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딩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이자 제주신화월드의 시행사인 람정제주개발이 최근 미국 미디어그룹인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와 영화 IP(지적재산권)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신화월드의 새로운 테마파크 시설인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가칭)’의 개발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존 펠트하이머 라이언스게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년 간 팀 페일런, 케리 펠란, 제니퍼 브라운의 리드 아래 값진 IP 포트폴리오를 쌓아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지역 기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확장해왔다. 제주신화월드의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는 그 중 단연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약 12만 2000㎡ 부지에 들어서는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는 라이언스게이트가 브랜드를 내세워 선보이는 사상 첫 야외 테마파크다. 한국 최초의 인터내셔널 테마파크이자, 라이언스게이트가 기획한 지역 기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중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라이언스게이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테마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어트랙션 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는 총 7개 영화 존으로 구성되며, 전세계적으로 90억 불에 달하는 수입을 벌어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들로 서로 다른 장르의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마로 확정된 영화로는 헝거게임, 트와일라이트 시리즈, 나우유씨미, 내년 3월 개봉할 로빈후드 등이 있으며, 최신식 놀이기구와 4D 체험관 등을 통해 영화 속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각 영화 존에는 테마를 반영한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점 등이 입점하며, 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내년도 착공을 시작으로 2019년 오픈할 계획이다. 앙지혜 란딩그룹 회장은 “글로벌 성공을 거둔 라이언스게이트의 할리우드 콘텐츠는 제주신화월드를 찾는 프리미엄 고객에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매우 특별한 체험을 선사할 것이며 제주신화월드를 제주에서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로 키워내는데 중요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8-16 08:32:25[파이낸셜뉴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기업 뉴 아이디는 글로벌 가전 기업 TCL의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TCLtv+'에 한국 영화, 드라마, 키즈, 라이프스타일 등 5개의 K 콘텐츠 대표 장르 채널을 개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북미 지역 국내 콘텐츠 보급 경로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뉴 아이디가 TCLtv+에 새로 개설한 채널은 △프리미엄 한국 영화 채널(NEW KMOVIES) △푸드 전문 채널(NEW KFOOD)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 채널(BABY SHARK TV)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쿠텐 비키의 한국 드라마 전문 채널(Rakuten Viki) △글로벌 K펫 브이로그 채널(My Little Pet) 등이다. 뉴 아이디는 기존에도 TCLtv+에서 케이팝 전문 채널과 중국 드라마 전문 채널을 운영해 왔다. TCL의 스트리밍 서비스 TCLtv+는 300개 이상의 FAST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양한 전문 채널과 함께 폭스, 스크립스, 프리멘틀, NBC유니버설, 소니, 라이언스게이트 등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TCL 사의 주 플랫폼을 통해 북미 지역 K콘텐츠 팬덤을 확장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TCLtv+의 뛰어난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 사이에서 K콘텐츠 만의 재미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장 TCL 부사장은 "뉴 아이디와 새로운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더 다양한 아시아 콘텐츠와 채널들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1 16:32:19[파이낸셜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보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광고주들이 X에서 광고를 철수하자 "엿이나 먹어라"라며 수위 높은 발언을 내뱉었다. 현재 X는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논란 이후 IBM·디즈니·애플 등 기업들로부터 광고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연말까지 1000억원에 가까운 광고 매출 손실할 것으로 보이면서 머스크는 분노를 참지 못한 모습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타임스의 '딜북 서밋 2023' 행사에서 연사로 나서 광고 보이콧 사태에 대한 질문에 "나를 감히 광고로 협박하는 것이냐"라며 "돈으로 나를 협박하지마라. 엿이나 먹어라"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감행했다. 그러면서 "그냥 광고하지 마라"라고 일침했다. 머스크는 "광고주들이 회사를 죽인다는 사실을 전 세계가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아주 자세하게 문서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미움 받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계속 미워하라"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X와 그의 팬들은 보이콧에 나선 광고주들을 역보이콧할 것이라며 디즈니를 직접 언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날 공개된 뉴욕타임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00개가 넘는 브랜드가 X 광고 보이콧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X가 타격입을 매출액이 7500만달러(약 968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플은 X에 대한 향후 광고 계획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앨런 아이거 디즈니 CEO는 X에 대한 광고 철수 입장을 굳건히 내보이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이달 15일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연결되는 엑스 이용자 게시글에 "당신은 진실을 말했다"라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내용에는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도 백인들에 대해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애플을 비롯한 디즈니와 NBC유니버설, 컴캐스트, 라이언스게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다수 기업들은 X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머스크는 이번 행사 인터뷰에서 반유대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게시글에 대해 "가장 어리석은 게시글 중 하나"라고 뒤늦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30 10:47:44[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포맷으로 미주 지역을 사로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한국 방송 포맷의 성공적인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2021 K-포맷 미주 온라인 스크리닝’ 행사를 26일(현지시간)부터 8월 6일까지 단독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콘진원이 지난 2014년부터 ‘LA 스크리닝’의 부대행사로 개최해온 스크리닝 행사의 온라인 버전으로, 작년부터 단독 개최하고 있다. ‘LA 스크리닝’은 매년 5월 중 LA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기업간거래(B2B) 방송콘텐츠 마켓이다. 이번 행사에는 KBS 미디어, MBC, SBS 인터내셔널, CJ E&M, JTBC 스튜디오, TV조선 등 국내 주요 방송사가 참가한다. △KBS미디어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BC 예능 ‘놀면 뭐하니?-환불원정대’ △SBS 인터내셔널 드라마 ‘모범택시’ △CJ E&M 드라마 ‘마우스’ △JTBC스튜디오 드라마 ‘미스티’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 27개의 다양한 한국 포맷 작품이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되며, 온라인 비즈매칭을 통해 콘텐츠 수출을 촉진한다. 올해에는 웹드라마와 페이퍼 포맷이 스크리닝 작품에 포함되어, 급변하는 글로벌 방송산업 환경에 대응한 행사의 변화가 눈에 띈다. 2020년 뉴미디어 콘텐츠상 대상을 수상한 △와이낫미디어의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를 썸씽스페셜에서 소개하며, △밤부네트워크의 웹드라마 ‘달달한 그놈’ 스크리닝 등을 통해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미주 바이어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계획이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범인은 바로 너!’를 제작한 △컴퍼니상상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지 않은 페이퍼 포맷을 이번 행사에서 소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워너 브라더스와 에이치비오 맥스, 라이언스 게이트, 멕시코 방송사인 TV 아즈테카 등 미국 주요 방송 관계자와 할리우드 프로듀서·감독·에이전트, 중남미 바이어들이 온라인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 방송 포맷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7-27 08:23:3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럭셔리호텔 격전지로 떠올랐다.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보다는 내국인 호캉스 비중이 매우 커 되레 특수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1023만6104명이며, 이 중 내국인이 무려 97.8%(1002만3337명)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막힌 해외여행 대체지로 제주도가 크게 부각되면서 ▷안전·청정관광을 추구하는 언택트 여행·웰니스관광 ▷다시 각광받고 있는 신혼여행 ▷고부가가치 골프관광을 중심으로 럭셔리 특급호텔간 고객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 롯데·신라만 있나요? 대기업 주도 빅3 진검 승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는 기존 신라·롯데호텔 외에 국내 호텔시장 헤게모니를 노리는 신세계가 진출하면서 빅3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옛 신세계조선호텔)는 8일 5성급 ‘그랜드 조선 제주’를 개장했다. 자체 브랜드인 ‘그랜드 조선’의 2호점이다. SK D&D가 인수한 켄싱턴 제주호텔을 리모델링한 후 조선호텔이 위탁 운영하는 형식이다. 기존 221실에 스위트 객실 50실을 추가해 모두 271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특히 국내에서 독자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 조선호텔은 웨스틴(서울·부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서울역·명동)과 같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한 브랜드도 이용하고 있으나, 제주도에서는 독자 브랜드 사용을 고집했다. 정 부회장은 호텔업 확장 프로젝트로 ‘조선 팰리스’·‘그래비티’ 브랜드도 추가로 내놨다. 박기철 그랜드 조선 제주 총지배인은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제주도에 처음 선보이는 호텔이자 그랜드조선의 두 번째 사업장인 그랜드 조선 제주는 커플, 가족 등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테마의 휴식을 선사할 수 있는 완벽한 리조트 호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제주시 노형동에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개장했다. 제주드림타워는 제주도내 호텔 중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은 169m(38층)에 연면적 30만3737㎡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에 달한다. ■ 안전·프라이빗 호캉스, 신혼여행 팩키지 수요 커 이곳 8~37층에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들어섰다. 1600개 올 스위트 객실과 11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 세계 750여개 하얏트그룹 호텔 중 객실 수가 두 번째로 크다. 모두 스위트룸이다. 전 객실이 지상 62m 이상 높이에 있어 객실에서 막힘없이 한라산과 바다·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해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드림타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제주도내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 일자리 3100개가 신규로 창출되고,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가세하면서 호텔시장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총 4개 호텔·콘도미니엄에 2062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도 세계 최고급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하고 있다. ■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제주신화월드’도 추진 중 국내에 포시즌스 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서울 광화문에 이어 두 번째다. 테마파크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건설과 함께 2단계 사업 핵심인 ‘포시즌스 호텔&스파’는 객실이 240개 규모로 스위트룸과 전용빌라·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선다. 또 고급 스몰 웨딩과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시설과 전통 찻집을 모티브로 한 럭셔리 스파도 갖춰질 예정이다. 제주신화월드는 2018년 3월 개장했다. 단지 내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리조트관은 2017~2019년 국내 유일의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의 공식 후원 리조트로, 2019년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식 호텔로 각각 지정 운영됐다. 제주신화월드 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 윤정웅 홍보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프라이빗을 중시한 럭셔리 호캉스 트렌드가 학산되고, 허니문 팩키지도 인기”라면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호텔 운영 역량을 토대로 제주 ‘곶자왈’ 청정지역에 자리잡은 리조트임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08 22:37:34[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단지인 제주신화월드가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3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성사되면서 2단계 사업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단계사업은 신화워터파크와 가족친화형 숙박시설인 신화리조트관, 럭셔리 호텔로 기획된 제주신화월드 포시즌스 리조트관,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아웃도어 테마파크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다. ■ 포시즌스 리조트관·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추진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는 2018년 3월 1단계 사업을 완료해 개장했다. 람정제주개발㈜는 제주신화월드 조성을 위해 홍콩 상장법인인 람정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출자해 2013년 설립했다. 2단계사업은 지난해 8월 개장된 신화워터파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오수 역류사태가 불거지면서 공사 추진에 발목이 잡혔다. 당시 제주도의회가 당시 하수처리시설을 보완을 2단계 공사 전 선결 과제로 내세운 데다 같은 달에 최대주주인 양즈후이(Yang Zhihui) 회장이 금융부패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당시 홍콩 증시에서 람정인터내셔널 주식이 35%까지 폭락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된 데다 제주신화월드에 대한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사업추진 일정에 부정적인 전망이 드리우기도 했다. 하지만 양즈후이 회장이 지난해 11월 람정인터내셔널 이사회 주석과 집행이사 직무에 복귀하면서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아왔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만기가 3년이다. 자금모집을 주도했던 IBK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참여하는 대주단에서 일부 대출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워터파크 재개장…신화관 호텔앤리조트 7월 개장 제주신화월드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으로 총 2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담보가 우량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낮아 부실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이미 개발이 많은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준공된 건물 등을 담보로 설정해 손실 위험을 줄였다는 것이다. 하수 역류사태를 빚었던 신화워터파크도 지난 5월 다시 개장됐다. 제주신화월드는 1일 600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중수도 시설 설치를 마무리함으로써 기존 대정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물량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메리어트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 신화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도 7월 중에 개장한다. 한편 람정제주개발㈜는 지난해 6월에도 2단계 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증권사와 신탁사를 주관사로 담보대출 대주단 모집에 나서,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화 금융(Structured Finance)을 진행했다. 이 중 1500억원 규모 대출채권의 만기는 2019년 9월 말이며, 나머지 1000억원은 2020년 9월 말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7-04 23:22:50애플이 오는 4월 출시를 목표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막바지에 들어갔다. CNBC는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4월 또는 5월 초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출시 예정인 이 서비스는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처럼 구독자가 매월 돈을 지불하면 한 플랫폼에서 동영상 컨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자체 제작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애플이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기존 OTT(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구독료 30% 할인, HBO, 넷플릭스 같은 프리미엄 채널 앱 이용 시 15% 할인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미 CBS 방송과 미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 라이언스게이트 등으로, 넷플릭스와 훌루는 참여하지 않는다. 미국 HBO는 수익 배분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참여 여부에 대해 보류 중이라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은 이미 자사 컨텐츠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OTT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리스 위더스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앞서 지난달 실적발표회에서 "자체 제작 콘텐츠 세계에 참여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프라 윈프리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대단한 인물들을 고용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애플의 움직임은 기존 핵심 사업인 아이폰 등 하드웨어 판매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성장 동력으로서 한계에 다다른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에서 아이폰 매출은 15% 감소한 반면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인 서비스 사업을 통해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애플이 올 연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외에도 구독형 뉴스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미디어 회사를 비롯한 언론사 등 협력사들과 수익 배분을 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할 때 까지 귀추가 주목된다. CNBC도 이날 "미디어 회사들이 고객 정보 공유 범위와 수입 배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9-02-14 14:47:15[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각종 국제회의와 기업 인센티브 여행, 대규모 컨벤션과 국제전시회 행사 등이 연계된 서비스 산업이다. 지난 2월 1단계 개장을 한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9월 말까지 7개월 새 70여건의 국내외 마이스 행사를 유치했다. 지난 9월 13~15일 제주신화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월드블록체인포럼(World Blockchain Forum)에 중국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이 기간 동안 마이스 행사를 통해 9000여명을 유치했다. ■ 프리미엄 숙박시설·오락·쇼핑·F&B 시설 연계 ‘강점’ 제주신화월드는 최첨단 MICE 시설과 이벤트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2000㎡ 규모의 랜딩컨벤션센터는 대규모 컨벤션 및 전시회, 국제 행사·연회를 진행할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다목적 연회장이다. 랜딩 볼룸은 1440㎡ 규모의 연회장으로 한 번에 최대 2000명 수용할 수 있다. 성산·영실·우도 등 8개의 중소형 미팅룸은 10명 규모의 콤펙트한 미팅부터 45명 규모의 강의, 50명 규모의 연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특히 프리미엄 숙박시설(호텔·콘도미니엄)로서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신화관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까지 총 4개 숙박시설에 2062개의 객실르 운영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오는 2020년 럭셔리 호텔인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제주신화월드’까지 개장되면, 제주신화월드는 총 5개의 프리미엄 숙박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또 외국인 전용 랜딩카지노, 신화워터파크, 신화테마파크, YG리퍼블릭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비롯해 랜딩 컨벤션센터, 면세점, 한국스퀘어·중국초승달·일본테라스 등 각종 F&B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0년에 선보일 예정인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는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인 라이언스게이트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테마파크로, 마이스분야를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제주신화월드 측은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단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제주도가 국제적인 마이스 행사 개최의 최적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포럼, 국제 연차총회 등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10-24 17:10:26[제주=좌승훈 기자]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단지인 제주신화월드가 국내 유일의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THE CJ CUP@NINE BRIDGES·이하 CJ컵)의 공식 후원 리조트로 지정됐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더 CJ컵@나인브릿지는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대회로 총상금 925만달러(약 102억원)의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개최된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소속선수 등 18명을 더해 총 78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마스의 골프지존 대결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화려한 샷 대결에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제주도로 집중된다. 지난 대회에는 갤러리만도 3만5000명이 다녀갔다. 올해도 제주도에서 개최됨에 따라 골프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참가 선수들이 묵게 될 숙소는 제주신화월드 내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관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와 프리미엄 콘도미니엄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다. 제주신화월드는 대회 홍보를 위해 대회 기간 중 제주신화월드에서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에게 PGA 투어 갤러리 티켓(최대 4매)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는 내용의 ‘PGA 패키지’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현재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 제주신화월드 호텔&리조트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리조트 ▷신화관 제주신화월드 호텔&리조트 등 총 4개의 프리미엄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5성급 럭셔리 호텔인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제주신화월드도 개장된다. 또 신화워터파크, 신화테마파크, YG리퍼블릭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비롯해 랜딩 컨벤션센터, 면세점, 한국스퀘어·중국초승달·일본테라스 등 각종 F&B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20년에 선보일 예정인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는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인 라이언스게이트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테마파크로,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9-05 01:22:43[제주=좌승훈기자]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 양즈후이(仰智慧) 회장이 최근 중국당국에 체포된 것을 두고 국내 증권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3월 1단계 시설을 완료한 후 공식 개장한 데 이어 오는 2020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람정제주개발㈜는 2단계 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해 6월 국내 증권사와 신탁사를 주관사로 담보대출 대주단 모집에 나서,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화 금융(Structured Finance)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1500억원 규모 대출채권의 만기는 2019년 9월 말이며, 나머지 1000억원은 2020년 9월 말이다. 구조화 금융이란 자산의 구조화를 통해 거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금융기법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를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케이프아이엠에스를 설립했다. 우량 자산을 담보로 제공한데다 LTV(자산가치 대비 대출 비중)가 낮아, 케이프투자증권 뿐 만 아니라, 하나은행·흥국생명·신한캐피탈 등도 담보대출 대주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람정제주개발㈜는 제주신화월드 조성을 위해 홍콩에 있는 람정인터내셔널이 2013년 설립했다. 람정인터내셔널은 양즈후이 회장의 개인회사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지난 23일 양 회장이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에서 긴급 체포되면서 사업의 향배를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된 것이다. 양즈후이 회장이 억류된 것을 보도한 중국의 차이신글로벌(caixin global)과 필리핀 유력지 인콰이러(inquirer) 등은 중국 금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 은닉사건인 화룽(華融)자산관리공사와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란딩인터내셔널은 화룡그룹 홍콩 상장회사와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2012년 말 집권 후 반부패 사정을 맹렬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화반출 등과 관련된 재벌 기업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면서 그 총수 등을 잡아들이고 있다. 필리핀 정부도 란딩인터내셔널이 소유한 카지노의 토지 임대 계약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신화월드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총 2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에 대해 담보가 우량하고 LTV가 낮아 부실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이미 개발이 많은 이뤄진 상태이기 때문에 준공된 건물 등을 담보로 설정해 손실 위험을 줄였다는 것이다. 람정제주개발㈜ 측도 “현재 카지노를 비롯해 모든 시설이 정상 영업 중이며, 2단계 공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해외 자금 유출을 경계하는 중국 정부의 규제 관련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경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2020년까지 2단계 공사를 통해 12만2000㎡ 부지에 미국의 미디어그룹인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아웃도어 테마파크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와 럭셔리 호텔인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제주신화월드’ 등을 추진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8-29 07:5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