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신한카드, 사단법인 에너지사랑과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하나은행과 체결한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에 이어 금융기관과 체결하는 두 번째 협약으로 공단은 신한카드, ㈔에너지사랑과 함께 에너지바우처 사각지대 발굴·해소 강화 및 ESG경영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세 기관은 울산광역시에서 광주광역시로 사각지대 범위를 넓히고, 광주광역시 내의 에너지바우처 장기 미사용 세대를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하는 맞춤형 사용지원 서비스인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에너지바우처 사용 지원체계 고도화 △지원대상자 및 관계자 대상 홍보 강화 등 에너지 복지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영배 공단 지역에너지복지이사는 "이번 에너지바우처 돌봄서비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폭넓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대상 발굴·확대 등을 통해 보다 촘촘한 지원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16 18:16:18[파이낸셜뉴스] 부산 동래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가 돌봄 서비스 '동래, 함께 돌봄 다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돌봄 서비스 사업은 퇴원 환자 안심 돌봄, 병원 안심 동행, 가사 지원, 식사 지원, 돌봄활동가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6가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서비스 대상자는 필요도 평가를 거친 전문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돌봄 서비스 제공 기관은 구내 복지시설인 사직·동래종합사회복지관, 동래구 노인복지관, 동래지역자활센터 4곳에서 수행한다. 구는 올해부터 공모로 제공 기관을 늘려 퇴원 환자 안심 돌봄,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구내 중·대형 병원 10곳과 대상자 의뢰와 사업 홍보 관련 업무 협력을 진행하는 등 돌봄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했다. '동래, 함께 돌봄 다봄'은 연령·소득 등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서비스 비용은 기초수급계층과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 지원받을 수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4-16 12:59:46[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국가의 양육 책임을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꾸러기어린이집, 새빛어린이집, 주원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서대문구 9호점 등 아동 돌봄시설 4개소를 연이어 방문해 보육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누구나 원하면 기다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돌봄서비스를 운영하는 운영기관과 보육교사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부위원장은 직접 보육현장을 참관해 돌봄서비스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서 느끼는 보육시설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건의할 사항 등 돌봄서비스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 부위원장은 "보육시설 종사자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돌봄서비스의 질과 양을 모두 확대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01 13:57:42【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신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7개 서비스 제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질병, 고립, 부상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과 질병 및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 책임을 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13~39세)에게 △재가 돌봄가사 △식사·영양 관리 △맞춤재활 등 이용자 욕구에 따른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협약 체결에 앞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제공할 기관을 공개 모집해 서비스 품질관리, 기관(인력) 운영 능력, 사업계획의 실천 가능성 등을 심사해 총 7개의 제공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7개 제공기관은 △기본/재가 돌봄·가사서비스에 집중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나눔의 기쁨' '(주)작은자리온케어'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 △특화/식사·영양 관리 서비스에 집중하는 '아삭맛드림' '사회적협동조합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 △특화·찾아가는 맞춤재활서비스에 집중하는 '(주)웰케어코리아' '(주)시흥비전센터' 등이다. 협약안에는 △협약 기간 △협약 당사자의 역할과 의무 △비용 청구 및 정산 △보안 및 안전관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7개 기관과 시는 앞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ㆍ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질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청·중장년과 가족 돌봄 청년의 돌봄 공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4월 1일부터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우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흥시청 복지정책과(031-310-3565, 380-5452)로 문의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9 16:46: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4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의 일상 부담을 낮추기 위한 '2024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27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독립적 일상생활이 곤란한 경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자립이 필요한 경우, 자립준비 청년 등 돌봄이 필요한 청년이나 중장년(19세~64세), 질병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13세~39세)에 재가 돌봄·가사, 식사·영양 관리, 심리지원 등 이용자 필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는 지난해 용인시 등 5개 시·군에서 시행된 서비스를 올해는 수원시 등 27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사업 대상과 서비스 내용도 대폭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과 중장년의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상돌봄서비스는 기본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기본 서비스는 제공 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재가 돌봄 혹은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12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서비스 유형에 따라 탄력적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장기요양, 가사간병, 보훈재가복지, 장애인활동서비스 등 다른 공적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신청 가능하다. 기본 서비스는 돌봄과 가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A형(기본돌봄형, 월 36시간), C형(추가돌봄형, 월 72시간)이 있으며 가사만 제공하는 B-1형(기본가사형, 월 12시간), B-2(추가가사형, 월 24시간)으로 나눠진다. 특화 서비스는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대상을 위한 식사·영양 관리 서비스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상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 △이동 불편 대상을 위한 병원동행서비스 △재활 담당자가 방문해 진행하는 맞춤재활 △침구류 등 대형 빨래 배달을 해주는 세탁서비스 등이 있다. 또 청년 및 가족돌봄청년에게만 제공하는 △미래 설계, 재무·재정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독립생활 지원 △자세 교정 등 청년신체건강증진까지 총 7개 서비스가 운영된다. 이용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 이용 기간은 6개월이며, 재판정을 거쳐 최대 5회까지 연장을 통해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 또는 대리신청자가 신분증 등을 준비해 가면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시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복지사업과 및 27개 수행 지역(과천시,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제외) 시·군 및 읍·면·동,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으로 문의 가능하다. 서비스 시작일은 시군별로 상이하므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5 09:41:06【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반려동물 돌봄 취약가구에 대해 반려동물 진료비와 돌봄 서비스 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반려동물 의료 및 돌봄 서비스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개, 고양이)을 키우는 중위소득 120% 미만의 돌봄 취약가구(저소득층, 중증장애인,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1인 가구)가 대상이다. 시는 해당 가구 반려동물의 백신접종, 중성화수술비, 기본검진 및 수술을 포함한 치료비 등의 의료비와 반려동물 돌봄 위탁비(최대 10일 이내)에 대해 1마리당 총비용의 80%,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과천시는 대상 가구의 반려동물(개, 고양이) 총 10마리에 대해 지원한다. 신청은 동물병원 또는 동물위탁관리업체를 방문하여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고 선결제 후 과천시에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한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2024년 당해연도에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 다만, 서비스 이용 병원 및 업체는 관내에 등록된 곳이어야 한다. 오는 12일부터 과천시청 기후환경과에서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과천시는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과천시에서는 반려동물 소유자가 관내 동물병원에서 1만원의 비용으로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는 동물등록제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7 15:19: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3월부터 22개 모든 시·군에서 일상돌봄 서비스를 전면 실시하고, 지원 대상도 기존 40~64세 중장년에서 19~64세 청·중장년으로 확대한다. 전남도는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과 가족돌봄청년(13~39세)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질병이나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중장년 △질병·정신질환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청소년 포함)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등의 서비스로 일상생활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영암과 해남 2곳에서 시범 시행했으나, 올해부터는 22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도 기존 40~64세 중장년에서 19~64세 청·중장년으로 확대해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던 청년층에게도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한다. 서비스 유형은 기본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로 나눠 제공한다. 기본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 △세면, 옷 입기, 식사보조 등 돌봄 △청소, 식사, 설거지 등 가사 지원 △은행 방문, 장보기 등 동행 지원을 탄력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월 12시간에서 72시간까지 제공한다. 특화 서비스는 일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식사·영양관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건강생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군별 여건과 수요에 따라 달리 제공한다. 대상자는 최대 2개의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최초 6개월, 최대 3년이다. 서비스 가격 및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부과된 본인 부담액을 지불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대상자 본인뿐만 아니라 친족이나 이해관계인도 가능하다. 증빙 서류 등을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전화, 우편 등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서비스를 했던 영암군의 한 이용자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혼자 거동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는데, 일상돌봄 서비스를 통해 가사에 도움을 받고 혼자 병원에 가 재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청·중장년이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이 일상돌봄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초기인 만큼 이용자 확보와 서비스 체계 구축에 힘써 돌봄이 필요한 도민에게 폭넓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5 08:59:54[파이낸셜뉴스] 올해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51개 시·군·구에서 179개 시·군·구로 대폭 늘어난다. 서비스 대상도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서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청년층'으로 넓어진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군구가 기존 51곳에서 179곳으로 크게 늘어난다고 27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중장년과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재가 돌봄서비스와 식사지원, 심리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신청 가능하고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51개 시·군·구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의 179개 시·군·구로 제공 지역이 크게 늘어 더 많은 대상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에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을 돌보는 청년(영케어러)'만이 서비스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포함)도 대상이 된다. 서비스 제공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며, 이르면 3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역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아프거나 혼자 생활하기 힘들 때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청·중장년분들께 일상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면서 국민 누구나 필요할 때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2-27 15:56:16【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이 평생복지(平生福祉)의 일환으로 지역 내 긴급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연천은 언제나 봄'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연천은 해달 정책을 통해 출생부터 노후까지 책임 평생복지(平生福祉)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민의 다양하고 긴급한 돌봄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연천형 누구나 돌봄서비스인 '연천은 언제나 봄'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돌봄의 틈새로 발생하는 복지서비스 공백을 즉각적,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기본형인 누구나 돌봄 5개 분야 및 연천형 돌봄 5개 분야 등 10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누구나 돌봄은 일시적으로 △생활 △동행 △주거안전 △식사지원 등이며, 연천형 돌봄은 장기적으로 △안부확인연계 △건강지원연계 △돌봄연계 △사례관리연계 등으로 구분된다. '연천은 언제나 봄'은 중위소득 120% 이하 전액지원, 120% 초과~150% 이하 50% 지원, 150% 초과 자부담 등 소득 기준에 따라 분류되며, 1인당 연 최대 150만원의 서비스가 약 15일간 일시적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자 등이다. 연천은 언제나 봄 서비스는 10개 읍·면에서 신청 접수를 받으며, 읍·면 복지공무원의 현장방문으로 현황을 파악한 뒤 돌봄계획 수립 후 협력기관에 서비스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은 언제나 봄 사업을 통해 연천형 누구나 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돌봄의 틈새로 발생하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민선 8기 4대 군정방침 중 하나인 출생에서 노후까지 책임지는 평생복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3 11:11:20"전 세계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국내 고령자 돌봄서비스는 양적 성장만으로도 벅찬 실정입니다. 공공 주도로 저소득 취약계층에 저가의 사회서비스를 공급하는 게 우선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자부담을 해서라도 고품질의 돌봄서비스를 받고 싶은 중상층 고령자는 오히려 역소외되고 있습니다." 김종훈 쉘위파트너스 대표(사진)는 4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국내 고령자 돌봄서비스의 질적 혁신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IBM의 소프트웨어 총괄전무를 지낸 김 대표가 설립한 쉘위파트너스는 '고령 친화 주거환경 개선' 영역에서 소셜임팩트를 실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에 진입한다. 내년에는 고령화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선다.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7%)에서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로 진입하는 속도가 세계 1위다. 프랑스보다 6배, 일본보다 11년 빠르다. 정부가 공급하는 노인복지주택과 민간이 운영하는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 등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살던 곳에서 나이들기·aging in place)'가 점차 주목받는 이유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는 노인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노년기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1년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8%가 건강할 때까지는 현재 집에서 거주하기를 원했고, 56.5%는 거동이 불편해져도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집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했다. 김 대표는 "수십년간 살던 동네에서 사귄 이웃, 자주 가는 가게, 매일 산책하는 길 등을 버리고 갑자기 낯선 실버타운에 들어간다는 건 노인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며 "살던 집을 고령층 친화 주거환경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고령자들의 주택 리모델링을 돕는다.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문턱을 없애고, 바닥을 평평하게 하고, 여기저기 손잡이를 달고,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대책을 세우는 등의 공사가 권장된다. 지자체들이 20만엔(약 180만원) 한도까지 보조금도 지원해준다. 쉘위파트너스는 고령자의 낙상예방에 특화된 '낙상백신' 사업을 하고 있다. 고령 입원환자의 손상원인 1위가 낙상 또는 추락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현장 전문가가 자택을 방문, 낙상 위험진단 방문컨설팅을 제공하고 욕조 안전바, 논슬립 패드 등을 추천·설치해 준다. 김 대표는 "강남구청과 2년 연속 '고령 친화 주거환경 개선사업' 협약을 맺고 타워팰리스, 압구정현대를 포함해 100명 넘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낙상예방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쉘위파트너스는 향후 중산층 고령자 및 그들의 중·장년 자녀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버틀러(집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은 구축아파트 단지나 주상복합에 거주하는 고령자, 대기업 임원 및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중·장년 자녀다. 김 대표는 "바쁜 자녀 대신 집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라며 "중·장년 임직원들의 사내복지 프로그램으로도 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2-04 19: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