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소아·청소년기는 기본적인 시기능이 완성되고 성인까지 이어지는 평생의 눈 건강을 좌우하는 시기로 약시, 사시, 근시 등 주요 안질환을 점검하고 시력과 기타 시기능 발달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백승희 전문의는 “시기능은 7~8세에 거의 완성되기 때문에 어린 소아일 때 적절하게 발달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돼 치료받아도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며 “소아 안질환은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시력 발달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까지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29일 조언했다. 소아기에만 발생하는 안질환인 약시는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시력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눈 또는 두 눈의 교정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로 시력 발달이 대부분 완성되는 7~8세 이전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근시, 원시, 난시와 같은 굴절이상이나 사시, 안검하수 등으로 시력 발달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약시가 발생한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고 남을 경우 추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성인이 되어 시력교정술을 하더라도 시력이 호전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약시는 조기 발견해 어릴 때 치료할수록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어린 소아기 이후에도 치료할 수 있으나, 보통 6~7세를 기준으로 치료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고,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장애가 남는다. 아이들은 증상이 있어도 표현을 못하거나 시력이 좋은 다른 눈으로 보고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시는 두 눈이 바르게 정렬되지 않고 각각 다른 곳을 보는 질환이다. 사시가 나타난 눈이 바로 보고 있는 눈에 비해 밖으로 나가면 외사시, 안으로 돌아가면 내사시, 위로 올라가면 상사시라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사시 환자 중 9세 이하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소아기에 주로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특히 소아의 사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천백내장, 망막이나 시신경이상 등으로 한눈의 시력이 좋지 않을 때도 사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과전문의의 검사가 필요하다. 소아기에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사시로 간헐외사시, 영아내사시, 조절내사시 등이 있다. 가성내사시는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를 뜻하는 용어로 사시가 아니다. 시기능이 완성되기 전 소아기에 발생한 사시는 어린 나이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시기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생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영아내사시는 3세 이전에 수술을 시행해도 두 눈으로 보는 기능이 완전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소아기에 사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양안시기능이 손상된 경우, 나이가 들어서 사시를 치료하더라도 양안시기능의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시를 조기 발견해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특히 소아 연령대에서 근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략 초등학교 저학년에 해당하는 연령인 6~10세 근시 환자는 약 26만 명에 이른다. 근시는 초점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나안으로 근거리보다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근시치료는 근시가 진행하는 것을 억제하려는 것이므로, 대체로 진행이 빠른 6~11세 전후에 효과가 있고, 근시가 이미 많이 진행한 상태에서 근시를 줄이지는 못한다. 가볍게 여겨 방치할 경우 근시가 계속 진행할 수 있고,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박리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질환의 위험인자가 된다. 나이가 어릴수록 평상시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느끼더라도 표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멀리 있는 것을 볼 때 찡그리거나, 가까이 보려고 몸을 앞으로 내미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9 14:33:31[파이낸셜뉴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 각종 질병에 취약한 시기이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함께 꽃가루나 미세먼지로 인해 알레르기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눈 건강에 주의를 가져야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안과 이수나 교수는 "세균감염, 화학적 화상, 기계적 손상, 알레르기 등으로 결막염이 생길 수 있는데, 봄철 ‘결막염’은 환절기 발생 빈도가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22일 조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월~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약 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으로는 △눈꺼풀의 가려움 △결막의 출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통증 △눈물흘림 △결막이 부어오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평소와 다르게 눈이 가렵다거나 눈곱이 많이 생긴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레르기의 원인은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담배 연기, 음식물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찬 공기나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먼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이러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결막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전염되지는 않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더불어 이 시기에 기승을 부리는 안질환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이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알레르기 결막염과 다르게 전염성이 아주 강한 특징이 있는데, 공기 중 전염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눈의 분비물로부터 손을 통해 전염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열이나 소독약에도 잘 살균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증상은 잠복기를 거쳐 감염 후 5~14일 사이에 나타난다. 잠복기 때문에 본인이 유행성 결막염에 걸렸는지 모른 체 일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눈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초기증상은 눈이 충혈되고 가려움증과 약간의 통증이 있으며, 모래알이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눈물과 눈곱이 많이 나오며 눈꺼풀이 심하게 붓는데, 이런 증상은 약 3~4주간 지속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시력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광범위항생제 안약을 처방할 수 있다. 염증이 매우 심할 경우 각막이 벗겨져 극심한 통증과 함께 눈을 뜰 수가 없고 눈물이 날 수도 있다. 안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다. 눈을 비비게 되면 안구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고 손의 세균이 함께 들어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눈이 간지럽다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흐르는 물에 눈을 세척 해주고, 안구에 통증이 있을 경우 냉찜질로 완화해주는 것이 좋다.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귀가 시 옷을 잘 털고 들어오며, 손과 발을 수시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약 주변에 안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접촉을 피하고 수건, 베게, 비누, 세면시설 등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안질환이 생겼을 때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각막에 상처나 염증이 있을 때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지해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2 10:48:56[파이낸셜뉴스] 3월은 1년 중 눈 건강용품에 가장 관심이 높은 계절이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몰려오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눈 건강에 비상등이 켜지기 때문이다. 눈의 건조함, 이물감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며 눈 건강용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눈 건강용품 검색량 3월에 최다 9일 네이버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3년 3월~2024년 2월) 눈 건강용품 클릭량은 3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자극에 피로해진 눈을 위해 안대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인기 검색어 1위, 3위, 4위에 각각 '수면안대, 온열안대, 안대'가 올랐다. 안대는 눈에 들어오는 빛과 이물질을 차단하고 숙면을 유도하여 눈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템퍼 수면 안대는 템퍼 매트리스와 동일한 소재로 만들어진 안대로 가정에서뿐 아니라 여행 시 휴대하고 다니며 수면을 취하기에 유용한 제품이다. 얼굴과 눈 주위를 부드럽게 감싸주며 빛을 완벽하게 차단해, 편안한 휴식과 숙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공눈물, 기능성 점안액 관심 높아 눈 건강용품 인기 검색어 5위는 '인공눈물'이다. 봄철에는 건조한 대기로 눈이 건조해지고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게 된다. 이때, 점안액을 넣어 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건조함을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의 건조함이 더욱 증가하는 만큼, 콘택트렌즈 착용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인공눈물과 기능성 점안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의 '아이미루 40EX 골드콘택트'는 국내 최초 비타민A가 함유된 기능성 점안액으로, 눈의 피로와 침침함을 개선하고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상처 난 각막의 수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5단계'의 높은 청량감으로 피로한 눈에 시원함을 선사한다. 인공눈물인 '아이미루 콘택트퓨어'는 타우린과, 아스파르트산이 함유되어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콘드로이틴 성분이 눈의 수분감을 유지시켜 준다. 유한양행에서 위탁 판매 중이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눈 보호를 위해 위생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2위, 9위, 12위는 오염된 안경과 렌즈를 세척할 수 있는 '초음파 세척기, 안경 세척기, 렌즈 세척기'가 차지했다. 가정용 초음파 세척기를 사용하면 안경점에 가서 세척을 받지 않아도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세척할 수 있어 매일 깨끗한 안경을 사용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오염물질뿐 아니라 UV 살균 기능 등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증식을 막아 더욱 청결하게 착용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08 14:24:42당근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눈 건강은 물론, 항산화,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되며, 루테인, 리코펜 등이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당근에 함유된 천연 살충 성분인 팔카리놀이라는 성분이 항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의학에서 당근은 호나복이라 불렀는데 당나라를 뜻하는 오랑캐 호(胡)자를 쓴 것이 흥미롭다. 당나라를 세운 북방민족을 호(胡)라 불렀고, 무를 뜻하는 나복을 합쳐 호나복이라 불러, 북방, 중앙아시아에서 유래한 무라고 이름 지었다. 당근에 당나라 당(唐)자를 쓰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한의학에서 당근은 비위를 보하고, 눈을 맑게 하며, 호흡기 질환 치료에도 사용했으며, 설사와 이질에도 사용했다. 당근은 다 좋은데 먹기가 어려운 특징이 있다. 최근 당근과 사과를 갈아 즙의 형태로 먹기도 하고 비트를 함께 넣어 ABC(apple, beet, carrot) 주스가 유행하기도 했었다. 당근을 먹는 좋은 방법이 있어 소개해볼까 한다. 을지로, 동대문의 중앙아시아 식당가에 가면 마르코프차라는 당근김치를 먹어볼 수가 있다. 유럽인들이 당근을 이용해 피클처럼 먹는 당근 라페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그 유래를 살펴보면 우리 조상의 애환이 녹아 있는 음식임을 알 수 있다. 마르코프차의 정식이름은 마르코프 빠 까레이스키이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강제 이주한 우리 선조들이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나 무를 구할 수 없어 중앙아시아에 흔한 당근으로 김치를 만들어 먹었고 이 음식을 중앙아시아 인구전체가 먹게 되면서 위와 같은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당근을 채쳐, 소금에 절인 후 식용유, 고춧가루, 마늘, 식초, 향신료 등을 넣고 숙성시켜 먹으면 훌륭한 당근 레시피가 된다. 당근 김치로 건강을 챙겨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장
2024-03-07 18:37:33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대표 권진혁)의 눈 건강 전문 브랜드 164가 국내 판매 1위 브랜드로서 ‘한국인의 눈 건강’을 위한 신규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 국내 성인남녀(20~79세)의 건강 고민 1위로 ‘눈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64는 새로워진 7종 라인업을 출시하고 전속모델 정우성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 총 2편을 공개했다. 먼저, '한국인의 눈 건강 164' 편에서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눈 건강 고민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위해 164가 새로워졌음을 알린다. 대한민국 남녀노소의 눈 피로, 눈 건조, 눈 노화가 발생하는 일상 속 장면이 이어진 뒤, 모델 정우성이 등장해 대한민국 판매 1위 브랜드 164의 신제품 ‘퍼펙트 아이케어 3X GR’로 이를 한 번에 케어 가능하다고 전한다. ‘지친 한국인의 눈’ 편에서는 일할 때와 쉴 때 모두 전자기기에 혹사당해 눈 건강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한국인의 씁쓸한 현실을 조명했다. 이후 모델 정우성이 ‘눈은 언제 쉬어?’라고 되물으며 문제점을 환기한다. 이어서 앞선 편과 마찬가지로 신제품 ‘퍼펙트 아이케어 3X GR’ 소개와 함께 마무리된다. 영상 속 신제품 ‘퍼펙트 아이케어 3X GR’은 눈 건강의 3대 고민인 눈 노화, 눈 피로, 눈 건조의 토탈 케어에 집중한 제품이다. 기능별 원료 및 과학적 배합을 적용했다. 황반 전체를 위한 루테인지아잔틴, 눈 피로를 위한 개별인정형 원료 차즈기추출물, 눈 건조를 위한 신소재 원료 감잎주정추출분말을 모두 담았다. 또한, 눈 노화 관리를 위해 아레즈2(AREDS2) 포뮬러를 엄선해 재배합 했다. 패키지에는 164만의 눈 건강 원료 핵심 비율인 루테인지아잔틴을 16 대 4로 적용했음을 의미하는 GR(Golden Ratio) 마크를 표지해 신뢰감을 높였다. 164는 이외에도 개인별로 느끼는 불편감을 맞춤 케어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눈 노화, 눈 피로, 눈 건조, 기억력 저하 등을 바탕으로 ‘루테인지아잔틴 GR’, ‘루테인지아잔틴 메모리케어 GR’ 등 총 7종으로 출시돼 기능별로 골라 섭취하면 된다. 뉴트리원 관계자는 "164는 눈 건강 판매 ‘1등’ 브랜드로서 한국인의 눈 건강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라며 “164의 신제품 라인업과 함께 국민들이 건강한 눈으로 편안한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04 15:32:53[파이낸셜뉴스]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 관리가 필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는 “현대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피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스크린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해야 한다"며 "특히 안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19일 조언했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책이나 TV, 휴대폰 등을 볼 때 조명을 적절히 조절해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약 6m)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눈이 건조하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외부 자극에 노출돼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필요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물양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눈물의 증발을 막고 안구 표면을 덮어 보호하는 ‘지질’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염증이 있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눈꺼풀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눈 건강을 위해 적절한 눈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강도 높은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이 강한 장소에 가거나 용접 등 직업적으로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경우 반드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스포츠나 야외 활동을 할 때도 보호안경을 착용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건강한 식단도 안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제가 들어 있는 비타민A, B, C, E와 베타카로틴, 루테인·제아잔틴, 셀레늄, 아연 등은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 노화로 인한 안구 질환을 예방하고 안구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졌다.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 토마토, 브로콜리, 비타민E가 풍부한 콩과 견과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과 호박, 아연이 풍부한 굴, 소고기,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함유된 시금치와 케일이 포함된 식단이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과 생선은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당뇨망막병증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양제는 개인별로 효과와 위험인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복용해야 한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안압을 낮추며, 대사질환을 예방하므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좋다. 흡연은 황반변성 위험을 2~4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눈 건강을 위해 금연해야 한다. 과도한 눈 화장은 안구건조증과 안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불완전한 세안으로 인해 화장 잔여물이 남으면 눈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눈 화장을 하더라도 완전히 세안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잘못 사용하면 만성적인 안구건조증, 각막 혼탁, 감염 등을 유발하므로 콘택트렌즈를 철저히 관리하고 자기 전 반드시 빼고 자야 한다. 소아에게 시력 저하, 고개 돌림, 눈 맞춤을 못 하는 증상이 있다면 약시, 사시가 의심되므로 즉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19 09:53:26[파이낸셜뉴스] "최신 기술을 적용한 인공수정체와 시력교정술 장비를 통해 한국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 크리스토퍼 본윌러 존슨앤드존슨 비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사진)는 2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최근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와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의 연구개발(R&D)의 결과물이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가까운 곳을 장시간 응시하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사람들의 눈 건강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인구의 60%는 시력 교정이 필요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내장과 급격한 시력저하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테크니스 퓨어See는 원거리부터 중간거리, 생활형 근거리 시력까지 제공해 백내장 환자들이 돋보기 안경 없이 요리, 운전, TV 시청 등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굴절형 인공수정체에 회절링을 없앤 새로운 디자인 설계를 통해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발생률을 단초점 인공수정체 수준으로 낮췄다. 또 인공수정체의 중심부 이탈 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테크니스 퓨어See는 중심부 이탈로 인한 굴절 이상에 관용성이 높아 우수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를 보인다. 엘리타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다.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의 실질을 절제해 각막의 굴절력을 변화시킴으로써 근시, 난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흔히 라섹과 라식 수술이 대표적이다. 라섹은 외부 충격에 강하지만 회복 시간이 길고 통증이 심한 단점이 있고 라식은 회복이 빠르지만 충격에 약하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엘리타를 이용한 차세대 각막 굴절 레이저 시력교정술 ‘실크’는 각막상피층 손상을 유발하는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실질층에 펨토초 레이저를 직접 조사해 각막실질조각(렌티큘)을 생성 및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엘리타의 펨토초 레이저 직경이 작고, 조사 간격이 촘촘해 각막실질조각을 매끄럽게 절개할 수 있으며 레이저 강도 범위가 낮아 각막 조직 손상을 줄인다. 실크는 각막실질조각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16초 이내로 빠르고, 수술 후 다음 날 우수한 시력교정 효과를 보여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대표는 “두 제품은 제품 혁신을 위해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특히 엘리타의 출시에는 당사가 백내장 분야에서 더 나아가 시력교정술 분야까지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포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본윌러 총괄대표는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안질환 치료 수준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한국은 사업에서 중요한 국가"라며 "두 제품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향후 한국인 환자에서 확인된 수술 결과가 전세계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23 15:58:05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눈건강 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인 메타 부스터를 결합한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2100니트(nit=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구현하며, 동일 휘도 기준 에너지 효율도 약 22% 개선했다. 글로벌 안전과학회사UL솔루션즈는 눈 피로 및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유해 블루라이트 파장의 비중을 측정한 결과, 3세대 OLED TV 패널이 현존 TV 패널 중 가장 낮은 36%를 기록해 업계 최초로 '로우 블루라이트 플래티넘' 등급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UL솔루션즈는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로우 블루라이트 등급을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로 세분화했다.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은 유해 블루라이트의 비중이 40% 미만인 제품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3세대 OLED TV 패널은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해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리플렉션 프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준석 기자
2023-11-08 18:45:06[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눈건강 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인 메타 부스터를 결합한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2100니트(nit=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구현하며, 동일 휘도 기준 에너지 효율도 약 22% 개선했다. 글로벌 안전과학회사UL솔루션즈는 눈 피로 및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유해 블루라이트 파장의 비중을 측정한 결과, 3세대 OLED TV 패널이 현존 TV 패널 중 가장 낮은 36%를 기록해 업계 최초로 '로우 블루라이트 플래티넘' 등급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UL솔루션즈는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로우 블루라이트 등급을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로 세분화했다.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은 유해 블루라이트의 비중이 40% 미만인 제품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3세대 OLED TV 패널은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해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리플렉션 프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08 09:40:39[파이낸셜뉴스] 모유올리고당(HMO) 전문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가 맘스타민 투에프엘(2’-FL) 프리바이오틱스 ‘브라이트 츄어블’ 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맘스타민 2’-FL 브라이트 츄어블은 모유의 핵심성분인 2’-FL을 통해 장 건강 및 면역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특히 디지털 기기로부터 발생되는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는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해 비타민A와 블루베리(안토시아닌)가 함유돼 있다. 에이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현대인들은 필연적으로 눈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눈 건강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시중에 판매하는 영양제와 달리 씹어 먹는 츄어블 제형으로 아이들이 먹기에도 거부감 없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모두 건강히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건강 문제는 눈 건강으로 약 39%의 응답률을 보였다. 눈 건강은 3년 연속 가장 염려하는 건강 문제로 나타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는 의견도 2020년 23.7%에서 2022년 30.3%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눈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늘어나면서 눈 건강 관련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맘스타민 브라이트 츄어블은 이러한 눈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을 늘려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3 09:3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