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오는 10~16일 국산 자연산 광어를 50% 할인하고 참외와 양파 등 제철 농수산물을 특가에 선보인다. 9일 이마트는 이달 초 각 가계가 '황금연휴'로 지출이 컸던 만큼 알뜰한 장보기가 필요한 때라고 보고 제철 상품 중심으로 특가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는 자연산 광어가 5월에 가장 많이 잡히는 만큼 한 마리당 평균 3~5㎏의 상품을 주력으로 준비했다. 매년 5월 자연산 광어 행사를 진행한 이마트는 올해 처음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자연산 광어회 전 품목을 반값에 선보인다. 자연산 광어로 준비한 회와 무침회, 물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다. 또 성주 참외(3∼6입)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 할인해 8000원대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지난 3~4월 이마트에서 평균 1만1000~1만3000원에 판매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3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 참외 바이어를 주산지인 경북 성주 참외 공판장 중도매인으로 등록, 직접 경매에 참여해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또 국내산 햇양파 1.8㎏ 상품을 2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4월 양파 평균 소매 가격 대비 약 38% 저렴하다. 이마트 양파 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위해 햇양파 출하 시점에 맞춰 경남 합천과 전남 고흥, 전북 고창 지역 양파 재배물량 700t(톤)을 사전 계약했다. 이외에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순살치킨을 2000원, 스시e-베스트모듬초밥을 3000원 각각 할인해 준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9 10:02:37[파이낸셜뉴스] 양식장 물을 빼내 광어 수백마리를 폐사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권고사직 당한 것에 화가 나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다. 22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0시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광어 양식장에 침입, 수조에 담긴 물을 빼내 넙치 400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중 양식장 주인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폐쇄회로(CC)TV 화면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양식장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까지 이 양식장에서 일하며 CCTV 위치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 A씨는 경찰에 "얼마 전 권고사직 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2 14:34:30[파이낸셜뉴스] '980원 삼겹살, 반값 생연어·광어회' 대형마트들이 연일 고물가 잡기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먹거리뿐 아니라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기저귀 덤 행사에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도 '반값'에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창립기념 행사 '더 큰 세일' 2주차 품목으로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오는 6~7일에는 캐나다산 돼지고개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950원의 특가로 선보인다.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은 100g당 1750원에 판매하고, 고품질 하이엔드 축산 브랜드 '마블나인' 전 상품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50% 할인해 준다. '반값회'도 선보인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광어회(400g)'를 2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동원 간편한끼 훈제연어(150g)'도 기존 대비 반값인 4950원에 판매한다. 가리비, 전복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새우, 연어, 장어 등으로 구성한 대용량 기획 초밥 '반값 득템 초밥(30입)'을 50% 할인한 엘포인트 회원가로 1만5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직소싱 과일 'B750 바나나'는 2송이 이상 구매하면 연중 최저가 수준인 개당 1990원에 판매한다. 꽈리고추, 애호박, 감자 등 요리에 많이 활용되는 채소나 후랑크, 한입떡갈비, 라면 등 가공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특히 라면은 오는 6일 봉지라면 130종을, 7일에는 컵라면 119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1'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4~17일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을 연다. 지난달 1~13일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 버전이다. 4~9일 1주차 행사에서는 잡곡 등 농·축·수산물을 50% 할인하고,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살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하기스 기저귀와 유아간식 등은 '1+1'으로 판매한다. 4~10일에는 세탁기, 청소기와 뷰티 디바이스 등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10~17일 2주차 행사에서는 농협 안심 한우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03 10:25:14[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몸길이 1m가량의 대형 광어를 잡은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장영준(66·제주시)씨다. 장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범섬 인근 바다에서 낚시하던 중 길이 98㎝∼1m의 광어를 잡았다. 장씨는 "묵직한 것이 낚싯줄에서부터 느껴져 처음에는 방어인 줄 알았다"며 "낚싯줄이 끊어져 버릴 것 같아 걱정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장씨는 입질이 있고 난 뒤 20여분간 힘겨운 싸움 끝에 광어를 끌어 올렸다. 그는 "대물이란 건 직감했지만 이런 대형 광어가 올라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그간 수년간 낚시를 하면서 이렇게 큰 광어를 잡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자미목 넙치과인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체중은 1∼3㎏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장씨는 "낚시를 했던 일행들과 광어 어획 후 당일 먹었다"며 "무게는 15㎏ 내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장씨가 이 광어의 무게를 달지 않아 정확한 무게 기록은 없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 지난 9일 오전 몸길이 1.18m에 무게 20㎏의 광어가 낚였다는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5 17:16:02[파이낸셜뉴스] 강원 강릉 주문진에서 초대형 넙치(광어)가 잡혔다. 국내 낚시 동호회 '바다로간배스'는 지난 10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구독자 '하켜니'님이 오늘 오전 인생 고기 대박 사고를 치셨다"며 사진 5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무릎부터 어깨까지 오는 길이의 광어 한 마리를 양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바다로간배스는 이 광어가 길이 1.18m, 무게 20㎏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횟감으로 제공되는 일반적인 자연산 광어 무게는 2~5㎏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최대 10배 큰 광어가 잡힌 셈이다. 초등학생 1학년 평균키에 맞먹는 이 '거대 광어'를 잡은 주인공은 동호회에서 '하켜니'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송학현씨다. 뉴스1에 보도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광어를 건져 올렸다. 낚을 때 당시 느낌에 대해서는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낚시객들 또한 이 광어에 관심을 기울였다. 송씨가 거대 광어를 잡았을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객들이 모여들어 사진을 찍는 등 화제였다고 한다. 바다로간배스를 운영 중인 최재영씨 역시 "동해안에서 낚시를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큰 광어는 정말 처음 접한다"며 "올해 동호회가 잘 풀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잡은 회원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2 06:49:08【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가격이 3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걱정했던 풍평(소문) 피해가 아직까지는 없다고 진단하면서도 한 해 어획량이 판가름나는 11월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9일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9월 주력인 저인망 고기잡이가 재개됐다. 후쿠시마의 대표 생선인 광어(활어)의 산지 시장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당 평균 2363엔이었다. 이는 2022년 같은 시기에 비해 31% 높고, 2021년 대비로는 1.8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어협 한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이 있어 단순 비교할 수 없으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으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염수 방류에 관해 "현재로서는 연안 어업에 눈에 띄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매년 어획량이 증가하는 11월까지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광어 가격 상승은 같은 현인 소마시의 산지 시장에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일단 풍평에 대한 우려는 누그러져 오염수를 의식하지 않고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마 시장 한 관계자는 "저인망 고기잡이가 시작돼도 어획량이 생각 만큼 늘어나지 않아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거래처가 평소보다 넉넉하게 발주해주는 '응원 구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오염수 방출은 앞으로 30년 이상 지속되는 이슈로 현지 어민들에겐 장기 잠재적 리스크라는 지적이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0년 이상 지났지만 후쿠시마 앞바다에서는 극히 드물게 기준치(1㎏당 100베크렐)를 넘는 물고기가 잡히는 일이 있다. 원전 항만 내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고기가 먼 바다로 이동했을 가능성 등도 지적되지만 자세한 사실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앞으로 기준치 초과 물고기가 확인될 경우 그 이유를 오염수 방출에서 찾는 허위 정보가 유포될 수 있다는 게 어민들의 가장 큰 우려다. 이를 대비해 후쿠시마현 어협연합회는 2012년부터 어획한 어종에 대해 1마리 이상의 샘플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을 하고 있다. 검사는 2018년 이후 연 1만건 이상을 웃돌고 있고, 어련은 10만건 이상의 누계 데이터를 확보했다. 일본에는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 문화가 있습니다. 혼네는 진짜 속마음이고, 다테마에는 밖으로 보여주는 겉마음입니다. 개인보다는 조직·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은 좀처럼 혼네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보는 일본은 다테마에의 파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9-19 09:57:50【시흥=노진균 기자】경기 시흥시가 오이도어촌계·월곶어촌계와 함께 오이도 해상에 넙치(광어) 종자 약 114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넙치 종자 방류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방류한 넙치 종자의 크기는 6~10cm 미만이다. 지난 4월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경기도에 소재한 종자생산업체에서 부화 후 3개월가량 키워낸 것이다. 시는 건강한 종자를 방류하고자, 6월 13일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배양 중인 넙치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방류에 적합한 종자임을 인증받았다. 6월 23일에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과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이 검출되지 않은 건강한 종자임을 확인받았다. 흔히 광어로 불리는 넙치는 회, 탕으로 주로 활용되는 식재료로, 국민생선이라 칭할 만큼 인기가 높다.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1년에 60~80cm까지 성장해 약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이번에 방류 품종으로 넙치를 선정하게 된 것도 넙치가 인기 어종일 뿐 아니라, 시흥시 어업인을 대상으로 방류 희망 품종을 조사한 결과, 넙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동죽 종자 17톤 이상을 오이도 갯벌에 살포했다. 또한,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주꾸미 생산량 증대를 위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주꾸미 종자 2만 마리를 보급받아 오이도 연안 해상에 방류하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동죽 종자 약 15t, 10월에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배양한 바지락·모시조개 등의 종자를 오이도 갯벌에 살포해 어촌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의 보전과 증식을 위해 방류 품종과 방류량을 늘려 수산종자 방류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어업인 단체에서도 방류된 자원이 일정 크기로 자랄 때까지 포획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넙치 종자 방류는 지난해보다 1.9% 증대됐다. 본 사업으로 연안 수산 자원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어업인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높고, 건강한 수산 종자를 방류해 어업인과 관광객, 낚시객까지 모두가 즐거운 활력 있는 어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09 11:16:19[파이낸셜뉴스] 최근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인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 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서 마시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김 의원은 “방사선파에 뇌송송 구멍탁,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며 먹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3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둘러보던 중 수조 속 바닷물을 마신 것과 관련해 “갑자기 왜 수족관 물을 드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성주 사드도 전자파에 튀긴다고 그러고 지금은 후쿠시마 방사선 방류수로 국민을 튀기는 것 아니냐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옛날에는 뇌송송 구멍탁, 지금은 생선송송 회탁 이런 식으로 (민주당 등 야권이) 정치적인 선택을 해 왜곡하고 있다”며 “그래서 내가 먹어봤다. 내가 그 전자파에 뇌송송 구멍탁 그 물 한번 먹어보겠다. 이게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며 먹어본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뒤) 매일 300톤씩 방류됐는데, 4~5년 지나서 2016년부터는 우리 쪽에 왔다”며 “그러면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데, 그동안 생선도 먹고 소금도 먹고 바닷물로 씻기도 하고 다 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방출된 바닷물이 해류를 따라 문재인 정부 당시 우리 해역으로 들어왔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바닷물을 마셨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지금 방류하자는 것은 당시의 1000분의 1도 안 된다. 그런데 (민주당이) 저렇게 궐기대회를 하고 (당원 등을) 동원하면서 ‘뇌송송 구멍탁’을 (재연)해야 되겠나”라며 “그래서 제가 마셨다. 내가 이거 마셔서 독약 같으면 내가 해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은 ‘야당의 후쿠시마 괴담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책임 있는 여당이 퍼포먼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과연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게 아닌데 국무총리보고 ’먹어라 먹어라‘ 한 것도 민주당”이라며 “2011년부터 흘러와서 한 5, 6년 동안 문재인 정부 때 먹고 마시는 거 있으니까 내가 먹어본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뇌송송 구멍탁, 전자파 튀기는 후쿠시마 피해가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왜 그렇게 펄떡펄떡 뛰느냐. 광어보다 더 뛴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3 10:14:3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3일 김, 전복, 광어 등 주요 양식 수산물을 생산하는 품목별 단체들의 의무자조금 공동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수산물 자조금은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산물을 대표하는 품목별 단체가 수산업자가 납부하는 금액을 주요 재원으로 조성·운용하는 자금을 의미한다. 수산물 소비 촉진, 품질향상, 자율 수급조절 등을 도모하는 데 사용한다. 수산물은 김, 전복, 광어, 굴 등 양식 수산물을 대표하는 10개 단체가 자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대부분 희망하는 회원만 자조금 조성에 참여하는 임의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기존 방식으로는 해당 수산물 전체를 대표하는 자조금 단체라고 보기에 한계가 있었다. 또 수산물 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부 회원들의 노력에 나머지 회원들이 편승하는 무임승차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해수부와 품목별 단체들은 모든 품목별 수산업자가 자조금 조성에 참여하는 의무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수산물 의무자조금 단체가 본격 출범한다. 이를 통해 해수부는 품목별 단체의 회원 수가 늘어나고 조성하는 자조금의 규모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공동 출범식과 연계해 수산물 자조금 단체 경쟁력 강화방안도 발표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02 11:08:54[파이낸셜뉴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희석한 물에서 키운 광어를 공개했다. 18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안에 있는 광어 사육 시험장으로 취재진을 초청했다. 이곳에는 일반 해수가 들어 있는 파란색 수조와 오염수가 섞인 노란색 수조가 설치됐고, 수조 안에서 광어 수백 마리가 양식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쿄전력 측은 파란색 수조와 노란색 수조에서 자라는 광어의 생육 상황에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당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로 여과한 일명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앞서, 주변 국가의 우려를 불식시킬 목적으로 처리수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오염수가 희석된 수조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는 해양 방출 시의 수치와 같다며 오염수 방출 후에도 해양 생물에 대한 영향이 없다는 게 도쿄전력의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삼중수소를 해양 방출 기준치의 40분의 1 수준으로 희석해 바다에 내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 사육 시험장 책임자는 “사육 현장을 보고 현지 관계자나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당국의 여론전은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냉담한 반응을 얻었다. 19일 야후재팬 등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처리수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먼저 광어를 먹으면 좋겠다”, “내각 사람들이 먹으면 안전하다고 판단하겠다”, “기시다 내각 전원이 먹은 후에 안전 여부를 확인하라”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일제히 도쿄전력을 비판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너희(일본)나 많이 먹어라" "(일본이) 오염수에서 자란 광어를 권한다" “수출은 안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본 당국을 비판했다. 한편 앞서 일본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도쿄전력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화상 설명회를 열고 오염수를 정화해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희석한 '처리수'를 내보내는 것"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수준으로는 절대 방류하지 않는다"고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0-20 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