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3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축산농협을 방문해 축사화재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NH농협손해보험 남궁관철 농업보험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한국화재보험협회 강영구 이사장, 안성축산농협 정광진 조합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가축 축사화재 안전점검 캠페인은 축사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화재 및 전기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사고예방 컨설팅을 제공하고 휴대용 소화기 등 화재예방 안전용품을 지원해 축산 농가의 안전망 구축이 목적이다. 농협손해보험 남궁관철 부사장은 “축사 사고 발생 시 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선제적인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축사화재 안전점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산농가 안전망 구축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에서 판매중인 가축재해보험은 소, 돼지, 말 등 16종의 가축 및 축사 재해피해는 물론 가축 질병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20~40%는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추가 지원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4 10:24:45[파이낸셜뉴스] 이병철 창업회장의 '삼성문화재단'과 이건희 선대회장의 '안내견학교'에 이어 다문화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방점이 찍힌 이재용 회장표 사회공헌이 베일을 벗었다. '미래동행'을 뉴삼성의 핵심기치로 내세운 이 회장은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앞서 이달 초 2주간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권장하는 캠페인 활동인 '나눔위크'를 진행했으며, 현재 내년 기부할 기업의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정부·NGO 손잡고 사회적약자 돕기 나섰다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 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을 비롯해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오준 이사장, 이기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등과 주관사인 제일기획의 김종현 사장, 남궁범 에스원 사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에서 삼성은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제일기획이,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에스원이 운영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광온 의원은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가 대한민국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서 자기 존중감을 갖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제일기획과 에스원은 각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 온 기업인 만큼 이번 CSR 사업들도 성공적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곤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삼성 CSR 신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책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안이 있다면 경청하며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의원은 "다문화청소년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고,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이번 삼성 CSR 신사업을 통해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회장은 "이번 CSR 신사업이 다문화청소년과 노인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임직원이 본 사업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문화청소년 몸·마음 건강 챙기는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지난 50년간 청소년은 물론 각 세대와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해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쳐온 특성을 CSR에 활용한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청소년 수는 2018년 12만2000명에서 2022년 기준 16만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늘어나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사회적 차별과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우울감을 경험한 다문화청소년들도 늘어나 그 비중이 2021년 기준 19.1%에 달하는 등 정체성 및 가치관의 혼란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제일기획 임직원들은 정부 관계부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추진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몸과 마음의 건강 돌보기에 나선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내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다. 몸 튼튼 클래스에서는 스포츠 전문 강사들이 주기적으로 다문화청소년들을 찾아가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가르친다. 여름방학에는 다문화청소년들의 협동심을 기르는 하계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마음 튼튼 클래스는 학교나 사회에서 다문화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심리정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청소년 전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울 및 불안도가 높은 다문화청소년은 전문가의 집중 지원과 전문 치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소외 노인 교육"...디지털격차 줄이는 에스원 삼성은 디지털소외로 불편함을 겪는 노인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임에도 단지 디지털을 모른다는 이유로 상품을 살 때뿐 아니라 은행 송금, 증명서 발급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웃돈을 내는 경우가 많다. 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금융 사기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이 다른 세대보다 크다. 이에 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해 오며 쌓은 역량을 디지털 취약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교육 대상이다. 에스원은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제안으로 사업 테마 선정...함께 만들어가는 '삼성 CSR' 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삼성은 CSR 중점 추진방향 중 하나인 '상생협력 추구'에 적합한 신사업을 발굴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CSR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90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 노인 디지털 역량 교육 아이디어를 제안한 강신영 에스원 대리는 "사회가 디지털로 급변하면서 노인들의 디지털 정보격차는 생활의 불편을 넘어 스미싱과 같은 범죄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출범한 노인 디지털 역량 교육은 에스원의 강점을 살려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와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22 10:20:12"대사관에서 교민들의 대피와 본국으로의 이송을 철저히 책임지자는 자세로 임해 교민들을 무사히 본국으로 모셔올 수 있었다." 수단의 무장충돌 사태로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 교민 28명을 무사히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 남궁환 주수단대사는 26일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수단 내 군벌 간 무력충돌로 발생한 내전은 하루 24시간 중 15시간 이상 총성이 울리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교민들은 총소리를 제일 불안해 했다. 현재 수단의 상황은 재외국민 보호 측면에서 모든 어려운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민들 거주지가 9개 지역에 걸쳐 산개해 있었으며, 수단 군벌 간 교전의 중심인 시내에 교민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교민들은 길거리 이동은 물론 창가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따라서 9개 지역에 흩어져 있었던 교민들을 대사관으로 모으는 작업이 가장 긴박하고, 긴장되는 순간으로 꼽힌다. 교민들의 대사관 집결은 이틀 만에 완료됐지만, 첫째 날 이송작업을 한 현지인 행정원이 극도의 긴장과 피로로 쓰러지는 바람에 둘째 날부터는 남궁 대사가 교민 이송업무를 직접 수행했다. 남궁 대사는 이 과정에서 한 대뿐인 방탄차량을 타고 교민들을 이송했다. 외교 당국자는 "외교관 신분이 있는 사람이 타야만 체크포인트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줬다"며 "10㎞ 정도를 가다보면 5~6군데 체크포인트가 있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 보통 30분이면 갔다 올 거리를 1시간30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수단 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이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국가안보실 지휘 아래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 등 유관기관은 관계부처 TF를 구성하고 지난 15일부터 사실상 24시간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수단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정부는 초반에 전원 철수한다는 빠른 방침을 세우고 외교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우방국, 수단 내 영향력 행사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긴밀히 접촉해 탈출루트를 마련하고 재외동포영사실장을 신속대응팀으로 지부티에서 포트수단으로 급파했다.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지부티 주재 일본대사, 미국대사, 지부티 외교장관, 지부티에 주둔하는 미군사령관 등을 만나 관련 정보와 수단 상황에 대한 미군 정보를 공유해서 본부에 보고했다"며 "포트수단에서는 교민들이 출국하는 데 있어 시간 지체 없이 수송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사전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포트수단공항에서도 문제는 발생했다. 교민 가운데 6명의 여권이 없었던 것이다. 수단에 오래 체류하면서 기간이 만료된 사례도 있었고, 급하게 철수하느라 집에서 미처 여권을 챙겨 오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또 다른 외교 당국자는 "다행히 여권 사본이 있어 수단대사관에서 외교공안을 만들어 증명을 했다"며 "강아지 1마리와 고양이 2마리도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상황 설명을 해주고 공항 관계자들도 다행히 문제를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모가디슈보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공관원과 교민들은 지난 24일 새벽 3시경 수단을 빠져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에서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에 올랐다. 이후 지난 25일 오후 3시57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약속)는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현재 국빈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남궁 대사와 조주영 공군 중령의 노고에 격려를 보냈다. 조 중령은 사우디 제다에서 한국까지 우리 교민들을 안전하게 이송한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임무지휘관이다. 윤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통해 남궁 대사에게 "직접 운전하며 교민 생명과 안전을 챙기는 의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조 중령에게도 "급박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교민의 안전을 지켜준 데 대해 고맙다"며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치하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4-26 18:20:29[파이낸셜뉴스] "대사관에서 교민들의 대피와 본국으로의 이송을 철저히 책임지자는 자세로 임해 교민들을 무사히 본국으로 모셔올 수 있었다." 수단의 무장충돌 사태로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 교민 28명을 무사히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 남궁환 주수단대사는 26일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수단 내 군벌 간 무력충돌로 발생한 내전은 하루 24시간 중 15시간 이상 총성이 울리게 만들고 있다. 때문에 교민들은 총소리를 제일 불안해 했다. 현재 수단의 상황은 재외국민 보호 측면에서 모든 어려운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민들 거주지가 9개 지역에 걸쳐 산개해 있었으며, 수단 군벌 간 교전의 중심인 시내에 교민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교민들은 길거리 이동은 물론 창가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따라서 9개 지역에 흩어져 있었던 교민들을 대사관으로 모으는 작업이 가장 긴박하고, 긴장되는 순간으로 꼽힌다. 교민들의 대사관 집결은 이틀 만에 완료됐지만, 첫째 날 이송작업을 한 현지인 행정원이 극도의 긴장과 피로로 쓰러지는 바람에 둘째 날부터는 남궁 대사가 교민 이송업무를 직접 수행했다. 남궁 대사는 이 과정에서 한 대뿐인 방탄차량을 타고 교민들을 이송했다. 외교 당국자는 "외교관 신분이 있는 사람이 타야만 체크포인트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줬다"며 "10㎞ 정도를 가다보면 5~6군데 체크포인트가 있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 보통 30분이면 갔다 올 거리를 1시간30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수단 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사이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국가안보실 지휘 아래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 등 유관기관은 관계부처 TF를 구성하고 지난 15일부터 사실상 24시간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수단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정부는 초반에 전원 철수한다는 빠른 방침을 세우고 외교부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우방국, 수단 내 영향력 행사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긴밀히 접촉해 탈출루트를 마련하고 재외동포영사실장을 신속대응팀으로 지부티에서 포트수단으로 급파했다.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지부티 주재 일본대사, 미국대사, 지부티 외교장관, 지부티에 주둔하는 미군사령관 등을 만나 관련 정보와 수단 상황에 대한 미군 정보를 공유해서 본부에 보고했다"며 "포트수단에서는 교민들이 출국하는 데 있어 시간 지체 없이 수송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사전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포트수단공항에서도 문제는 발생했다. 교민 가운데 6명의 여권이 없었던 것이다. 수단에 오래 체류하면서 기간이 만료된 사례도 있었고, 급하게 철수하느라 집에서 미처 여권을 챙겨 오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또 다른 외교 당국자는 "다행히 여권 사본이 있어 수단대사관에서 외교공안을 만들어 증명을 했다"며 "강아지 1마리와 고양이 2마리도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상황 설명을 해주고 공항 관계자들도 다행히 문제를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모가디슈보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공관원과 교민들은 지난 24일 새벽 3시경 수단을 빠져나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에서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에 올랐다. 이후 지난 25일 오후 3시57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하면서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약속)는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현재 국빈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남궁 대사와 조주영 공군 중령의 노고에 격려를 보냈다. 조 중령은 사우디 제다에서 한국까지 우리 교민들을 안전하게 이송한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임무지휘관이다. 윤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통해 남궁 대사에게 "직접 운전하며 교민 생명과 안전을 챙기는 의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조 중령에게도 "급박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교민의 안전을 지켜준 데 대해 고맙다"며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치하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4-26 16:41:27전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 10년 만에 역대 최다인 116개 기업이 올해 수출 5억불탑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부산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49억달러를 기록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부산 수출기업인의 축제 '2022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부산 수출기업인 총 167명이 수상했다.부산수출대상은 윤범식 ㈜이노폴 대표가, 부산수출 우수상은 김광표 ㈜태상 대표, 김민의 ㈜남궁튜나 대표, 정태영 ㈜엘리온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유영하 ㈜코리녹스 전무 등 총 10명이 수출유공자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올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수출에 힘쓴 37명의 무역인이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았고, 수출 5억달러를 달성한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116개사도 수출탑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수출탑 수상기업은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다로 부산 수출기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부산 기업인들이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신산업에 대한 도전, 수출 다변화를 위한 판로개척 등에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시도 기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20 18:22:2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 10년 만에 역대 최다인 116개 기업이 올해 수출 5억불탑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부산 수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49억달러를 기록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부산 수출기업인의 축제 ‘2022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부산 수출기업인 총 167명이 수상했다. 부산수출대상은 윤범식 ㈜이노폴 대표가, 부산수출 우수상은 김광표 ㈜태상 대표, 김민의 ㈜남궁튜나 대표, 정태영 ㈜엘리온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유영하 ㈜코리녹스 전무 등 총 10명이 수출유공자로 시장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올 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수출에 힘쓴 37명의 무역인이 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았고, 수출 5억달러를 달성한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116개사도 수출탑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수출탑 수상 기업은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다로 부산 수출기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부산 기업인들이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신산업에 대한 도전, 수출 다변화를 위한 판로개척 등에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시도 기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20 09:36:44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19일 블랙아웃 사태로 인한 피해보상과 관련, "유료서비스 이용자는 물론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유료서비스 외에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무료서비스에 대한 보상방안까지도 검토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남궁훈 각자대표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카카오는 홍은택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홍 대표는 19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톡은 국민 대다수가 쓰기 때문에 공공성을 띠는 서비스이지만 그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이 책무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복구가 늦어진 이유를 고통스럽더라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직접적 원인과 그 배경이 되는 간접적 원인까지 방대하게 조사할 예정이며 그 결과는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카카오가 서비스 장애 원인조사 및 보상대책 마련을 위해 운영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현재는 복구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원인만 파악한 단계이며,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정부에서도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해서 발화에서부터 전원 차단, 복구 지연에 이르는 전 과정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피해보상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와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정책을 수립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실행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고객센터 등을 통해 피해신고 접수를 받아왔지만 오늘(19일) 별도의 신고채널이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며, 유료서비스 이용자는 물론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도 크게 확대키로 했다. 데이터센터 한 곳이 완전히 멈추더라도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번에 복구가 지연된 원인은 서비스 주요 데이터와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이중화 조치는 되어 있었으나 개발자들의 주요 작업 및 운영도구가 이중화되지 못한 데 있다"면서 "해당 도구들의 이중화는 판교데이터센터 운영이 안정화되는 대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남궁 대표는 비대위 재발방지소위를 맡는다. 남궁 대표는 "이번 사태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소위를 맡아서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일에만 전념하겠다"면서 "카카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IT 업계 전반에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0-19 19:18:56[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남궁훈 각자대표가 19일 전격 사퇴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대표이사는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단독으로 맡는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물러나며 ‘모든 비행규정은 피로 쓰였다(All aviation regulations are written in blood)’라는 문구를 거듭 인용했다. 남궁 대표는 “모든 항공규정은 피로 쓰여졌다라는 말이 있다”며 “비행을 하며 일어난 수많은 사고들과 사례 공유를 통해 조금 더 안전한 하늘 길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우리 IT산업도 이 길을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19일 경기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카카오 또한 데이터센터 전체가 셧다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응했는데 그 부분에서 판단 오류가 있었다"며 "이번 사태 가장 큰 교훈이다"라고 토로했다. 다음은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일문일답. ㅡ지연 원인 설명과 관련해 이중화 조치가 돼 있었다고 했지만, 개발도구는 이중화가 돼 있지 않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홍은택 대표 한가지 예를 들면 서버를 자동으로 배포하는 시스템이 있다. 서버가 3만2000대가 있다. 서버가 꺼진 후 서버 배포 자동화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서버를 일일이 수동으로 부팅하고 배포해야 한다. 대수가 많다 보니 서버 자동화배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서비스 운용 프로그램은 대부분 이중화 돼 있지만, 도구가 안 됐단 건 아키텍처상 치명적 오류였다. 카카오는 그 목표(개발도구 이중화)를 향해서 갈 것이다. 데이터센터가 중요하기 때문에 설계 시험 가동 등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건물 짓고 있고, 2023년에 완공된다. 동시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데이터센터 관리물을 추진하고 있고, 협의 중이다. 2024년 1월에 건설에 돌입한다. ㅡ오늘부터 이용자 피해 보상 관련해 채널을 열었다. 보상안 구체화 일정이 궁금하다. ▲홍은택 대표 여러 방안이 있다.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는 피해를 바로바로 보상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 피해에 대해선 사례를 받아보고 정책을 세워야 할 것 같아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접수 채널을 이용자들이 모를수도 있으니 2주 정도는 열어둬야 하지 않나 싶다. ㅡSK C&C와의 피해보상 구상권 관련해서 계획은. ▲홍은택 대표 SK C&C와 구상권 청구 문제는 지금 논할 게 아니다. 사고 처리가 끝나면 시작되지 않을까 싶은데, 현재로써 카카오는 카카오가 할 일을 하겠다. ㅡ보상과 관련해 자금조달은 어떻게 할 것인가. 보험을 든 게 있는지. ▲홍은택 대표 '기업휴지보험'을 들진 않았다. 우리 보상 규모를 확정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보험 가입은 돼 있지 않다. ㅡ(정부와 정치권은)민간이 운영하는 기간통신망에 가깝다고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 이득을 위해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홍은택 대표 대통령이 어떤 뜻으로 말했는지 모르지만,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국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으로 있어 왔었고, 그런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원칙 외 정부에서 어떤 제도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카카오 서비스는 공공서비스 역할을 하고 있다는 책임감 등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노력하겠다. ㅡ원인규명 등에 대해서 어떻게 조사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달라. ▲홍은택 대표 직접 원인 밝히는 건 어렵지 않을 듯하다. 간접 원인은 이중화가 용이한 영역이라고 볼 수 있는 작업자 부분이 이원화가 되지 않았을 때는 우선순위 경중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간접적인 원인을 파다 보면 그렇게 됐을 때 진정한 해결책이 될 것 같다. 이용자들의 불편없는 사용이라는 게 최우선 가치 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ㅡ남궁훈 대표 사의로 경영진 변화가 있는지. ▲홍은택 대표 남궁 대표 사의로 새 대표 선임은 지금으로써 고려하지 않는다. 단독 대표로 경영하게 될 것이다. 남궁 대표가 추진했던 여러 사업이 있는데 그대로 유지되고 추진될 것. ㅡ이맘때쯤 환경·사회·지배구조(ESG)평가지표가 나온다. 이번 사태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홍은택 대표 ESG 평가 등급을 잘 받기 위해서 ESG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질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본질적 활동의 첫번째는 이용자들이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책무다. 평가등급이 내려가고 올라가는 등의 문제보다는 본질적인 문제를 소홀히 해서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울 계획을 한 것이다. ㅡ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도 국정감사에 출석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 성토장이 될 것 같다. 피해보상 방안과 재발방지대책 이야기 나올 텐데, 반복됐던 측면이 있다. 근본적으로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홍은택 대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질책을 카카오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직접 원인을 말하자면, 데이터센터는 국가안전시설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한번도 셧다운 된 상태가 없었던 것 같다. 카카오 또한 데이터센터 전체가 셧다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응했는데 그 부분에서 판단 오류가 있었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교훈이다. SK 판교데이터센터도 그렇고 여러 자연재해에 잘 대비돼 있다. 먼지도 안 생기게 철저히 관리되는 시설인데, 불운 거쳤는지 모르겠지만 화재난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가 셧다운 됐다. 화재 현장에 가봤는데, 지하 3층 리튬 배터리에서 화재가 났다. 리튬배터리가 타면서 UPS(전력 공급이 없을 때 별도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도 탄 것 같다. 천장에 화재가 났는데 카카오 서버와 연결되는 전선 케이블이었다. 그러면서 수천대의 전원이 내려갔다. 이런 사고를 예상하지 못했던 걸로 보인다. 데이터센터 한곳이 셧다운 되도 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돼 불편없이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 ㅡ자체 IDC 완공 전까지 대응책은. ▲홍은택 대표 양쪽 보완이 필요한데, 개발자들 주요 작업 및 도구가 이중화 되면 이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판교 데이터센터의 이중화는 해석하기 나름인데, 전력공급이 중간에 끊기면 서버는 이걸 정전으로 인식한 후 다운되는 걸로 인식한다. 배터리 이용해서 전력공급이 끊겨도 15분 간 전력 공급 안정화 될 수 있게 하는 게 배터리다. 그런데 리튬배터리가 불탄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는 두개의 선로를 개설해서 이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ㅡ공시에 재무적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홍은택 대표 투자자 위해 직접 공시한 것. 다른 사업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미다. ㅡ기존 사업, 기획 중인 사업의 지속성은. ▲남궁훈 대표 권미진 수석 부사장 밑에서 계획된 건 그대로 진행될 것이다. 제가 퇴사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조언하는 역할 할 것이다. ㅡ주가 15만원 약속했다. ▲남궁훈 대표 주가가 올라가기는 커녕 떨어졌다. 기대에 못미쳐 죄송한 마음이다. ㅡ공시를 통해 SK C&C와 보상청구권 논의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진전된 협의가 있는지. ▲홍은택 대표 투자자들이 알고 싶은 걸 미리 알려드리고 싶었다. 이번 사고의 1차 원인은 SK C&C에 있기 때문에 피해보상에 대해 논의하는 수순이다. 지금 당장 SK C&C와 논의를 나누고 있진 않다. ㅡ이원화 과정에서 DR(재난회복) 시스템 제대로 갖춰져 있었나. ▲홍은택 대표 복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식으로 DR이 돼 있다. ㅡSK C&C와 SLA(서비스 수준의 계약) 돼 있는지. 다른 민간 데이터센터로 이전할 계획은? ▲홍은택 대표 그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SK C&C 데이터센터 입주사는 카카오를 비롯해 20개 사업자가 있는데, 모두 표준계약을 했을 것 같다. 우리의 요구사항도 반영이 될 것 같은데, 면책조항 등에 대해선 양사 간 주장이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판교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장비는 무겁고 큰 장비들이다.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3만2000대를 다른 데로 옮긴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ㅡ김범수 복귀설도 나온다. ▲홍은택 대표 지금 경영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관여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 선택적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ㅡ주가 부양 일환으로 쪼개기 상장한다는 비판 있다. 향후 쪼개기 상장은 추진하지 않는 것인가. ▲홍은택 대표 쪼개기 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비스를 키워야 할 게 있을 때 씨를 밖에 뿌려서 벤처방식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길을 걸어왔다. 그들이 카카오라는 회사를 벗어나서 똘똘 뭉쳐서 키워냈다고 생각한다. 카카오 주가에는 계열사 지분가치가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쪼개기 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씨를 뿌려 성장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쪼개기 상장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기업을 성장시키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사회적 기대를 봤을 때 유용했냐는 부분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보겠다. ㅡ서버가 한곳에 몰려 있었다는 비판도 있다. ▲홍은택 대표 9만대가 4군데에 분포돼 있고 사고가 났을 때 백업할 수 있다. 판교는 30% 정도 갖고 있는데, 여기가 메인 데이터센터라서 복구가 지연된 부분이 있다. 추가로 안산에 12만대 서버, 서울대 캠퍼스에도 그 정도 규모로 지어서 늘어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다. ㅡ서비스 사용자 수 줄었는지. ▲홍은택 대표 지금 현재 목표는 이탈을 막아야겠다는 게 아니라 서비스 이용자들을 괜찮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ㅡ각자대표 중 남궁훈 대표가 사퇴하는 이유는. 재난소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남궁훈 대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리의 책임이 제가 맡고 있는 조직 중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있다. 시스템실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조직 구조상 제게 책임이 있다. 사임 후 재발방지위원회 소위에서 위원장을 맡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추가 예산 확보, 인력 등 문제에 대해서 방점을 두고 일하려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시스템은 물이나 공기 같다. 그 중요함을 모르다가 없어졌을 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것처럼 정보기술(IT) 회사 운영에서 중요한 요소다. 지난 시간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해당 영역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깊어야 한다는 반성이 있었다. 책임지고 그만둔다기보다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쪽으로 제 방향을 잡았다. 카카오의 비극이기도 하지만, IT업계의 불행이라고도 생각한다. IT업계에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어떤 문제로 인해 발생하게 됐는지 세세히 조사할 것이다. 인프라를 담당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참고할 수 있게 공유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 ㅡ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어떤 행보 계획 중인가. ▲홍은택 대표 최고투자책임자(CIO) 조직에서 주식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주주에게 큰 피해 끼쳐 죄송하다. 서비스 근간 다시 세우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 주주신뢰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 ㅡ메타버스 등 사업 경로 변화는 없는지. 이번 사태로 글로벌 서비스도 영향 받았는데, 글로벌 확장 계획에 차질은 없는지. ▲남궁훈 대표 카카오 글로벌 확장 계획은 제 독단적 결정이 아니다. 전직 경영진들이 모여 글로벌 사업 방향을 진행한 것이다 변함 없다. 현 상황으로 인해 반성한 부분은 있지만, 글로벌 확장이 영향받진 않을 것이다. 방법론적으로는 추가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복안으로 생각 중이다. 특히 서비스 기획 초기가 중요한데, 기획이 완료된 상황이고 세부 기획이나 개발 등 일정 정도 남겨둔 상태이다. 권미진 수석 부사장이 잘할 것이다. ㅡ고지 의무에 있어 부족했던 것 같다. 예상 피해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 ▲홍은택 대표 고지 의무에 대해선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장애 발생에 대한 고지 의무는 카카오톡만큼 이용자에게 메시지 전달하기 위한 채널이 없어서 트위터와 같은 채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중단 시 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보겠다. ㅡ김범수 센터장이 고발당했다. ▲홍은택 대표 소송이나 법적 분쟁에 대비해 나름 시스템을 보강하겠다. 아직 이런 것들에 대비해 본격적인 법률 대응팀을 만들거나 하지 않고 있다. 상황을 보겠다. ㅡ별도의 안전조치 기구 따로 만들 계획이 있는지. ▲홍은택 대표 필요하면 그 조직 만들 수는 있다. 계열사들을 통들어서 관리하는 안전 감독청과 같은 조직은 검토해보겠다. ㅡ골목상권 침해 등도 있었고, 카카오 그룹 내 사회적 책임 강화하는 프로세스 마련할 계획이 있는지. ▲다시 한번 실망시켜 죄송하다. 기본적인 서비스 안정성이 흔들렸다. 그 충격이 저희한테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사안으로 실망 안겨준 것과 묶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검토하겠다. 국민 여러분들이 불편함 없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일 것 같다. 내부적으로 무엇을 쇄신해야할지 고민해보겠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임수빈 기자
2022-10-19 12:20:46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오는 14일과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수연, 남궁훈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를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네이버 최수연과 카카오 남궁훈 체제' 공통 키워드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상생 △대내외 소통 강화로 꼽힌다. 이 가운데 오는 5월 출범을 앞둔 차기정부에 대한 플랫폼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양사 CEO 경영 행보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4일 오전 경기도 분당 소재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차기 CEO 및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최 CEO 내정자는 주총을 통해 경영 비전을 제시한 뒤, 기자들과 별도 질의응답도 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을 총괄하게 된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CCO 직함을 내려놓고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 뉴 리더십 체제에도 글로벌과 플랫폼 기반 상생 기조는 지속된다"면서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남선 책임리더와 함께 젊은 리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웹툰과 제페토 등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를 비롯해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생 전략에 대한 고민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도 오는 29일 오전 제주도 스페이스닷원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을 차기 CEO 및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카카오 공동체 컨트롤타워인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김성수 센터장(부회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남궁 내정자는 지난달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프레스 티미팅)를 열고 CAC와 역할분담을 강조한 바 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 글로벌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모바일'에 집중하고, 김성수 부회장과 공동센터장인 홍은택 부회장이 CAC에서 카카오 자회사 기업공개(IPO), 3000억원 규모 상생기금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형태다. 이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플랫폼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플랫폼 기업 규제에 대해 '필요할 때 최소규제'를 제시했다. 이에 현 정부가 추진해온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도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3 18:30:0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오는 14일과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최수연, 남궁훈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를 차기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네이버 최수연과 카카오 남궁훈 체제’ 공통 키워드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상생 △대내외 소통 강화로 꼽힌다. 이 가운데 오는 5월 출범을 앞둔 차기정부에 대한 플랫폼 규제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양사 CEO 경영 행보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4일 오전 경기도 분당 소재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차기 CEO 및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최 CEO 내정자는 주총을 통해 경영 비전을 제시한 뒤, 기자들과 별도 질의응답도 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을 총괄하게 된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CCO 직함을 내려놓고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 뉴 리더십 체제에도 글로벌과 플랫폼 기반 상생 기조는 지속된다”면서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남선 책임리더와 함께 젊은 리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웹툰과 제페토 등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를 비롯해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생 전략에 대한 고민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도 오는 29일 오전 제주도 스페이스닷원 본사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을 차기 CEO 및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카카오 공동체 컨트롤타워인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김성수 센터장(부회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남궁 내정자는 지난달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프레스 티미팅)를 열고 CAC와 역할분담을 강조한 바 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 글로벌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와 ‘비욘드 모바일’에 집중하고, 김성수 부회장과 공동센터장인 홍은택 부회장이 CAC에서 카카오 자회사 기업공개(IPO), 3000억원 규모 상생기금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형태다. 이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플랫폼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은 플랫폼 기업 규제에 대해 ‘필요할 때 최소규제’를 제시했다. 이에 현 정부가 추진해온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도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3 1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