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옵션은 만기 시점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다. 이번에 도입한 데일리옵션은 국내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하고 있는는 나스닥100지수와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외지수 데일리 옵션은 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해외지수 옵션의 경우 통상 만기가 일주일 단위인 ‘위클리옵션’으로 거래된다. 데일리옵션은 하루 단위로 만기 시점이 돌아온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글로벌 시장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게 한국투자증권 설명이다. 옵션은 주식 방향성을 예측해 투자이익을 극대화하거나, 가격변동 위험을 상쇄하는 헤지(hedge)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옵션의 경우 경제 지표 발표나 중요 이벤트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큰 시장 변동이 예상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짧은 만기 기간으로 높은 투자위험이 수반되므로 시장을 잘 이해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 온라인 해외옵션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미국 개별주식의 옵션거래를 도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향후 다양한 기초자산의 데일리옵션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07 11:04:04동양종합금융증권은 업계 최초로 선물옵션 데일리를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동양의 선물옵션 데일리인 E.D.M(Equity Derivative Market) Report는 거래소 및 코스닥 선물옵션, 개별주식 옵션시장에 대한 시황분석과 추천옵션투자전략(동양 옵션포트폴리오), 실전투자방법(Trading Tip & Tech)과 업계동향(Field News)등 선물옵션 업계동향 전반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전균 연구원은 “주식시장 분석의 보조수단으로만 여겼던 선물옵션시장이 거래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4조원)의 1.5배를 넘어서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올해 개별주식옵션이 개설되는 등 주식관련 파생상품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을 대비하기 위해 이번 자료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측은 선물시장의 지난해 한해 동안 총 거래대금이 1128조에 달했으며(주식거래대금 491조), 일평균 거래량이 12만8000계약으로 세계4위 규모이며 옵션시장의 경우 2001년 일평균 거래량 334만 계약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2-03-13 07:35:4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상장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로 나만의 투자전략을 생성해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웰스테크(Wealth Tech) 서비스를 1일부터 MTS(M-STOCK)를 통해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윌스테크 서비스는 2022년 9월에 출시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배분 투자 솔루션이다. 나만의 투자전략을 반영한 EMP(ETF Managed Portfolio) 혹은 전략지수를 생성해 간편하게 일괄매매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매매 서비스다. 고객 스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별종목이 주요 투자대상인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과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다양한 테마 ETF로 구성된 지수(웰스테크 지수)를 기본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분산투자를 추구하도록 가이드 하는 투자 플랫폼 역할에 주안점을 두었다. 물론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개별종목으로 본인만의 지수 구성도 가능하다. AI 비중 추천 기능은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위험(변동성) 관리 기반 지수산출 및 성과 시뮬레이션 수행 엔진으로 웰스테크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한 솔루션이다. 관심 있는 ETF 혹은 주식을 20개 범위 내에서 선택하면 △변동성 낮추기 △리스크 분산 △분산투자 극대화 세 가지 방식으로 종목별 추천 투자비중을 제안해주고 각 방식에 맞춰 과거 투자 성과를 비교분석 해주는 기능이다. 투자할 종목은 골랐는데 '1/N'로만 투자해왔던 투자자에게 AI 신기술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란 설명이다. 비중추천 엔진은 향후에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사용자가 지수를 만들고 공개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데, 공개 설정한 지수를 대상으로 데일리 톱100 지수를 선정하고 지수랭킹 게시판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종합순위는 수익률, 변동성 및 최대하락폭, 팔로워 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 및 장기적으로 우수한 위험조정수익률을 보이는 지수가 상위에 위치될 수 있도록 평가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지수랭킹과 연동하여 사용자간 투자지수를 참조할 수 있는 팔로우(follow) 기능도 제공한다. 지수랭킹 게시판에 공개된 지수를 팔로우하여 본인의 지수 보관함에 저장, 변화를 관찰할 수 있으며 원지수가 업데이트되면 팔로워에게 알림을 보내주어 투자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STOCK 이용 고객이라면 별도의 서비스 신청절차 없이 로그인 후 지수 만들기 및 AI 비중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오픈 이벤트로 최대 20개까지 지수를 저장하고 모의투자 수익률 관찰이 가능하다. 추후에는 사용자당 지수 생성 개수에 제한을 둘 예정이며 연말까지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외에 별도 서비스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2 10:14:5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가입자 대상으로 오는 6월 28일까지 ‘해외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외 선물·옵션 신규 가입자 또는 3개월 이상 거래가 없었던 휴면 가입자는 2025년 3월 31일까지 거래수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할인 혜택 적용시 1계약당 수수료는 △마이크로 해외선물 0.5달러 △일반·미니 해외선물 1.99달러 △해외옵션 2.5달러 등이다. 할인 혜택은 매일 만기가 돌아오는 데일리옵션은 물론 위클리옵션과 미국주식옵션에도 신청일부터 적용된다. 한국투자증권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파생상품 거래 환경과 투자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03 10:13:16[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23일 상장 이후 40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한 결과로 순자산은 844억원이다. 테슬라 주가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 상장 이후 15.9% 하락한 반면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3.6%만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5일 주당 132원(연 15.7%)의 월 배당금을 지급하며 테슬라 투자자와 월 배당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배당한 132원은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분배율이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주가 움직임의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해 매월 연 15%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 배당 ETF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매월 연 15% 수준의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지난 5일 목표금액 125원보다 많은 132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 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빨라지며 14영업일만에 256억원이 유입됐다. 테슬라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미 숫자로 검증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올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2위가 테슬라로 무려 6억 9758만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와 12위는 테슬라 주가 상승률을 2배로 따르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와 테슬라 수익률의 1.5배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가 각각 2억 1055만 달러, 1억 1837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가 7316만 달러로 21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2021년말 고점 대비 57% 하락했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테슬라의 성장성과 혁신성에 대한 신뢰가 매우 큰 만큼 하락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높은 월 배당지급을 목표로 설계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꾸준한 관심을 모여주며 40일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하락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외에 관련 ETF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국내 월 배당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월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월 배당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 배당을 고려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 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2 15:47:15[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가 처음으로 순자산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올해 1월 23일 상장 이후 1개월만에 개인 투자자 218억원과 연금성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503억 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상장 후 개인이 22거래일동안 매일 순매수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가 상장한 1월 23일 이후 테슬라 주가가 5.5% 하락한 가운데 이 ETF는 0.1% 상승하며 커버드콜 전략의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의 '한국형 TSLY'로 변동성이 높은 테슬라 주식의 옵션 프리미엄과 국내 채권 쿠폰을 통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월 높은 수준의 인컴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과 채권을 활용하여 매월 1.25%, 연 15% 이상의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된다. 분배금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해당 ETF를 보유 중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7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첫 분배금은 2월 27일까지 ETF를 매수하고 2월 29일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 5일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올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는 테슬라로 무려 6억 5827만 달러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와 7위는 테슬라 주가 상승률을 2배로 따르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와 테슬라 수익률의 1.5배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가 각각 1억 4209만 달러, 1억 1281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가 7237만 달러로 10위를 기록하는 등 서학개미들이 매수한 글로벌 주식 톱10의 4개가 테슬라 관련주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테슬라 주가의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뿐 아니라 관련 ETF도 많이 매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테슬라의 높은 변동성을 피하고,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으며, 월분배도 원하는 투자자에게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가 좋은 대안”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해당 ETF를 보유 중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7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첫 분배금은 2월 27일까지 ETF를 매수하고 2월 29일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 5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6 10:12:11[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가 진화하고 있다. '인생 한 방만 노린다'는 외신의 지적과 다르게 투자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 상위 50개 종목 중 상장지수펀드(ETF)는 19개였다. 보관금액은 125억713만달러(약 16조4156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1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50개 종목의 총 보관금액은 15.1% 상승했다. 순매수 종목을 분석해도 ETF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 내 ETF는 23개 종목, 6억1437만달러(약 8069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종목으로 보면 46%, 순매수 규모로 보면 57.8%를 ETF가 차지했다. 보관금액과 순매수 1·2위 ETF는 모두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보관금액 1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US)'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펀드이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US)'로 미국 상장 반도체기업지수를 3배 추종하는 펀드이다. 순매수 1위 ETF는 미국 반도체 상장주의 주가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US)', 2위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로프로 숏 QQQ(SQQQ US)'가 이름을 올렸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글로벌 자산시장이 오르며 외화증권 보관금액도 증가 추세였다"라며 "SOXS, SQQQ, FNGD US 등 인버스 3개 종목이 순매수의 35.2%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외신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의 고위험·고수익 투자 성향을 지적하고 나섰다. 레베카 신 주식 전략가는 "한국인들은 단순하고 평범한 금융 상품은 지루해한다"면서 "특정 부문에서 최소한 2~3배 수익률을 내기 바라기 때문에 주요 레버리지 ETF 상품의 한국인 투자 비중이 30%를 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1~11월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요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 금액은 총 23억달러(약 3조원)로 작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최근 들어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서학개미들은 채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보관금액 상위권에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국채) ETF(TLT US)' 등 2개 상품이, 순매수 상위종목에도 채권 관련 ETF가 8개나 이름을 올렸다.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 윤재홍 연구원은 "미국 국채 장기물 위주로 순유입 보이는 가운데 초단기물이나, 채권 커버드콜에 대한 관심도 보이고 있다"라며 "나스닥 100 데일리 옵션을 활용 ETF, 테슬라 레버리지·합성 커버드콜 외에도 비트코인 선물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까지 순매수 상위 올랐다. 서학개미들의 다양화된 관심, 다양화된 전략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직까지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최근 ETF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양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채권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 투자자들이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난해 6월부터 일본 투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점이 대표적"이라며 "지난달 상위종목을 보면서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2-06 16:59:42[파이낸셜뉴스] MZ세대(1980~1995년생)가 높은 연봉과 안정성을 갖춘 전통 금융권을 떠나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향하고 있다.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성장과 보상에 초점을 둔 ‘평생 커리어'가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자리잡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통 금융권인 4대 금융그룹에서 이탈한 MZ세대 이직자 중 상당수가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제2의 커리어'를 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의 경우 MZ세대 임직원 비율이 78.1%에 달하는 가운데 핀다 재직자 5명 중 1명은 전통 금융권 내지 대기업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콘텐츠 투자 스타트업 펀더풀도 지난 2021년 설립 초기 임직원의 60~70%가 금융권·대기업 출신이었고 온라인연계금융투자업체 데일리펀딩의 경우도 전체 임직원의 55.9%가 KB금융그룹·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전통 금융권에서 이직했다. 대출비교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베스트핀은 최근 2년 간 금융사·대기업 이직자 비율이 30%를 기록했으며 아파트 대출·투자 핀테크 기업 브릭베이스도 전체 임직원의 60%가 대기업에서 이직한 가운데 40%가 KB국민은행 등 전통 금융권 출신이었다. 실제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 사의 30세 미만 직원과 사원급의 자발적 이직률 평균은 3.9%로 지난 2020년(1.4%)보다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명시돼 있지 않은 우리금융그룹의 ‘자발적 퇴직인원’을 제외한 3대 금융그룹의 30세 미만·사원급 자발적 이직률 평균은 3.8%로, 2020년 평균이 0.6%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6배 가량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KB금융그룹의 30세 미만 자발적 이직률은 5.5%를 기록해 2020년(1.3%) 대비 4.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신한금융그룹의 30대 미만 자발적 이직률 또한 0.3%에서 0.6%로 두 배 뛰었다.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자발적 퇴직인원 비율은 4.3%로 2020년 당시보다 0.3% 올랐으며 30세 미만 이직 및 퇴직인원 역시 139명으로 2년 전보다 100명 늘었다. 하나금융그룹의 행원(사원) 자발적 이직률 또한 5.19%로 집계돼 2020년(0.1%)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본인의 역량과 비교했을 때 승진 등 회사 내에서 받는 처우가 좋지 못하다고 느끼는 MZ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이직률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MZ세대는 자신들의 기대와 회사 내 포지션이 다르다 싶으면 과감하게 이직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전통 금융권, 대기업에서 향후 수년 내로 직원들의 중장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핀테크 스타트업 관계자는 “개인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들은 수직적이고 성장의 기회가 제한적인 기업에는 예전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며 “성장의 가능성이 열려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는 보상과 함께 자유로운 조직문화까지 갖춘 스타트업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각광받으며 인재들이 몰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핀테크 스타트업은 MZ세대 이직자의 성장과 보상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테면 핀다는 근속 기간 1년 이상이 된 직원 전원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고, 사내 핵심가치와 부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우수인재를 ‘인간핀다'로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한다. 동료의 성과와 도움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지지해 1인당 연 최대 20만원의 상품권을 동료에게 증정하는 '땡스핀다 피어보너스(Peer-Bonus)'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음악 수익증권 플랫폼 ‘뮤직카우'도 최근 '복리후생 2.0'을 발표하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더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한 달에 한 번 늦은 출근 또는 이른 퇴근이 가능한 '뮤카데이' △연간 최대 8일의 추가 유급 휴가 지원 제도 △반반차 제도 △연간 150만원의 복지 포인트 △3년 이상 장기근속자 포상금 및 포상휴가 △자녀 돌봄 휴가 등을 추진하며 직원들을 위한 복지를 강화하는 추세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9-26 14:58:02한샘이 고객 수요에 맞춘 수납제품을 선보였다. 21일 한샘에 따르면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 유로 506 스케치 엣지 붙박이장, 유로 506 노엘 슬라이딩 붙박이장 등 2023년 하반기 수납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한샘은 지난해 수납가구를 구매한 고객 21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객이 수납가구에 가장 바라는 점으로 '매일 사용하는 물건의 수납력'을 꼽았고, 이 의견을 신제품에 반영했다.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은 누적 10만 세트 이상 판매된 '스테이 드레스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11㎝ 높였고 콘센트·선반이 기본 설치된 파우더장(화장대), 거울도 함께 꾸밀 수 있는 코너장 등 옵션을 넣었다. 또 100㎝ 행거형 모듈을 적용해 좁은 공간에 설치하더라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로 506 스케치 엣지 붙박이장은 출시 후 3년 8개월만에 5만 세트가 판매된 한샘 1위 붙박이장 '스케치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크림 화이트'와 '브릭 파우더' 2종 컬러의 도어에 슬림 서랍장, 2단 행거장, 멀티 선반장 등 다양한 모듈을 조합할 수 있다. 특히 매일 입는 양말·속옷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데일리 슬림 노출 서랍장' 모듈을 추가했다. 유로 506 노엘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슬라이딩 도어의 특징을 살려 좁은 공간에 특화된 수납 모듈을 확대했다. 한샘 홈퍼니싱사업본부장 김윤희 전무는 "신혼·이사 성수기인 9월을 앞두고 합리적 가격대에 좋은 품질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드레스룸을 만들 수 있는 수납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강재웅 기자
2023-08-21 18:18:33[파이낸셜뉴스] 한샘이 고객 수요에 맞춘 수납제품을 선보였다. 21일 한샘에 따르면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 유로 506 스케치 엣지 붙박이장, 유로 506 노엘 슬라이딩 붙박이장 등 2023년 하반기 수납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한샘은 지난해 수납가구를 구매한 고객 21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고객이 수납가구에 가장 바라는 점으로 ‘매일 사용하는 물건의 수납력’을 꼽았고, 이 의견을 신제품에 반영했다.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은 누적 10만 세트 이상 판매된 ‘스테이 드레스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11cm 높였고 콘센트·선반이 기본 설치된 파우더장(화장대), 거울도 함께 꾸밀 수 있는 코너장 등 옵션을 넣었다. 또 100cm 행거형 모듈을 적용해 좁은 공간에 설치하더라도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로 506 스케치 엣지 붙박이장은 출시 후 3년 8개월만에 5만 세트가 판매된 한샘 1위 붙박이장 ‘스케치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크림 화이트’와 ‘브릭 파우더’ 2종 컬러의 도어에 슬림 서랍장, 2단 행거장, 멀티 선반장 등 다양한 모듈을 조합할 수 있다. 특히 매일 입는 양말·속옷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데일리 슬림 노출 서랍장’ 모듈을 추가했다. 유로 506 노엘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슬라이딩 도어의 특징을 살려 좁은 공간에 특화된 수납 모듈을 확대했다. 한샘 홈퍼니싱사업본부장 김윤희 전무는 “신혼·이사 성수기인 9월을 앞두고 합리적 가격대에 좋은 품질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드레스룸을 만들 수 있는 수납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21 11: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