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낮에 서울역에서 마약류를 팔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11시 10분께 서울역 안 화장실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신종 마약류로 의심되는 액체 성분이 든 병 3개를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마약류를 사려고 한 사람이 거래를 앞두고 "서울역 화장실에서 마약류를 구매하기로 했다"며 익명으로 A씨를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사복 차림으로 거래 현장에 잠복한 뒤 화장실에서 나오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압수한 물질이 마약류인지 아닌지를 분석 의뢰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4-08 13:17:55[파이낸셜뉴스] 대낮에 한 그랜저 차량이 카페 내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카페에 있던 손님 8명이 다쳤다. 지난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9분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스타벅스 건물 매장 안으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갑자기 돌진했다. 이 사고로 스타벅스 매장 안에 있던 손님들이 차 밑에 깔리는 등 총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 외에 5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던 중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3 08:14:1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대낮에 바지를 벗고 반라 상태로 거리를 활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2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마트 인근에서 반라 상태로 돌아다니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이어 A씨 상태가 확인되면 의료진 의견을 들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27 14:08:55[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아내의 불륜이 의심된다며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 일부를 들고 다닌 현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 16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반키에 거주하는 석공 아날 쿠마르 칸나우지야(30)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칸나우지야는 8년 전 결혼한 아내가 혼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해 자주 부부싸움을 벌여오다가 사건 당일에도 같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칸나우지야는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찌르고 참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의 엽기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칸나우지야는 범행 이후 아내의 시신을 훼손한 뒤 일부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기까지 했다. 대낮에 거리에서 발견된 이같은 모습에 행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SNS를 통해 사진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사진을 보면 남성은 왼손에 훼손된 시신을, 오른손에는 범행에 쓰인 흉기를 든 채 맨발로 도로를 걸어 다니고 있다.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칸나우지야를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수하기 위해 경찰서로 걸어가던 중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남성의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아내에 대한 부검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14일에도 유사한 참수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 역시 가해자는 남편, 피해자는 아내였다.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도 서벵골주의 구탐 구차이트(40)가 아내를 참수한 뒤 시신 일부를 인근 버스정류장 등에 들고 다니다 체포됐다. 당시에도 이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사진 등이 현지 SNS에 확산해 충격을 안겼다. 구차이트 역시 '가정 내 분쟁'을 이유로 아내를 살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1 06:59:02[파이낸셜뉴스] 대낮에 공원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경찰관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52)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데 대해 검찰이 상고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공원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해 조사했다. A씨는 "CCTV에 촬영된 사람은 제가 아니다"라며 "공연음란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검찰은 당시 신고했던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근거로 A씨의 혐의가 입증 가능하다고 봤지만 1심은 무죄를 선고했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1심 재판부는 "목격자가 아파트 산책로에서 성기를 노출한 상태로 걸어가는 남성을 봤다고 진술했으며 CCTV에 촬영된 남성이 피고인인지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도 "인상착의가 비슷함에도 다른 부분도 존재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진술은 불분명한데 비해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됐다"며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추가 증거를 조사했으나 1심과 마찬가지로 공소사실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0 10:33:54[파이낸셜뉴스] 서울 출장 중 대낮에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약식기소된 현직 판사가 벌금형을 받게 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은 울산지법 소속 이모(43) 판사에게 전날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 판사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판사를 상대로 서면조사를 진행한 뒤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법원에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사건 기록을 검토해 유죄로 인정되는 경우 피고인을 벌금형에 처하는 약식명령을 발령한다. 조사 결과 당시 법관 연수를 위해 서울에 출장 중이었던 이 판사는 연수 종료 후 귀가 중에 성매매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판사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사건은 지난 7월 검찰로 송치됐다. 하지만 이 판사가 성매매 적발 뒤 한 달가량 재판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늑장 대처'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법원은 사건 두 달 뒤인 지난해 8월 이 판사에 대해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에 해당한다"며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리고, 맡고 있던 형사재판 업무에서 배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1 07:12:40[파이낸셜뉴스] 대낮에 행인 4명을 이유 없이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6일 낮 12시께 양천구 목동 길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신고 후 약 20분 만에 A씨를 검거했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40~50대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다. 경찰은 A씨의 조울증 병력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인계해 보호입원 조치했다. 폭행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4명 중 3명이 처벌불원의사를 밝혔지만, 1명이 처벌을 원하고 있어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08 15:19:38[파이낸셜뉴스] 대낮에 잠금장치가 취약한 부엌이나 화장실 창문으로 단독주택에 들어가 금붙이와 시계, 가방 등 고가의 물품을 훔친 상습성 절도 전과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3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32)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광진구 구의동 한 단독주택에서 2층 부엌 창문을 열고 들어가 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다음 날인 6일 오후 1시15분께 구의동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9분께 중랑구 망우동의 한 주택 2층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가 두 차례에 걸쳐 안방 장롱에 있던 750만원 상당의 오메가 시계와 330만원 상당의 금팔찌 등 1573만원어치를 훔치기도 했다. 검거 당시 A씨가 갖고 있던 훔친 가방과 금목걸이 등 19점은 압수돼 피해자에게 돌아갔다. A씨는 훔친 금팔찌, 금반지 등 장물을 금은방에 팔기도 했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절도 등으로 19건의 전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8일 A씨를 구속해 추가 조사를 진행해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17 09:36:34[파이낸셜뉴스] 대낮에 PC방 화장실에서 5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 40대 남성이 도주 1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1)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27분께 광주 광산동 장덕동 한 성인 PC방 화장실에서 50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 미리 흉기를 준비해뒀다가 PC방 화장실에서 B씨를 마주치자마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PC방 손님으로, A씨는 B씨를 아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B씨는 A씨를 모르는 사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과거 동종전과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후 도주했다가 오후 4시20분쯤 112에 “사람을 찌른 뒤 서구 농성동에 있다”라며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0 07:30:59[파이낸셜뉴스] 대낮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는 차량으로 인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해당 역주행 차량을 가까스로 피한 운전자는 “쫓아 가보려고 했지만 역주행 차량이 잠시 멈칫 하더니 도망가 잡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멀쩡한 대낮에 이렇게 달려오면 공포.. 지금도 떨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역주행 사고를 당할 뻔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금도 떨린다. 비슷한 구간만 나와도 긴장 돌 정도로 많이 놀랬고, 옆(2차로)에 계셨던 차주님도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된다”며 “옆 차주분과 같이 차에서 내려 쫓아가 보려고 했지만 (역주행 차량이) 잠시 멈칫하더니 그대로 도망가 버렸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는 3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줄어드는 커브길을 주행하고 있었다. 이 때 맞은편 1차로에서 역주행을 하고 있는 차량이 등장한다. 놀란 운전자는 1차로에서 2차로로 급격하게 차선을 변경하고, 기존에 2차로에서 운행하고 있던 운전자 역시 서둘러 오른쪽 공간으로 피한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도대체 저 차는 왜 이렇게 들어온 것이냐”며 “밤에는 진입로를 착각해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오전 11시 멀쩡한 대낮에 왜 이렇게 달려오는 것이냐. 정말 큰일날 뻔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자에게 “신고는 하셨느냐. 신고는 이틀 이내에 해야 한다”며 “이틀 안에 신고하지 않으셨으면 (역주행 운전자를) 처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주행 차량 운전자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피한 차주분이나, 차주분 옆 차량이나 두분다 대단하시다. 천운이 따라줬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역주행 차량은 평생 뉘우치고 사시라” “저런 인간들은 번호 확인해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정말 공포영화가 따로 없다” “저런 사람들은 빨리 면허증 반납하기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8 10:3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