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이달부터 경관심의와 도시계획심의, 도시건축공동 위원회 의사결정 시 주요 쟁점에 대해 능동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트윈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은 입체적인 디지털 가상도시를 구현해 도시의 각종 개발계획을 360°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3차원 공간정보로 시각화 하고 일조권·가시선·바람길·지형 경사도 등의 공간분석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그동안 공간정보 플랫폼을 통해 해당 위원회에서 시각화가 중요한 안건에 대해 개별 건으로 3D 콘텐츠를 구축해 왔고 이번에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더 많은 공간분석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개발계획(건물의 위치·높이·너비 등) 변경에 따른 디지털트윈 시각화 시뮬레이션을 실시간 구현이 가능해져 안건을 더욱 효율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디지털트윈 행정을 도시계획 및 개발 분야에 적극 도입해 서류 상으로 파악할 수 없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예방하고 나아가 다양한 도시 정보를 디지털트윈에 연계해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인 정책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 행정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 사용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디지털트윈 행정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7 09:24:2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 역점 사업인 ‘그린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해 도시재생 등 여러 분야에 ‘디지털트윈’ 기술 접목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디지털트윈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미래지향기술을 갖춘 ‘스마트시티’를 함께 이루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26일 오후 2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2024 그린 스마트시티 포럼’이 ‘스마트한 도시 관리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각 기관 전문가들이 도시계획에 접목할 만한 ‘디지털트윈’의 실제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실물 객체를 가상 세계의 쌍둥이 가상객체로 만들어 현실 세계에 특정한 활동을 수행하기 전 가상세계에서 모의 수행해 볼 수 있도록 조성한 기술이다. 먼저 LX 공간정보실 최훈호 선임이 주제발표에 나서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의 도시관리 모델 활용’ 방안을 전했다. 현재 LX 공사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자체 모의 플랫폼인 ‘LX 플랫폼’을 개발해 각종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최 선임은 “아무래도 LX 플랫폼을 활용하면 각자 개발할 때보다 훨씬 개발 기간이 단축될 수 있으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로 드는 예산 등을 절감할 수 있다”며 “LX 플랫폼을 활용해 부산시 특화형으로 만든다면 이 플랫폼이 지닌 분석 기능, 관리 기능을 도시계획 등에 그대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도시정비 산업에서 사실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건 행정도 아닌 조합원과 행정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다”며 “이에 이러한 정비사업 추진 시 어떻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을 것인지 이를 이 플랫폼으로 조금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행정상에서도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업무를 간소화시키는 등 도움을 받아 기본계획부터 인허가까지 드는 시간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시계획은 공간 정보가 기본이 되지 않고선 데이터로서의 가치를 지니기 힘들다고 본다”며 “더욱이 도시는 물리적,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기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도시를 관리하고 정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면 굉장히 효과적으로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물관리부 장연석 차장은 공사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물관리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20년 55일간의 역대 최장기간 장마 영향으로 용담댐, 섬진강댐, 합천댐 3개소가 범람하며 하천 하류에 홍수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공사는 체계적인 물관리를 위해 이듬해인 2021년 디지털트윈을 접목한 물관리 플랫폼 ‘디지털 가람+1.0’을 개발했다. 장 차장은 “그간 댐 운영만을 중심으로 고려한 행정이 아닌 댐의 하천을 함께 고려하는 운영도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져 디지털트윈을 접목한 디지털가람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며 “실제 현실 세계의 강우량을 관측한다든지 기상 상황을 관측할 경우 센서를 통한 가상세계와 현실을 동기화시키고 시뮬레이션을 거친다. 이후 피드백을 받아 현실 세계에 의사 결정을 주는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람 플랫폼을 통해 하천에 위치한 캠핑장과 공원 등에 홍수 상황이 일어나면 통제소와 지자체 등 관리자들에 통보가 가게 된다”며 “이렇듯 관리 플랫폼을 좀 더 고도화하면 홍수에 따른 도시하천 범람과 같은 이런 재난 대비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물관리 및 도시안전 활용 가능성을 전했다. 포럼에 함께한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은 “연구원장직을 수행하며 부산시정의 역점 사업인 ‘그린스마트시티’에 대해 그간 ‘그린’과 ‘스마트’가 따로 노는 듯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며 스마트한 미래 혁신성 접목 방안과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앞으로 이 포럼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우리 연구원에서도 꾸준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26 16:05:49[파이낸셜뉴스] PwC컨설팅이 경영상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활용 전략을 설명하는 포럼을 연다. 11일 PwC컨설팅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용산에서 ‘인공지능(AI) 날개로 현실화된 디지털 트윈: Process 산업의 활용전략’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PwC컨설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뜻한다. 이번 자리는 기업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비즈니스 체질을 개선하거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PwC컨설팅 전문 파트너들이 직접 실행 사례를 설명하고, 현장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요소와 실질적인 실행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투자에서 운영,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설비 자산 수명주기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도 알린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트윈’과 ‘AI 접목 디지털 플랜트로의 전환’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한 석유회사의 사례가 공유되며, 정경인 파트너가 ‘글로벌 선도사의 디지털 트윈 활용전략’을 주제로, 신민용 파트너가 ‘AI 기반 디지털 트윈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김대현 파트너가 ‘리스크 감지 및 대응 정교화’에 대해 발표한다. 다음 세션에서는 AI 기반 설비 게놈 프로젝트(모든 설비를 디지털 전환한 후 AI기술을 입힌 것)에 도전한 한 정유회사의 사례가 소개된다. 이어 성윤호 파트너가 ‘AI 기반 최적화: 상용 솔루션 한계 극복’을 주제로, 민경필 파트너가 ‘디지털 신공장’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으로는 정경인 파트너가 PwC 디지털 플랜트센터에 대해 소개한다. 기획자인 유원석 파트너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업 간 역량 차이가 커지며 본원적인 경쟁력을 고민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기업이 AI 기술을 현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데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1 08:52:1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혁신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 156억원 등 총 24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5년간 의료기기 산업의 의료분야 디지털트윈 활용 기반 구축과 시제품 개발, 검증 등의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원주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게 디지털트윈 환경에서의 의료기기 설계 시뮬레이션과 분석 기능을 제공, 의료기기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고 제품 개발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등 기존보다 진일보한 의료기기 개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또한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의료기기 개발 환경 조성을 통해 첨단 의료기기 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의료기기 4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원주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28 08:45:26[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김성용 교수가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DITTO)의 운영 위원회에 한국 해양학자로서 유일하게 선출됐다. 김성용 교수는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 국제학회 운영 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돼 해양 커뮤니티를 도울 수 있어 감사하고,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수는 해양 물리 관측 분야의 전문가로 전 세계 해양 디지털 트윈을 운영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시작됐고 3년이다. 디지털 트윈 운영 위원회는 과학적, 기술적 통찰력을 제공하고, 감독하며, 산하 전문가그룹을 결정한다. 또한, 운영 위원회는 실행 파트너 네트워크,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조정 부서, 해양 예측 10년 협력 센터(DCC), 기타 관련 해양 10년 프로그램, DITTO 관련 프로젝트, 지역과 국가 및 커뮤니티 기반 디지털 해양 자매결연 활동을 수행한다. 해양 디지털 트윈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서, 유엔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가 바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후 변동과 같이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에 기반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운영하고 있다. 해양 디지털 트윈은 해양 분야 다양한 시나리오별 4차원 시공간의 해양 프로세스를 관측자료, 수치모델, 관측자료와 수치모델의 융합을 이용해 연산자원을 통해 실제 해양을 구현하고 이를 과학, 공학 및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 분야다. 해양 디지털 트윈은 6개의 세부 분야인 해양관측 및 자료, 자료의 분석과 예측 엔진, 자료의 상호 운영, 상호작용 및 가시화, 아키텍처, 디자인 및 구현, 교육 및 능력배양으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2 10:57:00[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3일 이에이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부각된 '디지털 트윈'이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제품과 장소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제품의 성능 검사,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등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다방면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San Jose Convention Center)에서 개막한 'GTC 2024'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NVIDIA Omniverse Cloud)를 API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전체 에코시스템에 걸쳐 산업용 디지털 트윈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 제작을 위한 세계 최고의 플랫폼의 범위를 확장한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제조되는 모든 제품에는 디지털 트윈이 적용될 것"이라며 "옴니버스는 물리적으로 사실적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한 운영체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이번 'GTC 2024'에서 윤석진 삼성전자 DS부문 혁신센터 상무가 연사로 나서 '옴니버스' 기반의 반도체 공장 디지털 트윈을 소개할 계획이다. 국내 증시에는 이미 이에이트가 상장하면서 디지털 트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 회사는 가상공간에서 유체의 움직임을 계산하는 전산유체역학(CFD)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SK증권 박제민 연구원은 "기존 디지털 트윈 업체들은 대부분 라이선스 비용을 해외 원천 기업에 지불하고 플랫폼을 설치해주는 형태로 SI 기업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그러나 이에이트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가져 시장 개화에 더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고 더 높은 수준의 영업 레버리지를 예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기존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차별점이 있어 디지털 트윈 시장에 주요 플레이어로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가상공간에 현실 데이터를 옮겨 시뮬레이터를 통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 틀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메타버스는 개인이 동기화되서 움직이는 것으로 현실과 똑같을 필요가 없지만 디지털 트윈은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기업이 수익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1 07:15:39[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전체에 가상 모형(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이란 3D 기술 등을 활용해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항만 물류에 적용하면 육해상 전 구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와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항만 물류 흐름을 도출해낼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021년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항 신항 1부두를 대상으로 디지털트윈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항만 운영 효율성 증가(17%), 선박 배출 탄소 저감(33%)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수부는 디지털트윈 기술 적용 범위를 단일 터미널에서 부산항 전체로 확대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사업 시행자로 부산항만공사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부산항 항만물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주요 기술의 국산화 추진 방안, 타 항만 확대 적용 전략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가상모형에서 도출된 최적의 터미널 운영계획을 실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시간당 화물처리 속도 향상, 선석 대기시간 감소 등 항만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디지털트윈 기술 접목으로 항만의 생산성과 안전성, 배후 물류 연계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 항만의 국제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0 14:29:50[파이낸셜뉴스] 에치에프알(이하 HFR)의 자회사 에치에프알 모바일(이하 HFR mobile)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7일 HFR에 따르면 HFR mobile은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이용한 이음5G 솔루션인 my5G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my5G 솔루션은 특화망이 설치되는 공간과 통신 설비 일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성하여 쉽고 빠른 운영관리가 가능하며, 응용 서비스까지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어 특화망의 이용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숙련된 기술자가 아니어도 현장 유지보수를 쉽게 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기반 솔루션을 방문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전시 기간 동안 부스에는 국내 통신 3사 경영진을 비롯해 이음5G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대 모비스와 세종텔레콤 등에서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해외 기업으로는 HFR의 주요 고객사인 FNC와 NESIC의 대표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인 Boldyn, Cellnex, Intel 등 수많은 관련 기업 임직원들이 방문했으며, 여러 기업에서 HFR mobile의 솔루션 도입이나 사업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에 Gartner, Mobile Expert, ABI 등 해외 주요 리서치 회사 관계자들도 부스를 관람하며 시연에 주목했다. HFR mobile 이종헌 대표는 “어플리케이션 운영관리까지 포함한 통합 이음5G 솔루션인 my5G의 혁신적 특징을 국내외 관련 기업 및 기관에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B2B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특화망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7 14:51:5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플랫폼 '옴니버스'를 도입해 디지털 트윈 구현에 속도를 붙이면서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윤석진 삼성전자 상무는 오는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컨퍼런스 'GTC2024'에 참가해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 팹'이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윤 상무는 수년 내 시험 라인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생산 난이도와 수율 문제가 핵심인 차세대 반도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은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미래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팩토리 중 최고인 레벨5에 도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장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불량품 예방과 AI 공정 분석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애초 삼성전자와 TSMC의 수율 문제는 삼성 전자의 큰 고민거리였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59%, 삼성전자 11%인데 올해 두 기업간의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TSMC의 3나노 공정 수율은 삼성전자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고민하는 경쟁사 대비 낮은 수율 등의 공정 문제는 디지털 트윈 기술 적용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디지털트윈을 위해 선택한 파트너가 엔비디아와 지멘스다. 삼성전자는 우선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도입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제조, 조립시설 설계, 협업, 계획, 운영 등을 지원하는 유니버설 씬 디스크립션(Universal Scene Description, OpenUSD)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지멘스의 경우 수 십년동안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상대하며 공장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을 삼성전자에 제공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멘스의 국내 최대 고객이다. 추가적으로 엔비디아는 MS와 델과 협업해 '엔비디아 생태계'를 완성했다. 업계에서 현재 가장 주목하는 관련주는 '이삭엔지니어링'이다. 실제 이삭엔지니어링은 위 모든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이삭엔지니어링의 반도체분야 자동화솔루션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의 메인 유틸리티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독점적인 위치에 있을 만큼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사실이 부각된다. 현재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의 공조 제어, 현대제철의 연주공정 제어 등의 솔루션 등에 공급 중이다. 여기에 이삭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의 디지털트윈을 담당하는 독일 지멘스와는 공장자동화 필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시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동 영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핵심 협력사인 DELL의 엣지서버에 Cumulocity를 공급 중이며 이삭엔지니어링의 Bigdata 및 AI제품을 결합해 Enterprise급 시장에 대해 공동 영업 파트너 관계를 유지 중이다. 최근 상장한 디지털 트윈 업체 '이에이트'도 삼성과의 접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노트북과 가전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이에이트의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다만 유의미한 매출로 이어지지 않아 좀 더 관망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노룰스가 삼성전자와 글로벌 생산관리프로그램(MES) 구축 계약을 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5 08:52:06[파이낸셜뉴스] 전일 시간 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이에이트가 주목 받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실제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레벨3의 디지털 트윈을 독자 기술로 구현했다. 이에이트는 10년 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격자방식 시뮬레이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NFLOW(SPH,LBM)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엔플로우는 멀티-GPU 로드밸런싱(Load Balancing) 기술을 통해 기존 CPU 대비 수백 배 빠른 해석 속도를 보이며,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에 최적화된 전용 UI/UX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프로’는 대용량 3D 모델의 빠른 운용과 맞춤형 환경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고, AI, IoT, AR/VR, 클라우드 등의 요소 기술을 통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예측 및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 트윈의 핵심은 현실과 디지털의 완전한 동기화인데, 이에이트는 현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로 시뮬레이션 결과를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AI 모델을 구축해 시뮬레이션의 실시간성(real-time sync)을 확보했다. 이에이트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NDX PRO에는 대용량 데이터의 안정적인 수집·제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최신 딥러닝 AI 기술, LSTM(장단기 기억모델)이 제품 코어에 적용돼 있다. LSTM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당사는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과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AI·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도 증가하고 있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8 08:5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