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과 통합이 무산된 OCI그룹이 미국과 동남아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기업은 1조원 이상, 동남아 기업은 5억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집중적으로 물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동남아 제약사 인수 추진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OCI 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수합병 차원에서 보고 있다"며 "오늘 미국에서 귀국했는데 출장동안 M&A를 검토하고 있는 제약사 관계자들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증자 방식으로 합병할지, 지분을 인수할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단, 풋옵션이 있는 재무적투자자(FI)와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풋옵션은 거래 당사자들이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특정시점 또는 그 이전에 특정 대상물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예를 들어,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시장에서 해당 상품이 사전에 정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될 경우, 그 권리를 행사해 상품을 비싼 값에 팔 수 있다. 그는 OCI그룹 지주사 출범 1주년을 맞아 향후 그룹 및 자회사의 사업 방향성도 공개했다. 이 회장은 "현재 보고 있는 신규 성장 동력은 제약·바이오, 태양광, 반도체"라며 "제약, 바이오 사업은 해외 시장을 중점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OC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화학 부문에서는 사업회사 OCI를 바탕으로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그는 태양광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06년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전세계적인 태양광 발전 용량은 0.5기가와트시(GWh)였다"며 "2030년 예상되는 용량은 1000GWh 정도로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시장이 매년 15% 성장하고 있어서 이 부분 시장만 가져와도 실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OCI는 최근 일본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으로 본격적인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개소한 지역본부 'RHQ'를 통해 동남아를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경쟁력·안정적인 재무구조 목표이 회장은 간담회 내내 '사업 경쟁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핵심 경영목표로 강조했다. 그는 "OCI그룹이 하지 않는, 새로운 사업을 갑자기 한다기 보다는 꾸준하게 하고 있는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투자시 5년 이내에 페이백(회수)이 되고, 영업이익이 20% 이상 정도는 낼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주사 전환 후 1년을 "전 계열사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던 한 해"라고 자평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12월말 공정위로부터 최종 통보를 받고 지주사 전환을 완료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OCI홀딩스는 지주사의 본원적 역할에 집중하고 자회사의 자율 경영을 지원하되 지주사와 자회사 간 모범적인 역할모델 정립에 힘써왔다"며 "자회사에 전략적 가이드를 적기에 제공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기존 사업의 가치 제고 활동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14 18:09:23[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그룹과 통합이 무산된 OCI그룹이 미국과 동남아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기업은 1조원 이상, 동남아 기업은 5억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집중적으로 물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동남아 제약사 인수 추진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OCI 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수합병 차원에서 보고 있다"며 "오늘 미국에서 귀국했는데 출장동안 M&A를 검토하고 있는 제약사 관계자들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증자 방식으로 합병할지, 지분을 인수할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단, 풋옵션이 있는 재무적투자자(FI)와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풋옵션은 거래 당사자들이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특정시점 또는 그 이전에 특정 대상물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예를 들어,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시장에서 해당 상품이 사전에 정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될 경우, 그 권리를 행사해 상품을 비싼 값에 팔 수 있다. 그는 OCI그룹 지주사 출범 1주년을 맞아 향후 그룹 및 자회사의 사업 방향성도 공개했다. 이 회장은 “현재 보고 있는 신규 성장 동력은 제약·바이오, 태양광, 반도체"라며 "제약, 바이오 사업은 해외 시장을 중점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OCI는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화학 부문에서는 사업회사 OCI를 바탕으로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그는 태양광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06년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전세계적인 태양광 발전 용량은 0.5기가와트시(GWh)였다"며 "2030년 예상되는 용량은 1000GWh 정도로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시장이 매년 15% 성장하고 있어서 이 부분 시장만 가져와도 실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OCI는 최근 일본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으로 본격적인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개소한 지역본부 ‘RHQ’를 통해 동남아를 거점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경쟁력·안정적인 재무구조 목표이 회장은 간담회 내내 '사업 경쟁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핵심 경영목표로 강조했다. 그는 "OCI그룹이 하지 않는, 새로운 사업을 갑자기 한다기 보다는 꾸준하게 하고 있는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투자시 5년 이내에 페이백(회수)이 되고, 영업이익이 20% 이상 정도는 낼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주사 전환 후 1년을 “전 계열사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던 한 해”라고 자평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12월말 공정위로부터 최종 통보를 받고 지주사 전환을 완료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OCI홀딩스는 지주사의 본원적 역할에 집중하고 자회사의 자율 경영을 지원하되 지주사와 자회사 간 모범적인 역할모델 정립에 힘써왔다”며 “자회사에 전략적 가이드를 적기에 제공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및 기존 사업의 가치 제고 활동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14 16:31:35[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쩜 니몰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이 13일 서울에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 점검을 위한 '제1차 한-캄보디아 FTA 공동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양측은 한-캄보디아 FTA 발효 후 교역·투자 성과, 공동위원회 산하 이행 위원회별 개최 결과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양측은 세계 경기의 더딘 회복세에도 한-캄보디아 FTA 발효 후 양국 간 교역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해 FTA가 양국 교역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캄보디아는 인구 2억여명인 메콩 지역의 지리적 허브로서 동남아를 잇는 제조 공급망 구축 등에 유리해 우리 기업들이 동남아 생산 거점 확대 주요 후보국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3 10:56:27【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이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철도·항만 등 인프라 건설을 축으로 한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국가들의 채무도 늘면서 대중국 의존도와 중국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철도 등 확충된 인프라를 타고 중국 상품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7일 중국의 일대일로망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올해 하반기 중국 지원 아래 사업비 17억달러(약 2조3094억원)의 '후난테초 운하 프로젝트'를 착공, 2028년 개통할 계획이다. 수도 프놈펜과 태국만에 접한 캄보디아 항만까지 총연장 180㎞를 운하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대부분은 중국 차관으로 마련한다. 캄보디아 공공사업운수부는 "중국 건설사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조사를 진행, 올 후반 프로젝트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일대일로 사업의 핵심 투자처인 시아누크빌 경제특구와 시아누크빌 자치항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수송비용을 최대 30% 줄여 의류산업 등 주요 수출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앞서 중국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억달러(약 1조4943억원)를 들여 시엠레아프 앙코르 국제신공항을 확장, 규모를 3배로 늘렸다. 중국 기업들이 주도로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라오까이성과 중국 윈난성을 연결하는 낡은 철도를 고속화하는 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윈난성에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제1항구 하이퐁, 세계자연유산지역인 할롱베이역(꽝닌성)을 잇는 구간이다. 투자액은 100조동(약 5조3000억원) 규모로 조기 착공을 위한 중국의 차관 제공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중국 측의 지원 약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중국의 대베트남 투자는 91억달러(약 12조3687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동남아국가들은 중국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국의 정치적인 영향에 더 취약해질 전망이다. 또 중국의 초저가 과잉생산품들이 밀어닥치면서 걸음마 단계인 동남아의 제조업들은 생존의 벼랑 끝에 서게 됐다. 라오스 같은 곳에서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전력망을 인수, 운영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중국의 전력 공기업 남방전망은 라오스전력공사로부터 최근 송전사업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라오스 국내 대부분의 송전망을 인수해 운영하게 됐다. 중국전력건설 등 다른 중국의 국유전력회사들도 라오스의 수력발전 인프라 건설 등에 참여 중이다. 라오스 북부도시 루앙프라방 부근의 연 발전용량 5000GWh 규모의 수력발전 댐에 28억달러(약 3조8044억원)를 투자, 2021년 가동시켰다. 라오스 경제는 사실상 중국의 손안에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아메리칸·엔터프라이즈 연구소는 지난 2018~2023년 5년간 중국 기업의 라오스에 대한 전력인프라 투자규모는 32억달러(약 4조3478억원)로 이전 5년에 비해 30% 늘었다고 발표했다. 2022년 라오스에 대한 직접투자 가운데 중국 비율은 36%로 1위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라오스 공적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25%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중국에서 빌려온 채무였다. 스리랑카 등에서는 이미 '채무의 함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스리랑카는 채무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11월 남부 함반토타항에 중국 석유화공(시노펙)의 정유소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사업규모는 45억달러(약 6조1173억원)에 달한다. 스리랑카는 2013년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에 편승해 고속도로나 공항, 항만 등 대규모의 개발사업에 거액의 융자를 받았다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상태다. 여기에 더해 시노펙 한 회사에 의해 스리랑카가 좌지우지될 수 있게 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호주 싱크탱크 로우이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이 일대일로와 관련해 동남아에서 원조를 약속한 2015~2021년의 인프라 사업 중 60%가 넘는 547억달러(약 74조4193원)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앞으로 더 차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프랑스와 세르비아, 헝가리 등 상대적으로 중국에 우호적인 유럽 3개국 순방길에 나선 시진핑 주석은 7일 두번째 방문지인 세르비아를 찾았다. 시 주석은 세르비아 방문에 앞서 세르비아 일간지 폴리티카에 낸 기고문에서 "25년 전 오늘 나토가 무지막지하게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중국 인민은 평화를 귀하게 여기지만 절대 역사적 비극이 재연되지는 않게 할 것"이라고 했다. june@fnnews.com
2024-05-07 18:15:36【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빅마켓인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시장을 노크한다. 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함께 도내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강원-베트남 비즈니스 위크를 진행한다. 강원-베트남 비즈니스 위크는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위한 신규 지원사업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메디팜 전시회에 강원공동관을 구성, 참여하게 되며 바이어 초청 기술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번 베트남 진출 사업에 참가하는 도내 기업은 태연메디칼(자기부상 전신 운동기), 리스템(인체 촬영기기), 메딕콘(미용기기), 비엔비테크(피부치료기), 유니스파테크(전기마사지기·저주파 자극기), 에이치비오티메디칼(고압 산소챔버) 등 모두 6개 기업이다. 베트남 메디팜 전시회는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현주소를 가늠하는 수출 진출 플랫폼으로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로부터 전시회 참가 선호도가 높은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서 도내 기업들은 강원공동관을 구성, 사전 매칭을 통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홍보하고 기존 제품 활용 트레이닝을 선보이는 등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투트랙 전략을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 기업들의 수출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9일부터 10일 이틀간 하노이에서 현지 병원장과 의사, 수입회사 등 타깃 바이어를 초청해 강원-베트남 의료기기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도내 의료기술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 제공하고 1대 1 핀셋 마케팅을 통한 제품 이해도를 높여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홍식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수출견인 품목인 의료기기가 베트남 시장에 안착해 동남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7 10:52:57[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부산발 동남아시아 하늘길 확대를 위해 부산-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나트랑 노선은 매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 출발, 현지 시각 오전 12시 10분 베트남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4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나트랑은 베트남 다낭과 호치민 사이 위치한 해양도시로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나트랑 해변과 포나가르사원, 빈원더스 나트랑, 나트랑 대성당, 야시장 등이 있다. 저렴한 관광 물가는 물론 무비자로 45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한국과 동일한 전압의 220V를 사용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 △청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나트랑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오는 6월 19일 대구발 나트랑 직항 노선도 신규 취항하며 지역민들의 동남아 여행 편의 향상에 앞장서 나간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나트랑으로 향하는 티웨이항공의 고객들을 부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으로 기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2 10:07:01[파이낸셜뉴스] 제이엘케이가 인도네시아 병원 체인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동남아 의료AI 관련 수혜주에 이목이 쏠린다. 의료AI 시장은 미국이 가장 크지만 우리의 기술력이나 기술에 대한 신뢰도 등 현실적인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동남아 시장이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알려져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가 인도네시아 의료AI시장에 첫 진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딥노이드의 경우에도 최근 인도네시아 최고 의학 명문 대학인 가자마다 대학과 흉부엑스레이부터 임상과 향후 의료AI 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의료AI시장에 본격 진출 준비중이다. 사측 고위 관계자는 “향후 결과에 따라 뇌동맥류 MRA 판독보조 시스템, 저선량 흉부CT 판독보조 시스템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가자마다 대학교는 반둥 공과대학교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최상위 3대 명문대이다. 의학부의 위상이 최고 수준으로 산하의 대학병원도 우리나라 탑수준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딥노이드는 베트남의 의료SI 전문업체인 OMI 그룹과도 딥노이드의 의료AI제품이 본격 진출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필리핀의 의료 업체와도 협업을 논의 중인 상황이어서 동남아 의료 AI 개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30 11:18:07[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이 중국과 함께 최대 수출지역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에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며 입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29일 삼양식품은 최근 태국 현지 내 마라 인기를 반영해 '마라불닭볶음면'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마라불닭볶음면'은 중국 사천지방의 매운맛인 '마라'의 풍미를 담아 2017년에 첫 선을 보인 수출전용제품으로 태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달 태국 내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태국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Lazada), 쇼피(Shopee)에서 판매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라불닭볶음면 태국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펼친다. 8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태국 유명 유튜버 '규태 오빠(Kyutae Oppa)'를 비롯해 50여 명의 태국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마라불닭볶음면 콘텐츠를 선보이고 방콕 내 35개 주요 교통요지와 전철노선 MRT, BTS 및 인구밀집지역에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삼양식품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국가별 마케팅 전략 강화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법인이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한 만큼 동남아 지역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9 09:21: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이(e)-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 생산 기반 기업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부품 생산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국비 등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내외장재 및 프레임 부품 가공을 지원할 중대형 시설 장비인 △용접용 유니버셜 지그 △로봇용접기 △평판형 레이저가공기 △절곡기 등을 구축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21년 '초소형 이-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돼 중소기업의 부품 생산체계를 갖췄으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 기반 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지역 기업의 부품 국산화와 생산 비용 절감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소형 이-모빌리티를 집중 육성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의 이-모빌리티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4차 민관 합동 수출 확대 대책 회의를 통해 소형 이-모빌리티의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도 국내 소형 이-모빌리티 기업이 올해 해외 수출 5000만 달러, 4만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공모 선정과 함께 지역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2024 모빌리티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 △지역 기업 중심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모빌리티 부품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공유형 생산 장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부품 국산화 및 생산 비용 절감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14:59:58[파이낸셜뉴스] 농기계 기업 TYM이 수출 불모지였던 동남아 시장에서 대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 23일 TYM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에서 트랙터 보급을 위해 추진한 입찰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총 900대 규모의 트랙터를 필리핀으로 수출했다. 필리핀 정부는 현지에서 운용하기에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트랙터를 TYM의 '5825R'로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 현지 농민들에게 트랙터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본 농기계 업체가 30년 이상 과점하고 있던 동남아 시장에 국산 트랙터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전했다. TYM은 이번 트랙터 공급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TYM은 필리핀 트랙터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 적합한 트랙터를 지속 개발해 공급하고,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 교육 기회도 연계해 제공하는 등 필리핀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장기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필리핀 정부 입찰 프로젝트 수주는 TYM이 동남아 시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는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3 09: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