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4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는 복지재활, 항노화, 뷰티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제16회 국제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와 제11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2024 부산화장품뷰티페스티벌 등 3개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 전시회에는 복지·재활·항노화·화장품·뷰티 분야 150개사가 참여하며, 다채로운 주제로 총 40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분야별로는 복지·재활 분야에 닥터큐메딕스 등 40개 기관, 항노화 분야에는 미가교역 등 52개 기관, 화장품·뷰티 분야에 제이케이아이앤씨 등 35개 기관 등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상담회, 헬스케어유통상담회, 메이크업 시연, 미용경진대회, 명의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16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고령친화바이오산업 및 화장품뷰티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과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권병석 기자
2024-05-14 18:40:1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4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는 복지재활, 항노화, 뷰티산업 발전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제16회 국제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와 제11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2024 부산화장품뷰티페스티벌 등 3개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 전시회에는 복지·재활·항노화·화장품·뷰티 분야 150개사가 참여하며, 다채로운 주제로 총 40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분야별로는 복지·재활 분야에 닥터큐메딕스 등 40개 기관, 항노화 분야에는 미가교역 등 52개 기관, 화장품·뷰티 분야에 제이케이아이앤씨 등 35개 기관 등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상담회, 헬스케어유통상담회, 메이크업 시연, 미용경진대회, 명의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오는 16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고령친화바이오산업 및 화장품뷰티산업 발전 유공자 시상식과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4 09:29:08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가 피부 노화 완화 성분인 'NAD+'를 화장품에 구현한 고효능 안티에이징 솔루션 '비첩 자생 에센스' 4세대를 출시했다. 23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비첩 자생 에센스는 탁월한 노화 관리로 2009년 출시 이후 14년간 980만병 이상 판매되며 더후를 대표하는 토탈 안티에이징 케어로 자리매김했다.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노화 완화 인자 NAD+로 개발한 'NAD Power24™'를 넣은 고효능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3년 만에 재탄생했다. NAD+는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는 노화 완화 성분으로,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서 NAD+ 수치가 감소해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LG생활건강은 소개했다. 다만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피부 효능 연구나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하고 4세대 비첩 자생 에센스에 처음 적용했다. 이정화 기자
2024-04-23 18:22:56[파이낸셜뉴스] 죽염종가 인산가가 경남도와 항노화바이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9일 인산가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인산가를 비롯해 SK오션플랜트, LS엠트론, 금아파워텍, 메카티엔에스, 에코그래핀, 아스트, PMI바이오텍, 우성정밀 등 9개사가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윤세 인산가 대표 등 9개 투자기업 대표, 진병영 함양군수,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이상근 고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항노화바이오·6차산업단지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우주항공 △자동차 △정밀기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투자와 함께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박완수 지사는 "지역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기업과 인재 유치"라며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산가는 경남 함양군 인산죽염항노화지역 특화농공단지에 내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상남도 또는 함양군 거주자 45명을 우선 고용할 계획이다. 경남과 함양군은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내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한 인산가는 1987년 설립 이후 죽염과 죽염응용식품 및 천연 자연물 약성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며 30년 넘게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3년 죽염 업계 처음으로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2018년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 300억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300억원대 실적을 이어간다. 지난 2015년 11월 인산가가 경남도, 함양군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는 인산가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2019년 12월부터 단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착수해 지난 2022년 9월 관련 공사를 마무리했다. 농공단지 내 첫 건축물로 들어설 죽염공장은 함양군 내 물리적으로 떨어진 생산·물류 시설을 통합, 기존 공장보다 4배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착공한 신공장 건설 예정 기간은 약 17개월로 완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단지 내 교육연수시설과 생명과학연구소, 문화공연시설, 숙박시설 등을 차례로 조성해 △1차 산업(농산물 생산) △2차 산업(식품제조·생산) △3차 산업(유통·판매·체험·관광)이 함께하는 농공상 융복합 6차 산업단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죽염 생산뿐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경남 항노화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9 10:23:25최근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 및 나이듦을 주제로 한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노화·나이듦·웰에이징 등 관련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64종으로, 전년 42종 대비 약 52% 늘어났다. 연간 판매량도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감소세를 띠다가 지난해 53.8%로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노화' 관련서 구매자는 50대(32.4%), 40대(29.9%), 60대 이상(20.7%), 30대(13.5%) 순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 일하고 활동해야 할 시간이 이전 세대에 비해 현저히 늘어나며 더욱 적극적으로 '웰에이징'에 주목하는 4050세대가 절반 이상(62.3%)을 차지했다. 노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기 시작하는 30대(13.5%) 구매 비중이 20대(3.2%)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노화'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는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더퀘스트), 2위는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한빛라이프)이었다. 두 권 모두 '유 퀴즈 온 더 블록', '세바시'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책이다. 이 책들은 음식과 운동부터 정신 건강 관리까지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한다. 한편, 올해도 총 16종의 '노화' 관련서 신간들이 출간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웨일북)는 내셔널 크리스토퍼상을 수상한 노년학자와 생물학자의 심층 취재를 통해 황혼을 삶의 절정기로 만든 노장들의 비밀을 생생히 옮겼다. 대만 중년들에게 가장 닮고 싶은 노년의 롤모델로 손꼽히는 할머니 의사 류슈즈의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더퀘스트)은 중년이 된 이들에게 건강 및 인생 조언을 전하고,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유노책주)는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할 철학자의 30가지 말들을 담았다. 이밖에 죽음에 대해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도서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지난해 '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출간 종수는 61종으로 전년 57종에서 소폭 증가했다. 또한, 판매량은 최근 3년간 매년 증가세로 지난해는 전년 대비 32.9% 늘었다. '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베스트셀러는 노년을 먼저 경험한 저자가 다양한 조언을 전하거나, 노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죽음'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삶의 열망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책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인플루엔셜)는 유려한 사유를 통해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제안한다. 또 세계적인 사상가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부키)는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존엄과 의학의 한계를 고백하며 '인간다운 죽음'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8 14:13:02[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은 전날 중국 상해 과학기술회당에서 '안티에이징의 미래, NAD+'를 주제로 제1회 LG 연구개발(R&D) 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성분을 주제로 연구성과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D+는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인자로, 노화로 인해 무너지는 균형을 회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서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LG생활건강은 NAD+의 전구체인 'NMN'을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 이날 행사에서 LG생활건강은 연구개발 과정과 효과를 발표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장인 손남서 상무는 "NAD+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쉽게 분해되면서 효과가 떨어지지만, NAD Power24™는 순도 99%의 NAD+를 캡슐화해 기존 NAD+ 대비 안정성을 5배 높였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연구 결과 기존 NAD+ 대비 피부 흡수율 94%, 피부 개선 효능 69%, 피부 산화 스트레스 억제 136% 등의 효과를 보였다"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항노화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8 11:35:43[파이낸셜뉴스] EDGC는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재단 '엑스프라이즈'가 주최하는 노화 극복 프로젝트 대회인 ‘엑스프라이즈 헬스스팬’에 공식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엑스프라이즈는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도모하는 재단이다. 피터 디아만디스 회장 운영하에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가 후원하는 재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장수를 넘어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 및 만성 질환을 막고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개최됐다. 65~80세 노인이 겪는 노화에 따른 운동능력 저하, 인지능력 저하, 면역력 약화를 개선하는 약물 및 치료법, 생활방식 등을 연구,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100만달러(약 1300억원)의 상금을 책정했다. 노화를 20년 이상 극복하는 연구에 성공 시 8100만달러(약 1050억원)에 달하는 상금이 주어진다. EDGC는 이번 대회에 팀명 ‘에피클락(Epi-Clock)’으로 출전한다. 노화관련 DNA 메틸화 바이오 마커 분석을 통해 생체 나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에세이 시스템'을 개발했고, 노화 예방을 위한 약물 발굴 및 대처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에피클락에 적용된 기술력 및 독점적인 후성유전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역노화 관련 유효 물질을 검증하고 맞춤형 노화 관리 솔루션까지 기술개발을 고도화하며 대회 취지에 맞는 최적의 노화 방지와 역노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역노화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고처리량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효과적인 수명연장 신약 물질 발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피클락은 EDGC가 이번달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성유전체 분석 기반 생체나이 및 노화 측정 서비스명이기도 하다. 후성유전체 시계란 게놈의 여러 다른 염색체와 유전자에서 DNA 메틸화(methylation) 수준을 측정해 각 장기나 질병에 관련된 생체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장수 연구 기술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높고 많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초격차 기술 중 하나”라며 “EDGC는 그동안 쌓아온 후성유전체 분석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며 노화 예방 솔루션 분야를 선도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26 10:18:41한국콜마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군)을 전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한국콜마는 관련 논문을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다. 22일 한국콜마는 '20대 여성 피부에서 얻은 락토바실러스를 이용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MMP-1 발현 억제' 연구논문을 CIMB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최근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광노화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건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수십개조의 미생물 유전자를 뜻한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22 18:32:13[파이낸셜뉴스] 한국콜마가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군)을 전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한국콜마는 관련 논문을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했다. 22일 한국콜마는 '20대 여성 피부에서 얻은 락토바실러스를 이용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MMP-1 발현 억제' 연구논문을 CIMB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최근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개발하고 있지만, 광노화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건 한국콜마가 첫 사례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수십개조의 미생물 유전자를 뜻한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약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콜마는 광노화의 원인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에서 유래된 성분 'KOLBM20'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KOLBM20은 20대의 피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KOLBM20은 Kolmar Biome 20의 줄임말로,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로 발견하면서 명명했다. 한국콜마는 향후 KOLBM20을 활용해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더라도 피부 탄력 유전자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선케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은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라며 "광노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KOLBM20을 선케어 제형에 안정적으로 융합해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22 09:06:29[파이낸셜뉴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이 항노화 효과를 일으켜 세포노화와 신경 퇴행을 억제하고 생존 기간을 늘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월31일 젬백스앤카엘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팀의 ‘GV1001의 항노화 효과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의 신경 퇴행 억제와 수명 연장(GV1001 reduces neurodegeneration and prolongs lifespan in 3xTG-AD mouse model through anti-aging effects)’ 논문이 최근 국제 저널 ‘노화(Aging, IF 5.955)’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고성호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저널 ‘뇌, 행동 및 면역’에 '알츠하이머병에서 GV1001의 신경 염증 억제 기전’을 규명한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밝힌 기전은 GV1001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요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에 관련된 효소와 노화 관련 단백질의 수치를 감소시켜 뇌 내 세포 노화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GV1001은 병증의 정도가 심한 고령의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실험에서 생존 기간을 두드러지게 연장했다. BACE는 아밀로이드 베타 전구체 단백질(APP)을 자르는 효소로, 세포 바깥으로 분비돼 잘린 APP는 아밀로이드 베타가 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BACE 수치가 높아져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고 플라크 형태로 응집되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된다. GV1001 투여 결과, 뇌 내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 부위의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타우 인산화가 억제되어 세포 사멸이 감소했다. 특히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 효소(BACE)와 아밀로이드 베타 중에서도 더 해롭고 용해가 잘되지 않는 Aβ1~42가 모두 줄어들었다. 또한 노화로 인해 증가한 노화 관련 단백질의 발현도 눈에 띄게 억제됐다. 연구팀은 신경 퇴행과 세포 노화 억제는 GV1001의 세포 사멸 방지 효과 때문임을 강조했다. 고 교수는 “GV1001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뿐만 아니라 뇌 내 노화 관련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고 항노화 관련 신호 전달 경로를 촉진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31 10:2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