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이동통신사 변경)에 따른 전환지원금이 2주째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구형 단말 위주로 공시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중저가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구형 단말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갤럭시퀀텀4와 아이폰1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SKT는 지난해 출시한 중저가 단말 갤럭시퀀텀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21만5000원~38만원(11만원 이상 요금제 기준)에서 29만~45만원까지 인상했다. 여기에 갤럭시퀀텀4에 적용되는 전환지원금 5만~12만원 및 추가지원금을 적용하면 해당 제품의 출고가 대비 최소 반값(중저가 요금제 기준)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0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지원금 규모가 출고가를 뛰어넘게 된다. 갤럭시 퀀텀 4의 출고가는 61만8200원이다. KT도 아이폰13 기본 모델(128GB·256GB)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책정했다. 최대 공시지원금(50만원) 및 추가지원금(7만5000원) 적용 시 아이폰13 128GB의 실구매가는 19만원대로 내려간다. 앞서 KT는 아이폰14 시리즈 리패키징(개통 후 14일 이내 반품 제품을 할인 가격에 재판매)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아이폰14 리패키징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 70만원은 월 6만9000원 5G 요금제부터 적용되는 만큼 중저가 수요를 노렸다는 평가다. 이번 SKT와 KT의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은 중저가 수요 공략 및 재고 밀어내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신규 단말의 경우 200만원을 넘나들고 있다"며 "젊은 세대 보다 신제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한 중장년층 또는 고가 신규 단말 구매가 부담되는 청소년층 공략을 비롯해 가입자 유지 및 유입, 재고 정리 등 각 사업자의 전략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은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간 협의를 통해 가격 수준이 책정된다. 한편 지난달 23일 사업자와 정부 간 회동 이후 일부 단말기 라인업에 대해 최대 30만원대까지 인상된 전환지원금은 2주째 변동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 시행령 제정 이후 정책이 먼저 시행된 만큼 전산망 등 인프라가 안정될 때까지 당장 지원금 규모 상향 및 적용 모델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김준혁 기자
2024-04-10 19:25:56[파이낸셜뉴스] 번호이동(이동통신사 변경)에 따른 전환지원금이 2주째 변동이 없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구형 단말 위주로 공시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중저가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구형 단말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SK텔레콤과 KT는 각각 갤럭시퀀텀4와 아이폰1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SKT는 지난해 출시한 중저가 단말 갤럭시퀀텀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기존 21만5000원~38만원(11만원 이상 요금제 기준)에서 29만~45만원까지 인상했다. 여기에 갤럭시퀀텀4에 적용되는 전환지원금 5만~12만원 및 추가지원금을 적용하면 해당 제품의 출고가 대비 최소 반값(중저가 요금제 기준)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0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지원금 규모가 출고가를 뛰어넘게 된다. 갤럭시 퀀텀 4의 출고가는 61만8200원이다. KT도 아이폰13 기본 모델(128GB·256GB)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책정했다. 최대 공시지원금(50만원) 및 추가지원금(7만5000원) 적용 시 아이폰13 128GB의 실구매가는 19만원대로 내려간다. 앞서 KT는 아이폰14 시리즈 리패키징(개통 후 14일 이내 반품 제품을 할인 가격에 재판매)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아이폰14 리패키징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 70만원은 월 6만9000원 5G 요금제부터 적용되는 만큼 중저가 수요를 노렸다는 평가다. 이번 SKT와 KT의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은 중저가 수요 공략 및 재고 밀어내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신규 단말의 경우 200만원을 넘나들고 있다"며 "젊은 세대 보다 신제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덜한 중장년층 또는 고가 신규 단말 구매가 부담되는 청소년층 공략을 비롯해 가입자 유지 및 유입, 재고 정리 등 각 사업자의 전략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은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 간 협의를 통해 가격 수준이 책정된다. 한편 지난달 23일 사업자와 정부 간 회동 이후 일부 단말기 라인업에 대해 최대 30만원대까지 인상된 전환지원금은 2주째 변동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 시행령 제정 이후 정책이 먼저 시행된 만큼 전산망 등 인프라가 안정될 때까지 당장 지원금 규모 상향 및 적용 모델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0 14:30:41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전환지원금 도입에 앞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Z플립5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60만원이다. 상향폭은 최대 10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만3250∼69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으로, 요금제에 따라 9만8000∼60만원이다. 월 12만5000원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이 종전보다 약 10만원 올랐다. KT의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5만5000∼50만원, LG유플러스도 17만5000∼50만원으로 가장 최근 상향일이었던 지난달 6일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Z플립 5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70만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8만4000∼70만원, KT는 5만5000∼60만원, LG유플러스는 19만6000∼6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이러한 공시지원금 상향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에 앞서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 회의에서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책 협의 및 전산 준비 등을 거쳐 빠르면 16일부터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울러 공시지원금 공시 주기도 기존 주 2회에서 매일 변경할 수 있게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5 09:49:52[파이낸셜뉴스] 14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핵심은 이동통신사간 번호이동를 활성화시켜 이용자에게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원함으로써 요금 인하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를 자주 갈아타는 소비자에게도 더 많은 혜택과 선택권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촉박한 기간에 새 단통법을 맞게 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OBJECT0# 선택약정 유지...소비자 선택권 넓어져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의결한 단통법 시행령 고시 제·개정 내용이 관보에 게재되는 14일부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변경된 단통법 시행일부터 이통사는 지원금을 받고 이통사를 변경하길 희망하는 이용자에게 기존 공시지원금을 비롯해 전환지원금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이 둘을 합산한 금액에 추가지원금 15%를 더하면 지원금 총량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전환지원금은 이통사가 위약금, 기존 장기가입혜택 상실 비용 등의 부담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 이용자의 위약금 부담이 해소되고, 이동통신 장기가입 혜택에 대한 메리트도 다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존 단말 시장은 기기변경 시장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장기 가입자한테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번호이동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환지원금이 들어가면 소비자 입장에선 뭐가 더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장기가입자의 경우 결합할인·선택약정 등을 통해 할인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용자 차별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공시지원금 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인 선택약정은 매월 선택한 요금제의 25%를 할인받는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공짜폰' 다시 뜰까…통신업계는 '비상' 여기에 이통사의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에 '기대수익'을 명시, 꼭 위약금·장기가입혜택 보존이 아니더라도 이통사가 가입자 흡수로 수익이 예상될 시 50만원 내에서 추가로 지원금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번호이동 가입자가 위약금을 물지 않는 것을 넘어 추가 혜택까지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현행 공시지원금과 추가 지원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돼 갤럭시S24 등 선호도가 높은 최신 단말 구입 부담이 거의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S24(256GB)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LG유플러스·11만원 이상 초고가 요금제 기준)에 전환지원금 최대 50만원 및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합친 액수의 15%인 추가지원금 15만원을 더하면 갤럭시S24 구매가를 5000원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환지원금도 공시지원금처럼 고가요금제 번호이동을 중심으로 더 많은 액수가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공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 규모를 공시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다만 업계는 빠른 시일 내 전환지원금을 공시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 등 기존 판매 유형 간 지원금 차별이 없었던 상황에서 별도의 전환지원금 차등 지급을 위해선 전산개발, 제조사 협의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길게는 2~3개월까지 걸릴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새로운 단통법 시행령 개정 안착을 위해 이통3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홍일 방통위 위원장은 오는 22일 이통3사 CEO를 만나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3 14:54:24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이통사의 최대 지원금은 50만원으로, 여기에 유통업체 지원금까지 합치면 소비자가 받을 지원금은 최대 57만원대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플러스·S24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5000∼50만원으로 인상됐다.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6만3250∼57만5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 중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LG유플러스로, 요금제에 따라 15만5000∼5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12만∼45만원으로 올렸으나 경쟁사들의 지원금 확대에 따라 추가 대응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25만∼48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과 비교하면 15만~28만9000원 인상됐다. KT도 이날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기준 5만∼24만원에서 5만5000∼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출고가에서 이통사별로 일정금액을 할인해주는 제도로, 통상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마케팅과 판촉을 위해 지원한다. 공시지원금이 오르면 휴대폰 단말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방통위의 '지원금 공시 및 게시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고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는 단말기 지원금 등의 공시 정보를 화요일과 금요일에 변경할 수 있다. 이 같은 공시지원금 확대는 정부의 정책적 압박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담당 임원과 실무진 등을 잇따라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통위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포함한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단통법 폐지가 법 개정사항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달 중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단말기 가격 인하효과를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공시지원금 확대에도 여전히 선택약정으로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총지출비용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한 경우도 있어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2년 약정에 LG유플러스 5G 프리미어 슈퍼 요금제(월 11만5000원) 사용 기준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기기값을 최대 57만5000원 할인받는 반면 선택약정 선택 시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69만원을 아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6 18:11:51SK텔레콤과 KT도 정부 압박에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8만원대로 올렸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에 대한 SKT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25만∼48만9000원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제공한 공시지원금과 비교하면 15만~28만9000원 올랐다. KT의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도 35만~48만원이 됐다. 기존 대비 20만3000원~25만원 인상됐다. 이 같은 공시지원금 확대는 정부의 정책적 압박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과 실무진 등을 잇따라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통위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포함한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출고가에서 이통사별로 일정 금액을 할인하는 제도로, 통상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마케팅과 판촉을 위해 지원한다. 공시지원금이 오르면 휴대전화 단말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다만 공시지원금 확대에도 여전히 선택약정으로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총 지출 비용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한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2년 약정에 SK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요금제 사용 기준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기기값을 최대 56만2000원 가량을 할인 받는 반면 선택약정 선택시 요금할인을 받는 게 75만원에 달한다. 앞서 LG유플러스도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지난 2일부터 최대 45만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05 22:55:29[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31일 공식 출시 일정에 돌입한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벌써 상향됐습니다. 사전예약분에 대한 개통이 시작(지난 1월 26일)된지 약 일주일 만입니다. 현 시점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례적으로 공시지원금이 개통 일주일 만에 오르면서 이미 개통을 마친 소비자들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사전예약 및 개통 당시 지원금 조건과 지금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처럼 이미 갤럭시S24 개통을 마친 분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아마 계약 조건을 변경하고 싶은 분들은 개통을 취소한 후 재구매하는 등 불편이 수반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LGU+ 최대 공시지원금 23만→45만원 우선 LG유플러스가 지난 2일 공시지원금 인상에 가장 먼저 트리거를 당겼습니다. 기존 5만~23만원이던 지원금 수준을 19만~45만원까지 올린 건데요. 이에 따라 약정기간 동안 월 이동통신 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 할인 대신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정부의 지원금 상향 압박에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나서면서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지원금 수준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 사례는 이례적입니다. 공식 출시 후 약 이틀, 사전판매 개통 후 약 일주일, 사전판매가 시작된지 약 2주일 만에 지원금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제조사와 이통사 간 협의에 따라 상·하향되기도 하는 공시지원금은 통상적으로 신제품이 공식 출시되고 나서 아무리 짧아도 한 달은 지나야 조정이 되고는 했습니다. 너무 빨리 공시지원금을 내리거나 올릴 시 기존 사전판매 또는 공식 출시일과 가까운 시일 내 신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번엔 사전예약 제품에 대한 개통이 시작된지 일주일 만에 공시지원금이 올랐습니다. '단통법 폐지' 카드까지 꺼내면서 지원금 인상을 독려한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요금할인 or 지원금 차액반환..보완책 고민 공시지원금이 오르기 전 이통사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구매한 분들에 대한 보완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 혜택을 면밀히 비교해 갤럭시S24 시리즈를 구매한 분들은 답답하실 것 같은데요. 이를 감안하고 있는 이통사도 공시지원금 상향과 함께 보완 대책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공시지원금을 선제적으로 올린 LG유플러스 측은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존 개통으로 손해를 보는 차액에 대한 요금 할인 또는 지원금 차액 반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OBJECT0# 24개월 선택약정 타격無…문제는 12개월 약정 이미 제품을 개통하신 분들은 계약요금에 따른 혜택을 선택약정·공시지원금을 잘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24개월 선택약정으로 제품을 구매한 분들은 요금제와 상관없이 선택약정을 유지하는 게 여전히 유리합니다. 문제는 12개월 선택약정인데요. 변경 전 공시지원금을 기준으로는 12개월 선택약정이 지원금 대비 유리했지만, 변경된 공시지원금을 적용하면 이 같은 우위가 역전됩니다. 기존 개통 가입자 중 12개월 선택약정을 계약한 소비자 분들은 이 점을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공시지원금은 보통 24개월 약정이 적용되며, 6개월 후 요금제 변경 여부 등은 약정 내용에 따라 다르니 이 점도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기 쉽게 표도 첨부했는데요. 고가요금제뿐만 아니라 전 요금제 영역에서 공시지원금이 싼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5G 일반 요금제 중 가장 싼 슬림+만 해도 추가지원금을 포함한 총 지원금은 22만3100원 지원되는 반면, 12개월 선택약정은 계약기간 동안 총 14만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변경 희망시 '개통취소' 등 번거로울수도 아직 이통사의 보상 방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조건변경에 따르는 소비자 불편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구매한 제품에 대해 조건을 다시 따져봐야 하는 점부터 불편하겠죠. 요금할인이나 차액 반환을 받는 소비자들은 번거로움이 덜 할 수 있겠지만, 계약조건을 바꾸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추가 절차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선택약정에서 공시지원금으로, 공시지원금에서 선택약정으로, 또는 요금제 변경 등 조건 변경을 희망하는 사전개통 소비자들은 경우에 따라 '개통 취소' 절차를 거쳐 계약을 다시 맺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입니다. 이 경우, 고객센터 전화 또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까지 수반돼야 할 수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이통사 약관은 14일 내 개통 취소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통사가 이번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같은 조건을 유지할지, 아니면 예외를 둘지, 아님 또 다른 방안을 제시할지 등은 이통사에 달렸습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IT 한줄평: 이러나 저러나 일부 소비자도 이통사도 골치 아프게 됐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IT 관련 정보·소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때로는 더 깊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4 15:32:16방송통신위원회가 31일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제조사·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 확대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전날 삼성전자,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부사장단을 만나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초기 예약 조건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추후에라도 공시지원금이 변경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제조사와 이통3사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통위는 정부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전면 폐지 방침을 확인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단통법 폐지를 통해 마케팅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전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을 만나 단통법 폐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31 16:04:4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사전판매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이동통신3사도 예고 공시지원금을 공지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최대 17만~24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판매와 함께 공시지원금을 19일 예고했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512GB 모델·일반요금제 기준)은 SKT 10만~17만원, KT 10만~24만원, LG유플러스 9만8000원~23만원이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 중 최대 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24만원을 제공하는 KT다. 사전판매 일정과 함께 이통3사가 공지하는 예고 공시지원금은 출시 일정 중 바뀔 수도 있지만, 변동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공식 출시 이후 시장 상황, 제품 재고 등에 따라 상·하향 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갤럭시S22·S23 시리즈에 대한 초기 지원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됐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5만~20만원대, 갤럭시S23 시리즈는 8만~20만원대로 초기 공시지원금이 책정된 바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초기 공시지원금이 20만~50만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이통3사도 신규 플래그십(최상위기종)에 대한 초기 흥행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지원금이 높은 폭에서 형성되지 않으면서 보통 선택약정이 더 유리한 편이다. SKT의 완전무제한 요금제 5GX프라임(월 8만9000원)을 기준으로 보면 공시지원금(15만원)과 추가지원금(2만2500원)은 총 17만2500원이 지원된다. 요금 2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으로 2년 약정 기준 산정(2만2250원 x 24개월)하면 총 53만4000원의 통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통신사·요금제별로 선택약정 최대 할인액은 78만원까지다. 4만원대의 5G 최저요금제의 경우에도 27만~29만원 수준의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의 출고가는 △갤럭시S24 115만5000원부터 △갤럭시S24+ 135만3000원부터 △갤럭시S24울트라 169만8400원부터다. 사전구매 시 512GB 용량 모델을 256GB 모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 등이 주어진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19 10:34:02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폴드5(갤럭시Z5)에 대한 사전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Z5 시리즈에 대해 최대 6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할 것을 예고했다. 갤럭시Z5가 사전판매 첫 날 라이브방송에서 전작의 2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초기 흥행에는 청신호가 켜진 만큼 삼성전자도 갤럭시Z '프리미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플립5 최대 65만원…폴드5는 차등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Z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소 5만에서 최대 65만원으로 예고했다. KT가 가장 높은 최대 65만원(월 13만원 5G 요금제)을 책정했다. 이날 예고된 공시지원금은 사전개통날인 오는 8일 확정, 공시된다. 갤럭시Z플립5는 전작과 비슷한 초기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반면 갤럭시Z폴드5 공시지원금은 갤럭시Z플립5와는 다르게 차등 적용, 전작보다 낮은 공시지원금이 예고됐다. 지난해 갤럭시Z4 초기 공시지원금은 플립과 폴드에 비슷한 가격이 책정됐지만, 올해는 플립·폴드 간 지원금 차등을 뒀다. 청년층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플립5에 대한 공시지원금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출고가가 200만원 이상이면서 대화면이 장점인 갤럭시Z폴드5 라인업은 고소득자를 비롯한 기업 이용자 중심의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지원금 책정가에 따라 갤럭시Z플립5는 공시지원금과 약정할인 간 할인가 차이가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갤럭시Z폴드5의 경우 선택약정할인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 및 유통사가 요금제별로 책정한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한 기기 할인가를 제공하는 제도다. 선택약정할인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약정 기간 동안 선택한 요금제 가격의 25%를 매달 할인받는 제도다. 소비자는 공시지원금 할인, 선택약정할인, 자급제폰 구매 중 구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판매 라방 신기록…"플래그십 변곡점"갤럭시Z5는 전작 대비 출고가가 소폭 올랐지만, 사전판매 첫 날부터 라이브방송에서 전작 판매량을 뛰어넘는 등 초기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사전판매 첫 날 자정부터 오전 1시40분까지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라이브방송에서 갤럭시Z5가 전작 대비 2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본 스토리지(256GB)를 2배로 늘려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 등이 통했다는 평가다. 라이브방송에서 이뤄진 기종별 판매 비중은 갤럭시Z플립5가 70%, 갤럭시Z폴드5가 30%였다. 갤럭시Z5 출고가가 전작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 같은 초기 흥행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내 폴더블폰 판매 비중을 국내 33%, 글로벌 20%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겠다는 의욕을 명확히 보여준 제품"이라며 "이런 삼성의 전략은 향후 9~12개월 간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 회복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01 18: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