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회원국들이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방지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각국의 FATF 국제기준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평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나누고 FATF가 제5차 라운드 상호평가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전문 평가자 등 충분한 자원을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38개국 자금세탁금지(AML)· 테러자금조달금지(CFT) 담당 장관 및 2개 연합 회원국(GCC·EU) 대표는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 D.C. IMF 본부 회의장에서 FATF 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FATF 장관회의는 FATF 총회와 별도로 고위급 논의를 위해 FATF 의장직 임기에 맞춰 2년마다 개최하는 회의다.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 FATF 회원국 장관들은 지난 2년간 FATF의 업무성과를 보고받고 향후 2년간 우선 순위 업무를 승인하는 한편, 향후 FATF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한다는 고위급 약속을 포함한 장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라자 쿠마르 FATF 의장은 지난 2022년 장관회의에서 우선순위 업무로 승인받아 추진한 범죄수익 환수 강화, 법인·신탁의 실소유자 투명성 강화, FATF와 지역기구 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국제기준 이행수준 제고 등 성과를 보고하고 FATF를 지속 지원해 온 회원국들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FATF 회원국 장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지난 2년간 FATF가 중점 추진한 범죄수익 환수, 법인·신탁의 실소유자 투명성 강화 및 가상자산 규제 기준 이행 등에 상당히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각 국 간 FATF 기준 이행 수준에 상당한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므로 각 국이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확산금융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각 국은 FATF 회원국으로서 완전하고 효과적이며 신속하게 FATF 기준을 이행할 것이며, 이행하지 않는 회원국에게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특히 국제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테러자금조달 및 대량 살상무기 개발자금 지원 행위자들의 적발 및 제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2년간 우선순위 과제로는 △제5차 라운드 상호평가의 효과적 이행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성 및 결집 강화 △FATF 국제기준의 효과적 이행 지원 △금융 진화에 따른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위험의 해소 등을 꼽았다. 박광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대신해 이날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도 초국경적 성격을 가진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확산 금융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FATF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글로벌 안보와 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FATF 및 지역기구 회원국, 민간 부문 등 모든 국제 사회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도 노력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2년간 FATF는 멕시코 출신 신임의장 엘리사 마드라조의 지휘하 우선순위 업무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번 장관 선언을 통해 표명한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충실 이행하며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및 확산금융 방지를 위한 FATF 국제기준의 제·개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4-19 09:45:50[파이낸셜뉴스] 이란에서 3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가 국제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하마스 서열 2위 지도자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의심되는 테러로 사망한 뒤 곧바로 이란의 해외 무장단체 지원 책임자였던 카셈 솔레이마니 추도 4주기 기념식장 인근에서 폭탄 2발이 잇달아 터져 최소 95명이 사망했다. 아직 그 배후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스라엘이 개입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전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동맹국들에 이번 폭탄테러와 이스라엘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이란이 개입할 경우 현재 홍해항로가 위협받는 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물류 차질이 불거질 수 있다면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틀어쥘 경우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해협 호르무즈해협은 홍해 바로 옆의 해협으로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해협이다. 아라비아반도 왼쪽이 홍해, 오른쪽이 호르무즈해협이다. 호르무즈해협은 가장 폭이 좁은 곳이 약 21해리(약 39㎞)에 불과하다. 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봉쇄가 가능하다. CBNC에 따르면 유명 석유애널리스트인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츠 상품전략책임자는 분석노트에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될 경우 홍해 봉쇄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석유공급이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고 경고했다. 크로프트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의 하루 석유운송 규모는 지난해 평균 1500만배럴에 이른다. 후티반군의 위협으로 차질을 빚는 홍해를 통해 운반되는 하루 물량 300만배럴의 5배 규모다. 크로프트는 분석노트에서 "이란이 이번 전쟁에 깊숙히 개입하면 역내 에너지 공급 위협이 극적으로 고조된다"면서 "이란은 대규모 석유자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호르무즈해협 항해를 파국으로 이끌 능력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대통령이 2019년 경제제재를 가하자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유조선들을 공격했던 점을 지적했다. 크로프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호르무즈해협에서 어떤 행동이라도 취해지면 이는 유가에 즉각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개입 우려 이란이 전쟁에 개입할 위험성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해외 무장단체 지원을 책임지다 2020년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이라크에서 사망한 솔레이마니 추도식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는 점이 갖는 상징성이 크다. 이란이 중동지역 무장단체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배후일 가능성도 있다. 확전을 꺼리는 미국과 달리 이스라엘은 사실상 이미 확전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달 이스라엘이 '여러 경기장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이란을 포함해 7개 경기장에서 공격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2일 드론 공격을 통해 베이루트에서 하마스 고위 간부를 암살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유다. 다만 이란에서는 아직 이스라엘이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라는 말이 나오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가 하마스 간부 암살 뒤 곧바로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과 다르다. 다른 배후가 있을 가능성도 있고, 이란이 확전을 주저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번 테러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폭탄테러 배후가 누구인지 조사가 이뤄지면서 국제유가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 핵심 유전지대 시위 소식에 1.8%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이란 폭탄테러 소식뒤 상승폭이 3%대로 확대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4 04:09:06[파이낸셜뉴스] 국제유도연맹(IJF)이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8일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도선수권대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자국 선수의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고 AF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유도연맹(UJF)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러시아 대표팀의 대다수는 현역 군인”이라며 “러시아군은 여전히 우리 영토에서 잔인한 전면전을 벌이고 있으며, 매일 우리 도시와 주택을 포격하고 민간인과 어린이를 죽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유도연맹은 이번 결정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3월 28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종목별 예선전 출전과 관련해 발표한 새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이자 중립국 소속으로 파리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지하지 않아야 하고, 군대와 관련이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규정한 바 있다. 2019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48㎏급 챔피언이자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우크라이나의 유도스타 다리아 빌로디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러시아 선수들의 대회 참여를 비판하고 나섰다. 빌로디드는 “일주일 간 우크라이나 유도 국가대표팀은 카타르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등록 마지막 날 대회 홈페이지 등록란에 테러 국가인 러시아 대표팀의 명단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빌로디드는 “이번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은 모두 군인”이라며 “매일 우크라이나인들을 살해하는 테러 국가의 군인들이 국제 대회에 참여하도록 허락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빌로디드는 “이는 스포츠 가치와 전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유도연맹은 현재까지 해당 결정과 관련한 질의에 아무런 응답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2 14:31:04[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대테러 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치안진흥센터, 한국경찰학회, 경찰대학과 공동으로 2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2023년 대테러 고위급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크리스토퍼 오도넬(Christopher O'Donnell) 유엔 대테러사무국 팀장 등 국내외 대테러 관계기관 고위급 책임자와 대학교수, 군·해경·경호처 등 대테러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신기술 테러 위협 대응과 국제협력 강화'라는 주제로 유엔 대테러사무국(UNOCT),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미 메릴랜드(Maryland) 대학 등 국제 대테러 전문가와 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육군사관학교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 20여명이 토론자로 참석해 대테러 관련 최신 경향 및 대응 동향,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드론, 로봇, 인터넷 등 신기술들이 상호 연계돼 예측 불가능한 신기술 테러가 발생하는 현재의 시점에서, 최근의 테러유형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는 행사다"며 "나아가 한국이 유엔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는 행사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테러 대응은 어느 한 국가,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테러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정부 부처의 협업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필수적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4-20 10:59:21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대테러, 특수작전 및 사이버보안 전시회(ATSO) 2022'(ATSO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소구경 화기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ATSO 전시회는 국제 대테러, 특수작전 및 사이버 보안 관련, 실제 이라크군이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이라크군 기관을 비롯해 총 27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한 SNT모티브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을 비롯해 K4 고속유탄기관총, STSM-21 기관단총 등과 최근 군에서 전력화를 시작한 K15 경기관총, K16 기관총까지 전시해 이라크 국방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다소 어수선한 현재 이라크 현지 상황을 대변하듯 대터러사령부(CTS) 관계자들이 SNT모티브 전시부스를 직접 찾아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 SNT모티브는 이라크 국방부, 내무부 등 정부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수출사업을 위한 미팅을 갖고, 오랫동안 협력해 온 총기분야에 대한 사업결실을 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SNT모티브 특수영업팀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의 안보 이슈로 대테러 사령부의 테러방지 역할과 치안유지 필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무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가며 'K-방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05 18:06:4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대테러, 특수작전 및 사이버보안 전시회(ATSO) 2022’(이하 ATSO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소구경 화기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ATSO 전시회는 국제 대테러, 특수작전 및 사이버 보안 관련, 실제 이라크 군이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이라크 군 기관을 비롯해 총 27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한 SNT모티브는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을 비롯해, K4 고속유탄기관총, STSM-21 기관단총 등과 최근 군에서 전력화를 시작한 K15 경기관총, K16 기관총까지 전시해 이라크 국방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다소 어수선한 현재 이라크 현지 상황을 대변하듯 대터러사령부(CTS) 관계자들이 SNT모티브 전시부스를 직접 찾아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 SNT모티브는 이라크 국방부, 내무부 등 정부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수출사업을 위한 미팅을 갖고, 오랫동안 협력해 온 총기분야에 대한 사업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SNT모티브 특수영업팀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의 안보 이슈로 대테러 사령부의 테러 방지 역할과 치안 유지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무기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가며 ‘K-방산’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05 10:46:31[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은 국가보안학회, 한미공동재단, 유엔대테러사무국(UNOCT)과 공동으로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신기술 테러 위협과 국제사회 협력'이라는 주제로 '2022 대테러 고위급 국제심포지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창룡 경찰청장,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제한기르 칸(Khan) 유엔 대테러센터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홍규덕 국가보안학회장, 이철구 경찰대학장 등 국내외 대테러 대응기관의 고위급 책임자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번 세미나는 경찰대학이 지난해 9월 17일 국제대테러연구센터(센터장 이병석)를 개소한 후 최초로 유엔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이다. 국제사회의 공동 현안 과제인 '테러자금차단, 드론테러, 사이버테러'와 같은 신기술 테러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것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운영시스템인 좋은 거버넌스(governance)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그동안 신기술 테러 위협을 준비해 왔던 현재의 모습을 평가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라며 테러 대응을 위해 국제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신 안보위협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원수 전 유엔사무차장(고위군축대표)은 유엔과 한국 간 안보·대테러협력 발전에 대해 발표했다. 칸(Khan) 유엔대테러사무국(UNOCT) 대테러센터장도 유엔의 대테러 활동과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은 변진석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테러자금추적·금융차단'이라는 주제로 이기준 부산대 교수와 네자르 요수프자(Nesar Yosufza) 유엔 대테러사무국(UNOCT) 프로그램 관리자가 발표했다. 강성용 인터폴 범죄분석관과 서준배 경찰대 교수, 박수용 경찰청 외사기획정보과장이 토론했다. 2세션에서는 강왕구 항공우주연구원 단장의 진행 하에 '드론테러' 주제로 이병석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장과 니겔 라자루스(Nigel Lazarus) 유엔 대테러사무국(UNOCT) 프로그램 관리자가 발표했다. 신종묵 경찰청 대테러과장과 김현태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중령, 로버트 리(Robert Lee) 미공군특별수사대(OSI) 한국대표가 토론했다. 3세션에서는 강욱 경찰대 교수가 '사이버테러'를 주제로 변민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장과 아크빌 지니오틴(Akvile Giniotiene) 유엔 대테러사무국(UNOCT) 프로그램 매니저가 발표했다. 이어 장윤식 한림대 교수와 정헌주 연세대 교수, 김태영 경호처 교수가 토론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테러방지법의 시행으로 경찰이 국내 일반 테러사건 대응의 주관 기관으로서 경찰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됨에 따라 미래치안정책의 싱크탱크인 경찰대학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전국에서 모인 현장경찰관들이 연구모임을 통해서 대테러 전문지식을 높이고 토론에 참여한 국내외 대테러 전문기관들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테러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거버넌스(Governance)를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중심으로'테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대테러 연구와 교육, 국제협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4-21 13:20:45[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은 국가보안학회, 한미공동재단, 유엔대테러사무국(UNOCT)과 공동으로 20일 오전 ‘2022 대테러 고위급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일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하여 김창룡 경찰청장,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제한기르 칸(Khan) 유엔 대테러센터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홍규덕 국가보안학회장, 이철구 경찰대학장 등 국내·외 대테러 대응기관의 고위급 책임자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경찰대학이 9월 17일 국제대테러연구센터를 개소한 이후 최초로 유엔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으로 국제사회의 공동 현안 과제인 '테러자금차단, 드론테러, 사이버테러'와 같은 신기술의 테러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운영시스템인 좋은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제심포지엄은 그동안 신기술 테러 위협을 준비해 왔던 현재의 모습을 평가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며 "테러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이 신 안보위협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했고, 김원수 전 유엔사무차장(고위군축대표)은 유엔과 한국 간 안보 및 대테러협력 발전에 대해 발표했으며, 칸(Khan) 유엔대테러사무국(UNOCT) 대테러센터장은 유엔의 대테러 활동과 국제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1세션은 변진석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테러자금추적 및 금융차단' 주제로 이기준 부산대 교수와 네자르 요수프자(Nesar Yosufza) 유엔 대테러사무국(UNOCT) 프로그램 관리자가 발표했으며, 강성용 인터폴 범죄분석관과 서준배 경찰대 교수, 박수용 경찰청 외사기획정보과장이 토론했다. 2세션에서는 강왕구 항공우주연구원 단장의 진행 하에 '드론테러' 의 주제로 이병석 경찰대학 국제대테러연구센터장과 니겔 라자루스(Nigel Lazarus) 유엔 대테러사무국(UNOCT) 프로그램 관리자가 발표했으며, 신종묵 경찰청 대테러과장과 김현태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중령, 로버트 리(Robert Lee) 미공군특별수사대(OSI) 한국대표가 토론했다. 3세션에서는 강욱 경찰대 교수가 '사이버테러'를 주제로 변민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장과 아크빌 지니오틴(Akvile Giniotiene) 유엔 대테러사무국(UNOCT) 프로그램 매니저가 발표했으며, 장윤식 한림대 교수와 정헌주 연세대 교수, 김태영 경호처 교수가 토론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테러방지법의 시행으로 경찰이 국내 일반 테러 사건 대응의 주관 기관으로서 경찰의 책임과 권한이 강화됨에 따라 미래치안정책의 싱크탱크인 경찰대학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전국에서 모인 현장경찰관들이 연구모임을 통해서 대테러 전문지식을 높이고, 오늘 토론에 참여한 국내외 대테러 전문기관들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테러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거버넌스를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4-20 09:23:00박범계 법무부 장관(사진)이 미국을 찾아 한반도 평화와 국제법·대테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는 23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한다. 박 장관은 조지워싱턴대학교 엘리엇스쿨(국제관계대학) 한국학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18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워싱턴대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정치의 강 위에 법률의 징검다리를 놓고 싶다-남북관계의 법제화,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19일(현지시간)에는 맨스필드 재단을 방문해 프랭크 자누지 대표와 통일 관련 대담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22일(현지시간)에는 유엔 본부에서 보론코프 유엔대테러실 사무차장을 비롯한 유엔대테러실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법무부와 유엔대테러실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인적교류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미겔 드 세르파 수아레즈 유엔 법률실 사무차장을 만나 법무부와 유엔 간 국제법 분야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11-17 18:10:17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한반도 평화와 국제법·대테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는 23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한다. 박 장관은 조지워싱턴대학교 엘리엇스쿨(국제관계대학) 한국학연구소의 초청을 받아 18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워싱턴대학교의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정치의 강 위에 법률의 징검다리를 놓고 싶다- 남북관계의 법제화,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19일(현지시간)에는 맨스필드 재단을 방문해 프랭크 자누지 대표와 통일 관련 대담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22일(현지시간)에는 UN 본부에서 보론코프 유엔대테러실(UNOCT) 사무차장을 비롯한 유엔대테러실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법무부와 유엔대테러실과의 파트너십 강화 및 인적교류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미겔 드 세르파 수아레즈 유엔 법률실 사무차장을 만나 법무부와 유엔 간 국제법 분야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박 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 국제법 및 대테러 등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 한국과 UN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11-17 1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