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자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이자 김정수 부회장의 '원픽'으로도 잘 알려진 '까르보불닭볶음면'의 미국 품절대란이 뉴욕 타임즈(NYT) 19일자(현지시간)에 소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매체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와 '불닭볶음면' 신화에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같은 달 26일에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LA Times)에 또다른 인터뷰가 게재됐다. 지난 2월엔 일본에 건면 브랜드 '탱글'을 런칭하며 니혼게이쟈신문와 닛케이 아시아에도 관련 기사가 게재됐다. 해외에서 '불닭' 신화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증이다. 크림 분말 스프와 불닭볶음면의 액상 소스를 함께 넣어 먹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다. 기존 '불닭볶음면'은 특유의 매운 맛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 하는 사람들이 즐기기 어려웠지만 크림 분말 스프가 동봉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매운 맛과 느끼한 맛이 절묘하게 섞여 '두 맛의 밸런스가 잘 잡혔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라면이라는 제품이 단순 식품을 넘어 하나의 패션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하는 김정수 부회장은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고자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패키지로 분홍색을 채택해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런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명 래퍼 '카디비'와 팔로워 1610만 명을 보유한 음식 리뷰 틱톡커 '키스 리'가 30분이나 운전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구매하고 조리해 먹는 틱톡 영상을 업로드했고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린 소녀 영상은 댓글 약 4만3000개, 조회수 5770만 회를 돌파했다. 해당 소녀의 영상에 해외 누리꾼들은 "생일선물로 저걸(까르보불닭볶음면) 받았으면 저 정도 반응은 나와야지", "반응 완전 제대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NYT에 따르면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 카스-세이프웨이, 한국 식재료 마트 등 미국의 유통 업체 체인들과 소매점들 대부분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다. 인터넷에서는 "가는 곳마다 해당 제품이 품절"이라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명품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수소문하고 오픈런하듯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전세계에 K-라면 열풍을 일으킨 '명품'이 됐다. NYT는 이러한 인기의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인스턴트 라면'의 틀을 깨고 '까르보나라'라는 고급스러운 맛에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셰프는 "모든 이들의 집에 고급 식재료가 있지는 않다"며 "'까르보불닭볶음면'과 파마산 치즈가루, 마요네즈 등만 있어도 해당 제품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로운 레시피의 변형도 한 몫 했다. 한국에도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이용한 수많은 레시피가 있듯 외국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에 파, 참깨, 삶은 계란 등을 추가해 다양한 맛과 비주얼로 즐긴다. 제품 자체가 기분 좋은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도 기존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 많다. 이 밖에 일명 '사진빨'을 잘 받는다는 것도 인기 이유로 꼽혔다. 한 틱톡커는 "틱톡에 올라온 '까르보불닭볶음면' 영상을 보기만 해도 냄새와 맛이 느껴지는 기분이다. 보기만해도 당장 먹고싶어진다"면서 MZ 세대의 입은 물론 눈까지 사로잡은 '까르보불닭볶음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삼양식품은 제품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돌파하며 총 매출 1조 2천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주가는 매일 신고가를 갱신하며 성장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2 14:55:47[파이낸셜뉴스] 지난달 18일자 미국 뉴욕타임즈에 "Thank you, Xi Jinping(고마워요, 시진핑)"이라는 제하의 칼럼이 실렸다. 주 내용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축복의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는 것으로, 주로 3연임에 대해 조롱과 야유가 섞인 문장으로 해석됐다. 반도체, 원자재 등 글로벌 체인망 주도권을 놓고 중국과 패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시 주석의 3연임이야말로 조 바이든 미국 정부에게는 글로벌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을 강조한 내용이다. 그런데 이 칼럼을 반박하는 칼럼이 지난 10일 중국 최대의 영자신문 China Daily(차이나 데일리)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칼럼은 한국내 중국전문가 중 한 사람인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이 게재했다. 우 회장은 '미국, 중국에게 계속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바로 이 칼럼이야 말로, 다시 말해 중국과 국제 사회 등에 대한 미국의 이와 같은 각주구검(刻舟求劍)식 구태의연한 자세야 말로, 미국 국력의 지속적 쇠퇴의 최대 공신 중 하나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먼저, 환자의 병을 적확하게 진단하지 못하면 그 병에 대한 정확한 처방과 치료 등이 쉽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며 미국 뉴욕타임즈 칼럼의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 회장은 "시 주석 집권 전의 상황과 집권 후의 10년을 비교했는데 먼저 시 주석 집권 전의 중국에 대해선 '당시 중국은,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멀지 않은 시기에 미국을 추월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국가가 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받아 왔다'거나 '미국의 상류층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중국어 교육을 시키는 것을 자랑스러워한 것도, 중국이 세계 경제와 문화를 주도했던 고대의 영광을 되살릴 것이라며 부러움을 받던 시기도 그 때였다'고 회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에 비해 시 주석 집권 후부터 지금에 이르는 시기에 대해서는 '시 주석의 경제 개혁은 사실상 비효율적인 국영기업 체제로의 퇴행이었다'거나 '시 주석의 강압적 외교정책은 일본의 재무장을 초래했고,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으로 하여금 '미국은 대만과 함께 싸우겠다'는 공언을 이끌어냈을 뿐이다'라고 폄하했다"고 주장했다. 우 회장은 "(이는) 우물안 개구리가 자신을 넓은 세상의 만인지상(万人之上)”으로 여기며 자족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외부 세계의 변화상에는 눈과 귀를 닫은 채 자신들만의 일방적 관점과 편협한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한층 더한 성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동체 전체의 발전에도 장애가 되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먼저 시 주석 집권 전 중국은 전 세계에서 촉망 받고 부러움 받는 국가였지만 시 주석 집권 후에는 더 이상 그렇지 못하게 되었다고 비꼬고 있다. 나는 그러한 그에게 다음과 같이 사실에 기반한 간단한 질문 두 가지를 제시하고 싶다"며 "그러면,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였는가? 후퇴하였는가? 또한 그러면 지난 10년간 중국은 국제 사회에서 그 위상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왔는가? 위축시켜 왔는가?”라고 했다. 우 회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현재는 중국의 경제력이 201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을 틀림없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면 이러한 문장을 쓸 수가 있었을까?"라며 "1인당 소득 또한 러시아 등을 추월 이미 세계은행이 정의하는 고소득 상태에 도달했으며 이러한 견고한 성장 덕에 1억명의 절대 빈곤층 문제도 마침내 원만하게 해결하는 가운데 소강 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는 사실 또한 있는 그대로 잘 인지하고 있었다면 이처럼 황당무계한 주장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되물었다. 이 같은 주장의 한 근거로 영국 경제경영연구소나 일본 노무라 증권과 같은 세계적인 경제연구기관 등이 '중국 경제, 2030년 미국 추월' 혹은 '중국 경제, 2028년 미국 추월' 등과 같은 전망들을 속속 제기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 우 회장은 또 "국제사회는 미중 대립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그런데 미중 대립, 과연 어떠한 이유로 인해 누가 먼저 시작하였는가, 그리고 또 현재도 누가 주로 공격하며 글로벌 사회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가, 미중 대립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큰 발단은 이미 2010년 미국의 키신저 전 장관이 진단한 바와 같이 국운이 쇠퇴하는 미국 대 국운이 상승하는 중국에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즈 칼럼이 "시 주석 치하의 중국에서 하루라도 살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과 더불어 “미국이 아무리 퇴색했다 더라도 시 주석 체제의 암울한 중국을 대안으로 삼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게 바로 미국이 시 주석에게 감사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에 우 회장은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을 찾는 외국인 및 외국 기업들이 오히려 더 증가했다는 중국의 입국 관련 통계 자료 하나만 보더라도 우문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사회는 변화무쌍하다"며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중국 쇠퇴론', '중국 붕괴론' 등과 같은 온갖 부정적 루머와 거친 풍파속에서도 꿋꿋하게 중국을 발전시켜 온 시진핑식 발전 모델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검증해 준 것에 대해 적극 평가하며 벤치마킹해 나가는 것이 자국의 지속적 생존과 번영 등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11-11 17:11:26[파이낸셜뉴스] 뉴욕타임즈가 아이오닉5의 디자인과 주행성능, 충전시스템을 호평하며 "현대차가 전기차 산업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대차 아이오닉 5, 전기차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아이오닉 5는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차량을 오마쥬했다"며 "고도의 예술적 기교가 가미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친숙한 전기차 이미지에 가깝고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4인치 가량 길어 편안한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증강현실 기능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제어기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소개했고 특히 아이오닉 5의 실내 정숙성, 부드러운 승차감, 매력적인 주행감성은 앞으로 다가올 희망적인 '맛'을 제공한다고 했다. 아이오닉5의 주행성능과 초고속 충전시스템은 극찬을 받았다. 뉴욕타임즈는 "E-GMP 기반의 강력한 동력성능은 고성능 내연기관 SUV보다 강력하며, 편안한 서스펜션과 부드럽고 민첩한 스티어링은 놀라울 정도로 경쾌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면서 "18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현대차 모델이 도로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라고 극찬했다. 또 V2L 기능을 통해 전기자전거, 아웃도어 장비, 전자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다며 "아이오닉 5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테슬라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제안했다. 뉴욕타임즈는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150만대 가까이 판매하며 혼다를 제치고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자동차 기업에 올랐다"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지속 유지하면서 연료 효율이 뛰어난 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오닉 5는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로부터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데 이어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석권했고 영국 탑기어의 일렉트릭 어워드, 카 디자인 리뷰, IDEA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기차 중 하나로 각인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4-11 11:27:05[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가 전 세계 단행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웹툰은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 영어 단행본이 뉴욕타임즈 12월 월간 베스트셀러 순위 그래픽 북과 만화 부문 1위에 등극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단행본은 지난 지난 11월 미국 최대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의 출판 임프린트 델 레이 북스를 통해 출간된 ‘로어 올림푸스’ 영어 단행본 1권이다.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2021년 8월 국내에서도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은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스 신화라는 서구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대중성과 독창성, 작품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글로벌 누적 조회수 12억 뷰 이상을 기록 중이며, 현재 남미 구독자 수 140만, 북미 구독자 수 540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웹툰 ‘로어 올림푸스’의 원작자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이 '캔버스(CANVAS)'를 통해 발굴한 미국 현지 작가로 더욱 주목받는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으로, 현재 75만여 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이면서 글로벌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07 09:12:08[파이낸셜뉴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이 미디어 업계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표지 3개를 NFT로 발행해 경매에 나선데 이어 뉴욕타임즈도 컬럼을 NFT로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NFT 시장이 미술품, 게임, 트윗 등을 넘나들며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미디어 업계도 NTF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 실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즈 칼럼, NFT로 경매했더니 6억 28일 관련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케빈 루즈((Keven Roose) 기자의 '블록체인에서 이 칼럼을 사세요(Buy This Column on the Blockchain)'라는 제목의 칼럼을 NFT로 발행해 경매에서 56만3000달러(약 6억3000만원)에 판매했다. 판매된 칼럼은 지난 24일(현지시간)자 지면에 실린 칼럼을 NFT로 구현한 것이다. 신문기사도 NFT로 판매될 수 있는 지 시험해보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칼럼에는 "왜 언론인들은 NFT 열풍에 가세할 수 없는 건가?"라는 문장이 포함돼 있다. NFT는 다른 어떤 것으로도 교환할 수 없는 고유의 가치를 지닌 토큰이다. 내가 가진 비트코인 1개는 다른 사람이 가진 비트코인 1개와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교환도 할 수 있지만 NFT는 오직 1개만 존재한다. 비트코인이 결제를 위한 수단이라면 NFT는 수집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복제가 불가능하고 분산 네트워크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타임은 5억...AP통신은 2억 벌어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24일까지 NFT로 만든 표지 3개를 경매해 총 44만3000달러(약 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키스 그로스만(Keith A. Grossman) 타임 회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타임의 빨간색 테두리 표지는 가장 상징적인 자산 중 하나로 현재에도 커버스토어에서 주요 표지를 인쇄해 판매하고 있다"며 "타임 표지의 NFT 전환은 해당 사업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지인 쿼츠(Quartz)는 텍스트 기사를 NFT로 판매한 최초의 매체다. 지난 17~21일까지 기사 1건에 대해 NFT 경매를 진행 약 18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AP통신은 기사가 아닌 미술품으로 NFT 경매를 진행해 수익을 올린 최초의 매체다. AP가 판매한 NFT 미술품은 'AP는 2020년 대통령 선거를 블록체인이라고 부른다-외계의 시선으로'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약 18만달러(약 2억원)에 팔렸다. 대선 선거인단 지도를 우주에서 보고 있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3-26 15:33:17신라면 시리즈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순위를 휩쓸었다. 신라면이 글로벌 라면계의 어벤저스로 평가받은 셈이다. 미국 3대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베스트11에서 신라면블랙이 1위를 차지했다. ’신라면블랙’에 이어 ’신라면건면’이 6위, ’신라면사발’도 8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아울러 농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짜파구리’는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라면으로 짜장의 단맛과 매콤한 해물맛이 균형을 이룬 제품으로 소개됐다. 이번 결과는 뉴욕타임즈의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에 실린 ‘The best instant noodles(최고의 라면들)’ 기사에 게재됐다. 이번 평가에는 뉴욕타임즈 와이어커터팀이 셰프, 작가, 평론가 등 7명의 음식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라면을 추천 받았고, 최종 선정된 11개 라면을 시식해 매긴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이들이 꼽은 베스트11 라면에는 한국라면 4개, 일본라면 6개, 싱가포르 라면 1개가 포함됐다. 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최고의 라면 베스트11은 2위 프리마 테이스트 락사라면(프리마 푸드, 싱가포르), 4위 오 라이시 포보 소고기맛(에이스쿡, 일본), 5위 라오라면 우마미돈코츠맛(닛신, 일본), 7위 탑라면 치킨맛(닛신, 일본), 9~11위 마루찬라면 크리미치킨맛(토요스이산, 일본), 마루찬라면 치킨맛(토요스이산, 일본), 치킨라면(닛신, 일본)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7-02 11:18:18[파이낸셜뉴스] 뉴욕타임즈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예방할 수 있는 테스트를 완료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사에 포함된 사진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가짜뉴스를 예방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아직 시범서비스 단계인 이 시스템은 인터넷에서 발견된 사진에 신뢰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뉴스와 무관한 사진이 사용되는 것을 막고, 독자들이 언제, 어디서 촬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블록체인 시스템은 IBM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 예방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왔다. ■중국은행들, 사실은 가상자산 계좌 동결 않는다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 은행들이 사실은 합법적인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서는 계좌를 동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미디어를 인옹해 중국 은행들이 가상자산 계좌에 대한 합법적인 거래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상인은행(China Merchants Bank), 중국은행(China Bank), 중국농업은행(China Agriculture Bank of China), 중국건설은행(China Construction Bank) 및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등 중국의 주요 은행들은 "자금세탁이나 사기 및 불법 사건에 관련이 없는 한 합법적인 가상자산 거래는 동결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은행들은 "운영이 합법적이고 채널이 합법적이며 가상자산 소스가 합법적이며 인터넷 사이트가 은행 카드 서비스도 지원하는 경우 은행은 적극적으로 사용자의 자금을 동결시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알리페이나 위챗 및 주요 은행의 은행 카드 계좌를 지원하는 카운터 거래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한 거래에 위험경고가 표시되지 않아 일반 소비자들은 가상자산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윌셔 피닉스, 이번엔 SEC에 비트코인 펀드 등록 요청 미국 뉴욕 소재 투자운용사 윌셔 피닉스(Wilshire Phoeni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규제에 부합하는 비트코인 펀드 등록 신고서류인 S-1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윌셔 피닉스는 "SEC에 등록을 신청한 비트코인 펀드는 비트코인 커머디티 트러스트(Bitcoin Commodity Trust, BCT)로,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거나 불확실하고 복잡한 조건없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윌셔 피닉스는 지난해 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했으나 올해 초 최종 거절당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 규제 샌드박스 시행 촉구...가상자산 합법화 초읽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규제 샌드박스 시행을 가속화 할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고 있던 러시아에 가상자산 사업이 합법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미 의회에 제출돼 있는 규제 샌드박스 시행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첨단기술 관련 기업에 규제를 면제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시행되면 블록체인, 가상자산을 비롯한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이 광범위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러시아 경제부는 규제 샌드박스 시행이 블록체인, 가상자산 합법화를 수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6-15 06:50:46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26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뉴욕 맨해튼 제이콧 제빗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인 뉴욕타임즈 트래블쇼에 참가해, 미국 소비자 및 미 동부 관광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올림픽 이후 지방관광 방한상품 판촉에 나선다. 뉴욕타임즈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약 170개국 560개 업체가 참가하고 입장객 수가 3만 명이 넘는 미국 대표 관광박람회이다. 공사는 박람회 기간 동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막판 홍보전과 함께 특히 올림픽 이후 레거시(유산)를 활용한 지방관광 방한상품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미국 내 주요 언론매체에서 ‘2018년 가볼만한 세계명소’로 강원도(뉴욕타임즈), 평창(CNN Travel), 한국(론니플래닛) 등을 추천하며 방한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여행사, 항공사, 호텔 등 8개 기관과 공동으로 템플스테이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웰니스관광 등 다양한 지방 방한상품을 중점 홍보한다. 또한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 낚시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연속으로 메가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일본, 중국과 함께 한중일 3개국 공동마케팅 활동을 최초로 펼칠 예정이다. 3개국 부스를 인접하여 설치하고 3개국 부스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한중일 연계 크루즈 상품, 환승관광 상품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용선중 뉴욕지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강원도와 한국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아시아지역에 대한 방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국으로 이끌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1-25 14:58:10지난주 발간된 뉴욕타임즈의 티 매거진(T Magazine)이 '박찬욱, 한국영화를 세상에 알린 남자'라는 제목으로 박찬욱 감독과 그의 작품들을 집중 조명했다. 티 매거진은 뉴욕타임즈에서 발행하는 패션, 디자인, 리빙, 뷰티, 여행, 문화를 다루는 스타일 잡지다. 매년 늦가을에는 한 분야에서 최정상의 위치에 있는 인물을 다루는 '더 그레잇'이라는 특별호를 발행하는데, 그해 선발된 각 분야 '그레이트'들의 인터뷰와 각 인물별 커버로도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버락 오바마의 아내인 미셸 오바마, 유명 사진가인 윌리엄 이글스턴 등을 다뤘다. 티 매거진은 "박 감독은 복수 3부작인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에 알렸다"면서 "한국 감독 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감독으로 박찬욱 감독을 꼽고, 스파이크 리 감독은 박 감독의 작품인 '올드보이'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의 작품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박 감독의 복수 3부작에 대해 잡지는 "이 영화들은 복수라는 공통된 주제 하에 평범한 사람들이 극단으로 몰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크한 유머와 회화적 구성, 낭자한 유혈을 조합한 영화를 만들지만 그러한 폭력성의 이면에는 깊은 휴머니티와 부조리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터 복수'(Mr. Vengeance)로도 불리는 그의 명성 때문에 작품들이 폭력의 스펙터클일 것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그가 그리는 선혈이 낭자한 이미지들은 매우 매혹적이어서 관객들을 밀어내는 대신 화면 속으로 끌어당긴다"고도 했다. 특히 영화 '올드보이'의 산낙지를 통째로 먹는 장면에 대해서 "일상에 난무하는 폭력으로 인해 인간성이 말살돼 가는 세상에서, 절망 너머까지 치달은 인간의 모습이 관객의 감정을 풍성하게 해 준다고"고 전했다. 박 감독이 영화인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도 담겼는데, 인터뷰에 따르면 박 감독은 어릴 때 보았던 제임스 본드 영화를 보고선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자신만의 제임스 본드 영화를 구체적인 장면으로 상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영화 학교에 다녔다면 표현주의 영화를 보여주는 강의를 들었겠지만, 한국에는 당시 체계적인 영화 교육과정이 없었다. 내가 영화에 대해 쌓은 지식들 역시 무계획적이고 산발적이었다. 그래서 내 영화들의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기이한 형태가 됐는지도 모르겠다"고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10-30 11:23:59한공주 (사진=무비꼴라쥬) 유럽, 한국에 이어 미국까지 사로잡은 ‘한공주’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4월17일 개봉한 영화 ‘한공주’가 유럽, 한국에 이어 미국 관객까지 사로잡으며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9일부터 IPTV와 VOD 서비스를 통해 안방극장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한공주’는 제1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초청, 현지 유력 언론지인 뉴욕 타임즈에서도 작품에 대한 열렬한 극찬을 쏟아내며 관심을 표명했다. 앞서 ‘한공주’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상영, 뉴욕 타임즈는 영화제가 열리기 전인 6월26일 60편의 상영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한공주’를 꼽으며 “미스터리 구조를 가진 슬픈 심리극이자 희망적인 성장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또한 뉴욕 타임즈는 ‘한공주’ 상영 직후 “이수진 감독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 속에 불길한 단서들을 심어, 점점 더 큰 비극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며 “그러나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를 무겁게만 풀어낸 것은 아니다. 친구들과의 이야기 등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주연배우 천우희는 섬세한 표정연기로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한공주’ 측은 9일부터 IPTV, 디지털 케이블, 위성, 온라인, 모바일에서도 상영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결정, 이번 서비스를 통해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은 물론 극장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도 다시 한 번 ‘한공주’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4년 가장 빛나는 발견으로 손꼽히는 영화 ‘한공주’는 극장가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사로잡는 강렬한 파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09 21: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