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연구진은 사람이 접영할때의 팔 움직임과 닮은 수영 소프트로봇 '나비봇'을 개발했다. 나비봇은 몸체가 똑딱이 머리핀처럼 위아래로 휘어져 날개를 펄럭이게 하면서 헤엄을 친다. 이 나비봇은 이전에 개발된 수영용 소프트로봇들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도 4배 이상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 연구진은 쥐가오리의 생체역학에 영감을 받아 두종류의 나비봇을 개발했다. 하나는 속도에 중점을 두고, 다른 하나는 방향 전환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속도에 중점을 둔 나비봇은 평균 속도가 초당 몸길이의 3.74배 정도다. 방향전환이 가능한 나비봇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급회전할 수 있는 고도의 기동성을 갖도록 설계했으며, 초당 1.7배 속도로 헤엄친다. 공기역학과 생물역학에서 날고 헤엄치는 동물들의 에너지 효율을 평가할때 '스트로우홀 수(strouhal number)'를 사용한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인딩 치 박사는 "동물이 수영하거나 날때의 최고 추진 효율은 0.2~0.4 사이의 스트로우홀 수"라며, "두 종류의 나비봇 모두 이 범위에 있는 스트로우홀 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나비봇은 날개를 위아래로 펄럭이며 수영한다. 날개가 붙어있는 몸체는 똑딱 머리핀과 비슷하다. 똑딱 머리핀은 일정양의 힘을 주기 전까지 그대로 유지하다가 누르는 힘이 넘어서면 '똑' 하면서 반대쪽으로 휘어진다. 나비봇의 몸체는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만들었다. 부드러운 몸체 속 챔버에 공기를 넣어주면서 날개를 움직인다. 몸체가 팽창하고 수축할 때, 몸은 위아래로 구부러져 날개도 함께 위아래로 펄럭인다. 빠른 속도에 중점을 둔 나비봇은 구동장치 역할을 하는 몸체가 하나다. 이 나비봇은 빠르게 헤엄치지만 좌우 방향전환이 어렵다. 방향전환이 가능한 나비봇은 몸체가 둘로 나눠져 있다. 이 나비봇은 두 몸체를 동시에 작동시켜 앞으로 헤엄치게 하거나 한쪽만 작동시켜 급회전이 가능하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기계 및 항공우주 공학과 지 인 교수는 "날개를 펄럭이는 로봇을 개발하려는 대부분의 이전의 시도들은 모터를 사용해 날개에 직접 동력을 공급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나비봇은 가운데 몸체를 위아래로 휘어지게 만들어 움직이는 날개를 사용한다. 이는 디자인이 단순해져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인 교수는 "프로토 타입의 나비봇은 몸체에 공기를 넣기 위해 가느다란 튜브로 연결돼 있지만 현재 튜브가 없이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는 나비봇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나비봇 개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27 23:12:14[파이낸셜뉴스] 꽃과 꽃 사이로 나비가 날아다니는 화면 속에 화려한 한복을 입고, 갓을 쓴 무용수들이 '하늘천따지' 배경음악에 맞춰 섬세한 춤을 춘다.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인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한복을 갖춰입은 모델들의 런웨이가 펼쳐진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LG전자가 136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선보인 디지털 홍보 영상이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3분 분량의 이 영상의 주제는 ‘한복의 천가지 색(A THOUSAND COLORS)’이다.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했다. 유튜브에 공개한 지 약 6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LG전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 있는 전광판에서도 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전자는 B2B 사업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업용 솔루션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자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 동양적 요소를 녹여낸 음악과 스타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래퍼 '릴체리'와 협업해 트렌디함을 더했다. 영상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LED 사이니지 △키오스크 △클로이 가이드봇 △프로젝터 등 LG전자의 다양한 상업용 솔루션이 한복의 다채로운 색감과 어우러지며 소개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마이크로 LED 등 혁신 디스플레이는 색을 섬세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전통 의상인 한복이 가진 화려함과 섬세함을 통해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고자 했다”며 “한복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것처럼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LG’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9-11 14:36:58\r\r\r\r\r\r\r\r\r\r2015년 유통업계는 위축된 소비심리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메르스는 불황이 없는 시장이라는 유아용품 업계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제품 특성상 유아용품은 부모들이 매장에 방문해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오프라인 매장의 피해는 더욱 컸다. 롯데백화점의 유아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6월에 비해 10.9% 감소했고, 보통 1년에 30회 이상 열리는 유아용품 박람회도 6월 한 달간 10여건이 취소되기도 했다.\r업계 전반의 매출 부진과 침체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정부는 코리아 그랜드세일, 블랙프라이데이 등 올 하반기부터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다. 유아용품 업계 역시 이러한 업계 흐름에 동참하며 각종 연말 할인 행사로 상반기 부진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유아용품 기업들이 자사 온라인몰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모양새다.\r\r■ 순성산업, 전례 없는 40%의 파격 할인유아용 카시트 전문기업 순성산업은 자체 온라인 공식몰에서 21일부터 7일간 파격적인 할인율로 온라인 베이비페어를 개최한다. 순성 카시트를 최대 40%의 할인율로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은 순성 역사상 전례 없는 할인율로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r\r먼저 데일리 카시트 구매 시, 할인과 동시에 사은품으로 목베게와 침받이를 제공한다. 데일리 베이직은 전상품 30% 할인이 적용되고, 데일리 오가닉(구형) 레드 색상은 100대 한정으로 40%의 파격적인 할인율이 적용된다. 올해 리뉴얼 론칭된 데일리 오가닉은 전상품 23% 할인에 햇빛가리개가 추가로 증정된다.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IDEA 수상과 더불어 최근 GOOD DESIGN 마크를 받으며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은 순성의 프리미엄 카시트 라온은 5가지 색상 중 스틸 블루와 인디언 핑크가 각각 100대 한정으로 30% 할인율이 적용된다. 나머지 색상은 20% 할인되고, 라온 구매 고객에게 코지 선쉐이드와 나비베게(유아용 목베게)가 제공된다. 행사기간 동안 카시트 구매고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제품 구매 후기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r■ '서양네트웍스' 대표 브랜드 연말 기획전\r\r유아동 패션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서양네트웍스는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등 자사 대표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양네트웍스의 공식쇼핑몰 '서양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최대 50%의 파격 할인율을 선보인다\r\r이번 기획전은 2014년 서양네트웍스 전 브랜드의 겨울 제품을 50%에 제공하는 것 외에 알로봇, 블루독의 F/W 아이템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등 서양몰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 한정수량으로 진행되고 있어 인기 아이템의 조기품절이 예상된다.\r\r■ '토미티피' 연말 결산 히트 아이템 대전\r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독점 수입, 유통하는 영국의 수유·이유 브랜드 토미티피가 제로투세븐 공식 쇼핑몰에서 연말 히트 아이템 대전을 진행한다. 토미티피는 신생아부터 유아기까지 수유 및 이유용품, 구강케어 제품 등 단계별 월령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유아 토탈케어 브랜드다.\r\r토미티피는 이번 행사에서 데코젖병 등 히트 아이템을 50%까지 할인한다. 대표상품인 데코젖병과 젖꼭지는 물론, 연말 맞이 특별 선물세트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연말세트는 토미티피 PESU 데코젖병 2개, 0단계 젖꼭지(2입)에 사은품으로 에코백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신제품 모유수유 PESU 데코젖병을 내년 1월 말까지 50% 할인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이 상품은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기존 PESU 젖병에 파스텔 컬러의 나무, 새, 꽃 등의 일러스트가 프린트 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모성수유 PESU 데코 젖병'은 제로투세븐 공식 쇼핑몰 외에도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의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획전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r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5-12-24 16:56:22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삼성구주포럼에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사장이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들과 유럽시장에서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상상 이상의 TV.가전으로 유럽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 특화한 스마트TV 신제품 등 고급형 TV.생활가전 제품들을 앞세워 2013년 유럽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거래처 관계자 등 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올해의 첫 번째 대륙별 전략제품 발표 행사인 '삼성구주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최신형 스마트TV와 냉장고 신제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소비자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혁신제품들로 유럽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혁을 불어넣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격이 다른 '긍극의 TV'를 보여주다 삼성전자는 이번 구주포럼에서 유럽인들의 디자인 취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마트TV F8500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발광다이오드(LED) TV F8500은 TV 본체와 스탠드가 일체화된 '매그넘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치 유리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고급스러운 조각상 형상의 이 제품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형 스마트 TV는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및 주문형비디오(VOD)를 개인별 취향에 맞춰 알아서 추천하고 TV를 켜는 순간 번거로운 채널탐색 없이 볼 만한 프로그램을 추려서 제공한다. 특히 특정 키워드 없이 '뭐 볼 만한 거 없어?' 등 일상적인 용어로 대화하듯 TV를 조작할 수 있는 한층 진화된 음성.동작 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버튼 없이 원하는 채널을 손으로 쓰거나 스크롤해 사용하는 터치 리모컨도 돋보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2년형 스마트TV 7.8.9 시리즈를 최신의 스마트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볼루션 키트'도 선보였다. 이 외에 삼성전자는 '또하나의 예술품'이라 불릴 만한 215.9㎝(85인치) 울트라고화질(UHD) TV도 선보였다. 지난해 유럽 TV시장 1위(수량 기준 31%, 매출 기준 36%)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초대형 UHD TV와 혁신적인 2013년형 프리미엄 스마트TV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궁극의 TV 시청 경험'을 제공해 유럽 시장 1위를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윤부근 사장, 상상 이상의 미래 가전을 제시하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삼성 홈스토리' 미디어 행사를 직접 주도했다. 윤 사장은 1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혁신적인 삼성 생활가전 제품으로 변화할 미래가정의 모습을 제시했다. 윤 사장은 또한 영국.프랑스.독일에서 11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이어 유럽 생활가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사장은 "TV와 스마트폰에 이어 삼성이 집중할 분야는 생활가전"이라며 "고객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혁신적인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며 미래의 집을 행복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 중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오븐, 로봇청소기 등이 현지에 특화시킨 제품들로 주목을 끌었다. 그중 카운터뎁스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RF24)는 특별히 유럽 시장을 위해 디자인한 제품이다. 빌트인 오븐(모델명 NV70F7)은 하나의 오븐 안에서 온도와 시간설정이 다른 두 가지의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쿠킹 기능을 갖췄다. 로봇청소기 '나비봇 코너클린'의 경우 청소 중 장애물을 인식하면 양쪽에서 팝아웃(Pop Out) 브러시가 자동으로 동작하는 게 특징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3-02-05 17:07:28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된 삼성구주포럼에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사장이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들과 유럽시장에서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상상 이상의 TV·가전으로 유럽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 특화한 스마트TV 신제품 등 고급형 TV·생활가전 제품들을 앞세워 2013년 유럽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거래선 관계자 등 3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올해의 첫 번째 대륙별 전략제품 발표행사인 '삼성구주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최신형 스마트TV와 BMF(Bottom Mounted Freezer) 냉장고 신제품 등을 선보였으며, 소비자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혁신제품들로 유럽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혁을 불어넣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격이 다른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으로 유럽 1위 고수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LED TV F8000 등 신개념 스마트TV로 세계인의 시선을 모았던 삼성전자는 이번 구주포럼에서 유럽인들의 디자인 취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마트TV F8500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LED TV F8500은 TV 본체와 스탠드가 일체화된 '매그넘 디자인(Magnum Design)'이 특징으로 유리병을 거꾸로 세워 놓은 고급스러운 조각상 형상의 이 제품은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쿼드코어 프로세서, 추천기능(S-Recommendation)과 신규 스마트 허브 등으로 무장한 '13년형 스마트 TV인 LED TV F8000과 F7000 시리즈도 40~70인치 대까지 폭넓게 선보였다. 2013년 형 스마트 TV는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및 VOD를 개인별 취향에 맞춰 알아서 추천하고 TV를 켜는 순간, 번거로운 채널탐색 없이 볼만한 프로그램을 추려서 제공한다. 특히, 특정 키워드 없이 '뭐 볼만한 거 없어?' 등 일상적인 용어로 대화하듯 TV를 조작할 수 있는 한층 진화된 음성·동작 인식 기능과 함께 버튼 없이 원하는 채널을 손으로 쓰거나 스크롤 해 사용하는 터치 리모콘을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TV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2년형 스마트TV 7·8·9 시리즈를 최신의 스마트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에볼루션 키트는 최신 스마트TV의 사용환경(UI)과 새로운 기능들을 기존 TV에서 똑같이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계속해서 '진화하는 TV'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하나의 예술품이라 불릴 만한 85형 UHD TV, 85S9도 선보였는데 214cm의 대형 화면이 테두리 안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풀HD보다 네 배 선명한 UHD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85S9는 최고 수준의 화질 뿐만 아니라 일반 TV스피커보다 6배 높은 120와트의 스피커 출력으로 최고급 입체 음향을 전달한다. 한편, 지난해 유럽에서 팔린 TV 3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을 정도로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연합(EU) 주요 24개국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31%, 매출 기준 36%에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초대형 UHD TV와 혁신적인 '13년형 프리미엄 스마트TV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궁극의 TV 시청 경험(Ultimate Lean-Back Experience)'을 제공하며 유럽 시장을 지속 선도할 방침이다. ■윤부근 사장, 미래 혁신 가전을 제시하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CE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이 직접 나서 혁신적인 생활가전 제품들을 별도로 선보이는 '삼성 홈스토리(Samsung Home Story)'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윤 사장은 1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혁신적인 삼성 생활가전 제품으로 변화할 미래가정의 모습인 '홈스토리'를 제시하며 영국·프랑스·독일에서 11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이어, 유럽 생활가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R&D)-디자인-생산의 3각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유럽 라이프스타일 연구소를 두고 유럽인 삶의 특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영국에서는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 디자인을 발굴하고 있고 폴란드에서는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 중에는 프렌치도어 냉장고, 오븐, 로봇청소기 등이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현지에 특화시킨 제품들로 주목을 끌고 있다. 카운터뎁스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RF24)는 특별히 유럽 시장을 위해 디자인한 제품으로 유럽의 주방 가구와 깊이가 같고 냉동실 서랍 높이가 싱크대 라인과 일치해, 일체감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다. 새롭게 출시한 빌트인 오븐(모델명 NV70F7)도 70L 대용량으로, 하나의 오븐 안에서 온도와 시간설정이 다른 두 가지의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쿠킹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다양한 자동조리 기능과 함께 바베큐를 위한 '프로로스팅', 냉동식품을 위한 '인텐시브 쿠킹' 등 전문조리 기능을 제공, 초보자도 전문가의 솜씨처럼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유럽시장을 위한 로봇청소기 '나비봇 코너클린'은 청소 중 장애물을 인식하면 양쪽에서 팝아웃(Pop Out) 브러시가 자동으로 동작하며 벽 모서리 등 구석진 곳도 원활히 청소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가장 얇은 80㎜의 초슬림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수납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면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로 소비전력을 기존 냉장고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해 에너지 소비효율등급 'A+++'를 달성한 BMF(Bottom Mounted Freezer) 냉장고도 출시했다. 버블 드럼세탁기는 세계 최초 이중사출 기술로 구현한 크리스털 글로스(Crystal Gloss) 디자인으로 수려한 외관을 강조하고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효율을 높였으며 스마트폰으로 이상동작을 진단해 사용자 스스로 조치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체크 기능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매출 기준 40.6% 의 점유율로 선두를 이어 갔다. 특히, 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루마니아에서 판매된 양문형 냉장고는 두 대 중 한 대 이상이 삼성 제품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윤부근 사장은 "TV, 스마트폰에 이어 삼성이 집중할 분야는 생활가전"이라고 강조하며 "고객들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혁신적인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며, 미래의 집을 행복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 서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대륙별 신제품 및 전략 발표 행사를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3-02-05 09:02:38경기 파주시 DMZ 임진각 주변이 단순 안보관광지에서 벗어나 청소년 체험관광지로 조성된다. 특히 유네스코에 DMZ 일대를 생물보전지역으로 지정, 생태평화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23일 임진각에서 생태공원조성 민간 투자업체인 ‘버터플라이랜드 아시아(BL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2010년까지 1600억원을 들여 평화누리 28만8295㎡에 청소년 생태체험 공간 ‘DMZ ECO PARK’를 조성키로 했다. 도는 이날 임진각에서 초평도까지 임진강 남쪽 철책을 제거, 2010년까지 우리 조상들의 얼이 담긴 ‘황포돛배’를 띄울 수 있도록 육군 1사단과 MOU를 맺고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군은 DMZ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조사 등에 편의를 제공하고 경기도는 작전지역 개방에 따른 군의 경계력 보강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 안보와 관광산업 발전이 상생하도록 할 방침이다. DMZ 에코파크는 나비·희귀 곤충관, 조류생태관, DMZ 홍보관 등 전시시설과 나비 관련 연구 실험실, 정보센터, 영상관, 갤러리, 봇관 등 교육·연구시설, 테마광장과 이벤트광장 등 야외 레포츠 공간 등으로 꾸며지고 습지, 수목원, 산림욕장도 갖추게 된다. 또 공원 내에는 화훼원과 음악분수, 조각 등 조경시설, 청소년들이 일정기간 머물 수 있는 유스호스텔, 편의시설 등도 들어선다. 사업은 BLA 측이 공원을 조성해 도(道)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는 BTO(Build-Transfer-Operation)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는 BLA 측과 실시협약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0년 초 문을 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간 외국인을 포함, 500만명이 방문하는 DMZ 임진각 일대가 2011년에는 8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체험관광지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을 비롯한 정부, 민간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기북부의 낙후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2008-09-23 19: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