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의당과 녹색당이 선거연합정당을 구성해 오는 4월 총선에 나선다. 녹색정의당은 내달 3일 출범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찬휘 녹색당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 PI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양당은 이달 각 당 절차를 통해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승인하고 당명도 녹색정의당으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과 김 대표가 녹색정의당 공동대표를 맡는다. 김 위원장은 “정의당은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당으로 새로운 정치 체제와 사회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며 “이제 녹색당과 손잡고 더 단단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일어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폭력적 정치 혐오는 대한민국의 거대 양당 체제가 스스로 만들어 온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녹색당과 정의당이 함께 구성할 녹색정의당은 상대방의 존재를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 가는 가치 중심의 긍정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은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심벌은 노동(Labor)과 자유(Liberty)에서 따온 알파벳 L을 형상화해 정의당 기존 심벌마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 기존 로고에서 가치는 가장 작게 쓰여 왔지만 가치 중심 정당으로의 전환임을 고려해 녹색을 가득 채울 가치로의 의미를 담았다. 정의당 측은 “무엇보다 두 당의 기조가 되는 심벌을 결합하는 형태로 시민들에게 익숙한 형태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1-26 10:41:23[파이낸셜뉴스]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부장판사)은 17일 김 전 대표의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80시간 약물중독강의 수강, 압수 물품 몰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류는 사회적 해악이 커서 죄책이 무겁고, 최근 확산되는 마약류 범죄로부터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엄정 대처가 필요하다"며 적지 않은 규모의 대마를 절취·수수하고 상습 흡연했다. 취급 양이나 흡연 횟수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단약, 중독 치료 의지가 강하고 가족들도 지원을 다짐하는 점은 유리한 사정"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환경운동가 환경운동가 배모씨 역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등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대마 농장에서 김 전 대표에게 대마를 갖고 가도록 한 혐의(절도)를 부인하는 배모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배씨는 김 전 대표가 대마를 가져가는지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함께 흡연한 사실에 비춰 배씨의 주장은 모순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10월과 지난해 10월 A씨 농장에서 양파망과 비닐 쇼핑백에 대마를 담아 챙기고 올해 3월까지 주거지에서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결심공판에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17 10:36:20[파이낸셜뉴스]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부장판사) 심리로 20일 오후 열린 김 전 대표의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전 대표는 "저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 이 자리에 서 죄송하다"며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못한 채로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해 죄송하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교육도 받고 단약도 하고 있다. 뼈저리게 깨닫게 됐다"며 "저의 잘못으로 가족지인에게 실망 드려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마약을 가까이 하지 않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다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환경운동가 배모씨 또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배씨는 지인 A씨 소유 농장에서 김 전 대표가 대마를 챙기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애인 및 환자를 위한 대마 합법화를 주장해온 배씨는 관련 입법 운동을 위해 녹색당 대표를 농장에 초대했을 뿐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해당 농장에서 김 전 대표에게 대마를 갖고 가도록 한 혐의(절도)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제가 한 모든 일에 용서를 구하지 않겠다"며 "법대로 처리해주고 장애인이나 아픈 사람들에게 대마가 치료와 건강을 위해 의미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10월과 지난해 10월 A씨 농장에서 양파망과 비닐 쇼핑백에 대마를 담아 챙기고 올해 3월까지 주거지에서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에서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대마가 발견됐으며, 김 전 대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 전 대표는 앞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과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 당 공동대표에도 당선됐으나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올해 2월 녹색당 공동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음 재판은 오는 2024년 1월 1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2-20 15:14:59[파이낸셜뉴스]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지 묻는 판사의 말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대표의 변호인 역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월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다 지난 3월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김 전 대표를 체포했다. 당시 김 전 대표 자택에서 대마가 발견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김 전 대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과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내고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된 김 전 대표는 대마 흡연과 관련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녹색당 공동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김 전 대표의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2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5 13:56:13[파이낸셜뉴스]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가 대마 수수 및 상습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서부지검 형사3부(김창수 부장검사)는 22일 김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대표는 당초 대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나 검찰 수사 결과 대마 수수 및 상습 대마흡연 혐의가 추가됐다. 공범으로 송치된 또 다른 피의자 A씨에 대해서는 대마 절취 및 상습 대마흡연 혐의가 추가돼 함께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의 위법 행위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약 사범 엄벌을 통해 마약류 없는 건강한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2 14:32:46[파이낸셜뉴스] 대마 흡연과 소지 혐의를 받는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경찰서는 전날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 2월 김 전 대표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김 전 대표를 체포한 뒤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대마를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감정한 결과 김 전 대표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지난 2월 28일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5-24 09:35:12[파이낸셜뉴스]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2월 김 전 대표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3월 김 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대마를 발견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지난 2월 28일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4-14 11:48:18[파이낸셜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3일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등 5개의 진보정당을 이번 4·15총선의 지지정당으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연석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지선언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지지정당들과의 정책연대, 입법연대를 통해 전태일법을 민주노총 입법, 노동자 입법에서 시민입법, 국민입법으로 확산시킬 것"이라며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교사와 공무원에 대한 제도적 억압도 국민들과 함께 없애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당들의 정책, 시민사회의 요구도 민주노총의 요구, 노동자민중의 의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 진보정당들과 민주노총은 이날 사회단체들과 함께 노동존중 국회, 진보개혁 국회, 반전평화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4·15 총선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민중당과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경선 선거인단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2-13 14:47:26[파이낸셜뉴스] 오스트리아 조기총선에서 보수당인 인민당이 재집권에 성공했다. 과반 달성에는 실패해 이번에는 녹색당과 연정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스캔들에 휘말린 이전 연정 파트너인 극우 자유당은 득표율이 10%포인트 가까이 급감했고, 오랫동안 집권했던 전통의 중도 좌파 사민당은 종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세바스티안 쿠르츠(33) 전 총리가 이끄는 인민당이 승리를 거뒀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민당은 2017년 총선 당시에 비해 득표율이 5.7%포인트 올라 37.1%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민당과 연합해 정권을 구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녹색당은 출구조사에서 14% 득표율을 기록했다. 유럽 다른 나라에서처럼 오스트리아 유권자들 역시 녹색당 핵심 정책 어젠다인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녹색당에 표를 모아줬다. 2년전인 2017년 총선에서 의회 진입에 실패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스캔들로 인한 연정 붕괴로 이번 조기총선을 초래했던 반이민을 내걸고 있는 극우 정당 자유당은 대패했다. 2017년에 비해 득표율이 10% 가까이 빠지면서 16.1%를 얻는데 그쳐 정당 지지율이 3위로 내려앉았다. 자유당을 오랫동안 이끌어 왔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케의 스캔들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슈트라케는 2년전 스페인 관광명소인 이비사 섬에서 열린 술자리에서 러시아 재벌의 조카로 알려진 여성에게 찝적거리는 동영상이 독일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당수에서 물러났고, 이때문에 연정마저 붕괴됐다. 오스트리아는 6월 이후 과도정부가 통치해왔고 이번에 조기총선이 치러졌다. 오스트리아 유권자들을 강하게 끌어당겼던 반이민 정책이 이번 선거에서는 별다른 울림을 얻지 못했다. 오랫동안 집권해왔던 전통의 명가 중도좌파인 사민당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유럽의 좌파 퇴조 흐름이 재확인된 셈이다. 사민당은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이 2017년 총선 당시에 비해 5%포인트 넘게 빠진 21.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비록 득표율로는 2위를 기록해 인민당이 연정구성에 실패할 경우 연정을 통한 집권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득표율이 이전에 비해 바닥을 기고 있다. 한편 친기업 성향으로 제1당 인민당과 정치색이 비슷한 네오스는 득표율이 7.8%에 그쳐 쿠르츠의 연정 참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9-09-30 07:35:13서울 강남구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신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1동·대치2동 등 총 6곳에서 벽보를 감싸고 있는 비닐이 찢긴 채 신 후보의 선거 벽보가 사라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면서 벽보가 훼손된 경위와 고의 훼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녹색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신지예 페미니스트 후보는 이러한 사태에 굴복하지 않고 성 평등을 외치는 유세를 계속할 것"이라며 "심각한 범죄행위에 대해 선관위 등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임을 강조하며 성폭력·성차별 아웃, 여성의 임신중지 권리 보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8-06-03 1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