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015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를 이끌어 오던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겸 메리츠화재 대표가 9년 만에 메리츠화재에서 손을 뗀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 경영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0일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이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화재는 김용범 대표의 후임으로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가) 회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0 18:00:26메리츠화재는 29일 김용범 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겸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사진)를 신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주주총회 때 정식으로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겸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내년 3월 주총 전까지는 강태구 전무가 대표 대행체제로 메리츠화재를 이끈다. 메리츠화재는 이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메리츠화재는 조직개편에서 조직구조를 단순화했다. 기존 8총괄 31본부 1담당 134팀의 조직구조가 3총괄 4실 1부문 27본부(팀) 124부(파트)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스태프조직의 본부(총괄)제는 폐지되고 총괄은 실로, 본부는 팀, 팀은 파트로 개편됐다. 감사업무총괄은 윤리경영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윤리경영실장은 사장급으로 직위를 격상시켜 정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리경영실장에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강영구 고문이 선임됐고, 내부 승진 등으로 5명이 신규 임원에 올랐다. 강 신임 실장은 2008년 금융감독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부원장보)을 역임한 이후 보험개발원 원장을 거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4-12-29 17:11:19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 대표이사와 메리츠화재 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자회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6일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또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메리츠화재 사장으로 선임했다. 권태길 메리츠종금증권 총괄 부사장은 메리츠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메리츠화재 송진규 사장은 임기가 내년 6월까지지만 지난 5일 자진 사퇴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를 맡았던 원명수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메리츠화재 고문을 맡는다. 메리츠화재는 보험업계의 업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나홀로 실적상승'을 기록할 만큼 영업 성과가 좋았다. 이 때문에 내년 주총 이후 송 사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내년도 영업 환경이 더 큰 어려움이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부적으로 공동대표제 도입을 검토하자, 송 대표가 이를 고사하고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3-12-06 18:07:22[파이낸셜뉴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4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사 중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26일부터 5월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한 뒤 오는 5월 14일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는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하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컨퍼런스콜을 일반주주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4월 ‘원 메리츠’ 전환 이후 실시한 IR에서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등 그룹 내 주요 CEO가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내놨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단 한주의 주식을 가진 일반주주의 궁금증에도 경영진이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기 위해 금융업계 최초로 ‘열린 기업설명회’에 나선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대표적인 ‘밸류업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의 핵심은 배당이나 단순한 자사주 매입 보다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방점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까지 자사주 취득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 종료 후 소각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한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올해 모두 소각했고, 2023년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지난해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 2월 컨퍼런스콜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은 메리츠가 기존에 실행하고 있는 방향과 같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은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26 10:27:25지난 2015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를 이끌어 오던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겸 메리츠화재 대표가 9년 만에 메리츠화재에서 손을 뗀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 경영체제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0일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이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화재는 김용범 대표의 후임으로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사진)를 내정했다.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가) 회사의 핵심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0 21:13:52경기 침체와 올해부터 적용된 신회계제도(IFRS17)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보험사가 상반기에 금융권을 대표하는 '5대 은행'만큼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IFRS17의 계리적 가정을 변경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3·4분기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역대급 순익을 올린 보험사를 향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와 취약계층 보험상품 개발 등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 상반기 순익 8조원 육박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8조여원 수준으로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가 4조6000여억원, 생명보험사가 3조4000여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이다.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8조969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신회계제도에 유리한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이 1조2166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고, 이어 DB손해보험 9181억원, 메리츠화재 8390억원, 현대해상 5780억원, KB손해보험 5252억원, 한화손해보험 1837억원, NH농협손해보험 1413억원, 롯데손해보험 1129억원 순이었다.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이 9742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한화생명 7037억원, 교보생명 6715억원, 신한라이프 3117억원, 미래에셋생명 1908억원, 동양생명 1861억원, NH농협생명 1415억원이 뒤를 이었다. 보험사 실적인 5대 은행을 능가하는 수익을 낸 배경으로는 보험사에게 유리한 고금리 환경과 올해부터 적용된 신회계제도가 꼽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고금리는 보험사에게 유리한 환경"이라면서 "예를들어 신회계제도 도입으로 장기인보험은 부채가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서 이익이 나는 구조로, 신회계제도가 상대적으로 손보사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관건'… 상생금융 압박도 보험사들은 신회계제도의 계리적 가정을 변경한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3·4분기 실적이 진짜 성적표로, 역대급 호실적에도 차분한 분위기다. 지난 1·4분기에도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을 두고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지난 14일 2·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IFRS17 도입 이후 시장에서 여러 조잡한 이익 부풀리기 시도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수익성이 좋은 최근 상품을 이용해 CSM 부풀리기 등을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회계제도가 기준점이 달라지면서 회사가 산출한 계리적 가정을 서로 다르게 적용하다보니 기준이 애매한 측면이 있어서 상반기에 논란이 벌어진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이 계리적 가정에 대한 기준을 좁힌 방향성을 제시했고 3분기부터 적용되니 3분기 실적을 봐야한다는 것이 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보험사가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태풍과 폭우 속에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통상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76~80%대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침수 피해가 적었던 것은 사실인데 자동차보험은 기후 영향과 코로나19 이후 영향을 받고 있어서 향후 손해율 추이를 보면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8-16 18:11:09[파이낸셜뉴스] 메리츠금융지주가 25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하며 통합지주로 출범했다. 이번 합병으로 메리츠금융은 빠른 의사결정과 투자 확대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통합지주 출범 관련 “메리츠금융지주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로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단일 상장사로서 그룹의 '원 메리츠(One Meritz)'를 완성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주주·고객 소통과 ESG 경영을 위한 길잡이로서 홈페이지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대적으로 개편된 메리츠금융그룹 홈페이지는 메리츠만의 스타일로 불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걷어내고 숫자와 간결한 정보에 집중했다. 보여주기식 소개 글과 복잡한 디자인적 요소는 최대한 덜어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정보 습득 편의성을 최적화했다.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홈페이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메리츠의 CI 색상인 ‘오렌지 레드’를 활용해 기업 아이덴티티가 강조되는 수치 및 시각 자료를 배치했다. 홈페이지를 접속할 시 처음 노출되는 메인 화면에서는 ‘We say growth in Numbers’라는 문구와 함께 메리츠금융지주 실적 수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숫자로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말은 대주주 1주와 일반주주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메리츠금융그룹의 원칙에 따라 ‘모든 주주가 인정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뿐만 아니라 경영활동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계열사 실적 수치, 배당금과 배당총액,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주주환원율도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빠른 이해를 돕고 모바일에서도 핵심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리뉴얼된 웹사이트에는 ESG 파트를 신설해 환경·사회·책임 경영 전략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ESG 연간 보고서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메리츠금융그룹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지주 출범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00원(3.53%) 오른 4만6950원이다. 시가총액은 9조7758억원으로 KB금융(20조2159억원), 신한지주(18조576억원), 하나금융지주(12조4723억원)에 이어 금융지주 가운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부터 전날까지 보유한 메리츠증권 주식은 1대 0.16 비율로 메리츠금융 주식으로 전환된다. 소수점은 제하고 변경돼 7주 이상 소유해야 새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 소수점만큼의 지분은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달 이내 현금으로 지급된다. 메리츠증권은 상장폐지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25 11:40:19[파이낸셜뉴스] 메리츠화재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CY2021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한해 영업가족들의 노력과 땀의 결실을 마무리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을 비롯해 약 500여명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참석했다. 영예의 '영업대상'은 구리본부 김영규 지점장이 수상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메리츠화재에서 남성으로는 최초로 대상 타이틀을 2회 이상 거머쥐었다. 김지점장은 감리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목사의 권유로 메리츠화재에 입사했다. 그는 반드시 보험왕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보험왕 김영규'라고 적힌 명함을 미리 만들어 활동하고 통화를 할 때도 무조건 "보험왕 김영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만 남에게 보험상품을 권유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손수 제작한 메리츠화재 로고 조끼를 입고 구리 전역을 누볐다. 그 결과 2008년 입사 때부터 올해까지 14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연도대상에서 수상하는 시상식 터줏대감이 되었다. 김지점장의 성공비결은 너무도 평범하고 당연한 것이라 더 빛난다. 보험의 진정한 가치는 꼭 필요한 상품을 가입해서 유지하고 사고 시 제대로 보상받는 것이라는 신념을 토대로 정확한 계약 분석을 통해 최대한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보장설계를 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영업철학은 높은 고객만족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95.8%라는 높은 보험계약유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일만큼 기존 고객 관리에 열과 성을 다한다. 입사 때부터 변하지 않은 김지점장의 습관 중 하나는 고객별 보험정보 파일을 만드는 것이다. 언제 어떤 고객의 전화가 와도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14년 동안 꼼꼼히 정리한 고객 파일만 무려 3000여건에 이른다. 김 지점장은 "메리츠화재가 100주년이 된 올해 영광스러운 대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마지막 버킷리스트가 메리츠화재 명예 임원이 되는 것인데 꼭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6-24 09:59:23"실손보험 인상 요율을 긴밀히 모니터링 하고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의 보험금 지급기준은 정비해 국민 보험료 부담을 줄이겠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16일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실손 요율 합리적 결정돼야… 모니터링 할것" 정 원장은 "실손보험에 3900만명이 가입해 있고 자동차보험은 사실상 의무보험화 돼있어 요율 결정은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면서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논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내년 1월 실손보험 갱신을 앞둔 가입자들에게 보험료 인상을 알리는 안내문을 방송중이다. 상품에 따라 10~20% 안팎의 보험료 인상을 공지했다. 안내한 내용은 잠정 인상률이지만 이달 말경 최종 인상률이 결정된다. 보험사들이 가파른 인상률을 예고한 이유는 손해율이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3·4분기 기준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은 131%에 이른다. 다만 한번에 20%를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장은 20% 안팎인상률이 용인 가능한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상률을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자동차보험 관련해서는 사고율이 떨어지는 부분과 함께 과잉진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경상환자 과잉진료 방지 등 자동차보험 종합 개선방안을 추진해 국민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사고 발생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상환자임에도 과다진료를 받고 병원비를 챙기는 등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자츰 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8월 80.64%였으나 9월엔 84.46%로 올랐고 지난 11월은 91%를 넘어섰다. ■"빅테크 보험진입엔 동일기능 동일규제" 이날 간담회에선 실손보험과 자동차험 외에도 빅테크의 보험중개시장 진입 문제, GA관련문제, 보험사기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그는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해 영업방식·판매상품 제한, 금지행위에 대해 '동일 기능·동일 규제' 규율 체계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손해보험 감독 및 검사 방향에 대해서는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 감독간 균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리스크가 우려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잠재리스크 예방을 위한 사전적 검사를 하겠다"며 "리스크 수준이 낮은 보험사는 자체감사 등을 통해 시정능력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보험회사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등을 폭넓게 허용하고, 자율주행차 및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보험 상품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김기환 KB손보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 이명재 롯데손보 대표, 최창수 농협손보 대표,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 등이 참석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오진송 인턴기자
2021-12-16 18:02:09[파이낸셜뉴스] “실손보험 인상 요율을 긴밀히 모니터링 하고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의 보험금 지급기준은 정비해 국민 보험료 부담을 줄이겠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16일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실손 요율 합리적 결정돼야... 모니터링 할것" 정 원장은 “실손보험에 3900만명이 가입해 있고 자동차보험은 사실상 의무보험화 돼있어 요율 결정은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면서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논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내년 1월 실손보험 갱신을 앞둔 가입자들에게 보험료 인상을 알리는 안내문을 방송중이다. 상품에 따라 10~20% 안팎의 보험료 인상을 공지했다. 안내한 내용은 잠정 인상률이지만 이달 말경 최종 인상률이 결정된다. 보험사들이 가파른 인상률을 예고한 이유는 손해율이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3·4분기 기준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은 131%에 이른다. 다만 한번에 20%를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장은 20% 안팎인상률이 용인 가능한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상률을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자동차보험 관련해서는 사고율이 떨어지는 부분과 함께 과잉진료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 “경상환자 과잉진료 방지 등 자동차보험 종합 개선방안을 추진해 국민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사고 발생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상환자임에도 과다진료를 받고 병원비를 챙기는 등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자츰 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8월 80.64%였으나 9월엔 84.46%로 올랐고 지난 11월은 91%를 넘어섰다. ■“빅테크 보험진입엔 동일기능 동일규제” 이날 간담회에선 실손보험과 자동차험 외에도 빅테크의 보험중개시장 진입 문제, GA관련문제, 보험사기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그는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해 영업방식·판매상품 제한, 금지행위에 대해 '동일 기능·동일 규제' 규율 체계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손해보험 감독 및 검사 방향에 대해서는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 감독간 균형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리스크가 우려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잠재리스크 예방을 위한 사전적 검사를 하겠다"며 "리스크 수준이 낮은 보험사는 자체감사 등을 통해 시정능력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보험회사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등을 폭넓게 허용하고, 자율주행차 및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보험 상품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김기환 KB손보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 이명재 롯데손보 대표, 최창수 농협손보 대표,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 등이 참석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오진송 인턴기자
2021-12-16 15: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