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공천을 놓고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간 갈등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6일 노원병 예비후보 사퇴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교통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이날에는 안철수 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도 열려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결의를 다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저는 바른미래당 노원병 예비후보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며 "당의 승리와 서울시 선거 승리라는 최우선의 목표를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와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간 대리전으로 비화되는 것은 물론, 최근 안 후보가 이준석 당협위원장에게 출마 포기를 권유했다는 폭로전만 부각돼 노원병 경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김 교수는 "억울함에 화가 나고 오기가 생기기도 했다"며 "잘못과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당위와 더 이상 상처와 출혈을 멈춰야 한다는 현실이 제 마음 속에 갈등하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공천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의 승리"라며 "계파갈등과 공천개입이란 왜곡된 프레임이 지속되는 한, 안철수 후보 흠집내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저의 억울함을 떠나 안철수 후보가 더 이상 곤란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후보직을 내려놓음으로써 안철수 후보를 지켜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노원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더 이상의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다.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에게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장 및 중앙당 선대위원장을 맡기며 안 후보가 반전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날 안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 맞춰 측근인 김 교수가 노원병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갈등 부담을 털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당초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는 오는 7일 노원병 경선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김 교수의 불출마로 교통정리가 될 전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05-06 11:19:38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 공천 문제를 놓고 4일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 사이 설전이 이어지면서 당안팎으로 자칫 당내 계파갈등으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바른미래당 노원병 공천은 당초 바른정당 출신인 이준석 당협위원장이 단수로 후보 신청을 했다. 그러나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보류하고 안철수 후보 측근으로 알려진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추가 후보로 신청 받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유승민계로 알려진 이 당협위원장과 안철수계인 김 교수가 노원병 후보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 되면서 당내 계파갈등 불씨가 됐다. 여기에 안 후보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지난 1일 노원구 중계동 빌딩 앞에서 김근식 교수와 동행하는 모습이 보도되며 논란이 더 커졌다. 이 당협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내게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직을 제의하며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권고했다"고 폭로하며 갈등을 증폭시켰다. 안 후보가 직접적으로 노원병 경선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당협위원장은 또 "중앙당 공관위에서 5명의 공관위원이 반대표를 일제히 던져 제 공천이 보류된 바로 직후인 4월24일 안철수 후보 요청으로 노원구청 인근 모 카페에서 독대했다"며 구체적인 정황도 밝혔다. 이 당협위원장의 공세에 안 후보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미래 캠프'에서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당협위원장이)저와 만난 이야기는 절반 정도만 공개한 것 같다"며 "나머지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는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반박했다. 부인인 김 교수 관련 논란에 대해선 "둘은 알던 사람 인사로 만난 것이며 무슨 선거활동, 유세한 것도 아니다"라며 "마치 옛날 민간사찰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라고 일축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이에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확인해 준 내용에 이견이 없는 것 같은데, 다른 절반이 있다면 (안 후보가)공개하면 된다"며 "경선과 일련의 공천과정에서 손을 떼라"고 압박했다.안 후보와 이 당협위원장 간 설전이 거세지면서 당내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당이 분열되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모든 지역에서 어려운 싸움이 예상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란까지 생기고 있어 난감하다"며 "지금은 지방선거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토로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5-04 17:46:50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논란을 놓고 내홍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갈등 봉합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중도노선을 내세우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서울지역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나 당초 계파간 신경전이 부각돼 공천을 매듭짓지 못했다. 결국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의 경우 안철수계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유승민계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당내 계파간 대리전이 치러지게 됐다. 서울 송파을 재선거 또한 전략공천이 검토되면서 갈등은 여전히 잠재돼있다는 지적이다.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옛 국민의당 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당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구체적인 경선 방식에 대해 접점을 찾고 있다"며 "계파간 분란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가까운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의 경선 구도 자체가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인사 간 대결 구도라는 점에서 당내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원병에는 이준석 위원장 홀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가 이 위원장의 단수공천안을 부결하고 추가 공모 결정을 했다. 옛 노원병 지역구가 안철수 후보의 지역구였다는 점에서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 위원장의 단수공천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안철수계 김근신 교수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된 경선에 일반인 외 책임당원 포함 여부에 따라 경선 승패가 갈릴 수 있어 양측의 신경전은 확대될 전망이다. 노원병 외에도 송파을 또한 당내 분란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파을은 바른정당 출신 박종진 전 앵커와 국민의당 출신 송동섭 변호사, 이태우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공관위는 공천신청자들 외에도 다른 당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제3의 전략공천' 카드도 검토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공천이 유력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예비후보에 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공천 여부에 신중히 임한다는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04-29 17:31:07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논란을 놓고 내홍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갈등 봉합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중도노선을 내세우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서울지역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나 당초 계파간 신경전이 부각돼 공천을 매듭짓지 못했다. 결국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의 경우 안철수계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유승민계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당내 계파간 대리전이 치러지게 됐다. 서울 송파을 재선거 또한 전략공천이 검토되면서 갈등은 여전히 잠재돼있다는 지적이다.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옛 국민의당 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당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구체적인 경선 방식에 대해 접점을 찾고 있다"며 "계파간 분란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가까운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의 경선 구도 자체가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인사 간 대결 구도라는 점에서 당내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원병에는 이준석 위원장 홀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가 이 위원장의 단수공천안을 부결하고 추가 공모 결정을 했다. 옛 노원병 지역구가 안철수 후보의 지역구였다는 점에서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 위원장의 단수공천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안철수계 김근신 교수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된 경선에 일반인 외 책임당원 포함 여부에 따라 경선 승패가 갈릴 수 있어 양측의 신경전은 확대될 전망이다. 노원병 외에도 송파을 또한 당내 분란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파을은 바른정당 출신 박종진 전 앵커와 국민의당 출신 송동섭 변호사, 이태우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공관위는 공천신청자들 외에도 다른 당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제3의 전략공천' 카드도 검토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공천이 유력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예비후보에 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공천 여부에 신중히 임한다는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04-29 16:33:45올해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미니총선 급으로 판이 커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에 의원직 상실 지역구에다 1,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과 상고심을 앞둔 지역구, 여기에 이번에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광역단체장 출마로 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이 포함될 가능성 때문이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지방선거 열기로 아직은 관심밖에 있지만 10석 안팎으로 늘어날 경우 정치적 비중이 만만치 않게 커지게 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각당의 의석수 변화로 국회 지형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재보궐 선거 확정지역은 서울 노원병, 송파을, 울산북구 3곳 정도다. 그러나 하급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2심이나 대법 판결을 앞둔 곳도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남통영고성, 부산 해운대을 등 4곳이나 된다. 역대 재보궐 선거가 대략 6곳 이상 실시된 경우가 별로 없었다. 실시 예상 지역이 이보다 더 늘어 판이 커질 경우 결과에 따라 여야간 희비가 크게 엇갈리기도 했다. 여기에다 현역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이번 지방선거에 광역도지사로 출마를 앞둔 이들이 줄잡아 10여명이상 되고 있어 실제 재보궐 지역이 더 늘어날지 주목된다. 다만 현역의원의 사퇴시점과 재보궐 실시 시점이 맞물려 있어 실재 재보궐 지역이 크게 늘지는 아직 미지수다. 역대 지방선거에도 현역 국회의원들은 막판까지 사퇴를 미루다 법적 사퇴 시점에서 의원직을 내놨다. 각당이 재보궐 요인 부담으로 개별 의원이 미리 사퇴하는 것을 막은 점도 작용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이 올해 지방선거를 위해 사퇴해야 하는 시점은 선거일전 30일이다. 의원 사퇴로 해당 지역이 재보궐 선거 실시 요인이 발생할 마지노선도 5월14일 이전으로 30일 전이다. 14일 이후부터 의원직 사퇴로 재보궐 요인이 발생하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대상이 된다. 물론 현역 의원이 선거 전 30일보다 충분히 여유를 두고 앞서 사퇴하면 재보궐 지역에 포함될 수는 있다. 재보궐 분위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 영향으로 여당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지방선거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일부 격전지에선 유권자들이 정당 보다는 지역 대표성에 더 무게가 두거나 여당 견제론이 나올 수도 있어 아직 전망은 안개속이다. 아직은 대진표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미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에선 주요 인사들의 출마 여부도 관심꺼리다. 연말 사면복권된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 송파을과 노원병 출마 가능성이 나왔지만 재보선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 전 의원은 2일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는 열어놓긴 하지만 나가는 게 맞나 회의적"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송파을에는 민주당에선 최재성 전 의원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이름, 바른정당에선 박종진 전 앵커의 출마설이 나온다. 노원병에는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출마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바른정당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01-05 16:07:22서울 노원병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다. 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야권의 잠룡 중 한 사람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박근혜 키즈인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었기 때문이다. 안 대표의 경우 야권의 차기주자군에 속한 만큼 당락에 따라 향후 그의 입지는 천당과 지옥을 오갈 만큼 파급력이 크다. 이 후보 역시 '정치 키즈' 수준에서 업그레이드되려면 이번 20대 총선의 고지를 넘어야 한다는 점에서 '안철수 언덕'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도 두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렸다. 대권후보로서 안 후보에 대한 높은 자질을 평가하는 쪽과 새내기 정치인으로서 이 후보에 대한 무궁한 발전잠재력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의 반응이 갈렸다. 노원구민회관에서 만난 유권자 황모씨는 "대통령감인데 당연히 안철수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고, 택시기사 김모씨(60)도 "사실 지금 내가 보기에는 안철수가 대세다"라며 "(정의당) 노회찬, (국민의당) 안철수 같은 거물 정치인에 익숙한 이곳에서 정치 신인은 어렵다고 본다"고 주장했다.한편 자영업자 조모씨는 "이준석 후보 같은 깨끗하고 참신한 젊은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며 참신성에 방점을 찍었다. 회사원 이모씨는 "(이 후보가) 이곳에서 자란 지역 출신이라 그런지 공약물에서 고민한 흔적들이 보였다"며 "많은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공약에 더 공감하고 있다"고 이 후보의 정책공약을 높이 평가했다.지난 3~5일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가 38.8%로, 33.4% 지지율을 획득한 새누리당 이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후보는 12.1%로 두 후보를 추격 중이다.황 후보는 정통 야당 후보임을 강조하면서 새누리당 실망층 끌어안기, 전통적 우군인 더민주 지지층 결집, 부동층 공략이라는 '삼두마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안 대표는 '기호 3번'의 국민의당 정당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선거운동이 끝나는 대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유세 지원에 올인한다.새누리당 이 후보는 '진정성'과 '참신함'을 앞세워 막판 부동층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하철 급행선 유치와 같은 지역밀착공약은 노원에 살았던 저 같은 토박이만 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마음이 제게 돌아선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hyunkim@fnnews.com 박지훈 기자 김현 수습기자
2016-04-11 17:34:31▲ 사진=뉴스캡처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안철수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도봉운전면허장내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면서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안 대표는 “‘부산으로 가라, 서울 어디로 가라’ 등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상계동에 남겠다고 말씀드렸다. 상계동은 정치의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이기 때문”이라면서 노원병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아내가 여의도의 아웃사이더가 돼도, 소위 정치9단의 비웃음거리가 돼도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했다”면서 “정치 배우라고 하신 건 아니지 않느냐. 정치 바꾸라고 하셨지 않느냐”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안 대표가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03-09 10:13:36국민의당은 4·13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의 1차 집계결과 330명이 신청해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 신청자 및 경쟁률, 신청자 성비를 비롯한 상세 내용은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 출마를 신청했다. 박선숙 사무총장, 경기 고양 덕양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안 대표 측근 그룹중에서는 박왕규 '더불어사는행복한관악' 이사장이 서울 관악을,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이 인천 계양갑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주말 동안 선거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공천일정과 공천 시행세칙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르면 오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6-02-20 09:25:50더불어민주당 이동학 전 혁신위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를 4일 선언했다. 이 혁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며 "불공평과 불공정, 부정부패를 바로 잡고 변화시키며, 새로운 미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함께 나서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평범한 삶을 살아온 젊은이도 도전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며 "무명의 다윗이 거구의 골리앗과 겨룰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달라"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은 지난해말 청년 비례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고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전 위원의 합류로 노원병 지역은 안 대표와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 등 4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는 노원병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노원병 출마 문제와 관련, "변동사항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총선 지휘 차원에서 불출마 주장도 나오고 있어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6-02-04 11:24:48▲ 더민주 이동학, 사진=연합뉴스tv 캡처더민주 이동학 노원병 출마 더불어민주당의 이동학 전 혁신위원회 위원이 서울 노원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24일 이동학 전 혁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원병에 도전하는 세가지 이유'를 밝혔다. 이동학은 "첫째, 새정치가 무엇인지, 정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말하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 혁신위원으로서 국민들께 직접 혁신의 성과를 심판받고, 국민의당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모호한데, 정당의 혁신과 새정치에 대해 안철수 의원님과 토론해보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이동학은 "둘째, 꼭 엘리트만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인은 왜 꼭 성공한 사람이나 엘리트가 독점해야 하는 겁니까. 우리나라는 많은 평범함들이 구석으로 몰려 소외 당하고 있습니다. 저 같이 평범한 젊은이도 우리를 위해 도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동학은 이어 "셋째, 진짜 우리 교육이 가야할 방향은 무엇인지 교육도시 노원에서 소리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SKY진학 사교육과 조기유학으로 부모세대의 노후자금이 사라져야 합니까. 소수만 승자가 되고 대다수는 루저가 되는 교육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교육혁명을 노원의 주민들과 뜨겁게 만들어 가고싶습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동학은 "셋째, 진짜 우리 교육이 가야할 방향은 무엇인지 교육도시 노원에서 소리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SKY진학 사교육과 조기유학으로 부모세대의 노후자금이 사라져야 합니까. 소수만 승자가 되고 대다수는 루저가 되는 교육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교육혁명을 노원의 주민들과 뜨겁게 만들어 가고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이준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노원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1-24 20: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