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직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서울경찰청 제4기동단 44기동대 소속 A 순경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순경은 이날 오전 9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구로구 개봉동 오류IC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7%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순경은 "숙취가 있는 상태로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5-14 14:46:53더불어민주당이 7일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 구성을 완성했다. 원내사령탑에 오른 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총선 승리와 관련해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이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2대 국회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22대 국회에 맞춰 특별히 22명의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국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행동하는 민주당이어야 한다"며 "우리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22명이 개혁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개혁기동대 역할을 하자는 의미"라며 "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되고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는 민주당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2명의 원내대표단은 운영수석부대표에 박성준 의원, 정책수석부대표에 김용민 의원이 원내대변인은 노종면 당선인, 강유정 비례대표, 윤종군 당선인이다. 비서실장은 정진욱 당선인이다. 원내부대표단은 총 15명으로 모두 초선 당선인이다. 곽상언 , 박민규, 김남희, 안태준, 김용만, 부승찬, 모경종, 송재봉, 정준호, 조계원, 김태선 당선인과 정을호 비례대표, 임광현 비례대표, 백승아 비례대표, 서미화 비례대표로 구성됐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05-07 15:08:56[파이낸셜뉴스]지난해 칼부림 사건과 같은 강력 범죄를 계기로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실효성을 두고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범죄 예방 실효성이 낮고 내부 인력 배치의 비효율성이 과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12 신고 줄었지만 내부 불만은 급증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가 출범한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14일까지 49일간 112신고 건수는 총 232만894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집계된 292만2449건 대비 20.3% 줄었다. 같은 기간 흉기를 포함한 강력범죄는 2636건에서 2245건으로 14.8% 감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동순찰대 출범으로 인한 결과로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신고 건수가 감소하는 정량적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내부에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업무가 중복되고, 책임을 따질 수도 없다는 것이다. 서울 지역의 A지구대장은 "112 신고 건수가 감소한 것과 순찰대와 기동대 출범의 인과관계는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 "우선 지구대, 파출소와 업무가 겹쳐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근무 시스템이다"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내 B과장 역시 "기동순찰대는 현재 단순 순찰에 국한됐는데, 관할 구역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면서 "모두 예전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정책이라 몇년 뒤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만족' 설문 응답 2.9% 그쳐 내부에서는 기동대·순찰대 가동으로 인한 인력 배치에 대한 불만이 높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일선서의 C과장은 "원래 경찰 개혁을 언급하면서 내근직 인원을 지구대로 옮기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오히려 지구대 인력이 기동순찰대로 가게 돼 불만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 일선서 정보과 D경장은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가 출범하면서 각자 부서에서 인력이 차출 당해 업무 부담이 커졌다"며 "의미있는 일에 인원이 차출되는 게 아니라 보여주기식 '순찰'에 인력을 뺐긴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전했다. 경찰직협이 소속 직원 50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15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약 2.9%에 그쳤다. 반면에 불만족하다는 응답은 88.2%(매우 불만족 65.6%)에 달했다. 불만족하는 이유는 '현장인력 감소로 정신적·업무적 부담이 크다'(80.2%)와 '현장 업무량이 늘었다'(11.1%)가 대부분이었다. 민관기 경찰직협 위원장은 "기동순찰대는 2014년에도 운영됐다가 실효성 논란으로 폐지됐는데 조직개편 후 다시 가동되면서 지구대별로 근무 인력이 작년보다 4∼5명 줄었다"면서 "또 실효성 논란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폐지하고 최일선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21 11:23:56[파이낸셜뉴스]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신설된 이후 수사 건수가 3배 넘게 증가하고 구속 건수가 1.4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출범 이후 50일 동안 총 2884건의 사건을 수사해 899건을 검찰 송치하고 201건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사 건수는 3.2배(898건→2884건), 구속 인원은 1.4배(140명→20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해 신림역 칼부림 사건 등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본청 등 내근 행정관리 인력의 감축을 통해 확보된 인원을 활용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지난 2월 말 신설했다. 기동순찰대는 '다목적 종합경찰 사무'를 수행하는 경찰 조직이다. 그간 지역 경찰이 112 신고 이후 출동 등의 이유로 면밀한 순찰활동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동순찰대는 치안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문제해결적 순찰활동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기능 사이에 임무의 차별성을 두었다. 다만 강력범죄, 집단 폭력, 대형 재해·재난 등 긴급 112신고에 대해서는 기동순찰대도 즉시 출동하도록 해, 중요 치안상황에 대한 초동대응 역량은 한층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기동순찰대를 시도경찰청 소속으로 두어, 지역경찰관서 경계 간 발생할 수 있는 치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업무 범위의 광역성과 기동성을 확보했다.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역경찰과 달리 교대 근무가 아닌 주·야간 치안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집중적이면서도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기동순찰대는 도보 및 거점 위주 순찰을 통해, 범죄취약 요소와 주민 안전에 위해가 되는 요인을 직접 발견하고 즉시 조치하는 '문제해결적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형사기동대는 기존에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해 오던 강력범죄, 조직범죄, 안전·의료사고 뿐 아니라, 마약, 보이스피싱, 투자 리딩방·전세사기 등 조직적 사기, 홀덤펍 불법 도박개장 등 지능형·신종 범죄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해 각종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산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 강남 코인거래 빙자 강도 사건, 부천 아파트단지 살인미수 사건 등 고위험 사건 78건에 대해 가용경력을 집중 투입해 경찰서와 유기적으로 추적 등 공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신속한 사건 해결에 기여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의 효과적 운용을 위해 올해 최초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도입했다. 경찰청을 비롯한 전국의 시도경찰청·경찰서에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全기능이 함께 범죄예방·대응 관련 정책방향과 추진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주요 범죄발생 현황·112통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치안수요를 분석해 범죄취약장소를 선정,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등 경찰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편, 범죄 예방 중심으로 경찰청 조직재편이 이루어진 올 들어 112신고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2신고 전체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0.3% 줄었으며, 특히 조직재편의 동기가 되었던 흉기 이용 범죄를 포함한 강력범죄 발생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신설조직인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가 지금까지 제 역할을 잘 해 주면서, 비록 단기간의 성과분석이지만, 112신고 등 주요 지표가 안정되었음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신설조직을 필두로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초점을 두고 경찰활동을 전개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17 11:49:01[파이낸셜뉴스]부산경찰청은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활동을 개시한지 한 달만에 수배자, 형사범 검거 등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평일은 24개팀이 주민 밀착형 근무를, 주말과 공휴일은 주요 관광지와 축제 등 다중밀집지역에서 근무한다. 금·토요일 야간에는 112신고처리 지원 업무도 수행한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한 달 동안 수배자 163건, 절도·무면허 등 형사범 33건, 기초질서단속 1517건, 체납차량 51건을 검거·단속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월 28일 서면휴흥가에서 계도활동을 벌이던 중 신원조회로 마약류관리법위반 9건의 지명수배자를 검거하고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 유지를 위해 등·하교 시간대 공사차량 출입 금지 조치 등을 했다. 형사기동대는 각 권역별 야간 취약시간대 순찰, 거점 근무와 함께 신종수법 범죄에 대한 홍보·예방 활동과 범죄신고·제보를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형사기동대는 지난 한달 간 조직폭력배 개입 폭력행위 14건, 고금리 불법대부업위반 15건, 마약류관리법위반 8건, 금융·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 23건, 불법 홀덤펍 등 도박사범 8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10건, 신종투자사기 27건 등 총 137건을 적발해 253명을 입건하고 10명을 구속했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 지역경찰관서와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가시적인 형사활동을 통해 민생침해 범죄 퇴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4-01 11:04:0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4월부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규제를 집중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규제혁신 합동기동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규제혁신 합동기동대는 지역 내 산업단지, 중소기업, 강소기업 등 전 산업 분야 민간기업을 찾아 법령·조례로 규정된 규제뿐 아니라 개별기업 불편·건의 사항도 함께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기동대에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 등을 위해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시는 이번에 발굴된 과제를 규제혁신 테스크포스(TF),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중앙부처, 국회 등 다양한 협력 창구를 가동해 적극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규제혁신 TF는 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실·국 담당자로 구성된다. 발굴 과제 검토 후 부산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필요하면 시와 구·군 실무자 현장 회의도 진행한다. 시는 4월 국무조정실(규제총괄정책관) 간담회와 5월 10월 민관합동규제발굴단 회의, 하반기 행정안전부 지자체 규제혁신 토론회 등을 열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총 165건의 규제를 발굴해 55건을 해결했고, 중장기 과제들은 개선 검토 중이다. 이경덕 시 기획관은 “시는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와 관행들을 직접 찾아가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결해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규제혁신 합동기동대가 기업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많은 기업들이 규제혁신 합동기동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을 제작·배포한다. 영상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5 09:39:40[파이낸셜뉴스] 칼부림 난동 등 각종 범죄를 막고자 지난달 20일 출범한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출범 한 달 만에 수배자를 잇달아 검거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지난 19일 오후 우철문 청장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 근무 현장을 찾아 유공 직원을 포상하는 등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부서는 지난해 발생한 신림역 칼부림 사건과 같은 예측이 힘든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예방 및 신속 대응 등을 위해 지난달 출범했다. 기동순찰대는 범죄 예방·대응 전략회의와 범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 다발지 위주로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 범죄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들은 출범 이후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수배자 검거 총 123건 △형사범 입건 27건 △경범죄 단속 302건 △교통단속 439건 등의 성과를 냈다. 형사기동대는 기존 검거 위주의 활동뿐 아니라 야간 취약시간대 우범지역에 형사들을 집중 투입해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범죄차단 임무 등 예방적 형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우 청장은 서면 유흥가에서 횡령 등 4건의 수배자를 검거한 기동대 유공 직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듣는 간담회를 열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0 10:53:5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경찰청이 90명과 70명씩 각각 구성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본격 운영한다. 울산경찰청은 20일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진행했다.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신림역·서현역 사건 등 연이은 이상 동기 범죄로 높아진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활 주변을 파고드는 범죄를 예방·대응하고자 신설됐다. 기동순찰대는 경정급을 대장으로 두고 1개 부대로 편성되며 3개 제대 총 12개 팀으로 구성, 4개 팀 단위로 묶어 치안 강화가 필요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전체 대원은 90명에 이른다. 형사기동대는 총 70명 규모다. 총경급을 대장으로 두고 형사기동 1팀과 2팀, 마약범죄수사계로 구성됐다. 범죄 관련 첩보를 사전에 수집해 범죄 분위기를 초기에 제압하는 등 민생 침해에 강력히 대응한다.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정책 수요자인 시민이 원하는 경찰 활동에 귀 기울이고, 현장 치안 역량 강화와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을 내실화하겠다"라고 운영 방침을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20 16:46:40[파이낸셜뉴스]흉기난동 등 예상치 못한 치안 이슈가 발생했을 때 탄력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전담조직인 경찰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출범했다. 20일 오후 2시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 서울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경찰청별 자체 발대식도 진행됐다. 기동순찰대는 범죄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7~8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를 기본으로 가시적 범죄예방과 중요사건 대응, 국가 중요행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기동순찰대는 전국 28개대 2668명으로 활동한다. 형사기동대는 범죄첩보 수집 및 인지수사 등 선제적 형사활동을 전개하고 범죄분위기를 제압하며, 조직폭력이나 마약 및 금융범죄 등에 대응한다. 형사기동대는 전국 43개 권역 1335명으로 구성된다. 경찰은 지구대·파출소, 수사, 형사, 교통 등 기능별 업무와 관할구역이 구분돼 비정형적인 치안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신림역 칼부림 사건과 8월 분당 서현역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경찰은 다중밀집지역 대상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했다. 그러나 일시적 조치가 아닌 광역단위 전담조직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찰은 범행시간·장소 등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범죄 및 강력사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장치안활동의 핵심인 지역경찰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탄력적 운용이 가능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신설했다. 앞으로 경찰은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 치안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치안수요에 맞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치안이슈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들을 적극 투입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해 단행된 대규모 조직재편은 현장의 상황대응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지렛대"라면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가장 선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일선을 지키는 탄탄한 안전판으로서 치안 공백과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2-20 15:22:22[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강당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동순찰대는 범죄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팀 단위 활동을 기본으로 가시적 범죄예방, 중요사건 대응, 국가 중요행사 지원 등 수행한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4개대, 총 388명으로 이뤄졌다. 또 형사기동대는 범죄취약지역 대상 가시적·예방적 형사활동 전개,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조직폭력·마약·금융범죄 등에 강력 대응하는 조직이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개팀, 총 210명이다. 경찰은 범행시간·장소 등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범죄 및 강력사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점을 감안해 현장치안활동의 핵심인 지역경찰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조직 재편을 통해 탄력적 운용이 가능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신설하게 됐다. 경찰은 "지구대·파출소, 수사, 형사, 교통 등 기능별 업무와 관할구역이 구분돼 있어 비정형적인 치안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미흡했다"며 "지난해 신림역·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다중밀집지역 대상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했으나 일시적 조치가 아닌 광역단위 전담조직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경찰은 범죄통계,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Pre-CAS),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등 치안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주요 범죄취약지 등에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단위 탄력적 운용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치안이슈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들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신속하고 효과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출범하는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가장 선두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일선을 지키는 탄탄한 안전판으로서 보다 탄력적이고 발 빠르게 예방하고 대응함으로써 치안 공백과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워줄 것"이라고 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경찰의 지향점은 언제나 국민이어야 하고, 국민의 안전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부터 △기동순찰대 전국 28개대 2668명 △형사기동대 전국 43개 권역 1335명으로 구성해 활동에 돌입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20 10: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