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2'의 맏형 김대희가 '신발 쌓기 리매치' 독박 게임을 앞두고 김준호, 유세윤과 기 싸움을 펼친다. 5월 4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17회에서는 일본의 항구도시이자 무려 700개의 '우동 맛집'이 가득 찬 다카마쓰로 '면 투어'를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신발 쌓기 리매치' 독박게임으로 첫 식사비 독박자를 정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독박즈'는 '우동 전문가'가 기사로 나서는 '우동 택시'를 탄 뒤, 기사님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엄청난 줄이 선 가게 앞에 도착하자 '독박즈'는 "이렇게 기다려서는 못 먹는다"며 포기를 선언한다. 반면 '독박즈 공식 식탐맨' 김준호는 "난 먹어!"라며 좀 더 기다리자고 요청한다. 그러다, "1시간 25분을 '웨이팅'해야 한다"는 기사님의 이야기에 결국 다른 우동 가게로 걸음을 옮긴다. 두 번째로 도착한 우동 가게는 가마솥에 면을 삶아 끓여 나오는 전통식 '가마아게 우동'을 파는 곳. 다행히 이곳은 자리가 있었고, '독박즈'는 식사에 앞서 독박게임을 먼저 하기로 한다. 이때 장동민은 "신발 쌓기 리매치 어떠냐?"라고 제안하고, 멤버들은 "벽돌 위에 신발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더욱 다이내믹하게 게임을 하자"고 합의한다. 그런데 장동민과 김대희가 밀담을 나누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자, 김준호와 유세윤은 곧장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이에 황당해한 김대희는 "저 의심병 환자들!"이라고 외치더니, "(우리가 같이 타고 왔던) 택시 안의 카메라들 돌려 봐!"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치열한 눈치 싸움 속, 드디어 대망의 '신발 쌓기' 게임이 펼쳐지고, '독박즈'는 기네스북 기록에 맞먹을 정도로 거대한 신발 탑을 쌓아올려 역대급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초유의 '신발 쌓기' 게임서 누가 고배를 마실지 관심이 치솟는 가운데, 이들은 드디어 '가마아게 우동'을 영접한다. 특히 족욕기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나무 그릇에 담겨 나온 우동 면을 보더니, "이건 우동이 아니고 온천인데?"라며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과연 다카마쓰에서 맛본 첫 '가마아게 우동'의 비주얼과 맛이 어떠할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독박즈'의 좌충우돌 일본 '우동 투어' 현장은 5월 4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 Btv에서는 1번, KT 지니TV에서는 44번, LG U+TV에서는 61번에서 시청 가능하다. 아울러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2024-05-02 11:33:52[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1·4분기 3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1·4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다시썼다고 4월 3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올해 1·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증가한 2966억원, 31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58억원, 248억원이다. 호실적의 배경은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중심으로 한 성장으로 올해도 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국내 위장약 시장을 주도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이번 1·4분기 펙수클루 처방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이는 국내 처방액 상위 10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또한 2·4분기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해 올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올해 더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또 다파글리플로진은 곧 국내 공급을 중단을 앞두고 있어 엔블로가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최근 2030년까지 단일품목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 나보타는 미국에서 진행중인 만성 편두통 임상 2상은 오는 2·4분기 톱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엔 삽화성 및 만성 편두통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위마비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적응증 역시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미국 치료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탈모 치료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3대 혁신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의 고른 성장 속에 1·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1품 1조’ 비전을 실현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30 09:24:4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에 침체됐던 외국인환자의 한국 방문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K-의료관광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가 60만6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4만8000명 대비 2.4배(144.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외국인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지난 2019년 기록인 49만7000명 실적보다도 1.2배 증가한 수치로, 외국인환자 유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외국인환자 유치는 본격 시작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연평균 23.5%)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명으로 급감하였다. 이후 3년간의 회복 단계를 거쳐 2023년에는 60만명을 훌쩍 넘기며 누적 외국인환자 수도 388만명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중국·미국·태국·몽골 순으로 집계됐고, 일본(762.8%)과 대만(866.7%)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 성형외과, 내과통합, 검진 순이었으며,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에서 66.5%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수도권 비중이 88.9%로 높게 나타났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급감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신(新) 한국의료 붐을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해 추진했다"며 "오는 2027년까지 연간 70만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지원 확대와 더불어 불합리한 규제개선 및 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국장은 "외국인환자 유치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의료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29 10:08:04[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전 멤버가 비례 의원 순번에 따라 참의원(상원) 의원 자격을 얻은 당일 93분만에 사직했다. 이는 기존 일본 국회의원 최단 재직 일수 31일을 뛰어넘어 태평양전쟁 후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 아사히신문과 NHK는 26일 1990년대 일본 여자 아이돌 그룹인 모닝구 무스메 2기로 활동했던 이치이 사야카가 이날 오전 제출한 사직서가 직후에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치이의 재직 일수는 93분간으로, 태평양전쟁 후 최단 기록이 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기존 일본 국회의원 최단 재직 일수는 31일이었다. 이치이는 지난 2019년 옛 입헌민주당 소속으로 참의원 비례의원에 출마했으나 당선권에 들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순번이 하나 위였던 스도 겐키가 오는 28일 치러질 중의원(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자동으로 비례의원직을 넘겨받게 됐다. 이치이는 비례의원직 승계 사실을 알게 된 뒤 사임 의사를 표명했지만, 통합 전 옛 입헌민주당의 순번을 현재 당이 변경할 권한이 없어 일단은 의원직을 승계하고 바로 사직서를 냈다. 93분의 재직 기간 중 그에게 지급된 세비 등은 7만6000엔(약 67만원)이었다. 이와 관련, 이치이는 세비를 기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입헌민주당은 전했다. 그는 현재 가수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27 10:38:56[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1·4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연간 기준으로 동반 흑자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26일 1·4분기 매출 2조347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7.4% 급증했다. 이는 지속적인 선가 상승,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성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38억달러를 수주하여 연간 수주 목표(97억달러)의 39%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들어가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목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도 1·4분기 매출액이 작년 보다 13.9% 증가한 5조51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대비 13.5% 늘어난 2조9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늘어난 1조70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HD현대삼호가 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한 1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한화오션도 1·4 분기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발표했다. 지난해 3·4분기 흑자전환 뒤 4·4 분기 적자로 돌아섰다가 이번에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한 2조2836억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선별 수주 전략과 전 사업분야에 걸친 비용 효율화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1·4분기와 같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바탕으로 각 사업분야별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6 17:24:12한미반도체가 라미 현(현효제) 작가에 1억원을 후원했다. 25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현 작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자부심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프로젝트 솔저'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솔저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한국전쟁 참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참전용사 사진과 영상을 담아내고 신념과 봉사, 희생 가치를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5 18:24:15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전남 여수시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가 성공적인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쟁률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2일(월)~24일(수) 3일간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1,272가구 모집에 총 4,423건이 접수됐으며, 일반공급 기준 평균 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06㎡T타입(A2블록 민영주택)으로 16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지방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가 이와 같은 청약 결과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4월 25일 기준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청약 접수를 진행한 단지(54곳) 중 전체 청약자가 3,500명 이상인 단지는 7.41%(4곳)에 불과하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이처럼 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예상을 뛰어넘고, 성공적인 청약 결과를 보인 것이다. 이에 실제로 지난 12일(금) 개관한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견본주택은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단지의 고급 마감재와 특화 설계, 다양한 평면, 입지 등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A4블록 공공 5월 2일(목) △A2블록 공공 3일(금) △A2블록 민영 7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민영 5월 19일(일)~21일(화) 3일간 △공공 6월 9일(일)~15일(토) 7일간 진행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상품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스크린골프장, 스터디룸, 스튜디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전망대 등 인근에 입주한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만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차별화를 뒀다. 아울러 A2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튜디오, 워크라운지, 작은도서관, 스터디룸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A4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마련한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며, 지상은 차 없는 아파트로 조성된다. 또 전기차 충전기가 넉넉하게 마련돼 있다. 단지 내 조경 역시 타 단지 대비 넓은 면적으로 계획돼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급 아파트에 많이 사용되는 유리난간 창호를 비롯해 커튼월 룩(일부 세대) 설계를 적용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화학 공업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 초등학교(‘27년 예정)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여수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인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25년 예정)을 비롯해 수영장, 실내 놀이터,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29년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도 눈길을 끈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415만원(A2∙A4블록 평균)으로 지난 2022년 여수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1,507만원(부동산R114 기준)보다 10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즉, 2년 전 분양가에 브랜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2024-04-25 16:54:0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올 1·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판매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고수익 차종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액은 1·4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25일 1·4분기 도매 판매 100만6767대, 매출액 40조6585억원, 영업이익 3조5574억, 경상이익 4조72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76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1.5% 줄었지만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차 등 고수익차 종 비중이 늘어나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 힘입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출액은 판매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진 시장 중심 지역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확대됐다. 특히 1·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328원을 나타낸 것도 수출이 많은 현대차에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79.3%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품질보증 비용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3조5574억원,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7272억원, 3조376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 1·4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5 14:21:21[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가 라미 현(현효제) 작가에 1억원을 후원했다. 25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현 작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자부심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프로젝트 솔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솔져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6·25 참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참전용사 사진과 영상을 담아내고 신념과 봉사, 희생 가치를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2017년 대통령 미국 순방에 참여하면서 워싱턴 D.C.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 새겨진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유엔군 참전용사들에 존경과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전쟁 참전용사 자부심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가치와 헌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려는 라미 현 작가에 도움을 주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5 13:20: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활쏘기 기록이 있는 울산에서 국궁의 세계화가 추진된다. 울산시와 대한궁도협회가 힘을 합쳐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궁도 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울산시와 대한궁도협회는 25일 울산시립문수궁도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대한궁도협회 김창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과 울산시 궁도(弓道) 역량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사시대 활쏘기 그림 4점이 남아 있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활의 시원(始原)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가칭)'반구천의 암각화 활쏘기 세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울산을 궁도의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대한궁도협회의 (가칭)'대한민국 궁도 센터' 건립에 적극 협조하고 대한궁도협회는 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협회를 울산시로 이전한다. 또 양 기관은 (가칭)'반구천의 암각화 활쏘기 세계대회' 개최에 적극 협력하고 대한민국 궁도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의 상호 교류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한편, 궁도는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 삼국지의 ‘위지동의전’을 비롯한 고대 문헌에 등장하는 등 한반도 역사의 오래된 전통무예로 지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142호로 지정되었다.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에는 시기적으로 이보다 앞선 활쏘기 그림 4점이 남아 있다. 약 7000년 전 신석기~청동기 시대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되고 있어 우리 민족 고유의 무형유산인 궁도 또한 적극적으로 계승하고 국제적 확산을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학계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오는 5월부터 궁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울산이 명실상부 궁도의 도시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궁도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25 11:0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