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기업 지배구조(거버넌스)는 시장 참여자 모두의 노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금융위도 주주친화적 경영이 실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기업 기배구조는 의식, 문화, 관행 등이 축적된 사회제도라 법규 개정으로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며 “기업, 투자자, 시장, 정부 등 모든 주체가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 이를 지원하는 기관투자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금융당국 모두의 지속적 고민과 노력이 맞닿을 때 지배구조 개선의 과실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짚었다. 그는 중국 춘추시대 말기 제나라의 재상인 ‘안자춘추’가 소개했다는 ‘귤화위지’ 일화도 언급했다. 같은 나무여도 토양에 따라 탱자가 열릴 수도, 귤이 열릴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연결시켜 “금융위도 토양을 일구는 마음으로 주주친화적 경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업’ 이니셔티브를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상장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레벨업, 우리 경제 스텝업을 치열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미희 김현정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4-25 09:14:47주요 은행장들이 다음달 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만나 은행업권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은행의 비금융 사업 진출과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 은행권의 숙원이 논의될 전망이다. 은행권이 역대 최대인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으로 소상공인·청년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금융당국이 규제 완화를 통해 은행산업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28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은행연합회장과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 광주은행장이 오는 4월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만난다. 은행장들은 은행업 발전을 위해 업계 목소리를 전달하고, 비은행 사업 진출을 위한 규제 완화를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TF(전담팀)에서 나온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후속 조치들을 논의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 추천 △신탁업 혁신을 통한 종합재산관리 서비스 △은행을 통한 금융·비금융 융합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간 공동대출 활성화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은행권에서는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 내 은행-비은행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계열사 간 데이터 공유 규제 완화 △빅테크 금융 플랫폼의 수수료 산정 문제 등을 건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들이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하거나 비금융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실상의 금산분리' 완화가 핵심 의제다. 빅테크의 금융 플랫폼 진출로 업권 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가운데 은행에도 데이터 공유, 핀테크 인수 관련 규제를 완화해서 비금융 사업으로 진출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TF 회의에서 사업 모델 다각화를 위해 금융·비금융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은행장들은 이자수익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자산관리 관련 규제 완화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고객이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일임업 허용을 요청한 바 있다. 전면 허용이 안 된다면 은행이 판매하는 공모펀드에 대해 펀드랩(우량 펀드를 선정해 분산투자해주는 상품)을 허용하고,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일임업 겸영을 허용해달라는 게 은행권 건의 사항이다. 간담회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권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은행연합회장·은행장들은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은행장들이 금융위원장과 간담회를 하는 건 지난 19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 이후 약 2주 만이다. 금융당국이 이번에 은행산업 지원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은행들이 각종 정책금융 사업에 협조한 데다, 2조원 규모 민생금융 보따리를 풀면서 정부의 금융정책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민생·기업·기후금융 정책에 발 맞춰 가고 있는 만큼 당국에서도 '당근'을 주는 셈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3-28 18:24:21[파이낸셜뉴스] 주요 은행장들이 다음달 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만나 은행업권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은행의 비금융 사업 진출과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 은행권의 숙원이 논의될 전망이다. 은행권이 역대 최대인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으로 소상공인·청년 지원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금융당국이 규제 완화를 통해 은행산업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28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은행연합회장과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 광주은행장이 오는 4월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만난다. 은행장들은 은행업 발전을 위해 업계 목소리를 전달하고, 비은행 사업 진출을 위한 규제 완화를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TF(전담팀)에서 나온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후속 조치들을 논의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 추천 △신탁업 혁신을 통한 종합재산관리 서비스 △은행을 통한 금융·비금융 융합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 간 공동대출 활성화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은행권에서는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 내 은행-비은행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계열사 간 데이터 공유 규제 완화 △빅테크 금융 플랫폼의 수수료 산정 문제 등을 건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들이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하거나 비금융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실상의 금산분리' 완화가 핵심 의제다. 빅테크의 금융 플랫폼 진출로 업권 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가운데 은행업도 데이터 공유, 핀테크 인수 관련 규제를 완화해서 비금융 사업으로 진출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TF 회의에서 사업 모델 다각화를 위해 금융·비금융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은행장들은 이자수익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자산관리 관련 규제 완화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고객이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일임업 허용을 요청한 바 있다. 전면 허용이 안 된다면 은행이 판매하는 공모펀드에 대해 펀드랩(우량 펀드를 선정해 분산투자해주는 상품)을 허용하고,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일임업 겸영을 허용해달라는 게 은행권 건의 사항이다. 간담회에서는 금융당국이 은행권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은행연합회장·은행장들은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은행장들이 금융위원장과 간담회를 하는 건 지난 19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간담회 이후 약 2주 만이다. 금융당국이 이번에 은행산업 지원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은행들이 각종 정책금융 사업에 협조한 데다, 2조원 규모 민생금융 보따리를 풀면서 정부의 금융정책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민생·기업·기후금융 정책에 발 맞춰 가고 있는 만큼 당국에서도 '당근'을 주는 셈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박문수 기자
2024-03-28 16:18:05[파이낸셜뉴스]김주현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PKO 뱅크에서 개최한 한-폴 핀테크 세미나를 마치고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파웰 위다위스키 핀테크 폴란드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28일 폴란드 및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를 방문해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 제공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3-28 14:35:04[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4일부터 27일까지 금융위원장으로서 최초로 폴란드를 방문한다. 지난해 7월 한(韓)·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높아진 금융분야 협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5일 폴란드 금융감독청장을 만나 양국 간 첫 고위급회담을 연다. 이를 통해 방산·원전·인프라 등 향후 확대될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정부 및 금융권이 확고한 금융지원 의지가 있음을 밝히고 이들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위해 국내 은행의 현지 진출이 중요한 만큼, 기업·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폴란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금융회사의 원활한 현지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현재 양측이 검토 중인 감독협력 업무협약(MOU)도 올 상반기 중 신속히 체결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과 함께 방산·배터리·자동차부품 등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을 직접 만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폴란드가 국내 기업들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김 위원장은 양국 금융권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민간 금융권간 협력관계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폴란드 은행협회와 상호 우호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디지털뱅킹 현황 등을 발표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폴란드 핀테크센터와 양국 핀테크시장 현황 및 진출 가이드, 유망 핀테크 기업 8개사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폴란드 방문 이후에는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UNIDO는 개도국과 협력을 전문적·총괄적으로 담당해온 다자 국제기구로서 이번 MOU 체결을 위해 개도국과 양자관계에서 추진해왔던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의 진출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MOU 체결 이후 청년창업재단(D-Camp) 및 핀테크산업협회 등과 함께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UNIDO와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3-24 11:34:50[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밸류업을 이행해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6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 축사를 통해 "기업 스스로가 기업가치를 제고하려 노력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축사에서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상장사가 이사회를 중심으로 각 기업의 특성에 맞게 중·장기적인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공시·이행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다양한 세제지원과 함께 우수기업 표창 수여,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 각종 평가 우대, 공동IR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 평가와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수익성과 시장평가가 양호한 기업,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해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하고, 관련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돼 일반 국민이 손쉽게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판단할 때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감안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운영·보완·발전시켜 갈 전담 지원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거래소 내 전담 부서와 외부 자문단을 구성하고, 기업 밸류업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전담 지원체계를 중심으로 기업 컨설팅·교육, 우수 사례 홍보, 상장기업 간담회 등 소통을 지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에 대해 5월 2차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기업 및 시장 참여자 의견을 수렴해 6월 중 관련 내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밸류업 참여가 준비된 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부 과제를 이행해갈 계획이다. 또 기업 밸류업은 기업·투자자·정부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노력해갈 과제라고 강조했다. 일본도 지난해 3월부터 증시 체질 개선 노력을 전개해왔지만 1년 경과 후 도쿄거래소 밸류업 공시는 28% 수준에 그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긴 호흡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정부도 세제 개선, 상법 개정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2-26 08:50:11[파이낸셜뉴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는 25~29일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한다. 우리 금융산업 세일즈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금융 외교 일환으로 이번 출장은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동남아시아(인니·베트남·홍콩) 출장에 이어 세 번째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첫 방문국인 싱가포르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2022년 9월 이후로 뉴욕, 런던에 이은 세계 제3위의 금융중심지로서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27일 오전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과 함께 해외 기관 투자자와 만나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주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은행연합회의 업무협약(MOU) 행사에 참석해 양국 금융협회의 활발한 교류를 축하하는 축사를 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방문국 태국은 지난해 수교 65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 교역액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와 경제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국가다. 김 부위원장은 28일 오전 세타풋(Sethaput Suthiwartnarueput) 태국 중앙은행 총재와 피칫(Pichit Akrathit) 증권거래위원회 의장을 만나 양국간 발전적 협력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또한, 오후에는 현지에 진출한 금융회사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5 10:55:17SK미소금융재단은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 등에게 무담보·무보증·저금리 대출을 공급하고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 부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SK미소재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4600억원(3만9000명)이 넘는 금액을 대출해 영세 자영업자 및 금융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에 기여했다.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 1288명에게는 107억원을 대출해 자립 및 긴급생계를 지원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거나 자금 사정이 악화된 고객 1080명에게는 63억원의 원금 상환유예 및 대환대출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세가맹점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목적으로 특별재난지역 점포 소재 자영업자에게는 6개월간 납입한 이자 전액을 환급하는 사업으로 고객 302명에게 이자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미소금융 성실상환자 및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1062명에게는 미소드림적금 가입을 권유해 금리 10%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상품에는 지난해에만 254명이 가입했다. 이와 함께 SK그룹과 협업을 통한 다양한 비금융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을 위해 SK M&A의 매장관리 운영솔루션 패키지 '사장님 안심경영팩'을 무료제공하고 SK렌터카의 '모빌리티 뱅크'를 통해 렌터카도 무상제공했다. 개인 부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김태은 서민금융연구원 이사(사진)는 지속가능한 영향을 위해 서민금융 연구 및 교육을 꾸준히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이사는 신용회복위원회 교육팀, 상담팀에서 근무하다가 상명대와 숙명여대 강사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충북대 강사로 활동하면서 서민금융 강의, 멘토링, 연구교재 개발 등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이사가 참여한 서민금융 교육교재, 영상 작업은 지난 2010년부터 15건이 넘는다. 청소년·학생을 위한 금융·경제교육에서부터 신용상담사 자격시험 출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이 밖에 저소득가구나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소외계층의 경제활동에 대한 연구에 힘써 학회 논문 여러 편을 발표, 게재하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박신영 박소현 차장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4-02-21 18:36:3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1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 강연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주식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화·분위기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17회 니치 아우어(Niche Hour) 포럼의 연사로 참석해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과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인 자본시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증시 부양 정책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겸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및 이자비용 증가를 언급하며 "현장에서 정책금융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다.한국산업연합포럼은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전자정보통신 등 관련 17개 단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21 18:30:30"금융산업 현장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 및 중소기업들에 대한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채무조정이나 서민금융 사기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남재현 심사위원장(국민대 교수·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3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각 부문 수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민과 상생하는 서민금융'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4~29일 응모를 받은 결과 총 46곳(기관 31개, 개인 15명)이 응모했다. 정부, 학계, 연구소 등에서 참여한 8명의 심사위원이 1차 및 2차 심사를 거쳐 수상기관 및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인 심사기준으로 기관의 경우 △상품개발(서민금융상품 개발에 대한 적극성과 다양성, 고객접근 용이성) △서민금융 대출 실적(절대액과 증가세) △지원활동(서민층 자활재기, 채무조정, 금융사기 예방, 서민금융 관련행사 지원) △고객만족도(이용자 서민금융만족도, 사내 서민금융교육, 경영진의 관심) 등을 고려했다고 남 위원장은 설명했다. 개인의 경우 △적용 사례(서민금융상품의 독창적인 적용, 다른 기관이나 부서와의 협력 사례) △서민금융 지원 활동(서민금융 행사 참여 및 지원 사례, 서민금융 교육 사례, 채무조정 및 서민금융 사기 피해 예방 노력) △상품 제안(소속기관 서민금융 상품 개발 공헌도 및 서민금융 관련 수상 실적)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수상자들을 포함해 이런 분들의 노력이 모여 서민과 중소기업들이 대부업체, 사채업자들로부터 겪고 있는 고금리 피해를 줄여 더 밝은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박신영 박소현 차장 김나경 이승연 김동찬 박문수 기자
2024-02-21 18: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