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일어난 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의 산악 발파작업에 따른 것이었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백남순 북한 외무상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백외무상의 이같은 설명은 현재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빌 라멜 영국 외무차관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이뤄졌다고 BBC는 전했다. 김형직군에서 폭발 징후가 감지된지 사흘이 지나도록 침묵으로 일관했던 북측이 이처럼 해명함에 따라 핵실험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비롯해 산불설, 지진설 등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던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금명간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측의 해명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에 출석, “그 지역이 수력발전소 건설지역인지 정확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도 이날 이해찬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이 “북한 핵과는 관련없는 것으로 외진 곳에서 일어난 단순사고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
2004-09-13 11:48:46'일상 소년'들의 매력이 폭발했다. 15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한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에서는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은 '일상 소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MA1'은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35명의 글로벌 '일상 소년'들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선 'MA1'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일상 소년'들의 퍼스트 스테이지와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들이 공개됐다. 특히 스페셜 MC로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나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였으며, 스페셜 C 메이트로 러블리즈의 미주와 오마이걸의 효정이 등장해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또한 보컬 C 메이트 임한별과 김성은, 랩 C 메이트 한해, 댄스 C 메이트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인규가 참가자들을 이끈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C 메이트로 나선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인규는 "친구들의 성장을 보는 것이 정말 좋았다. 여러분들이 팬 메이트가 되어 참가자들의 등불이 되어 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내꺼하자' 팀이 퍼스트 스테이지의 문을 열었다. 대면식 당시 "노래가 주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노래를 이기지 못했다.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혹평을 들었던 팀이지만, 끊임 없는 고민과 노력을 통해 무사히 퍼스트 스테이지의 무대를 치러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 '내꺼하자' 팀의 관객 최애 투표 1위는 노기현 참가자의 몫이었다. 그는 "연습한 모습을 전부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매력발산을 잘 못하는 편인데 오늘 잘 전해진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진 무대는 '숨가빠' 팀이었다. 대면식에서 임한별로부터 "진짜 잘한다. 아주 청량한 이온음료를 마신 것 같다", "사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꼈다" 등 호평을 받았던 '숨가빠' 팀. 하지만 미라쿠의 컨디션 난조로 음이탈이 일어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으르렁' 팀과 함께 에이스 팀으로 손꼽혔지만, 결국 실수를 저지른 미라쿠는 미안함과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미라쿠는 "이번이 퍼스트 스테이지니까 앞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번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숨가빠' 팀의 관객 최애 멤버는 김시온이 차지했다. 그는 "팀원들에게 고맙다. 최고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날 마지막 퍼스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은 '으르렁' 팀이었다. 등장부터 박력 넘치는 인사를 건넨 으르렁 팀. 이들은 안정적인 라이브와 댄스, 그리고 팀으로서의 매력을 십분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스페셜 MC로 나선 이기광은 "너무 잘하는 데 미친 거 아냐"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이들의 평가는 다음 주 두 번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퍼스트 스테이지 외에도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줄을 이어 팬 메이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이른바 에이스들이 모인 '으르렁' 팀에는 대학교 축제 무대가 라이즈 공식 계정에 공유됐던 전준표, 유도와 수영으로 1등을 휩쓴 'MA1'의 운동캐 신원천, 조트리오 조규천의 아들이자 집안의 일곱 번째 가수가 되고 싶다는 조민재가 합류했다. '헬로 퓨처' 팀은 전체 비주얼 1등이자 'K-POP 덕후'로 '도깨비' 명대사를 소화한 빙판, 숏폼 콘텐츠로 3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주인공 미도리가 눈길을 끌었다. '내꺼하자' 팀에는 'MA1'의 메인송의 메인 보컬을 맡아 눈길을 끌었던 장현준과 우리 팀으로 데려오고 싶은 참가자로 손꼽힌 노기현이 포진했다. '숨가빠' 팀에는 09년생 15세의 나이로 똑 부러지는 공식 막내 정현준, 어머니와 누나 덕분에 아스트로의 팬이 됐다는 미라쿠, '시온하트' 아이돌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은 김시온, 경주 K-POP 댄스팀 출신이자 '200곡 춤수저' 정재영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픽션' 팀 역시 기대를 더한다. 바나나우유 마니아인 카이는 즉석에서 CF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예쁜 눈망울에 수줍은 미소와는 반전 매력을 가진 공식 '뚝딱 보이' 기형준도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궁금증을 더했다. 메인송 센터이자 퍼포먼스 1등 참가자 지아하오, 밴드부 출신의 낭만 기타리스트 한유섭, 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진 스킨스쿠버 서윤덕이 '베리 굿' 팀을 결정했다. 특히 여기에 누군가에게 도전과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새터민 김학성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미모라인 '헬로 퓨처' 팀에는 전체 비주얼 1등 빙판이 자리했다. 'K-드라마 덕후' 빙판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까지 소화하며 '심쿵'을 안겼다. 여기에 숏폼 콘텐츠 조회수 3500만의 주인공이자 얼굴 재질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은 미도리까지 '헬로 퓨처' 팀에 활력을 더했다. 오는 22일 밤 10시 10분 방송하는 'MA1' 2회에서는 미처 시청자들을 만나지 못한 팀들의 퍼스트 스테이지가 찾아올 예정이며 이후 '일상 소년'들은 본 경연을 위해 두 그룹으로 분리, '메이트 룰'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퍼스트 스테이지의 풀 버전은 MA1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35명의 '일상 소년'들은 팬 메이트들의 소중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최애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팬 메이트들은 오는 28일 23시 59분까지 메이크스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차 최애 투표에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일상 소년'들의 특별한 모습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10분, KBS2 'MA1'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MA1'
2024-05-16 10:13:13정부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81만6000㎡ 규모의 국내 첫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집적단지)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강원 동해·삼척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강원도를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보급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중단 없이 서버를 가동해야 한다. 많은 열이 발생해 냉방에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 여기에 연평균 7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게 되면 전력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소양강댐의 수력발전, 수상태양광을 함께 활용해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은 2020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3607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된다. 이달부터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데이터센터 입주수요를 충족하려 순차적으로 분양을 하고, 2028년부터 수열에너지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내에 데이터센터 외에 데이터산업 테스트베드와 물 에너지 산업시설도 조성해 강원을 세계적인 데이터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30년간 7300여명 규모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제적 효과는 2조46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 동해·삼척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해 강원도를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5년간 민관이 함께 총 3177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기자재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올해는 총 69억원(국비 12억원, 지방비 57억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부지 매입과 장비설계에 사용한다.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한 액화수소는 부피가 기체 수소의 800분의 1로 작아 저장·운송이 경제적이다. 대기업 수준으로 유통되어 폭발 위험도 적다. 현재 액화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은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앞당기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11 18:09:1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81만6000㎡ 규모의 국내 첫 수열에너지 클러스터(집적단지)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강원 동해·삼척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강원도를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보급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중단 없이 서버를 가동해야 한다. 많은 열이 발생해 냉방에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 여기에 연평균 7℃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게 되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소양강댐의 수력발전, 수상태양광을 함께 활용해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은 2020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3607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된다. 이달부터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데이터센터 입주 수요를 충족하려 순차적으로 분양을 진행하고, 2028년부터 수열에너지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내에 데이터센터 외에 데이터산업 테스트베드와 물 에너지 산업시설도 조성해 강원을 세계적인 데이터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30년간 7300여명 규모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제적 효과는 2조46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밖에 강원 동해·삼척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해 강원도를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올해부터 5년간 민관이 함께 총 3177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올해는 총 69억원(국비 12억원, 지방비 57억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부지 매입과 장비설계에 사용한다. 이밖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 동해·삼척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해 강원도를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5년간 민관이 함께 총 3177억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시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올해는 총 69억원(국비 12억원, 지방비 57억원)의 예산이 반영되어 부지 매입과 장비설계에 사용한다. 기체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으로 냉각한 액화수소는 부피가 기체 수소의 800분의1로 작아 저장·운송이 경제적이다. 대기업 수준으로 유통되어 폭발 위험도 적다. 현재 액화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은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앞당기는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3-11 13:29:31[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우크라이나군의 대 러시아군 대반격이 시작돼 진행 중인 것으로 외신들이 분석하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한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동영상은 러시아 영토에 드론 공격이 추가로 감행된지 수시간만에 공개됐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전략 예비군이 동원한 것을 볼때 공격이 분명히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단 한곳에서도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은채 "우크라이나군이 중대한 손실을 입는 것을 보고 있다”며 보통 공격할때 진영의 피해가 3 대 1로 많지만 이번에는 그것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에서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으며 리만, 바흐무트, 아브디디브카, 마린카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AP는 러시아 남서부 지역 당국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며 러시아군 방공망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보로네즈 주지사는 시내 고층아파트에 드론이 떨어져 주민 3명이 유리 파편으로 다쳤다고 밝혔다. 알렉산데르 구세프 주지사는 드론이 인근 공군기지를 공격하려 했으나 통신 교란이 생겨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일 댐 폭발로 침수 피해를 입은 헤르손주에서는 수위가 밤사이에 약 20cm 줄었다고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주지사가 말했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댐 붕괴로 생긴 홍수로 지금까지 약 20명이 사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6-10 17:28:56[파이낸셜뉴스] 최근 러시아가 점령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 위치한 카호우카 댐이 붕괴되며 일대 마을이 물에 잠기고 2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해당 댐 파괴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댐 폭발 놓고.. 러 vs 미·우크라 '책임 공방' 9일 조선중앙통신은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 오성진이 작성한 ‘카호우카 언제(댐) 붕괴는 제2의 북부 흐름(노르트스트림) 사건에 불과하다’는 글을 실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3곳이 파손돼 대규모 가스가 누출된 바 있다. 이에 해당 사건 초기부터 사건의 배후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 친우크라이나 세력 등이 관련돼 있다는 추측성 보도가 잇달아 나왔지만 아직까지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카호우카 댐 폭발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소행으로 보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 하나의 자작극" 러시아 손들어준 북한 이러한 상황 속 북한이 러시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전 세계가 이번 언제 파괴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걱정하고 있을 때 우크라이나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는 모든 책임을 러시아에 넘겨 씌우기 위해 비열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폭발로 러시아에 새로 통합된 지역의 평화적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오히려 젤렌스키 당국이 미국 묵인하에 이런 특대형 범죄를 자행할 동기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면서 “결국 카호우카 붕괴 사건은 러시아에 인도주의 재난의 책임을 씌우기 위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모 결탁한 또 하나의 자작극, 제2의 ‘북부 흐름’ 사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호우카 댐 붕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 때문이라는 러시아 주장과 달리 미사일 피격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 폭발이 댐 시설 내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분석 등으로 미뤄 러시아 소행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09 13:18:09[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발생한 우크라이나 남부의 댐 파괴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6일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서 개장 초기에 밀 가격은 개장 부셸(27.2kg) 당 6.39달러로 2.4%, 옥수수 가격은 1% 이상 오른 6달러에 거래됐다. 귀리 가격 또한 부셸당 3.46달러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남부는 곡창지역으로 노바카호브카댐 붕괴로 홍수와 댐 기계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인한 오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댐 파괴와 관련, 전문가들은 외부 공격이나 댐의 구조 취약 때문이 아닌 내부에서 의도적인 폭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번 댐 파괴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지난해 침공 이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프라 시설을 계속 공격한 점과 댐이 위치한 노바카호브카를 장악해온 것을 주목했다. 러시아는 댐 붕괴가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면서도 어떤식으로 파괴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국영 수력발전소 대표 이호르 시로타는 댐이 원자폭탄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건설돼 미사일 공격이 붕괴 원인이 될 수 없으며 발전소 내부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댐 붕괴를 위해서는 폭발물 수백 파운드가 필요하며 미사일이나 폭탄에 맞아도 외부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직 폭발 관련 증거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이면서도 내부 폭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댐 인근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 폭발 소리를 들었다는 내용들이 전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그동안 예상돼왔던 대반격을 지난 4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정부가 저지를 위해 댐을 파괴시킴으로써 양측 군의 경계인 드니프로강을 건널 수 있는 유일한 침투로를 제거하려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댐 붕괴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돕기 위해 고의적으로 파괴시키는 사보타쥐를 저질렀다는 입장이다. 홍수로 우크라이나군이 유리하도록 재배치 하거나 강 주변의 러시아군 포병부대를 후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해군연구소(CAN)의 마이클 코프먼 러시아 연구 이사는 댐 파괴 원인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이번 피해는 결국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6-07 10:45:35[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4~5일(이하 현지시간)에 걸쳐 대규모 교전이 발생한 가운데 전장의 판세나 피해 규모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우크라 측은 이번 교전이 전부터 예고했던 '대반격'이라는 외신들의 추측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러시아군은 우크라군을 격퇴했다고 밝혔으나 반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러 "공세 격퇴, 우크라 손실 심각"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6일 발표에서 전날 우크라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군의 공세가 있었지만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5일 하루에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 8대를 포함해 전차 28대를 파괴했으며 그 외에 109대의 장갑차량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군에 약 1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5일에도 성명을 내고 "적군이 4일 아침부터 제23·31 기계화여단을 투입해 도네츠크 남부 5개 전선에서 6개 기계화 대대와 2개 전차 대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면서 이를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일 하루에 우크라군 병사 약 30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와 장갑차 26대, 차량 14대를 파괴했다면서 장갑 차량이 폭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그러나 러시아 용병 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지휘하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에 "터무니없는 공상과학 소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앞서 도네츠크주 전투 과정에서 러시아 군부와 갈등을 빚었다. 프리고진은 6일 텔레그램을 통해 국방부 발표를 언급하고 "우크라군을 그만큼 죽이기 위해서는 매일 150㎞씩 진전이 필요하다"며 "국방부가 제공한 수치를 합하면 우린 이미 지구 전체를 5번 이상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대반격' 실체에 의문 우크라군 대변인은 5일 발표에서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그러한 정보가 없고 어떤 종류의 가짜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군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군사적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날 한나 말랴르 우크라 국방 차관은 "군이 동부전선에서 공격을 수행하고 있고, 바흐무트 주변에서 여러 방향으로 전진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도 이날 야간 화상 연설에서 "군이 우리가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다"며 "모든 전사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젤렌스키는 지난 3일 외신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향한 반격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냐는 질문에 손가락 두 개를 꼬았다. 이는 서방에서 '행운을 빈다'는 뜻으로 쓰이는 손동작이다. 같은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브리핑에서 같은 질문에 "나는 우크라군을 위해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크라군이 말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미군의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5일 인터뷰에서 "우크라가 러시아를 겨냥한 반격을 매우 잘 준비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와 러시아는 도네츠크 외 다른 지역에서도 충돌을 이어갔다. 지난달 러시아 벨고르드주를 침공했던 우크라의 러시아 의용군은 5일에도 벨고르드주를 침범해 일부 마을을 점령했다. 같은날 러시아 방송사는 해킹 공격을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언하는 가짜 연설을 송출했다. 6일 우크라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가 점령중인 노바 카오후카 댐이 폭파되어 홍수가 발생했다. 우크라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의 포격으로 댐이 부서졌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6-06 14:01:59[파이낸셜뉴스] 가수 강다니엘이 타이틀곡 '너바나'의 폭발적 에너지를 예고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23일 밤 12시 강다니엘의 'The Story : Repackage RETOLD'의 타이틀곡 '너바나(Nirvana)' 두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자유로운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퍼포먼스 중심의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앞세웠다. 강다니엘과 함께 등장한 래퍼 pH-1과 댄스크루 위댐보이즈(WDBZ)도 인상적이다. 바타, 인규 등 위댐보이즈는 '너바나'의 리드미컬한 비트에 맞춰 감각적인 몸짓으로 매료시켰다. 강다니엘과 시너지를 높일 본편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위댐보이즈는 "강다니엘과 그동안 퍼포먼스로 다양한 협업을 했지만, 위댐보이즈의 이름으로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달랐다. 벅차고 감동스러웠다. 또 퍼포먼스 피처링이라는 의미있는 도전을 하게 되어, 특별한 경험과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너바나'는 뜨거운 에너지를 담아낸 일렉트로 팝이다. 오르간 코드와 기타로 악센트를 주고 바운스 있는 베이스라인과 호른 히트, 드럼 킥과 박수, 멜로디컬 신스가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솔로 첫 정규 이후 6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 'The Story : Repackage RETOLD'는 '너바나'를 포함해 총 다섯 트랙을 새롭게 선보인다. 음악이 가진 직관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리면서, 솔직하고 담백한 강다니엘의 메시지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이정표가 될 앨범은 24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23 08:09:54[파이낸셜뉴스] 가수 강다니엘의 신곡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17일 밤 12시 새 앨범 'The Story : Repackage RETOLD'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하고, 새롭게 추가된 트랙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앨범 재킷 촬영 현장의 영상이 더해져 강다니엘의 새로운 비주얼도 엿볼 수 있다. 가장 이목을 끈 트랙은 타이틀곡 '너바나'.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일렉트로 팝이다. 오르간 코드와 기타로 악센트를 주고 바운스 있는 베이스라인, 호른 히트, 드럼 킥과 박수, 멜로디컬 신스가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서 래퍼 pH-1, 위댐보이즈(WDBZ)의 피처링 참여로 조명이 집중된 바 있다. 모던 팝 'Selfish'도 매력적이다. 비올라, 기타, 벨 등 밝은 느낌의 악기를 활용하면서도 다크한 가사가 묘한 대비를 이루는 곡이다. 'Ghost'는 멜로디컬한 라인에 애절한 강다니엘의 목소리를 입힌 감성 신스 팝이다. 'Ride 4 U'의 리믹스 버전 역시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The Story : Repackage RETOLD'는 솔로 첫 정규 이후 6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이다. 음악이 가진 직관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리면서, 솔직하고 담백한 강다니엘의 메시지를 더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더 탄탄해진 강다니엘의 이야기 'The Story : Repackage RETOLD'는 오는 24일 발매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17 08: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