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낮다는 노른자 4개인 달걀이 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이 발견된 것은 벌써 두 번째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북 칠곡에 사는 A씨는 달걀 프라이를 하기 위해 달걀을 깼다가 깜짝 놀랐다. 달걀에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것보다 어렵다는 노른자가 4개나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연합뉴스에 "지난 8일 집 근처 마트에서 왕란을 구입해 보관하다 프라이를 해 먹으려고 깼는데 너무 신기해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요리 중이라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면서 "맛은 일반 달걀과 똑같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초 영국에서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이 나왔다. 이에 영국달걀정보서비스(British Egg Information Service)는 "110억분의 1의 확률"이라고 밝혔다. 국내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이 814만분의 1인 점을 고려하면 노른자 4개인 달걀이 나올 확률은 135배나 더 어려운 셈이다. A씨는 "올해는 처음 먹는 달걀에서 노른자 4개가 나오니 더더욱 시작이 좋을 것 같다"며 "뭔가 올핸 대박이 날 일도 생길 거라는 기대를 갖는다. 올해 운을 노른자 4개 달걀에서 다 쓴 게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 노른자가 4개인 달걀이 발견된 것은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모씨가 달걀 프라이를 하려다 노른자가 4개인 것을 발견하고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한 바 있다. 이는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된 노른자 4개 달걀로 기록됐다. 한편 생리 기능이 안정적이지 않은 미성숙한 초계에서 기형란이 발생한다. 대한양계협회는 노른자 4개짜리 달걀은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5 09:04:01[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국내 최초로 달걀 하나에 4개의 노른자가 나와 화제다. 무려 110억분의 1 확률로, 한 가정집에서 계란프라이 요리를 하던 중 발견됐다. 27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주민 김모(64)씨는 이달 22일 인근 시장에서 왕란을 구입했다가 이러한 광경을 목격했다. 당시 계란 프라이를 먹기 위해 프라이팬에 계란을 '탁' 깼다가, 노른자 4개가 나온 것이다. 신기한 경험이라고 생각한 그는 곧바로 사단법인 대한양계협회에 연락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계란 노른자가 3개까지 발견된 경우는 여럿 있었다. 하지만 김씨처럼 4개가 들어있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 측은 당시 김씨의 연락을 받고 "놀랐다"라며 "4개의 노른자가 나올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른자 4개가 들어있는 경우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섭취해도 인체에 무방하다"라며 "사연자도 요리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쌍란 또는 여러 개의 노른자가 들어있는 달걀은 미성숙한 암탉(16주령~20주령 미만)이 낳는 것으로 전해진다. 생리 기능이 안정적이지 않아 발생한 현상이다. 20주령이 지나 호르몬이 안정기에 돌입하면 이러한 달걀을 낳는 경우는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영국에서도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툴리가 노른자가 4개인 계란을 발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영국 달걀정보서비스(British Egg Information Service)는 달걀 1000개 중 1개에 노른자 2개가 있고, 노른자 4개가 나올 확률은 110억분의 1이라고 발표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7 07:45:29[파이낸셜뉴스] 계란 흰자와 노른자 모두 건강에 이롭지만 두 부위는 영양상 차이가 있다는 기사가 미국 일간지에 실렸다. 특히 계란 비타민과 미네랄 대부분이 노른자에 들어 있으므로 흰자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USA투데이는 '계란 흰자는 건강에 이롭나? 노른자와 어떻게 비교되는지 알아보자'란 제목의 6월 29일자 기사에서 "계란 흰자는 열량, 지방, 콜레스테롤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점, 노른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계란 흰자에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소화 호르몬을 생성하고,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노른자에도 단백질은 많이 들어있다. 계란에 든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네랄은 노른자에 집중돼 있다. 노른자는 비타민 A·비타민 D·비타민 E·비타민 K와 비타민 B12·엽산 등 비타민 B군의 좋은 공급원이다. 노른자엔 철·아연 등 미네랄도 많다. 다만 노른자엔 혈관 건강에 해로운 불포화 지방이 일부 들어 있고 열량이 더 높으며, 식이성 콜레스테롤이 포함돼 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특정 건강상태가 있는 사람은 식이성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계란 흰자는 하루에 몇 개까지 먹어야 할까.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계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루에 계란 1개 또는 계란 흰자 2개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조언했다. 하루에 계란을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는 그날 어떤 음식을 섭취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콜레스테롤이나 단백질이 적은 음식을 주로 먹었다면 계란을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다이어터에겐 계란을 권장할 수 있다. 계란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계란을 먹으면 전체 열량 섭취가 줄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07-15 11:06:57[파이낸셜뉴스] 서울 노른자 부지에 공공분양주택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달 실시한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 '뉴:홈'의 첫 사전 청약이 흥행함에 따라 정부가 공급 확대 검토에 나섰다. 당장 올 상반기 중 서울 내 우수 입지로 평가받는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를 포함해 단계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청년층 반응이 좋은 공공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뉴:홈'에 대한 첫 사전 청약이 흥행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등 1798가구(토지임대부 주택 제외)에 대한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은 15.1 대 1이었다. 특히 고양창릉 전용면적 84㎡은 82.4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세보다 20~30% 저렴하고, 저금리 대출이 지원되면서 20~30대 청년층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사전 청약 횟수를 늘리고, 시기를 앞당거기나 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된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공급 계획에서 첫 사전청약 물량으로 고덕강일 500가구, 고양창릉 1322가구, 양정역세권 549가구 등 총 3125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실제 사전 청약은 계획 대비 827가구(26.4%) 줄어든 2298가구에 그쳤다. 올 상반기엔 입지가 뛰어난 서울 내 공공분양주택이 사전 청약으로 나온다. 서울 동작구 본동 한강 변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 부지(263가구)와 송파구 성동구치소 부지(320가구)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수방사 부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계획했지만, 인기가 좋은 '나눔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받는 공공분양주택이다. 의무 거주기간 5년 이후 공공에 주택을 환매하면 수분양자가 처분 손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40년 만기, 연 1.9~3.0% 고정금리로 집값의 80%(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저금리 대출상품도 함께 지원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분양주택 부지를 더 발굴하면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물량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27 15:17:3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최근 경기 용인시가 20년 동안 미준공 상태였던 기흥구 공세동 일부 부지에 대해 개발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이곳은 1999년 개발 사업을 진행했지만 관련 법령 폐지와 사업시행자 파산 등이 겹치며 사업이 중단됐고, 이에 일부 토지 소유자들은 10년이 넘도록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시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활용돼야 할 땅들이 정치적 갈등과 예산 부족 같은 문제로 방치되며 도심 흉물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해당하는 부지가 서울시에서만 118.5㎢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전국에 개발 계획을 가지고도 방치된 공유지와 사유지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개발지는 공공기관 등 개발주체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해결이 가능하다. 전국에 산재한 미개발지 문제와 해결방안을 지역별로 조명한다. ■전주 최고 노른자위 땅, 20년째 답보 전북 전주시 서부신시가지에 있는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는 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서부신시가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활용 방안에 관심이 쏠렸다. 23만㎡에 달하는 넓은 땅이 신시가지 한복판에 공터로 방치됐기 때문이다. 이 땅은 전주 서부신시가지가 조성된 뒤 눈독을 들이는 업체가 잇따랐다. 대기업부터 지역 중소 건설사까지 50여 개 업체가 전주 최대 노른자 땅 개발을 꿈꿨다. 대한방직은 2015년 8월 공시를 통해 전주공장 부지를 2000여억 원에 매각을 한다고 공시했고, 2017년 10월 건설업체인 자광이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개발 계획을 내놓으며 1980억 원에 해당 부지를 사들였다. 자광은 470m 전망타워를 지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쇼핑센터와 특급 호텔, 아파트 단지 등 복합개발에 2조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정책 제안서를 전주시에 제출했다. 자광이 짓겠다는 전주타워(가칭)는 470m 높이 전망타워로 세계 5번째 규모다. 해당 부지 개발 문제의 핵심은 토지용도변경이다. 현재 공업용지인 이곳을 자광이 상업용지로 변경해 달라 요구하고 있다. 자광은 법정산출 개발부담금을 포함한 기부채납률이 53.28%에 달하고, 용적률도 280%에 불과해(인근 주상복합아파트 699%) 특혜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주시는 지난 2000년 이 일대 253만5000여㎡를 서부신시가지로 이름 짓고 신도시 건설에 나서며 도시계획상 해당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분류했다. 전주시도 해당 부지를 공업지대로 만들 계획은 없던 것이다. 전주시는 특혜 시비를 피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고, 다양한 시민 의견이 남긴 의견서가 자광 측에 제시됐다. 공론화위원회 조사 결과 '백화점, 호텔, 컨벤션센터 등 문화관광 및 상업 기능 중심'의 개발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율이 73.9%로 가장 높았다.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수반돼야 하는 중심시설 적정 비율은 2차 의견조사에서 '60~80%'이 37.7%, 3차 조사에서는 '40~60%'가 40%로 1순위였다. 전주시와 자광은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을 두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상업지구 비율을 고민하고 있다. 양측은 조만간 협의 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부지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양재 원광대 도시공학부 명예교수는 "시민참여단 공론조사 결과 상업 중심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지만 지지도가 보통 이상인 업무 중심과 공공 중심 시나리오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전주시에 권고했다. ■'걸면 걸리는 걸리버' 광고판 아직도 1999년 전국을 강타한 광고 카피가 전주 종합경기장 안 야구장 전광판 뒷면에 걸려있다. '걸면 걸리는 거리버'라는 광고다. 지금은 사라진 현대전자가 걸리버폰을 출시하며 내놓은 카피다. 전주 종합경기장이 얼마나 오래도록 방치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이곳은 전주시가 지난 2005년 전북도 소유인 종합경기장을 무상으로 넘겨받으며 경기장과 야구장 등을 도시 외곽에 짓겠다는 양여계약서와 이행각서를 체결하면서부터 오래도록 개발방식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뚜렷한 개발 방향을 찾지 못한 전주시는 2012년 롯데쇼핑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고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종합경기장 이전·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김승수 시장 체제로 들어서며 지역상권 붕괴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자체 재원으로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시민공원으로 개발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했다. 롯데쇼핑에 계약해지를 통보해 개발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전주시와 롯데 측은 협의를 이어왔고, 2019년 4월 '시민의숲 1963 프로젝트'라는 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을 내놨다. 전주시 구상대로 계획이 진행되면 2025년까지 개발이 마무리된다. 이곳은 롯데쇼핑이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을 건립하고, 그 대가로 종합경기장 일부 부지를 임대해 백화점을 건립·운영하는 방식이다..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설 건립에는 모두 3975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전주시가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조사를 전북도에 의뢰해 올해 말 조사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도시개발 계획이 세워진 곳은 종합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 진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창연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일부러 제한한 땅이 아니면 사회적 합의를 이뤄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라며 "다만 일부 지역의 이득을 위한 개발보다는 해당지역주민과 전뮨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렵해 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방안을 만들어 진행해야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0-05 17:35:58[파이낸셜뉴스] 톡, 껍질을 깨면 말간 흰자와 함께 태양처럼 동그란 노른자가 들어 있는 계란. 계란은 ‘완전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단백질, 미네랄, 아미노산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음식인데요. 특히 계란의 노른자에는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일 수 있는 영양소와 모발 생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모아시스와 함께 계란 노른자 속 숨겨진 영양소에 대해 알아볼까요? 계란 노른자에 숨겨진 천연 뇌 영양제, 콜린 먼저 계란 노른자에 풍부한 ‘콜린’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체내에 콜린이 부족할 경우, 아세틸콜린 분비가 감소해 신경계 장애 및 인지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콜린을 충분히 섭취해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면 뇌세포와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비오틴 효능, 계란 노른자로도 경험할 수 있어요 계란 노른자에는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도 풍부합니다. 비오틴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신체 곳곳에 단백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고, 모발과 두피, 뼈와 장기를 구성하는 과정에 기여하죠. 특히 모발과 두피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의 구조를 강화,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계란 섭취 전 유의사항은? 계란을 섭취할 때는 날 것으로 섭취하기 보단 익힌 후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익히지 않은 계란 흰자 속에는 장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는 아비딘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유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삶은 계란 노른자 100g 속 콜레스테롤 함량은 782.59㎎입니다. 삶은 계란 흰자 100g에 0.11mg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1-09-14 17:22:43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주변 부지가 전격 매각된다. 한남동 노른자로 꼽히는 호텔 주변 부지는 8595㎡(2600평)에 달하는 초고급 주거용 부지다. 대형 건설사와 신탁사 등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부지 및 건물을 소유중인 서울미라마유한회사(SMC)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하얏트호텔 주변 부지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에 향후 주거부지 매각을 위한 매각자문사 선정 등 구체적인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12월 하얏트그룹은 당시 홍콩계 투자기업인 PAG와 국내운용사인 인마크운용-코스닥 상장사 필룩스 컨소시엄에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을 매각했다. 그러나 최대주주 변경 이후 컨소시엄에 참여한 LP들간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고 그랜드하얏트서울은 현재 여러 기관투자자들의 대주단 관리하에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개보수를 통해 호텔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인수 직후 불거진 코로나 여파로 해외여행객들의 출입도 막히고, 방문객 수가 줄면서 호텔 영업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안다. 이에 대주단도 부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1978년 7월에 문을 연 그랜드하얏트서울은 그간 국내 럭셔리호텔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실제 서울 도시와 한강 조망의 남산과 한남동에 위치해 7만3272㎡ (2만2164 평)의 넓은 면적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상 18층 건물에 615개의 객실로 구성된 최상급 랜드마크호텔이다. 2019년 당시 매각 대상은 그랜드하얏트호텔 건물 1동과 주변 8757㎡(약 2649평) 규모의 주거용 토지였다. 매도자인 미국 하얏트는 자산 유동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지만, 호텔 운영은 계속해서 맡는다. 실제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도 75년간 호텔 운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사회서 매각이 결정 된 토지는 호텔 외에 남서쪽 주변 8757㎡(약 2649평) 규모의 주거용 토지다. 총 8개의 필지로 구성되어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1종 일반 주거지역 또는 제1종 전용 주거지역으로 허용 건폐율 30%를 적용할 경우 거의 7000㎡(2117평)의 총 연면적을 포함해 2~3층의 저밀도 주택으로 개발하기 완벽한 토지"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사진 지형에 위치하고 있는 8개의 토지는 한남동과 한강 조망권이 동시에 가능하다. 해당 부지는 한남동에 사실상 남은 마지막 알짜 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련 토지를 국내 최고급 단독주택 단지 등으로 개발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 대형 건설사 등 여러 원매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8 18:20:1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7개 상임위를 미래통합당에 양보하는 제안을 했지만 통합당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산은 야당이, 법률은 여당이 갖는 협상안을 통합당에 제시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통합당에게 예결위, 국토위, 정무위,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합당에게 대폭 양보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가합의안은 민주당이 줄 수 있는 최대치를 뛰어넘는 최대한의 양보안이고, 모든 노른자 상임위를 양보한 안"이라며 "통합당은 그럼에도 의총에서 거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총선 민의를 무시하고 코로나 위기극복 요구의 국민 열망을 무시하는 구태정치"라며 "통합당의 발목잡기 행태가 실망스럽고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또 "가합의안을 거부한 오늘의 행태는 오늘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야당과의 지지부진한 협상에 더이상 매달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을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06-12 11:36:46"사업 지속성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에서 사상 첫 유찰이 나오며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인천공항은 5년 연속으로 전 세계 매출 1위의 공항으로 상징성 등으로 면세업계의 '얼굴', 즉 간판으로 통한다. 이번 유찰은 브랜드 가치보다 결국 현실을 택했다는 의미다. 떨어지는 수익률에 코로나19로 텅빈 매장 등 갈수록 악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높은 임대료 부담이 결국 면세업계 '간판'을 포기하게 만든 결과로 귀결됐다는 것이 업계의 자조섞인 평가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입찰이 유찰된 곳은 향수·화장품(DF2)과 패션·기타(DF6) 2곳이다. 그 중에서도 DF2의 경우 공항 면세점 중에서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이른바 '노른자'로 인기가 높았다. DF6는 현대백화점면세점만 입찰해 경쟁 입찰 요건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됐다.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는 DF3·DF4에는 롯데와 신라가 입찰했다. 의외로 경쟁이 몰린 곳은 현재 신세계면세점이 운영 중인 DF7(패션·잡화)이다. 롯데와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모두 입찰을 했는데, 이 구역에 대기업이 모두 몰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공항공사는 유찰된 DF2, DF6 구역에 대해 재공고를 거쳐 다시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높은 임대료로 업계가 사실상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곳이다. 면세업계는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수익은 시내면세점에서 챙기는 '투트랙' 전략을 써왔는데, 소비의 핵심인 중국 고객이 흔들리고 코로나 19라는 돌발 악재가 터지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됐다. 인천공항 임대료는 매년 높은 수준의 증가율의 그려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 6139억원이던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2019년 1조761억원으로 5년만에 무려 75.3%가 증가했다. 터미널2가 생기며 임대료가 두 곳으로 나뉜 2018년과 2019년도 총액은 늘었다. 공사의 임대료 수익에서 대기업의 비중은 90%를 훌쩍 넘긴다. 이번 입찰전에서도 공항공사가 제시한 낙찰가(최소보장금)은 DF2의 경우 1차년도 1161억원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소 낙찰가 이상을 적어야하는데, DF2는 첫해에만 최소 1161억원의 임대료를 내야한다는 의미다. 롯데와 신라가 경쟁하는 DF3·DF4구역의 1차년도 최소보장금은 각각 697억원, 638억원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2-28 18:10:01[제주=좌승훈 기자] 일본 아베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매입하고도 20년째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는 부동산을 제주도가 사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과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제주시 노형동 우편집중국 서쪽에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소유의 대규모 부동산이 있다”며 “이 토지는 5116㎡(1550평)로 매우 넓을 뿐만 아니라 위치도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인 노른자 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일본 당국이 이곳을 매입할 당시 공시지가는 ㎡당 53만3000원이었으나 지금은 네배 이상 오른 ㎡당 224만4000원이며, 최근 제주시 주요지역 부동산 가격 급상승에 따라 실제 거래액은 공시지가보다 몇 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소유 이 부동산은 지방세법 비과세 조항에 따라 2000년 부동산 매입 당시 취득세는 물론 현재까지 재산세 역시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며 “2000년 6월 매입 이후 그동안 거래가가 계속 상승했지만 20년 가까이 아무런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 당초 취지와는 달리 다른 이득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그 의도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해당 토지를 매입할 할 당신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곳에 영사관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았다.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현재 제주시 노형동 세기빌딩 9층에 입주해 있다. 이들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노형동 소재 부동산 매입 경위와 아직까지 활용하지 않는 이유와 향후 활용 계획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약 이 토지를 당장 사용할 의향이 없다면 도민의 공익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주도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이 부동산 매입을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소유하고 있는 노형동 소재 부동산 매각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다음 임시회 개회 시 의결하는 등 범도민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8-16 15: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