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결정되면서 일곱 번째 시중은행이 탄생했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등장한 것이다. 회사 이름도 주주총회를 거쳐 DGB대구은행에서 iM뱅크(아이엠뱅크)로 바뀐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대구은행 명칭을 병기, 57년 정체성을 지킬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은행산업의 경쟁 촉진을 위해 지난해 7월 발표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올 1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 및 절차'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중 최초로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인가내용을 변경하는 은행업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다. 금융위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구은행은 영업점 14개 신설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관계형 금융' 노하우를 토대로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대구·경북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지난해 증권계좌 임의개설 사고가 일어났던 바 내부통제 강화에 철저히 임하겠다는 각오다. 업무 단계별 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21개 과제 중 19개를 이행하며 국내 은행 중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6 18:30:45국내 최초 지방은행 DGB대구은행이 설립 57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기준으로는 32년 만에 시중은행이 등장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iM(아이엠)뱅크'로 변경하고 디지털 영업을 고도화한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기존 시중은행과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대구은행은 또 점포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구 은행으로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수도권 영업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 기업을 위한 자금공급 재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계획이다. ■'디지털+지방은행' 뉴 하이브리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이날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하면서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본점을 대구에 두기로 했다. 대구은행의 사명은 주주총회를 거쳐 iM뱅크로 변경한 후에도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간의 정체성과 역사를 지킬 예정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으로 내세운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노하우 등 지방은행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57년간 축적한 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DGB대구은행이 은행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앱 iM뱅크를 고도화하고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여 고객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iM뱅크의 고객 수는 195만4000명으로 1년 새 23.3% 늘었다. 앞서 대구은행은 '핀테크 상생은행'으로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기존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은 거대한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대구은행은 또 시중은행 전환으로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되면서 금리 경쟁력을 높인 고금리 특판 예적금 상품,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감면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이엠뱅크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비대면 경쟁 채널에서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거점점포 신설대구은행은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만큼 점포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4분기 말 기준 대구은행 점포는 총 200개로 이 중 179개가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 있어서다. 이에 대구은행은 강원, 전라, 제주 등 각 광역 행정구역에 모두 거점점포를 신설하고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낮춘 조달금리로 '포용금융'을 위해 중신용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여신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전국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도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 모회사인 DGB금융지주는 증자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회사채 2000억원, 유보이익 등을 활용해 자본 7000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다만 시중은행 대비 높은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도 약점으로 꼽힌다. 대구은행의 1·4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64%로 국내은행 평균 연체율 0.43%보다 높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견고한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와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속 추진한다"면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용평가 모형 전면 고도화, 시스템화된 여신심사 체계 도입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16 18:29:30[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지방은행 DGB대구은행이 설립 57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기준으로는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이 등장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iM(아이엠)뱅크'로 변경하고 디지털 영업을 고도화한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기존 시중은행과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대구은행은 또 점포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구 은행으로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수도권 영업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 기업을 위한 자금공급 재원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여할 계획이다. ■'디지털+지방은행' 뉴 하이브리드 '본격화'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이날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하면서 대구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게 된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본점을 대구에 두기로 했다. 대구은행의 사명은 주주총회를 거쳐 iM뱅크로 변경한 후에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iM뱅크와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 간의 정체성과 역사를 지킬 예정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으로 내세운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방은행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 모습을 의미한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57년 간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DGB대구은행이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앱 iM뱅크를 고도화하고 외부 플랫폼과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여 고객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iM뱅크의 고객수는 195만4000명으로 1년 새 23.3% 늘었다. 앞서 대구은행은 '핀테크 상생은행'으로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기존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은 거대한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대구은행은 또 시중은행 전환으로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되면서 금리 경쟁력을 높인 고금리 특판 예적금 상품, 은행권 최저금리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비대면 신용대출 금리감면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이엠뱅크 이름에서 볼 수 있 듯 비대면 경쟁 채널에서의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거점 전포 신설‥지역 맞춤형 금융도 대구은행은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만큼 점포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1·4분기 말 기준 대구은행의 점포는 총 200개로 이중 179개가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 있어서다. 이에 대구은행은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각 광역 행정구역에 모두 거점점포를 신설하고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향후 3년 간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낮춘 조달금리로 '포용금융'을 위해 중신용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여신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도 준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구은행 모회사인 DGB금융지주는 증자를 통해 앞으로 5년 간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회사채 2000억원, 유보이익 등을 활용해 자본 7000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다만 시중은행 대비 높은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도 약점으로 꼽힌다. 대구은행의 1·4분기말 기준 연체율은 0.64%로 국내은행 평균 연체율 0.43%보다 높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견고한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와 자산건전성 관리를 지속 추진한다"면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용평가 모형 전면 고도화, 시스템화 된 여신심사 체계 도입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5-16 16:39:59[파이낸셜뉴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인가되면서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인가 결정으로 은행간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 후생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구은행이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하고 '관계형 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소비자에게 더 낮은 금리 좋은 상품이 제공되고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불거진 증권계좌 임의개설 사고와 관련해선 내부통제 개선사항 관련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정부는 신규플레이어 진입을 통한 은행권 경쟁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은행업 영위 경험이 있는 주체가 업무영역·규모 등을 확대하는 것으로, 단시일 내 안정적·실효적 경쟁 촉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은행은 현재의 제한된 지역 중심 영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한 것이다. 지방은행의 영업구역 제한을 벗어나 다수의 고객이 분포한 수도권 및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강원 등으로 영업을 확장하여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관계형 금융 등 지방은행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여 시중은행으로 안착을 도모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시 법령상 규제 측면에서 달라지는 점은? 해당 요건만 심사하지 않고 모든 요건을 심사한 이유는?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은 법령상 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한도(15% → 4% 초과보유 금지)와 최소 자본금 요건(250억원 → 1000억원)에서만 차이가 있다. 그러나,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은 중요사항의 변경인 만큼 법령상 모든 세부심사요건에 대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종전 대비 영업범위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해 사업계획, 내부통제 등 경영 관련 세부심사요건 등은 보다 면밀히 심사했고 심사요건의 타당성 점검을 위한 절차인 외부평가위원회,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필요한 절차를 생략없이 모두 진행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지? ▲대구은행 입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영업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이며, 그간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왔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영업구역 중심으로 은행간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소비자 후생 증가도 기대된다.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으로, 해당지역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은행은 중신용 중소기업 등 대상으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수도권 등 영업을 통해 이익창출 능력을 제고하여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비대면채널 및 외부플랫폼의 적극 활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낮은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으로 거점지역인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대출 축소 등 전반적인 자금공급이 감소하는 것 아닌지?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수도권 영업을 통해 이익창출능력을 제고하고, 이를 지역소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영업을 확대함에 따라 대구·경북권에서의 여신 ‘비중’은 감소할 수 있으나 대구·경북권 여신 ‘공급규모’는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 ―최근 대구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자본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건전성 악화 우려는 없는지? ▲대구은행의 現 자본적립 수준 및 자본확충 계획 등 감안시 건전성 악화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인다. 현재 대구은행은 자본적정성 관련 규제비율 대비 충분한 여유자본을 적립하고 있다. 또한, 시중은행 전환 이후 DGB금융지주 증자를 통해 5년간 7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DGB지주는 신종자본증권(4000억원) 및 회사채(2000억원) 발행, 유보이익 등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고려해 자산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등을 통한 본점 통할 기능 강화 등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체계를 갖추었다고 보는지? ▲대구은행은 그간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하여, 시중은행으로서 영업하기 위한 내부통제 기반은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최근의 금융사고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또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조기 이행(21개 과제중 19개 이행), 준법감시인 역량 강화 등 내부통제체계를 개선했다. DGB금융지주도 제도 개선사항이 실효성있게 작동돼 내부통제가 조직문화로 정착되기 위한 노력을 병행중이며 대구은행 주요 경영진은 내부통제 문화 정착, 금융사고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했다. 인가 심사를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외부평가위원회에서도 대구은행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6 15:17:5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이 36년 만에 '전국구 은행'인 시중은행이 됐다. 대구은행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는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의 출범이자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새롭게 진출하는 영업 구역 중심으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고 이에 따른 소비자 후생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앞으로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도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대구은행에 내부통제 개선 사항 관련 이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인가 부대조건을 부과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작년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며 금융당국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난 57년간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다"면서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금융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는 박윤경 회장 명의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확정'이라는 환영문을 냈다. 환영문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확정을 크게 환영한다"면서 "이번 전환 인가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는 첫 사례'이자 '32년 만에 탄생하는 국내 시중은행'이기에 더욱 의미가 값지다"라고 밝혔다. 또 "대구은행은 지난 1967년 1호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이래 지역기업과 함께 성장해 왔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금융 발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대구은행'에서 'iM뱅크'로 사명도 바꾸는 만큼 '전국구 은행'으로써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16 15:10:19[파이낸셜뉴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결정됐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만의 새로운 시중은행 탄생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 지방은행의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에 이은 일곱 번째 시중은행이 됐다. 정부는 은행산업 경쟁 촉진을 위해 지난해 7월 5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1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 방식 및 절차'가 발표되고 대구은행은 지난 2월 7일 지방은행 중 최초로 은행업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은행간 경쟁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후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은행은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비대면 채널 고도화, 외부플랫폼과 제휴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해 낮은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특히 지방은행으로서 축적한 '관계형 금융' 노하우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서 시중은행 전환에도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구은행 인가 심사과정에서 내부통제체계 적정성 관련 사항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 지난해 금융사고 이후 대구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다. 증권계좌 임의개설 사고에 대해서는 △증권계좌 연계예금 개설시 알림톡 발송 등 고객통지 강화 △신분증 진위확인 및 계좌 비밀번호 입력단계 추가 △자점감사 확대 등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에 대해서는 21개 과제 중 19개 과제를 완료해 국내 은행 중 가장 빠르게 이행하고 있다. 전반적인 준법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사고예방조치 세부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상시감시 확대·체계화 등 준법감시체계도 개편했다. 아울러 DGB금융그룹은 내부통제 조직문화 정착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구은행 주요 경영진은 전사적인 쇄신과 금융사고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도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인가 이후 내부통제 개선사항 관련 이행실태를 주기적으로 금융당국에 보고토록 하는 인가 부대조건을 부과했다"며 "보고내용의 적정성을 점검하여 필요시 보완·개선 등의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6 15:03:25[파이낸셜뉴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결정됐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만의 새로운 시중은행 탄생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에 이은 일곱 번째 시중은행이 됐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6 14:47:20【 대구=김장욱 기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DGB대구은행이 금융 전문가 자문 및 협업을 통해 대구경북(TK)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물꼬를 튼다. 대구시는 산업은행과 대구은행이 13일부터 시 공항건설단에 각 기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가를 파견하고 SPC 구성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1일 시와 8대 주력은행 간 '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4월 3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홍준표 시장과 면담을 가지며 확약한 사항이다. 또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 황병우 은행장도 지난 4월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TK 신공항 건설사업 성공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사업에 대한 총력 지원을 결의한 바 있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산업은행과 대구은행이 성공적인 TK 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시와 협업을 시작한 만큼 신공항 SPC를 조속히 구성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에서 파견되는 최원환 부장은 PF3실장을 역임하는 등 PF 관련 실무경력이 풍부한 인사이며, 대구은행에서 파견되는 서종민 차장 역시 부동산 금융부에서 PF 관련 실무를 다수 경험한 인사로 TK 신공항 사업의 전문 금융자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파견된 민간 전문가는 'TK 신공항 금융협력관'이라는 직위로 오는 2025년 7월 31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gimju@fnnews.com
2024-05-13 18:06:04#OBJECT0# [파이낸셜뉴스]올해 1·4분기 지역경제·부동산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방은행들의 대출 건전성 관리에 경고음이 켜졌다. 특히 BNK부산은행과 DGB대구은행은 미래 손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 속에 지방은행 대출 연체율이 하나같이 치솟고 있어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대손충당금 때문에, 부산·대구銀 당기순익↓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 대구은행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2억원, 1195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6.5%씩 감소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08억원, 광주은행이 7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 0.4% 증가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1% 늘어난 1012억원을 기록했다. 5대 지방은행 중 '대표주자' 격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실적이 저조했던 것은 손실흡수능력을 위해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부산은행의 1·4분기 기준 충당금 전입액은 714억원으로 전년동기(490억원)에 비해 45.7% 늘어났다. 사정이 비슷한 대구은행의 대손충당금은 1035억원으로 1년새 증가율이 54.9%에 달했다. 반면 경남은행 충당금 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나는 데 그쳐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부동산·도소매 비중 높아 건전성 빨간불 문제는 1·4분기 좋은 실적을 낸 경남·전북·광주은행의 대출 연체율마저 오르고 있다. 전체 여신 중 부실채권 비중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모두 오름세다. 전북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말 0.76%에서 올 3월말 0.95%로 0.19%p 올랐다. 광주은행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9%→0.54%, 연체율이 0.61%→0.67%로 각각 0.06%p 증가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말 0.65%에서 0.72%로 올랐고, 상매각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9%에 달했다. 1·4분기 중 부실채권 977억원을 상매각했음에도 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년동기대비, 전기대비 모두 상승했다. 특히 부산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0.48%에서 0.62%로 상승했다. 연체금액은 3765억원으로 1년 전(1915억원)의 두 배 수준이었다. 경남은행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46%로 1개 분기 만에 0.07%p 오르고, 연체율도 0.34%에서 0.45%로 높아졌다. 지방 중소기업과 부동산 업종 등 경기민감 업종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향후 실적 개선도 불투명하다. 부산은행의 원화대출금을 보면 △제조업 14.7% △비제조업 52.6% △가계자금 32.7%로 비제조업 비중이 절반을 웃돈다. 특히 부동산(22.1%)과 도소매업(8.3%), 음식·숙박업(4.7%), 건설업(3.9%) 등 경기민감 업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기업대출 비중이 총여신의 61.2%를 차지하는데, 제조업(18.3%) 다음으로 부동산(14.2%), 도소매업(7.1%), 음식·숙박업(6.3%) 비중이 높다. ■ 부실채권 상매각·디마케팅으로 지표 관리 지방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와 함께 주택담보대출 등 우량여신 위주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2일 컨퍼런스 콜에서 "일부 요주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전입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는데 향후 견조한 자산 성장과 함께 건전성 관리에 주력해 은행 핵심이익이 우상향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1·4분기를 정점으로 안정될 것이고, 급격한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금리인하 시 시장금리 하락으로 건전성 지표가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은행은 △고정이하자산 매각 △부실우려자산 조기경보 시스템 고도화 및 선제적 디마케팅 등을 통해 건전성 지표를 관리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5 12:14:59[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iM뱅크를 사용하는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음악 큐레이팅 및 플레이리스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청소년 전용 모바일 비대면 금융서비스 iM-i 출시를 앞두고 iM뱅크를 기사용 중인 청소년 고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시행되는 서비스다. 10대 청소년 스마트폰앱 이용 시 남녀 모두 음악듣기 비율이 높은 점에서 착안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iM뱅크를 이용 중인 만 14세부터 18세까지 고객이면 누구나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iM뱅크 내 이벤트페이지나 iM-i뮤직라운지 아이콘 클릭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본 서비스는 국내 유명 음악 플랫폼 ‘플로’의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공하며, 해당 연령의 10대 고객들은 엄선된 큐레이팅과 월간 약 300여곡으로 구성된 음악을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10대 국내 혹은 해외 Top 100 Daily’처럼 매일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최신 인기곡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대구은행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청소년 전용 모바일 금융 서비스 iM-i는 부모 동의 없이 청소년이 직접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통한 휴대폰 본인인증으로 서비스를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 발급 후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각종 할인혜택은 물론 iM-i 뮤직라운지 음악 서비스, 오늘의 운세, 기부 서비스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미래고객인 청소년이 편리하고 재미있게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인 iM-i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업 이상의 재미와 감성을 나눌 수 있는 청소년들만의 금융 공간이 되길 바라며 더욱 다채롭고 재미있는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3 16: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