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가 교통사고 발생 시 승객 구출방법 등을 담은 매뉴얼을 만든다. 16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최근 30미터 높이에서 차량을 낙하하는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극단적인 충돌 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구출하기 위한 매뉴얼 마련을 위해서다. 구출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후 1시간 내 환자를 구출, 병원으로 이송하는 골든 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사고로 인해 차량 내 승객은 언제든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유압식 구조 도구 등을 효과적으로 이용, 빠르게 승객을 구출하는 프로세스의 정립이 중요하다. 볼보자동차 엔지니어들은 이번 테스트를 위해 총 10대의 각기 다른 볼보 신차를 준비했다. 먼저 빠른 속도의 트럭에 치이거나 측면에서 여러 번의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극단적 수준의 차량 상태를 연출하고자 테스트 차량별로 얼마만큼의 압력과 힘이 가해져야 하는지를 계산했다. 이를 기반으로 30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해당 차량들을 여러 번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사고 상황을 연출해 그에 맞는 승객 구출 작업 등을 테스트했다. 이번 실험 관련 내용은 향후 연구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구조대들은 해당 연구보고서를 무료로 열람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생명구조 역량을 더욱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구조대원들은 폐차장으로부터 훈령용 차량을 수급 받는데 이들 차량은 20년 전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이처럼 노후화된 차량은 철의 강도와 내구성, 안전 케이지 구조 등에 있어 최신 차량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볼보자동차의 신형 모델들의 경우 강력한 강철로 만들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차를 활용한 이런 충돌테스트는 구조대원들이 최신 차량에 익숙해 짐과 동시에 보다 효과적이고 개선된, 새로운 구조 기술들을 점검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칸 구스타프손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조사팀 선임 조사원은 "볼보자동차는 사고 발생 시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발견, 구조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 충돌테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볼보자동차와 스웨덴 구조대는 도로 위 안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볼보자동차 교통사고 조사팀은 실제 사고 현장을 찾아가 도로 및 교통상황, 사건 발생 시각 및 충돌 원인, 피해 등을 기록해 연구하는 조직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1-16 09:36:41차량바퀴에 눌린 아이폰6(왼쪽)과 갤럭시S6(오른쪽)드롭테스트 영상 캡쳐.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와 애플 '아이폰6'의 낙하테스트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S6엣지는 3m 가량의 높이에서 떨어트린 테스트에서 아이폰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6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우버기즈모는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와 아이폰6를 두고 드롭테스트를 진행한 동영상을 게재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DpsyGweP5so&feature=youtu.be) 낙하테스트는 스마트폰 내구성을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로 동일한 조건과 상황에서 떨어트려 화면 상태나 작동의 유무를 살펴보는 테스트다. 해당 영상에서 실험자는 첫번째 실험으로 아스팔트 바닥에 선 채 아이폰6와 갤럭시S6엣지를 허리높이에서 떨어뜨렸다. 실험 결과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S6엣지 모두 디스플레이와 모서리 부분이 긁히긴 했지만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두번째로 실험자는 머리 높이에서 두 제품을 떨어뜨렸다. 아이폰6는 문제가 없었으나 갤럭시S6엣지는 기기의 가장자리와 홈버튼에 외관상 아이폰6보다 더 손상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3m 가량 높이에서 진행된 테스트와 디스플레이가 정면으로 땅바닥에 부딪히는 테스트에서는 갤럭시S6엣지가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사파이어로 만들어진 아이폰6의 카메라 렌즈 커버가 산산조각 난 반면 유리로 만든 갤럭시S6엣지는 고릴라 글래스4 덕분에 균열이나 깨짐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차량 바퀴에 눌렸을 경우의 시험에서 두 제품은 모두 이전보다 더 많은 손상을 입은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6는 이 실험에서 외관뿐 아니라 작동까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갤럭시S6엣지는 외관의 손상외에는 작동이 무난히 되는 더 강한 내구성을 보였다. 한편 갤럭시S6엣지가 '벤드게이트'(Bendgate)를 겪은 '아이폰6플러스'처럼 휘어지며 더 쉽게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시험 결과도 나왔다. 6일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폰 보증 수리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드'가 최근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 결과, 갤럭시S6엣지에 149파운드(67.6㎏ 가량)의 압력을 가하자 수리할 수 없는 정도로 구부러지고 작동이 멈췄다. 반면 아이폰6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같은 방식의 시험에서는 179파운드(81.2㎏)의 압력에서야 비슷한 정도로 파손됐다. 스퀘어트레이드 관계자는 "업체들이 더 큰 화면에 얇은 두께를 갖춘 스마트폰을 개발하려고 애를 쓰면서 기기들이 휨과 부러짐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50㎏의 하중은 일반적인 사용환경 하에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정한 것이며 스마트폰 앞뒷면을 구분해 주머니에 넣는 사용자가 없는 만큼 테스트가 현실을 반영하려면 뒷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실시했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5-04-06 15:54:09[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첨단 패키징 기술을 통해 물류업계의 새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패키징혁신센터에서 개발된 의류 특화 폴리백 패키징 설비 '앱스(APPS)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과 '원터치 박스&송장'을 최근 고객사 물류에 적용했다. 앱스는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로 배열해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자동 마무리하는 설비다. 앱스를 이용하면 자동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PCR) 포장재, 가위가 필요 없는 '이지컷' 적용 등으로 분리배출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다. 원터치 박스&송장은 테이프를 쓰지 않으면서도 상자 포장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패키징혁신센터는 화성 동탄 물류단지에 조성된 연구조직이다. 내부에는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압축·적재·진동 시험을 위한 패키징 안전성 연구실 △운송 과정의 온·습도 환경을 재현한 물류환경 시험 연구실 △자동화설비 검증실 △샘플 제작실 등이 들어서 있다. 패키징혁신센터는 택배상자 파손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연구개발(R&D)에도 매진 중이다. 수백번의 낙하실험과 함께 가혹한 상자 적층 및 진동 환경, 온도 변화 등의 테스트를 거쳐 가장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센터는 또한 여러 각도와 축에 따라 택배 상자에 약 6만회의 진동과 충격을 주는 '진동 환경 시험', 영하 25도에서 영상 40도에서 택배 내용물의 변화를 측정하는 패키징 온도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각각 일반 도로뿐 아니라 비포장도로나 연석 등 다양한 진동 상황에서의 내구성 담보, 운송 시 온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패키징을 개발하려는 취지다. CJ대한통운은 테스트로 입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고정형 패키징'을 연내 상용화 해 고객사와 소비자 편의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상품별 안정화·효율화된 박스 공급을 통한 파손 위험 및 비용 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빠르고 안전하면서도 최적화된 박스 포장으로 구매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찬우 CJ대한통운 패키징 기술팀장은 "패키징을 비롯해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서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이해, 페인 포인트에 대한 해결 의지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 특성과 배송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패키징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1 09:14:02에버랜드는 약 5개월간의 리뉴얼 기간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티익스프레스가 지난 주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티익스프레스는 약 1.6㎞ 구간 트랙을 따라 3분간 최고 시속 104㎞, 최고 높이 56m, 낙하각도 77도 등으로 최강의 스릴을 선사한다. 지난 2008년 3월 오픈한 이래 에버랜드 내 최고 인기 어트랙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각종 예능 방송과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도 담력 테스트용 소재로 꾸준히 등장해왔다. 이번 티익스프레스 변신의 테마는 '철의 재탄생'(the Iron Rebirth)이다. 리뉴얼 기간 에버랜드는 해외 어트랙션 전문업체와 함께 전체 트랙 중 가장 스릴 강도가 높은 최초 낙하부터 약 380m 고속 구간에 나무 대신 스틸 트랙을 새롭게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티익스프레스는 투박하고 클래식한 우든코스터와 부드럽고 안정적인 스틸코스터의 승차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롤러코스터로 재탄생했다. 또한 리뉴얼 테마에 맞춰 메인 사이니지, 컬러, 인테리어 등도 새롭게 연출했다. 특히 티익스프레스 오픈 이후 가장 길었던 지난 5개월간의 동계 운휴 기간 대대적인 시설 점검 및 종합 정비를 진행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에버랜드가 지난 4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한 티익스프레스 인형 탑승 영상은 누적조회수 150만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분짜리 영상에는 리뉴얼을 마친 티익스프레스에 푸바오, 마이멜로디, 나무늘보 등 빅사이즈 인형을 탑승시켜 시운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푸바오 인형 털 날리는 거 보니 티익스프레스 느낌이 실감나게 전해짐", "푸바오 비행기 타고 중국 간 줄 알았더니 티익스프레스 타고 가는 거였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8 08:30:40【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3번째 발사를 시도한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이다. 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세 번째 비행 테스트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자사 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규제 당국이 승인이 이뤄지면 14일(현지시간) 3번째 발사가 예상된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시도에서 스타십은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지난해 11월 두 번째 시도에서 스타십은 하단 로켓에서 분리됐지만 8분 만에 통신이 두절되면서 결국 자폭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첫 번째 폭발 사고 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데 이어 두 번째 사고 이후에도 스페이스X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왔다. 스페이스X는 두 차례의 앞선 테스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새로운 시도를 스타십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우주에서 랩터 엔진의 재점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비행경로 역시 인도양으로 낙하하는 목표로 새롭게 설정했다. 한편, 스타십의 길이는 50m, 직경은 9m다.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타십을 싣고 발사되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08 10:04:01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이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른바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으로 일컬어지는 이 표준은 극한 사용 환경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제품이 손상 없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인 'UL 솔루션즈'에 의뢰해 MIL-STD 810G의 여러 항목 중 일상 및 아웃도어 활동에서 마주칠 수 있는 온도, 충격 등과 관련한 4가지 항목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영하 10도 환경에서 물을 분사해 패널 외부를 6㎜ 두께 얼음으로 얼리고, 그 상태로 4시간을 유지한 뒤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또 영하 32도와 영상 63도의 환경을 연이어 2시간씩 견디고, 이 같은 온도 급변을 12시간 동안 세 차례 반복하는 테스트에서도 성능의 문제가 없었다. 엄격한 충격 테스트도 치렀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1.2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방향을 각기 다르게 설정해 26번의 낙하 실험을 거쳤다. 우주비행사가 360도 회전하는 원심분리기 안에서 중력가속도 훈련을 거치듯, 중력의 최대 10.5배가 가해질 속도로 제품을 회전시켜 과격한 외부 활동 시에도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중력가속도 10.5배는 항공기나 헬리콥터 부품에 대한 가속도 테스트 중에서도 가장 가혹한 조건이라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폴더블 패널로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장민권 기자
2024-02-19 18:17:01[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이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 810G'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른바 '밀스펙(밀리터리 스펙)'으로 일컬어지는 이 표준은 극한 사용 환경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제품이 손상 없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7인치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인 'UL 솔루션즈'에 의뢰해 MIL-STD 810G의 여러 항목 중 일상 및 아웃도어 활동에서 마주칠 수 있는 온도, 충격 등과 관련한 4가지 항목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영하 10도 환경에서 물을 분사해 패널 외부를 6㎜ 두께 얼음으로 얼리고, 그 상태로 4시간을 유지한 뒤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또 영하 32도와 영상 63도의 환경을 연이어 2시간씩 견디고, 이 같은 온도 급변을 12시간 동안 세 차례 반복하는 테스트에서도 성능의 문제가 없었다. 엄격한 충격 테스트도 치렀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1.2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방향을 각기 다르게 설정해 26번의 낙하 실험을 거쳤다. 우주비행사가 360도 회전하는 원심분리기 안에서 중력가속도 훈련을 거치듯, 중력의 최대 10.5배가 가해질 속도로 제품을 회전시켜 과격한 외부 활동 시에도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중력가속도 10.5배는 항공기나 헬리콥터 부품에 대한 가속도 테스트 중에서도 가장 가혹한 조건이라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폴더블 패널로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19 10:33:42【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을 활용해 도로위 돌발상황을 첨단 관리하는 실시간 GPS 및 AI 기반 '화성형 디지털도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화성형 디지털도로시스템은 GPS 및 AI를 기반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포트홀, 도로균열, 낙하물, 노면표시 불량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도로운영 관리부서에서 활용함으로써 안전한 도로 환경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까지 화성시 관내 H버스 및 법인택시에 AI도로분석단말기 70대를 설치하고 11월 수집 정보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시는 2024년부터는 도로관리 관련 부서에 운영프로그램을 배포하고 화성형 디지털도로시스템을 본격 운영해, 도로위 돌발상황을 첨단 시스템 기반으로 관리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또 AI도로분석단말기를 쓰레기 수거 및 도로 청소차량 등에도 확대 설치해 첨단도로관리 수집·관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라며 "화성형 디지털도로시스템을 통해 도로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05 10:56:29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1kg 미만의 초경량 10인치 풀-러기드 윈도우 태블릿 신제품 ‘델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델 래티튜드’는 델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으로, 그중 ‘러기드’ 제품군은 극지방 탐사, 화학 공장, 화재 현장 등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전작 12인치 러기드 태블릿 대비 더 가볍고 컴팩트한 10인치 섀시를 적용해 휴대성을 강화하고 야외 작업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핫스왑 방식 배터리를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용자의 업무 연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1kg 미만의 폼팩터를 갖춰 현장에서 장시간 근무하거나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작업하는 경우에도 손목 피로감이 덜하다. 또한 현장에서 시스템 중단 없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36Whr 내장 배터리 외에 핫스왑 방식의 듀얼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내구성의 경우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미군 납품 규정인 MIL-STD-810을 충족했다. 즉 1.2m 가량의 높이에서 자유 낙하해 충격을 받아도 무리 없이 동작하고 약 섭씨 -28도의 저온에서 섭씨 62도까지의 고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온도 테스트도 거쳤다는 의미다. IP6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이 제품은 열악한 환경적 위협 요소뿐만 아니라 점차 정교해지고 있는 사이버 위협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도구인 TPM 2.0 컨트롤볼트, 사용자 얼굴 또는 홍채 인식으로 로그인 가능한 ‘윈도우 헬로우’, 터치 방식의 지문 리더기,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잠글 수 있는 프라이버시 셔터, 접촉식·비접촉식 스마트카드 리더기 등 다양한 보안 옵션을 제공한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최대 1000 니트 밝기를 구현한 16:10 화면비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직사광선에서도 화면 상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장갑 터치 기능을 갖춘 화면이기에 독한 화학 물질이나 위험한 장비를 다루는 현장에서 장갑을 착용한 채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프리미엄급 비즈니스 노트북에 걸맞은 높은 성능과 연결성을 갖추고 있다. 최대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통합 아이리스 Xe 그래픽, 최대 32GB의 LPDDR5 메모리, 2TB NVMe SSD를 탑재했다. 듀얼 광대역 Wi-Fi 6E를 지원해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장하며 GPS, 5G는 물론, 5G 사설망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장 소프트웨어도 지원해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했다. AI 기반 최적화 소프트웨어 ‘델 옵티마이저’는 사용자 이용 패턴에 따라 맞춤형 배터리 수명, 네트워크 연결 속도를 지원한다. 바코드 스캐너, RJ-45, 범용 오디오 잭, USB-A로 포트 구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현장 상황에 맞춰 내장 애플리케이션에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2개의 하드웨어 버튼 또한 장착했다. 이 밖에 ‘투인원’ 노트북으로 전환시켜주는 IP65 등급의 분리형 RGB 백라이트 키보드, 360도 회전형 핸드 스트랩 등 다양한 현장에 맞는 액세서리를 선택해 강력한 액세서리 에코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극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가볍고 견고한 10인치 바디에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보안 기능까지 겸비한 러기드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강력한 내구성과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하는 러기드 제품을 선보여 왔으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제품들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을 보장하는 컴퓨팅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28 08:44:57[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삼성의 '갤럭시 Z폴드5'의 낙하 테스트에서 예상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두 기기 모두 성인 남성 머리 위 높이에서 떨어뜨렸는데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산산 조각 났으나, 갤럭시 Z폴드5는 테두리만 살짝 까졌을 뿐 멀쩡한 것.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내부 액정이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가 잇따르지만, 이번 실험에서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물에 30분 담근 뒤 콘크리트 바닥에 낙하 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미국 보험사 올스테이트 프로텍션 플랜이 진행한 최신형 인기 스마트폰 4종류의 낙하 테스트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실험에는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갤럭시 Z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S23 울트라, 구글의 픽셀 폴드가 동원됐다. 올스테이트는 이번 실험을 위해 각 스마트폰들을 30분 간 물에 담근 뒤 1.8m 높이와 같은 각도에서 낙하용 기기 '드롭봇'을 이용해 콘크리트 바닥에 기기를 떨어뜨렸다. 그 결과 예상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산산조각 난 아이폰15 프로맥스.. 폴더블폰인 갤Z폴드5는 멀쩡 전면 스크린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하 테스트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산산조각이 난 반면, 갤럭시 Z폴드5는 테두리만 조금 파손됐을 뿐 멀쩡한 것. 위 결과는 갤럭시 S23 울트라(바형 스마트폰)와 픽셀 폴드(폴더블 스마트폰)의 실험에서도 똑같은 양상을 보였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액정이 크게 손상되면서 유리 파편이 튀어나와 사용 불능 상태가 됐다. 갤럭시 S23 울트라도 거의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갤럭시 Z폴드5와 픽셀 폴드는 손상이 덜했는데, 이는 내부 화면 안쪽 가장자리 주변의 튀어나온 부분이 충격 분산 효과를 줬기 때문이다. 후면 테스트는 폴더블-바형 스마트폰 모두 액정 파손 다만, 후면 테스트에서 두 폴더블 스마트폰 모두 바형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외부 액정이 산산조각 났다.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갤럭시S23 울트라 역시 후면 테스트에서 뒷면이 크게 파손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중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세 카메라 렌즈 중 2개의 렌즈가 손상돼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았다. 애플은 그동안 많은 유리 소재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왔다. 올해 아이폰15 시리즈는 세라믹 실드 커버를 전면 유리에 탑재해 강한 내구성을 기대하게끔 했지만, 전작과 동일한 결과에 맥루머스는 큰 개선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실험에 동원된 스마트폰 모두 방수 테스트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나타냈다. 갤럭시 Z폴드5의 방수·방진 등급은 IP58이며, 픽셀 폴드는 IPX8, 아이폰15 프로 맥스와 갤럭시S23 울트라는 IP68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0 14: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