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 Labs(DSRV랩스)는 미래금융연구소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초대 소장으로는 금융위원회 출신인 서병윤 전 빗썸경제연구소장( 사진)이 합류했다. DSRV랩스는 60개 이상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4조원 이상 네트워크 가치를 검증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다. 앞서 네이버 D2SF, 삼성넥스트, KB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연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DSRV랩스 서병윤 미래금융연구소장은 금융위 전자금융과에 재직하던 시절,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 실무를 담당했다. 자산운용, 사모펀드, 벤처캐피털(VC), 보험업 등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핀테크 전문가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빗썸코리아에서 빗썸경제연구소를 설립하고 디지털자산 시장 리서치와 블록체인 분야 컨설팅 등을 이끌어 왔다. 김지윤 DSRV랩스 대표는 “미래금융연구소를 신설해 나스닥 상장사인 코인베이스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인프라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서병윤 소장 합류로 금융권과의 협력 사업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도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17 10:09:1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서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를 개최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행사는 1부 한·일 투자협력 행사, 2부 스타트업 투자유치 발표회(IR), 3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서밋 등 총 3부에 걸쳐 진행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아고심페이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 한·일 양국의 벤처캐피탈(VC)과 스타트업 등 15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양국 정부가 참여하는 최초의 공동 벤처펀드가 출범하고, 민간 CVC 협·단체 간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스타트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고, 일본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게 중기부도 강력히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1부 한·일 투자협력 행사에서는 한·일 공동펀드 결성식 및 CVC 협단체 간 업무협약 체결식 등이 진행됐다. 한일 공동펀드는 총 1억달러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며, 한국 모태펀드가 500만달러, 일본 정부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자 등이 출자했다. 한일 공동펀드는 양국 정부 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최초의 벤처펀드로 최소 500만달러 이상을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한국 스타트업을 해외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중기부 통합 투자유치 프로그램 'K글로벌스타'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현지에서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투자유치 기회가 부족한 국내 비수도권 지역별로도 개최될 예정이다. 2부 스타트업 IR 행사에는 양국 VC가 엄선한 스타트업 12개사(한국 6개사, 일본 6개사)가 양국 투자자들 앞에서 투자유치 발표회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에서 참여한 6개사는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에 나섰다. K글로벌스타는 올해 약 3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투자유치 기회와 글로벌팁스 등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IR 프로그램은 150여명의 투자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됐다. 12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했고, 발표 이후엔 별도의 투자상담 부스에서 개별 기업과 VC간 투자상담도 병행했다. IR 프로그램에 앞서 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례 2건도 공개됐다. 일본 VC '코로프라 넥스트'가 한국 스타트업 '레이메드'에 1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고, 한국 CVC 'GS벤처스'에선 일본 스타트업 '코이쿠배터리'에 8000만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3부 행사에선 한일 CVC 단체 및 벤처캐피탈 등 80여명이 참석해 양국 투자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허준녕 GS벤처스 대표와 김준식 CJ인베스트먼트 상무가 한국 측 패널로 참여했고, 일본에선 야마다 카즈요시 퍼스트 CVC 대표 등 2명이 참여해 양국의 CVC 간 협력을 논의했다. 오 장관은 "첫 번째 한일 벤처·스타트업 협력행사에 15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양국의 스타트업과 VC 간 투자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기부는 K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펀드를 매년 1조원 이상 조성하는 한편 K글로벌스타를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10 09:40:16[파이낸셜뉴스]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엔엑스엔랩스(NXN Labs)에 신규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NXN Labs는 법인 설립 후 2개월 만에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한 케이스로, 네이버 D2SF는 기술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NXN Labs는 이커머스에 특화해 가상 피팅 및 모델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패션 업계를 타깃으로 브랜드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간편히 생성하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NXN Labs는 직접 구축한 데이터셋에 기반해 디자인의 패턴, 모델의 체형까지 정교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높은 해상도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NXN Labs의 솔루션을 통해 기존 패션 브랜드가 룩북 및 광고 이미지 제작에 소요했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자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실증사업(PoC)을 진행하며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생성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했고 올해 국내외 이커머스, 광고 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구축 협력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북미에 상용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재원 NXN 랩스 대표는 "회사는 상업적 이미지 생성 AI 업계의 넥스트 어도비를 꿈꾸며 누구나 손쉽게 이미지, 비디오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는 멀티 모달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런 기술의 가치에 공감하는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나아가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8 13:53:19[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24일(현지시간) 전세계 벤처생태계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KDB NextRound in Silicon Valley)'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지난 2016년 출범한 벤처투자플랫폼으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방문 라운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이번 라운드는 2018년 중국 심천, 2019년 중국 상해 및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2년 싱가포르, 2023년 실리콘밸리에 이어 여섯 번째다. 강석훈 산은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이날 라운드에서는 KDB 넥스트라운드 소개 및 '글로벌 VC가 한국을 선택하는 이유'로 패널토론 등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식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세션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6개사(보스반도체, 콘텐츠테크놀로지스, 큐픽스, 에프앤에스홀딩스, 포인투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와 한인이 현지에서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2개사(Amogy, Kaigene)가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진행했다. 또한 IR에 참여한 스타트업 8개사와 KDB 넥스트원이 보육한 미국 진출 희망 스타트업 5개사의 스탠딩 부스가 설치돼 현지 VC들과의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이날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VC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약 50여명의 참관단과 실리콘밸리 현지 VC 200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해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에 나섰다. 강석훈 회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라운드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과 연결된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유치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직간접투자 확대는 물론 우리나라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25 10:21:15【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가장 큰 리스크는 어떤 리스크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의 테크센터에서 익숙한 '파이팅' 소리가 울러퍼졌다. KDB산업은행이 주최한 스타트업 행사 '2024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에서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지 벤처캐피털(VC)와 한국계 VC, 회사를 알리기 위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채웠다. 이날 행사에는 IMM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VC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의 참관단을 포함해 참석자가 3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행사에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KDB산업은행이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KDB산업은행은 최근 벤처투자 빙하기 극복을 위해 올해 1조6000억원(12억2000만달러)의 직간접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KDB산업은행 실리콘밸리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한국 스타트업들을 세계로 진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DNA를 받아서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하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강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래버레이티브펀드의 브라이언 챙, 킨더드 벤처스의 스티브 장, SOS의 포 브랜슨, 패트리온의 브라이언 초 등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VC들이 무대에 올랐다. VC들은 '한국의 매력: 시장과 인재의 관점에서'(A korea's appeal:A market and Talent Perspective)을 주제로 대담을 이어갔다. 이어 보스반도체를 비롯해 콘텐츠테크놀로지스, 큐픽스, FNS홀딩스, 포인투테크놀로지, 업스테이지, 아모지(Amogy), 케이진(Kaigene) 등 스타트업들이 IR을 진행했다. 지난해와 달리 스타트업들은 주요 투자사와 짝을 지어 IR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KDB실리콘밸리 서성훈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에서 성공하려면 한국 VC들도 글로벌화 되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IR에 참여한 스타트업 8개사와 KDB 넥스트원이 보육한 미국 진출 희망 스타트업 5개사의 스탠딩 부스도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에 설치되어 현지 VC들과의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한편, KDB 넥스트라운드는 지난 2016년 출범한 산업은행의 벤처투자유치플랫폼이다. KDB산업은행의 스타트업 투자 비전을 밝히고, 산업은행 투자 포트폴리오 스타트업들이 사업을 소개하며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KDB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그동안 810여개 스타트업들이 총 6조3000억원(약 40억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25 09:00:30[파이낸셜뉴스]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7일 서울여의도 켄싱턴호텔 첼시홀에서 NP 패밀리 스타트업(투자 포트폴리오사 지칭) 대상 ‘기술성장 특례상장 제도 A to Z’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프리 IPO 투자 유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기술성장 특례상장 제도를 소개하는 사전 교육과 상장 주간사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로, NP 패밀리 스타트업 11개사 대표와 함께, 상장사 선배 멘토기업 큐로셀 대표, 신한투자증권 IPO부 소속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1부는 신한투자증권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기술성장 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초청 강연이 열렸다. 신한투자증권 IPO부 고재욱 이사, 안우성 팀장, 김민정 팀장이 강연 진행을 맡았다. 연이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상장사 큐로셀 김건수 대표가 기술성장상장에 대한 자신의 IPO 경험담을 공유했다. 큐로셀은 지난 5월 기술성장상장을 신청하고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참석한 NP 패밀리 스타트업은 총 11개사다. 메디컬 AI 전문기업 ‘피맥스’, 헬스케어 전문기업 ‘리솔’,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기업 ‘빈센’, 신부전 진단보조 의료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 스포츠 동작분석과 퍼포먼스 향상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에스에스티컴퍼니’, AI 기반 외국어학습 전문 스타트업 ‘에듀템’, 백신 신속개발 원천기술 보유 전문 기업 ‘백스다임’, 헬스 마이크로바이옴 식의약 분야 스타트업 ‘국민바이오’, 차세대상점 솔루션 스타트업 ‘넥스트페이먼츠’,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 천연물기반 항당뇨 건기식과 치료제 개발 전문 스타트업 ‘엘에스바이오’ 등 11개사 대표들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뉴패러다임 패밀리 스타트업들에게 미리 IPO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였다.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성장상장제도를 제대로 이해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A to Z까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회로 기술성 상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우는 등 올해 NP패밀리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세미나를 주최할 계획이다. 이들이 빠르게 아기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뉴패러다임의 올해 뉴패러다임 패밀리 스타트업 후속투자유치 목표 금액은 1000억원이다.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246690)의 포트기업과 적극적인 M&A 추진과 후속투자 유치 연계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8 08:56:41[파이낸셜뉴스] 국내 종합상사 '현대코퍼레이션'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인 '프롤로그벤처스'의 새로운 수장에 정민의 전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부사장(CIO)이 내정됐다. 초대 대표인 신관호 대표와 바톤터치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그벤처스 새 대표이사에 정 전 부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1973년생이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약 23년 간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벤처기업에 투자, 회수, M&A(인수합병) 및 펀드 결성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온 베테랑이다. 2001년 한국창업투자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입문했다. 동훈인베스트먼트, 아이원벤처캐피탈, KTB네트워크(현 우리벤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경험했다. 최근 10년 동안 80여개 기업에 약 13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총 24개 기업의 IPO와 7개 기업의 M&A를 통해 성공적인 회수를 진행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헬스케어, ICT서비스·제조 분야 등이 엑시트(회수) 성공 사례다. 셀리드, 피플바이오, 신라젠, 아리바이오, 본느, 엑소코바이오, 시그넷이브이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 상장을 준비 중인 비모뉴먼트(d’Alba달바), 이엔셀, 아이브이웍스 등 우수한 실적과 성과 등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정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4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와 중복해 6개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을 맡아 약 16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과 운용을 담당했다"며 "2023년 5월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최초로 블라인드펀드를 청산한 대표펀드 매니저로서 IRR(순내부수익률) 1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금융기관(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농금원)을 비롯해 국민연금(NPS), KIF(한국통신사업자연합), 주요 금융기관(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사) 및 일반기업체(GS그룹) 등 국내 주요 출자자들로부터 출자를 받은 바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1970년대에 설립된 종합상사다. 국내 최고 수준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자본금은 110억원 규모로 현대코퍼레이션과 현대코퍼레이션의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출자했다. 각각 프롤로그벤처스의 지분 81.8%, 18.2%를 보유하고 있다. 정 신임 대표는 여영찬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롤로그벤처스는 2023년 농식품 펀드인 '프롤로그 농식품 스케일업 펀드'를 21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2023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1차 정기 출자사업' 농식품 수출 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농식품모태펀드가 14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도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 의료용 대마 전문 기업 네오켄바이오에 상환전환우선주(RCPS)로 투자했다. 수출용 제품 생산 설비 구축 및 수출용 제품 개발비용 마련 목적이다. 동훈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HL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비엠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스마트팜 솔루션 퍼밋에도 전환상환우선주로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자산운용, 아크임팩트자산운용, 우리은행 등과 함께 투자다. 또 프롤로그벤처스는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250억원 규모 케이-문화 글로벌스케일업 투자조합도 결성했다. 한국모태펀드의 100억원 규모 출자에 현대코퍼레이션이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했다. 이어 우신버스, 우리은행, 메가박스중앙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자금의 40% 이상을 문화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5 03:23:12[파이낸셜뉴스] 미국 내 유아 전문 마켓플레이스인 'zezebaebae'를 운영하는 오비터스는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오비터스는 한국 내 카테고리 킬러 유아용품 브랜드들과 제휴해 미국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유아용품 시장은 약 1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약 15조원 규모의 국내 유아용품 시장 대비 8배 이상의 큰 시장 규모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오비터스는 금번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유아 컨텐츠 제작, 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구축, SNS 채널 운영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현지 친화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비터스는 월마트, 타겟, Macy’s 등 유명 리테일 바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적극 조력한다. 오비터스는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와 맥쿼리 그룹을 거친 최원준 대표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 및 미국 뷰티 테크 스타트업인 ManiMe 창업자 출신 송주연 대표, NSB 공동 창업자 이민재 이사가 공동 창업했다. 최원준 오비터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의 유수한 유아용품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송주연 오비터스 공동대표는 “K-baby를 넥스트 K-Beauty로 만들어서 Made in Korea의 또 다른 저력을 보여주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경표 스프링캠프 이사는 “오비터스는 K-브랜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라며 “오비터스가 미국 유아 카테고리에서 NO.1 수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8 07:33:09[파이낸셜뉴스] LB인베스트먼트가 70·80년생을 전면에 내세운다. 능력있는 인재를 통한 세대교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임원 인사 관련 안근영 부사장(1970년생)을 수석부사장으로, 채두석 전무(1971년생)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승윤(1983년생) 이사와 장용욱 이사(1984년생)도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안근영 수석부사장은 LB인베스트먼트 투자총괄책임자(CIO)다.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하이즈항공, 아이앤씨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했다. MOIC(Multiple on Invested Capital) 10배 이상 2건, 5배 이상 3건 등 고수익 성과를 냈다.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IT,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국내 대표기업 창업자 및 대기업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 수석부사장은 IRR(순내부수익률) 20% 후반대로 청산 예정인 미래창조LB선도기업펀드20호의 대표펀드매니저다. LB유망벤처산업펀드(‘2018년 3월 결성, 1456억원) 및 LB넥스트유니콘펀드(2020년 12월 결성, 3106억원)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사 및 카이스트 경영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LG전자, PWC, 메가스터디, 한국기술투자 등에서 근무했다. LB인베스트먼트에는 2009년에 합류했다. 채두석 부사장은 2008년에 입사했다. 하이브, 펄어비스, 바디프랜드, 와이랩, 스타일쉐어, 직방 등에 투자했다.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콘텐츠, 헬스케어, 소비재, B2C 분야가 주력이다. 그는 하이브리드 세컨더리(신주, 구주 병행투자) 투자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는 LB혁신성장펀드 I(2019년 12월 결성, 1245억원), LB혁신성장펀드 II(2022년 12월 결성, 2803억원)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역임했다. 해당 펀드는 무신사, 크래프톤, 네이처앤에니처, 큐로셀, 메디쿼터스, 피피비스튜디오스 등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사 및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전공했다.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안진, 안건회계법인 및 코아에프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오승윤 상무는 2014년에 입사했다. 리브스메드(복강경 수술기구), 큐로셀(Car-T, 2023년 코스닥 상장), 아이빔테크놀로지(생체현미경), 프로티나(단백질 분석 진단), 에이블리(패션플랫폼), 와그(여행플랫폼), 오픈갤러리(미술품 렌탈 및 공유) 등에 투자했다. 그는 LB유망벤처산업펀드(2018년 3월 결성, 1456억원) 및 LB넥스트유니콘펀드(2020년 12월 결성, 3106억원)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다. 서울대 생물정보학사 및 서울대 생물정보학 석사를 전공했다. P&G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장용욱 상무는 2020년에 입사했다. 크래프톤, 피피비스튜디오스, 센코, 바로고, 케이옥션 등 다수의 대형 딜을 성사시킨 바 있다. 프로젝트펀드로 투자한 피피비스튜디오스의 경우 투자한 지 1년 5개월만에 400억원을 600억원으로 회수했다. 그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 NH투자증권, KTB자산운용 및 TS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2 15:23:14[파이낸셜뉴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제 4회 넥스트드림스데이(NEXTDREAMS DAY)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2018년 9월 설립된 엔젤클럽으로 벤처캐피탈 심사역, 의사, 변호사, 변리사, IB, 기업 CEO 등 전문직 140여명으로 구성된 엔젤클럽이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넥스트드림엔젤클럽 포트폴리오 기업은 모두 14개사로 △블루랩스 △리필리 △스콘(미츄) △트리팜(식물회관) △이매지니어스(파라버스) △수고피플(분리수Go) △퀀티파이드이에스지 △바이셀스탠다드(피스) △주차팅 △자이온프로세스 △오픈플랜(토글) △위티(부톡) △얼리슬로스(포켓서베이) △그랜마찬(밀앤데일리) 등이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더인벤션랩, 삼성벤처투자, 쿼드벤처스 등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의 공동투자사 및 후속투자사가 참여했다. 행사 오프닝 연사에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가 함께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전체 14개 포트폴리오사 중 11개사인 78%가 후속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는 스콘, 오픈플랜, 리필리가 일정 규모 이상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를 이어가며 성장해 나가고있다. 태성환 넥스트드림엔젤클럽 회장은 "매년 넥스트드림스데이와 같은 연례 행사를 통해 후속투자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포트폴리오사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최근 스타트업 자금 조달 시장에 혹한기가 도래하면서 초기 투자 자금 조달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전문직 현직자로 구성된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2 09: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