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거래는 이제 비대면거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졌다. 가상자산이 오가고 던지기 수법이 일반적이다. 경찰은 이 같은 변화상에 발맞춰 옛 수사기법부터 새로운 수사기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범인들을 끝까지 추적한다." 조현진 부산광역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팀장(사진)은 최근 다변화하는 마약류 범죄의 양상에 따른 경찰의 대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 팀장이 속한 부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4월 11개의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에 필로폰 1.7㎏을 유통한 조직원 등 49명을 검거했다. 특히 이들 49명 중에는 필리핀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공급한 이른바 '총책'도 포함됐다. 이들 조직원은 점조직으로 움직이며 다단계사업을 전개했다. 필리핀 총책이 필로폰을 준비하면 도매상 격인 중간유통책이 이를 한국으로 밀수입했고, 이렇게 밀수입된 필로폰을 소매상 격인 중간유통책들이 구매해 각자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이용해 투약자들에게 판매했다. 또 이들 소매상은 물건이 부족할 경우 서로 물건을 공유하면서 협업관계를 유지했다. 조 팀장은 "처음에는 투약자와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소매상을 잡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검거된 소매상이 다른 소매상과 연결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을 포함한 수사팀은 필리핀 총책의 신병을 확보할 때까지 약 11개월이 걸렸다. 잠복근무는 예삿일이었다. 차량에 대기하면서 차 시동 소리에 존재가 노출되지 않기 위해 시동을 끈 상태로, 더울 때는 찜통에서 추울 때는 냉골에서 범죄자를 기다렸다. 조 팀장은 "이들 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청, 전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잠복수사를 했다"면서 "수사의 첫 시작은 단순히 SNS에 광고를 올리는 판매책을 잡기 위해서였지만 사건을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고구마줄기처럼 연관자들이 나와 우리도 놀랐다"고 회상했다. 약 11개월 동안 수사가 순항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수사 당시에는 판매조직의 실체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없어 수사방향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조직원들이 하나둘씩 검거되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판매조직이 자신들의 존재를 알아챌 수 있는 단서들을 지워나갔다. 그러던 중 수사팀은 도매상 격인 중간유통책을 검거했다. 조 팀장은 "도매상의 존재를 알았는데 때마침 도매상이 필로폰을 밀수입하기 위해 출국한 상황이었다"면서 "도매상이 언제 돌아올지를 모르니 일단 수사관을 인천공항으로 파견해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최근 5년 전부터 마약류 거래의 양상이 접촉과 현금거래를 중심으로 한 대면거래에서 던지기와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거래로 바뀌면서 경찰의 수사방법도 변화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비대면거래는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다 보니 사이버수사 기법이 마약류 범죄 수사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조 팀장은 "많은 마약류 사범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이용해 영국, 홍콩 등 세계 각국에 위치한 해외 거래소에서 돈세탁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경찰은 국정원, 외교부, 외국 당국 등과 협업을 통해 이 같은 돈세탁을 꾸준히 잡아내고 있다"고 경고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13 18:14:56[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30일까지 비대면 스마트지점 신규 및 휴면고객 대상으로 미국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에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미국 주식거래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69%로 제공한다.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를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환전 수수료도 90% 우대하여 적용한다. 서비스 혜택 종료일 직전 3개월 내 미국 주식을 단 1주라도 거래했을 경우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 무료와 환전 수수료 우대 혜택을 추가로 2025년 말까지 연장해서 제공한다. 타 증권사에 있는 미국 상장주식과 ETF 및 ETN을 1천만 원 이상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으로 이전하고 거래하는 경우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의 현금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주식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0.01%로 제공하며, 하이투자증권 제휴 서비스인 예스트레이더와 젠포트를 통한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벤트 기간 내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에 신규 계좌개설 시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MTS를 참고하거나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5-03 14:42:28[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5월 13일까지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 또는 시중 은행 연계 계좌개설로 하이투자증권 주식계좌를 보유한 비대면 개인 고객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시에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주간거래를 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지급한다. 미국 주식을 한 번이라도 거래하면(100명) 1매를 지급하고, 5일 이상 거래하거나(300명) 300만 원 이상 거래하는 경우(1000명)에도 1매를 지급한다. 각각의 거래 조건을 충족할 시에는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중복하여 지급한다. 이벤트 대상 거래 종목은 미국 3대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주식과 ETF 및 ETN 이다. 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MTS와 HTS를 통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시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23 11:07:49[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다음달 18일까지 비대면 고객 미국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 또는 시중 은행 연계 계좌개설로 하이투자증권 주식계좌를 보유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미국 주식거래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이벤트 대상 거래 종목은 미국 3대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이며, 채권형 ETF와 ETN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벤트 기간 내 10달러 이상 미국 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 누적 거래 일수별 추첨을 통해 현금을 지급한다. 누적 거래일 수가 15일 이상이면 10만 원(3명), 10일 이상은 7만 원(5명), 5일 이상 3만 원(10명), 3일 이상은 1만 원(30명)을 지급하며, 1일 이상일 경우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매(100명)를 지급한다. 중복 당첨은 불가하며 중복으로 당첨되면 높은 가액의 경품으로 지급한다. 미국 주식을 20억 이상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20명을 추첨하여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22 11:33:28최근 마약 사건이 발생하면 항상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던지기'다. 그런데 이 던지기의 의미가 과거에는 달랐다고 한다. 던지기는 마약류를 몰래 유통하는 수법이다. 판매자가 유통책에게 지시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긴 후 구매자에게만 알려주는 행위다. 2000년대 초반엔 던지기의 의미가 달랐다. 수사협조 공적을 쌓기 위해 '마약 사범'을 추가로 만들어내는 수법이 던지기였다. 임의로 특정인의 집으로 마약을 배달시킨 후 그집 거주자를 범죄자로 제보하는 행위다. 마약 사범은 주변 범죄자를 경찰에 많이 찌를 수록 공적을 인정받아 형을 줄일 수 있다. ■마약사범 만들어 '제보 공적' 쌓아23일 수사당국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 사건에서 '던지기'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께였다. 지난 2001년 6월 히로뽕 밀매혐의로 구속된 정모씨 사건이 대표적이다. 정씨가 구속되자 정씨의 동료인 박모씨 등은 던지기를 통해 희생양을 만들려 했다. 박씨 등은 다른 마약판매조직원 김모씨에게 필로폰 500g을 임의로 보내고, 정씨가 이를 제보토록 해 수사협조 공적을 쌓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이 시도 자체가 적발됐다. 이처럼 2000년대 초반 던지기 수법은 검거되거나 지명수배 중인 범죄자가 수사기관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을 경우 정상을 참작해 형을 줄여주는 '플리바게닝(향량협상제)'을 의미했다. 당시 수사기관은 마약류 사범이 공범을 제보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면 관행적으로 처벌 수위를 낮춰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런 던지기의 의미가 현재와 같은 비대면 거래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께부터다.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천기홍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는 "마약류 사범들이 2015~2016년부터 비트코인과 다크웹 등을 마약류 불법 유통에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비대면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며 "2015~2016년 이전에는 비대면이 아닌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마약류를 거래하는 유통 형태가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뜻 바뀌니, 마약사범 구성도 변화'던지기'의 의미가 바뀌면서 마약사범의 구성적 특징도 바뀌고 있다. 과거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마약류 투약사범 비중이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39.0%로 줄어든 반면 마약류 공급사범(밀조·밀수·밀매) 비중이 25% 안팎에서 지난해 1~11월 누적 32.8%로 크게 늘었다. 또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속여 마약 유통책을 모집하다 보니 학생 마약 사범의 비중 1% 안팎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 1~11월 누적 5.3%로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다크웹이나 해외메신저, 가상자산을 악용해 마약류를 불법 유통한 피의자 등 마약류 매매·투약사범 총 31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판매자 10명을 구속한 바 있다. 사건에서 이목이 집중된 부분은 주요 판매자 6명 중 5명은 마약 범죄경력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식당 운영자, 주류 도매업체 근무자, 음식 배달 기사 등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로 처음에는 흡연·투약자로 시작했다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믿고 판매자로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판매자 입장에서 '던지기 수법'이 안전해 보이지만 경찰도 CCTV와 거래 패턴 등을 통해 요즘에는 손쉽게 적발해낸다"면서 "최근엔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이유로 던지기 하는 사람이 있는데, 범죄자가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23 18:02:34[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데일리펀딩이 최근 NHN 클라우드(Cloud)의 안면 인증 솔루션을 도입하고 더치트와 연동해 대출 신청자의 사기 이력을 조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일리펀딩이 도입한 NHN 클라우드의 안면 인증 솔루션은 대출 신청 시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으로 촬영한 얼굴을 비교 판독해 유사도 값을 측정, 본인 인증하는 서비스다. 데일리펀딩은 안면 인증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NHN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얼굴 인식(Face Recognition)'을 기반으로 안티 스푸핑(Anti-Spoofing) 기술도 적용했다. 해당 기술로 얼굴 인증에 대한 불법적 접근이나 기존에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인식하는 등의 부정 행위를 방지한다. 특히 2030 청년 전용 비상금 대출 상품에는 더치트가 제공하는 사기피해사례 조회 시스템도 연동했다. 청년들이 중고거래를 활발히 한다는 데 주목, 금융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들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대안 정보로 더치트의 조회 시스템을 추가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데일리펀딩은 FDS를 강화, 투자자의 자금을 보호하고 있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신분증을 도용해 본인이 아닌 제3자가 악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경우 정상적으로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중고거래 사기 이력이 있는 자는 신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의 투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은 케이스를 걸러낸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펀딩은 제3자 대출 실행을 원천 차단하는 등 안전성 높은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며 투자자의 투자금을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온투업 특성상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거래는 투자자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핀테크 보안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며 “진화된 FDS 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금융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이상거래를 예방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온투업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20 10:09:48[파이낸셜뉴스]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사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7% 이상이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당근마켓으로 경찰의 수사 협조가 들어온 신고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다. 이번 데이터 집계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거래를 돕기 위한 공익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당근마켓 조사에 따르면 비대면 사기의 대표 유형으로는 택배 거래를 한다며 선입금을 유도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어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기프티콘 등 온라인 상품권도 주요 타깃이 됐다. 허위로 만들어낸 가짜 안전결제 페이지로 유도해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도 주를 이뤘다. 당근마켓은 개인 간 거래에서의 대면 직거래 중요성을 또 한 번 언급했다. 이에 중고거래 지역 범위를 점점 좁혀 나가면서 믿을 수 있는 동네 주민들을 연결하고, 이용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대면 직거래 문화를 계속해서 장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거래 채팅방에서 '택배'라는 단어가 공유되거나 주소가 공유될 경우 '택배 거래보다 직거래를 권장해요. 직거래할 때는 누구나 찾기 쉽고 안전한 공공장소가 좋아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거래 가이드라인을 자동으로 발송한다. 비대면 거래 상황에서의 이용자 보호와 안전을 강화하는 노력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가짜 안전결제 페이지를 만들어 외부 링크로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 수법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당근마켓은 연내 당근페이를 통해 '안심결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안심결제는 중고거래 과정에서 구매자가 상품의 상태를 확인한 이후 거래 완료 의사를 표시하면 거래 대금이 판매자에게 전달되는 기능이다. 비대면 사기에 악용되는 온라인 상품권 거래 사기 대응을 위한 사전 모니터링과 이용자 대상 주의 안내도 강화하고, 문제 게시글을 걸러내는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기울인다. 현재 당근마켓에서는 상품권 거래 관련 채팅방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상품권 거래 시 주의사항’ 가이드라인을 발송 중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다양한 거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로부터 사전 예방책을 강구하고 이용자 보호와 신뢰도 높은 거래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건강한 개인 간 거래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 및 제도적 방안을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10 09:32:05[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과 특허청이 비대면 기술거래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7일 기보에 따르면 특허청과 이날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정부의 디지털 전환정책 실현을 위해 '디지털 업무혁신과 비대면 기술거래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기보 ‘스마트 테크브릿지’ 플랫폼의 'e-전자계약시스템'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혁신활동 편의성을 높이고 비대면 기술거래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자서명 문서의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관계 유지 △전자서명 문서 처리를 위한 특허청 심사지침 마련 △기보의 e-전자계약시스템에 대한 홍보활동 등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기술거래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e-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한 기술이전 계약서를 특허 등록심사에 활용함으로써 기술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술이전된 특허권 등록심사의 처리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기보의 설명이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거래 시장에서 전자계약이 활성화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거래와 사업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e-전자계약시스템 고도화 및 전자계약 활용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6-07 08:40: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거래는 비대면 마음은 맞대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이벤트 대상 상품 '쏠쏠한MY디지털적금', '행운적금', '스마트모아Dream정기적금', 'KIA타이거즈 우승기원적금(2023)', '순천만정원적금' 중 1개 이상을 광주은행 스마트뱅킹 앱(APP) 또는 모바일웹뱅킹을 이용해 월 10만원 이상 정액적립식으로 가입 후 스마트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별도 응모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경품은 △우리 아이를 위한 '아이패드' △우리 부모님을 위한 '세라젬 파우제 M2' △나를 위한 '다이슨 에어랩' △우리 부부를 위한 '롯데호텔 통합 숙박권'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으며, 고객이 원하는 경품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광주은행은 또 미당첨 고객 중 51명을 추첨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순천만정원박람회 티켓 등 가정의 달 사랑의 선물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은행 홈페이지와 스마트뱅킹(APP), 영업점,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변미경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과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금융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 가까이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광주은행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08 13:59:57[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근절을 위해 "금융권 내 비대면 생체인증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 침해 금융 범죄 근절을 위한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복현 "비대면 금융 범죄 진화..생체인증 방식 활용할 시점" 이 원장은 악성 앱 설치 등으로 신분증 사진 촬영본을 탈취한 뒤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 예금을 인출하는 등 비대면 채널의 취약점을 악용한 금융 범죄 사기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는 중층적으로 신원확인을 하도록 설계됐으나 명의가 도용된 휴대전화, 불법 앱 설치 등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제권이 상실된 경우에는 다중 확인 절차가 무력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생체인증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이 원장은 말했다. 그는 "최근 생체인증 기술의 안정성이 개선됐고 생체정보 특성상 도용이나 탈취 등이 어려워 금융권에서 비대면 금융 범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시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본인 인증을 위한 금융권 생체정보 등록자수는 약 626만명으로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거래 이용자수(1억 9950만명)의 약 3% 수준에 불과하다. 얼굴, 홍채 등 생체 정보를 통한 본인 인증은 분실, 유출 위험 등이 적어 안정성이 높지만 은행의 경우 생체인증 솔루션 등 구축에 50억~100억원 정도 소요되는 등 큰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일부 은행 및 대면 거래에만 생체 정보를 활용하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생체 인증 방식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 내 비대면 생체인증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에서도 생체인증 시스템 구축에 단기적으로 비용과 노력이 수반되겠지만 안전하게 구축된 금융환경 조성에 소비자의 신뢰가 더해진다면 금융회사의 수익 확대로 이어진다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비대면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내부통제가 충분한 수준으로 마련돼있는지 살펴보고 내부통제 시스템상 부족한 면이 있다면 철저히 보완해달라"고 말했다.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발생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합리적인 경영 원칙도 수립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당국, 연말까지 비대면 금융거래 생체인증 인프라 구축 이날 토론회에는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로드맵과 은행권 도입 방안 및 고려 사항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재석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장은 금융회사의 생체 인증 활성화를 위해 생체정보 유형별 차별화, 금융권 공동인프라 구축, 금융회사 인센티브 부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우석 신한은행 Sol 플랫폼 부장은 전 금융권 생체인증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 공통의 생체인증 기준 마련,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조규민 금융보안원 자율보안부장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검토 등 금융권의 안전한 비대면 생체인증 활용을 위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 참석자들은 비대면 금융거래에서 생체 인증을 활성화하려면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기술적 안정성과 보안성 평가를 위한 기술 표준 마련, 활용 범위 최소화, 정보 제공 동의 유효 기간 단축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3월 20일 출범한 금융권 TF를 통해 올해 말까지 비대면 금융거래에 대한 금융권 생체인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생체정보 인증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휴대폰 카메라로 손쉽게 인식 가능한 안면정보와 정확성이 높은 장정맥(전용센서 탑재 키오스크[ATM] 활용) 등을 적극 활용하고 △생체인증 솔루션 도입 및 시스템 개발 부담 경감을 위해 금융결제원 중심으로 생체정보를 처리·관리하는 금융권 공동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금융보안원 등을 통해 생체인증 보안성 기준 강화, 생체인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외부 보안성 검토 의무화 등 추진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서혜진 기자
2023-04-12 10: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