는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횟수 등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A씨는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법원이 이 사건을 ‘스토킹범죄’라고 판시했음에도 A씨에게는 경범죄 처벌법에서의 ‘지속적 괴롭힘’만 적용됐다. 이에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0만원이라는 경미한 처벌을 받았다. 국회는 지난달 스토킹 범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소위 ‘스토킹 처벌법’을 통과시켰지만, 이 법안의 시행은 9월부터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21 07:24:47[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해군 주도로 실시한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의 항해 수락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시스템의 체계통합과 시험평가는 물론 적시 후속군수지원능력 등의 기반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근접방어무기체계-II(CIWS-II)'사업의 국내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CIWS는 대함미사일 및 항공기, 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최종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은 지난 6월 30mm 근접방어무기체계인 골키퍼의 국내 초도 정비품에 대한 공장수락검사(FAT)를 완료했지만 당시 코로나 확산 추세를 고려해 자체 기념행사로 진행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왔던 골키퍼 정비를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으며 장비의 안정적인 운용 유지와 후속 군수지원이 적시에 가능하게 됐다. LIG넥스원은 지난 2016년 방사청과 골키퍼 창정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에는 원제작사인 네덜란드 탈레스에 기술 인력을 파견해 정비 기술과 경험을 이전받았다. 이어 2019년 초부터 창정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미 생산본부에 골키퍼 전용 창정비 시설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현재 운용 중인 골키퍼의 이번 초도 창정비 성공적 수행으로 국내 정비능력을 확보했지만 기존 운용장비 대비 성능개량 등의 지속적 후속 군수지원 확대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체 무기체계 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지난 5월에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CIWS-II 사업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업체주관으로 국내 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국내 유일의 30mm 골키퍼 창정비사업 경험을 통해 확보한 전문 인력과 전용 정비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향후 CIWS-II사업 국내 개발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상 및 수중환경에서 운용중인 다양한 무기체계의 국내개발은 물론 해군이 도입·운용 중인 해외무기체계의 유지보수 및 협력정비 등과 관련해서도 사업관리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해군 전투력 향상을 위한 신규 장비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9-21 11:11:23▲ 유문자씨 별세· 김범수씨(프로축구 울산현대 골키퍼 코치) 모친상=10일 전북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3) 247-1003
2020-08-10 16:11:58LIG넥스원이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중인 골키퍼(Goalkeeper) 전용 창정비 설비 구축을 통해 첨단 무기체계에 대한 MRO(정비·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16일 경북 구미 생산본부에서 권병현 생산본부장과 헤르트 반 데르 몰렌 네덜란드 탈레스사 부사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키퍼 전용 창정비 설비에 대한 가동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골키퍼는 대한민국 해군이 구축함 등에 장착해 근접하는 적 항공기나 대함 미사일을 요격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다. LIG넥스원은 2016년에 방사청과 창정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도에는 원제작사인 네덜란드 탈레스사에 기술 인력을 파견해 정비 경험과 기술을 이전 받았다. 2019년 초부터 구미 생산본부에 전용 창정비 시설을 구축하여 골키퍼 창정비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에 따라 안정적인 정비기술 역량 확보는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확보된 정비기술 및 해외 협력정비에 대한 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군이 도입한 해외 무기체계 등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정비기술이 한 단계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정비 기술 축적을 통해 해군의 전비태세 유지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만든 제품은 우리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종합군수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4-17 09:35:39질병관리본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씨와 함께 제작한 생명나눔 캠페인 공익광고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20대 젊은 층의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을 높이고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해 제작했다. 공개된 공익광고는 "야 너도 할 수 있어" 광고 대사를 사용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은 어렵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생명을 살리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30일부터 K리그 12개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연중 송출될 예정(약 1000회)이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올해 중 3편의 공익광고를 추가로 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다. 오는 4월 6일 대구 포레스트아레나 구장을 시작으로 10월 6일까지 홍보대사 김병지씨와 함께 K리그 12개 구장을 방문해 생명나눔에 대한 홍보와 교육 활동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통해 K리그 프로구단 감독과 선수를 대상으로 한 생명나눔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 4000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 명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46.9명, 미국 31.96명 등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2018년)으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기증희망등록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공익광고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이 장기·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생명나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3-25 09: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