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78주년 역사와 전통의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가 대학 설립 초창기 오래된 상징적 건물인 교내 박물관 앞 자연과학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훤히 뚫린 푸른 잔디광장을 만들고 인근 장승터에 이르기까지 화단을 조성해 이 일대를 '새벽뜰'로 명명했다. 대학본부 건물 1층에는 1946년 5월 15일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국립대학이자 현재 최고의 국가거점국립대학의 위상에 빛나는 78년 역사를 기록한 '부산대학교 역사관'을 신설해 25일 함께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 대학본부 1층 308㎡ 규모의 기존 행정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해 이번에 개관한 '부산대학교 역사관'은 부산대 78년의 발전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문화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역사관은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역사관조성자문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대학사 전시와 부산대소식, 참여형 전시관람을 위한 휴게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4개의 테마전시와 1개의 에필로그룸으로 구성된 상설전시는 부산대 기록관이 수집한 기록을 중심으로 실제 기록물과 영상 등 다양한 연출로 대학의 역사를 선보인다. 또 역사관을 관람하며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전시공간 내 라운지룸도 마련해 참여형 관람 공간을 제공한다. 역사관은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시관을 개방하고, 7월부터 전면 개방한다. 이날 개장한 '새벽뜰'은 기존 자연과학관 건물을 철거하고 박물관에서 장승터에 이르는 공간에 화단 등을 새롭게 정비해 구성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과 사색의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자연과학관 철거 등 이번 공간 재정비를 통해 그동안 가려져 있던 부산대 건학 초기에 지어진 상징적 건물인 박물관의 아름다운 자태가 다시 드러나면서 교내 구성원들의 큰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자연과학관 건물이 있던 자리에는 잔디광장을, 그 아래로 장승터에 이르는 계단식 공간에 화초를 식재해 많은 사람들이 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학교 역사관과 새벽뜰을 새로 선보이는 것은 부산대학교의 건학정신과 시대적 사명에 대해 현재의 우리가 응답하고자 하는 의지"라며 "구성원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4-25 16:23:50부산에 있는 동서대학교가 디자인 특성화분야에서 갈수록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광고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클리오어워즈에서 최고상인 금상 1팀과 동상 2팀 그리고 본상 8팀이 수상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클리오어워즈는 1959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약 65개국에서 1만80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을 정도로 국제광고협회(IAA)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광고제로 인정받고 있다. 클리오어워즈는 프로광고인과 학생의 구분 없이 오직 창의성만을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하고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전 세계대학 중 7개 대학만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국내 대학으로는 동서대학교가 유일하게 금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동서대학교와 제일기획이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금상 수상작 'Crocs Check'는 문기현·조현민·권은경·김민성·강동호 학생이, 동상 수상작 'Signal Convex Mirror of Volvo'는 조민웅·김가영·진다연·송예람 학생, 'Mart Track'은 문기현·조현민·권은경·김민성 학생이 주인공이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은 대학혁신지원사업단, 링크(LINC)3.0 사업단, SW중심대학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융합교과목인(광고홍보+디자인+소프트웨어) '아이데이션융합실습' 교과목과 광고홍보학과의 '창의적 문제해결'의 결과물이다. 시상식은 미국 고담홀, NYC에서 5월 1일에 열린다. 금상 수상작품 'Crocs Check'는 아동범죄예방안전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0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사라진다. 아동 실종의 대부분은 부모와 함께 있을 때 일어나며, 부모는 아이를 찾으러 돌아다니지만 아이 또한 움직이기 때문에 서로의 위치가 엇갈리면서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인지하기 쉬운 신호등의 RED·GREEN LIGHT를 활용해 실종을 예방하는 아이디어다. 조현민씨(시각디자인 전공)는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아이디어를 만들며 지금까지 동고동락했던 시간들은 제게 있어 소중한 경험이었고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24-04-22 19:17:22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는 2024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4월 30일(화)부터 5월 09일(목)까지다.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024년 한국의 인구위기는 심각한 수준으로 작년 한국의 합계 출생률이 사상 최저인 0.701명을 기록한바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을 기록하는 국가로 2750년에는 '인구소멸 국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학계는 예측하고 있다. 반면 노인 인구는 OECD 가입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생산인구의 감소는 이주민 유입을 촉발하게 되는데 실제로 등록 외국인 수가 30년 새 약 20배 늘어나면서 한국은 다인종·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는 사회복지·다문화정책 전공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고령화와 다문화가 복합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대응력을 갖춘 ‘사회복지사와 다문화사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사회 전문가는 공공기관 및 지자체, 사회복지 관련 기관, 외국인 출입국 사무소 등에서 이주민과 난민, 다문화 가정 상담 및 체류 지원, 이들의 권익 보호 등을 지원하는 전문가이다.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은 더욱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른 전문가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사회복지학과는 교수진 ⦁ 학업지원 ⦁ 논문지도 ⦁ 현장학습(지역사회교류 및 해외교류활동) ⦁ 학술대회 지원 및 참여 ⦁ 총동문회 및 원우회의 왕성한 활동 등으로 재학생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해당 학과 졸업 시 전문자격으로 사회복지사 2급(보건복지부), 다문화사회 전문가 2급(법무부) 취득이 가능하다. 지원서는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홈페이지나 진학어플라이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2024-04-15 14:33:20[파이낸셜뉴스] 분당차병원이 미국 명문 공립대학인 럿거스대학교와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럿거스 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럿거스 대학교의 프라바스 V 모게 부총장, 화학·화학생물학과 이기범 석좌교수,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치성 척추질환 환자의 재생치료법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자료 및 연구 재료 교환 △협력 연구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개발된 기술 상용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 교수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일 간 럿거스대학교를 방문해 이기범 교수의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공동연구할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효율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럿거스대학교 기술이전 책임자 리자 류 팀과도 회의를 진행했다. 1766년에 설립된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학교는 미국 명문 공립대로 퍼블릭 아이비리그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다양한 바이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는 2018년부터 럿거스대학교 이기범 교수와 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조직공학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해 퇴행성 디스크 질환에서 획기적인 생체재료 개발 및 디스크 재생 치료 효과 우수성을 알리는 논문 3편을 발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게재됐다. 또 나노시트-하이드로겔 복합체와 바이오겔 조성물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로 3건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한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동안 단계별로 공동 개발한 기술을 한·미 혁신성과 창출 R&D 사업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난치성 척추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조직공학적 제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5 09:14:10동아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이해우 현 총장(사진)이 선출됐다. 연임하는 총장은 35년 만이다. 이 총장은 8일 열린 학교법인 동아학숙 이사회에서 제1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4년이다. 이 총장은 제16대 총장 임기 동안 산학협력 내실화, 학교 재정확충을 위한 '동아 브랜드' 사업,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등에 힘써왔다. 전국 최초 산학전임교원 임용 등 파격적인 교원 임용제도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입시경쟁력 확보, 외국인 유학생 1800명 돌파 등 각종 지표 개선도 이끌어냈다. 이 총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L2M 플랫폼'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시장으로 진출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지난 4년간 동아대는 4단계 BK 21 사업,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도 따냈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명문사학 동아대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8 18:23:25학교법인 성광학원은 차의과학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차원태 박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차 총장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년이다. 차 총장은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예일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8 18:21: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오늘 울산의대 수련병원 교수 433명은 사직서를 제출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대학에 실제로 제출된 사직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울산의대에는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수련병원 3곳에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사직서 제출 교수의 병원별 인원은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이다. 비대위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초래된 지난 한 달간의 의료 파행으로 중환자와 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의 정신적·육체적 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안을 대학별 정원 배정으로 기정사실화한 것은 그동안 파국을 막고자 노력했던 교수들의 뜻을 무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볍게 여기는 정부의 오만함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파국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교수직을 포기하고, 책임을 맡은 환자 진료를 마친 후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날 것이다"라며 "정부는 근거 없는 증원을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 7일 긴급총회에서 전 교원의 자발적 사직서 제출을 결의하고, 3개 수련병원 교수들로부터 사직서를 모아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5 16:47:2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지역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익산정책연구소가 출범한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와 원광대는 시청에서 익산정책연구소 설립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성태 원광대 총장, 전병훈 지역혁신연구원장, 이동기 익산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국책사업 및 국가예산사업 발굴 △익산시 현안 연구과제 수행 △정책 네트워크 구축 △익산시·익산시의회와 지방대학과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 상호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지자체와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대적인 과제로 등장했다"며 "원광대학교도 익산시와 협력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정책연구소의 전문 연구인력과 익산시의 자원·기반을 십분 활용해 양 기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글로컬대학 30은 지역의 사활이 걸린 사안으로 원광대학교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익산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13 16:34:18[파이낸셜뉴스]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에서 주관하는 '2024 주한 외국인 태권도 보급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진행, 태권도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것이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태권도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학교·법인 등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대경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대경대학교는 국제교류처와 국제태권도학과 협업으로 태권도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60명을 선발해 매주 3회, 2시간씩 태권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경대학교 국제교류처는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체험 학습과 생활체육대회, 2024 세계태권도한마당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추후 공인 태권도 승단심사 자격이 갖춰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수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채영 대경대학교 총장은 "이번 주한 외국인 태권도 보급 사업 선정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태권도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1 22:05:01준비된사람들 페어피스(대표이사 양승호)가 지난 22일 두원공과대학교에 미래희망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페어피스는 지난해부터 기업 운영수익금의 일부를 미래희망 사업기금으로 조성하여, 장학금 기부 및 이웃을 위한 나눔 사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래희망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현섭 페어피스 부대표는 “앞으로 우리의 희망이 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기여 할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이 되겠다. 또한, 반갑게 맞아 주신 두원공과대학교에도 감사를 드린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준비된 사람들 페어피스는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기업으로 아름다운 인테리어 문화를 만들며 누구나 안심하고 인테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입주민동의서, 승강기보양, 행위허가 등 건강한 인테리어의 시작을 준비하고 지원하며 전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편 두원공과대학교는 ‘기술인재 육성이 곧 국가의 발전을 위하는 길’ 이라는 설립이념아래,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국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우수한 교육기관이다.
2024-02-23 10:0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