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한 혐오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일본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사직 권고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소도시인 간온지 시의회는 이날 혐오 발언을 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에 대해 찬성 다수로 사직 권고를 결의했다. 집권 자민당 소속 기시우에 시의원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한일 역사문제에 관한 글을 올리면서 위안부를 겨냥해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조롱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구걸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다. 이 글을 본 동료 시의원이 ‘헤이트 스피치(혐오 표현) 아니냐’고 지적했고, 지난 11월 29일 시노하라 가즈요 당시 시의회 의장은 ‘의장 자격’으로 기시우에 시의원을 불러 구두로 엄중 주의를 줬다. 그러나 기시우에 시의원은 곧바로 기자들에게 “혐오 발언임을 알고도 사용했다”며 “그 점은 죄송하지만 역사 인식을 바꿀 생각이 없고, 앞으로도 의원으로서 의견을 계속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노하라 전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난 후 사직 권고안을 발의했다. 기시우에 시의원은 시의회의 결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반성한다”면서도 “맡은 직책을 완수하고 싶다”고 사직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사직 권고 결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거부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8 05:34:07[파이낸셜뉴스] 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한 일본 시의원이 의장으로부터 엄중 주의를 받았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소도시인 간온지(觀音寺)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한일 역사문제에 관한 글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위안부를 겨냥해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조롱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구걸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 29일 시노하라 가즈요 당시 시의회 의장은 "간과할 수 없다"며 기시우에 의원에게 구두로 엄중하게 주의를 촉구했다. 11월 30일 의장직에서 물러난 시노하라 전 의장은 교도통신에 "차별 발언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시의원으로서 자각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집권 자민당 소속 기시우에 의원은 "혐오 발언이라는 것을 알고 사용했고, 깊이 반성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역사 인식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간온지시는 2017년 공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일본에서 최초로 혐오 발언을 금지하고, 위반 시 5만엔(약 44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했다. 다만 이 조례는 공원 내에서만 적용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3 09:06:39【베이징=정지우 특파원】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중국인 구걸객 여러 명이 체포돼 중국 사회가 들썩거리고 있다. 이들은 양팔과 두 다리 중 일부가 없거나,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흔적이 있어 인신매매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3일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태국 경찰이 최근 이런 모습의 중국인 구걸객을 잇따라 체포하자, 고급차를 모는 중국어 통역사가 여권을 들고 경찰서를 찾아왔다. 이 통역사는 경찰에 구걸 객 1인당 1만밧(약 37만원)의 이른바 ‘석방비’를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국 경찰은 이런 행동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돈을 내고 사람을 석방시키는 것에 익숙한 태도 자체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태국 정부 부대변인 또한 태국 정부는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태국 매체는 보도했다. 구걸객이 누구인지, 어떠한 경위로 태국에서 구걸을 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태국 매체는 태국 당국이 이민국에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인신매매, 아동·외국인 장애인을 구걸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태국 이민국은 법을 위반하고 태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를 포함한 외국인 조사·단속을 강화한다고 부연했다. 중국 정부도 나섰다. 주태국 중국대사관은 관련 보도에 주목해 영사관을 파견, 당사자를 면회했다고 펑파이신문이 밝혔다. 대사관은 “중국은 태국에 오는 중국 시민들에게 태국 법을 준수하고 현지 관습을 존중하기를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태국 정부의 관련 부서와 경찰이 조속히 진상을 규명하고 법에 의거,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인기 검색에 올라와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1-23 09:49:1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을지훈련 첫날을 맞아 한미 연합연습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되새기며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일방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 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이 선제 핵 공격과 공세적 전쟁 준비를 운운하나,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기존의 강경한 대북 대응 기조를 유지한 윤 대통령은 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한미 연합연습을 비롯해 한미일 3국간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반영한 범정부 통합 대응연습을 포함했고, 사이버 공격, 테러 등 다양한 비전통 위협에도 대응하는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배양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은 전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각심을 주문했다. 북한이 개전시 펼칠 가상의 상황을 열거한 윤 대통령은 "북한은 개전 초부터 위장평화 공세와 가짜뉴스 유포, 반국가세력들을 활용한 선전 선동으로 극심한 사회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며 "가짜뉴스와 위장 공세, 선전 선동을 철저히 분쇄하고 국론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국가중요시설을 공격해 국가기반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음을 경고한 윤 대통령은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 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8-21 11:20:23[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인 29일 "주적 북한에 맞서 싸운 자랑스런 승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이 해전의 희생자들은 따돌림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권력자들은 북한 눈치 보기에만 급급한 채 막연히 북한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를 구걸하며, 자랑스런 우리 호국용사들을 욕되게 했다"며 이같이 썼다. 김 대표는 "잘못된 역사관, 무책임한 국가관, 불분명한 안보관을 가진 (전) 정권 탓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국가안보마저 흔들렸던 시절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피, 땀, 눈물로 우리 국토를 지켜낸 연평해전 용사들께 국가의 이름으로 경의를 표하고 영웅으로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그 고귀한 뜻을 받들어, 그분들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보다 견고히 다져나가겠다"며 "북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을 보다 더욱 강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인권존중의 보편적 가치를 제대로 구현해 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우다 전사한 '참수리-357' 해군 장병들의 애국충정에 머리 숙여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안식을 빈다"며 "오랫동안 애틋함과 슬픔을 간직하고 계실 유족 여러분과 생존 장병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두 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해군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 공격한 사건이다. 우리 해군은 당시 서해 NLL을 사수했지만, 정장인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다쳤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6-29 10:15:4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6일 거액의 가상 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은 김남국 의원이 벌인 거래의 투명성, 투자의 정당성을 의심한다"며 "억울하면 소명하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편의점 아이스크림도 안 사 먹고, '한 푼 줍쇼' 구걸까지 하며 후원금에 목말라하던 그가 정작 거액의 코인 보유자였다는 사실은 팍팍한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를 맥 빠지게 한다"면서 "그런데도 김 의원은 '신고 의무'를 따지며 순간을 모면하는 데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앞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의원에 대한 후원을 독려하며 "한 푼 줍쇼"라고 썼던 것을 비꼰 것이다. 아울러 윤 대변인은 "거액의 코인이 매도됐음에도 재산신고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공교롭게도 매도 시점은 지난 대선일과 가깝다. 매도한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 확실히 검증돼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과세 유예 법안 발의와 관련해선 "이해 충돌을 넘어 국회의원의 입법권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실명제 직전 코인을 매도해 보유 사실을 감추려고까지 했다"면서 "돈만 바라보는 자의 비행일 수는 있어도 국민대표의 떳떳한 자세일 수는 없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도덕성만은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일 보여주는 도덕 불감증과 특유의 이중성에 국민의 실망은 끝이 없다"며 "'개딸'(개혁의 딸)의 '영 앤 리치'(젊은 부자)라는 찬사에 취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5-06 12:57:16[파이낸셜뉴스] 면접 복장이 필요해 구걸에 나선 취업준비생이 실제로 적지 않은 돈을 모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급 3만원짜리 알바(아르바이트)'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비닐에 1000원, 5000원권 지폐가 수북이 쌓여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글쓴이 A씨는 "작은 공장 면접 하나를 가도 10년 넘게 입은 셔츠하고 바지만 입고 가니까 한 번을 안 붙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면접에 붙고 싶었던 그는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그 옷 그대로 입고 비 오는 날 비 맞으면서 계단에서 비닐 펴고 쭈그려 있었다. 골판지에는 '면접 볼 양복을 사고 싶습니다'라고 쓰고 엎드려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3시간 동안 그렇게 모인 돈이 9만원. 특히 “내게 말을 걸어주던 사람, 커피 주던 사람, 우산 주시던 할머니가 있었다. 좋은 사람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사정을 설명하니 어떤 남성은 밥 사 먹으라고 식권도 줬다고 한다. A씨는 "이 돈으로 당근마켓에서 중고 양복이라도 사서 입고 당당하게 면접 볼 생각이다. 응원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는 걸 느낀 게 가장 큰 수확일 듯",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면접용 정장 대여랑 메이크업 지원해주는 곳 많으니까 알아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13 13:38:15[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남성이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의 사무실 앞에서 약 21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빌었지만 끝내 실패한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서남부 쓰촨성 다저우 지방에서 한 남성이 전 여자친구의 직장 건물 앞에서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약 21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다. 길을 가던 행인들이 남성을 말렸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큰 장미 꽃다발을 들고 무릎을 꿇은 채 빌고 또 빌었다. 이를 보다 못한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만류했다. 하지만 남성은 "여기서 무릎을 꿇는 것이 불법입니까? 불법이 아니라면 저를 내버려 두십시오"라고 일관하며 시위를 계속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부터 비가 거세게 내리며 추워지자 남성은 추위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오전 10시께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며칠 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시위를 벌였으나 결국 전 여자친구는 현장에 나오지 않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실패했다. 남성의 시위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웨이보를 통해 확산됐고, 약 1억5000만 명의 중국인들이 이를 시청했다. 해당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랑은 구걸한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도덕적 납치", "이런 종류의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정말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05 07:18:49[파이낸셜뉴스] "손실보상 제외업종 피해보상 수립하라" "정부부처 기금으로 피해보상 응답하라"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업종별 맞춤형 피해지원과 손실보상 대책을 촉구했다. 26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서울 영등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손실보상법 제외 업종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사업장 수를 약 60여만개로 분석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손실보상법이 영업금지·시간제한·인원제한·영업행태 제한 등 다양한 방역수칙에 따른 피해를 온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한 지원금을 편성하고 대출만기 연장, 각 부처 기금활용을 통한 현금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홍 손실보상비대위원장은 "정부의 행정분류는 편의성 분류일 뿐이다. 인원제한이나 샤워실 이용금지 등 여러 부칙을 통한 행정명령이 있었고 이에 따라 손실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헌법에 의거한 기본 재산권 침해를 보상해달라는 거다. 거지 구걸하듯 지원해달라는 것이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정부 부처별 세부 대책을 요구했다.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은 "전시컨벤션마이스업종은 전시, 박람회, 지역축제, 이벤트 개최가 제한되면서 피해를 입었다"며 "전시서비스업은 2020년 평균 매출액이 2019년 대비 70% 감소했다. 마이스 관광은 외국인이 없어 20개월 동안 휴업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든 업체가 인건비와 임대료, 운영비로 최소 수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며 "주무 부처들이 업계 특성을 감안해 적극 행정 지원과 손실 보상에 대한 적극 조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조지현 자대위 공동대표는 "인원제한, 입장제한, 면적제한 등에 따른 피해는 손실보상 적용 범위에서 벗어났다"며 "인원제한으로 영업을 못한 실외체육시설과 공간대여 스터디룸, 돌잔치 전문업체, 프리랜서, 대리운전 업체 등에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명령 여파로 매출감소 피해 등을 호소해온 여행·숙박업도 목소리를 냈다.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50만 숙박업 가족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손님이 방에 몇명 들어가는지도 상시 모니터링했고 객실 판매까지 제한까지 했다"며 "숙박업도 손실보상 범위에 포함해달라"고 호소했다. 권병관 우리여행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 발생 이후 입국자 14일 자가격리, 5인 이상 모임금지, 정부의 여행자제 요청, 외교부 특별 여행주의보 발령 등 정부 방역지침이 있었다"며 "중소여행업자에 대한 직접적 경영유지 및 금융 정책이 필요하다. 장기저리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중소 여행사들이 국내 소비 관광활성화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현행 손실보상법은 집합금지·영업제한 등 직접적 행정명령을 받은 업종을 대상으로 피해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각종 시행령 등으로 사실상의 행정명령 규제를 받은 업종들은 보상에서 제외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10-26 11:19:25[파이낸셜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과 정보수장 회동에 '멍청이 짓'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얼마 전 미국과 남조선에서 미국, 일본, 남조선 간에 양자 및 3자 협의회, 정보기관 수장들의 비공개회의가 진행됐다"며 "항상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남조선이 미국과 일본에 저들의 대북정책에 대한 협조와 지지를 구걸해 나섰으나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외세에 의존해 북남 관계 문제를 풀어보려고 지지와 협력을 구걸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고 스스로 예속의 올가미를 쓰는 것과 같은 멍청이 짓이 아닐 수 없다"고 평했다. 이어 "외세의 장단에 춤을 추며 동족 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북남 관계를 최악의 파국 상태로 몰아넣은 이명박, 박근혜 역적패당의 말로가 그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라며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면서 "남조선 위정자들이 외세의존과 사대적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국제 공조만을 떠들며 외세 추종에 매달린다면 그로부터 초래될 것은 더 큰 치욕과 망신, 온 겨레의 지탄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0-25 13: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