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종서(30)의 시구가 미국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는 "배우 전종서가 섹시하고 귀여운 시구를 했다"며 "전종서의 시구가 곧바로 일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풀카운트도 전종서의 시구가 화제가 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스타일 좋다', '귀엽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다저스 선수들이 벤치에 앉아 웃는 얼굴로 전종서의 시구를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서 일부 다저스 선수는 전종서가 손을 흔들자 같이 손을 흔들며 미소짓기도 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키다(Sportskeeda)도 전종서의 시구 소식을 보도했다. 스포츠키다는 전종서가 무결점 시구로 MLB 팬들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시구였다", "그녀는 귀엽다" 등 현지 팬들의 온라인상 반응도 전했다. 전종서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LA 다저스에는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소속돼있다. 이날 전종서는 다저스 유니폼을 개조한 딱 붙는 상의와 레깅스 하의를 입고 시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9 10:05:08[파이낸셜뉴스] 배우 전종서가 레깅스 시구 패션으로 고척돔을 달궜다. 지난 1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 대 키움 히어로즈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종서가 시구자로 참석했다. 특히 전종서 시구 패션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 자리에 LA 다저스가 상아색 반팔 크롭티에 회갈색 레깅스를 입고 나타났다. LA 다저스 상징 색깔인 하얀 바탕에 파란색 줄무늬가 더해진 니삭스를 신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이 밀착된 시구 패션이었다. 해당 시구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전종서가 이렇게 예뻤나", "마치 CG 같은 느낌", "건강미 넘친다"라고 호평을 보냈다. 반면 시구 의상인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옷을 입는 건 자유지만,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선택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구가 아닌 요가나 필라테스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처럼 전종서의 시구 패션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자 클라라의 패션도 재소환됐다. 클라라는 지난 2013년 5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클라라는 두산 베어스 짧은 상의 유니폼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레깅스를 입고 마운드에 섰다. 당시에도 시구 의상이 다소 선정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그는 이런 비판에 "(레깅스 패션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 아니다. 이 정도로 큰 이슈를 예상하지 못했다. 단지 건강미를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상체만 주목을 받아 애플힙도 보여주고 싶었고, 하체도 건강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레깅스를 착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7 18:56:20[파이낸셜뉴스] 평소 레깅스에 짧은 티셔츠를 즐겨 입는 60대 시어머니 때문에 이웃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초등학생인 글쓴이의 아들 역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있다고 한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깅스 입고 다니는 할머니 때문에 창피당한 손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시어머니가 아주 특이하다. 60대 후반이신데 항상 풀메이크업을 하고 속눈썹까지 붙인 후 레깅스에 티셔츠 바람으로 동네를 누빈다. 정말 눈 둘 곳이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다행히 시댁이 멀리 있어 그간 자주 마주칠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사정이 있어 우리 집에 한 달 정도 머무시는 데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A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가 하교 후에 학원 가방을 가지러 친구들이랑 집에 잠시 들렀다가 할머니를 보게 됐다”라며 “친구들이 할머니를 보고는 ‘이상하다는 의미의 비속어를 썼다’며 창피하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고 속상해했다. A씨는 “일전에 남편이랑 시누이가 본가에 가서 레깅스를 다 잘라버리고 오기도 하고, 같이 입으라고 긴 티셔츠를 사다 드렸다”라며 “하지만 시어머니는 ‘어려 보이고 싶다’고 매일 레깅스 복장으로 동네를 돌아다니신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어른한테 예의없게 말하면 안된다고 아이를 혼내긴 했지만 속으로는 이해가 된다”며 “저도 이렇게 창피한데 애들은 오죽할까 싶다”고 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자유라지만 주변 사람도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 쳐다보는게 이뻐서가 아닌데 착각 하시나” “솔직히 나이대에 맞는 옷이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우리 엄마가 50대 중반인데 레깅스입고 포니테일로 다닌다”라며 “남의 시선도 즐기는게 눈에 보여서 ‘젊은 할머니’하고 싶어하는 게 딱 미래의 우리 엄마 모습인 거 같다”고 공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6 16:23:24[파이낸셜뉴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러닝화 사업을 강화한다. 젝시믹스는 오는 3월 8일 서울숲에서 원데이 러닝클래스 'XEXY RUN'을 개최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22일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에 따르면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클래스는 '오늘부터 달리기를 합니다'의 저자 이진이(지니코치) 강사의 지도로 진행되며, 달리기 용어 등 간단한 러닝의 기초설명과 준비운동, 올바른 주법 등을 소개한다.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로 러닝과 마라톤을 시작하는 비기너들에게 부상이나 통증 없이 보다 향상된 러닝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초교육 이후에는 서울숲 4.5㎞코스를 함께 달리고 마무리 운동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모집기간은 오는 28일지다. 젝시믹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러닝화 '맥시러너'를 구매하고 참여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자동 신청되며, 추첨을 통해 15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젝시믹스 슬리브와 레깅스, 슬링백, 리스트와 헤드밴드 등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러닝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새롭게 각광받는 운동이자 트렌드가 됐다"며 "젝시믹스는 러닝화 맥시러너와 함께 다양한 체험요소를 선보이며 요가에 이어 러닝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젝시믹스 맥시러너는 뒤틀림 없는 착화감과 쿠셔닝을 극대화해 안정감 있는 달리기가 가능한 러닝전문 슈즈다. 젝시미스 슈즈는 지난 2020년 론칭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46만족을 돌파했으며, 올해 러닝화를 통해 슈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22 10:34:39[파이낸셜뉴스] 최근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교사가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어 불편하고 민망했다는 한 학부모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운동(Athletic)'과 '여가(Leisure)'가 합쳐진 의류를 뜻하는 '애슬레저룩'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아무리 패션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 입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단체로 맘충 소리 들었다" 커뮤니에 '레깅스' 비난 글 올라와 최근 자신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체로 맘충 소리 들었는데요, 이것까지 맘충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자녀 학교 운동회에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이후 가족이 다 같이 참여하는 첫 운동회라서 그런지, 아빠·엄마는 물론 할아버지·할머니들도 많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변 구경을 하던 A 씨는 몸매 라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기 민망한 레깅스를 입고 있는 교사 2명을 목격했다고 한다. A 씨는 "저 변태 아닌데 (여자인) 저도 모르게 엉덩이에 시선이 가더라"며 "몸매 좋고 레깅스가 편한 건 알겠는데 운동회에서까지 입어야 했을까. 특히 '아빠들이나 어르신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결국 학부모 몇 명이 다른 교사를 통해 불편함을 전달해 레깅스 차림의 교사는 얇은 바람막이 재킷을 허리에 묶어 엉덩이를 어느 정도 가렸다고 한다. 이후 A 씨는 지인들에게 이른바 '레깅스 교사' 일을 알렸지만, '맘충' 취급을 당했다고 한다. 미혼인 친구 한 명이 A씨에게 "(레깅스도) 운동할 때 입는 옷인데 뭐 어때. 너희들 그러면 단체로 맘충 소리 듣는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헬스장, 항공기, 캠퍼스…곳곳서 레깅스 복장 논란 레깅스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1월 온라인 상에서는 이른바 '헬스장 레깅스녀'에 대한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갑론을박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한 누리꾼은 "몸매 좋은 분들이 더 열심히 운동하시는 것 같은데 레깅스 차림의 여성과 가까운 거리에서 운동하면 저는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냥 운동하고 있을 뿐인데 쳐다본다고 생각할까 우려스럽다"면서 "물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 알고 있지만 운동에 방해가 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의견을 물었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개인의 자유라고 하겠지만 특히 밝은색 레깅스 입고 케틀벨이나 엉덩이 운동, 스트레칭할 때 뒤에 있는 사람이 많이 민망하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습니다"라는 동조 의견도 나왔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운동하는 공간에 운동복을 입고 가는 게 문제가 될까요? 왜 유독 레깅스에는 편견이 심한 건지 모르겠어요"라는 식의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17년 3월에는 10대 소녀가 레깅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항공기 탑승을 제재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덴버 국제공항에서 미니애폴리스로 가려던 레깅스 차림의 10대 소녀 3명의 탑승을 제재했다. 1명은 자신의 가방에서 치마를 꺼내 덧입어 탑승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2명은 결국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승객 샤넌 와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직원이 옷을 갈아입으라고 강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언제부터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이 여성의 옷차림을 점검했냐"고 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규칙을 만든 게 아니라 그저 따를 뿐'이라고 말한다"며 "항공사측은 여성이 운동복도 못 입게 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항공사측은 "운송계약에 따라 항공사는 부적절한 옷차림을 한 승객을 제재할 권리가 있다"며 "이는 직원의 재량"이라고 대응했다. 학생들 레깅스 복장 착용 금지 주장도…'레깅스 패션' 시장은 성장 중 여기에 학생들의 레깅스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 2019년 3월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네 아들을 키우는 한 어머니 B 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대학신문에 여학생들이 레깅스를 입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B 씨는 "최근 아이들과 함께 대학 캠퍼스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여학생이 레깅스를 입고 있어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며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레깅스 복장을 무시하기는 정말 힘들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여성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나는 레깅스를 입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레깅스는 문제 없고 이를 바라보는 일부 남성들의 시각이 문제라고 반박하는 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레깅스 선정성 논란에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레깅스뿐만이 아니라 미니스커트, 청바지 등 과거 패션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히 그것을 입어도 된다, 안된다는 표면적 문제를 넘어 훨씬 복잡하고 표현하기 힘든 현실을 대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런 논란에도 애슬레저룩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중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조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2020년엔 3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홈트레이닝 등 열풍으로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가 더욱 커졌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9 09:54:48[파이낸셜뉴스] 자녀의 학교 운동회에서 하의에 '레깅스'만 입고 온 교사 때문에 불편했다는 한 학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아빠, 할아버지들도 왔는데".. 보기 불편했다는 사연 학부모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아이 학교 운동회가 있었다. 남편도 연차 쓰고 같이 갔다"라며 "코로나 끝나고 온 가족이 다 같이 참여하는 운동회가 이번이 처음이라 그런지 아이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이 보였다"라고 운을 뗐다. A씨는 그러면서 운동회에 교사 두 명이 하의로 레깅스만 입고 온 것을 문제 삼았다. 레깅스가 워낙 타이트해 교사들의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기 민망했다는 것이다. A씨는 "그래도 한 선생님은 티셔츠를 길게 내려 입으셔서 레깅스 절반 정도가 가려진 상태였지만 나머지 한 분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그마저도 가슴 밑까지 오는 짧은 거라 살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레깅스 입은)선생님이 보조 역할을 한다고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 앞 쪽을 지날 때마다 계단에 앉아 있는 아빠들이 엄청 민망해 하면서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이거나 옆으로 돌리는 게 보였다"라며 "나중엔 저희 남편도 불편했는지 '애들도 있는데 눈을 어디다 둬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A씨는 그러면서 "몸매도 좋고 레깅스가 편한 것도 알겠는데 아빠들, 어르신들도 이렇게 많은 애들 운동회에서까지 꼭 입었어야 했을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친구한테 애기했더니 맘충이라네요".. 누리꾼 의견 구한 엄마 A씨는 친구들에게 얘기 했을 때도 의견이 나뉘었다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A씨에 따르면 한 친구는 "거기가 결혼식이나 상갓집도 아닌데 뭐 어떠냐. 어차피 운동할 때 입는 옷인데 오버 하지 마라. 딴 데서도 그런 얘기 하면 단체로 맘충 소리 듣는다"라며 핀잔을 줬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레깅스 착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부는 "옷을 상황에 맞게 잘 입는 것도 매너다", "엉덩이 부분 가리는 뭐라도 걸쳐야 한다", "어린 애들과 학부모들도 있는데 부담스럽다", "맘충이라는 친구가 이상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A씨를 옹호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뭘 입든 무슨 상관이냐", "요즘 학부모 간섭이 너무 심하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문제"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7 14:31:54[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고가 운동복을 판매하는 회사인 룰루레몬이 호실적을 낸 반면, ‘미국판 천원숍’으로 여겨지는 저가 할인점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의 실적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계층간 소비 격차가 커지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룰루레몬 CEO "우리 고객들 여전히 지갑 열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룰루레몬의 지난 2분기 순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8% 늘었고, 매출총이익은 23%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끄는 브랜드인 룰루레몬은 개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레깅스와 요가복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다. 캘빈 맥도날드 룰루레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기존 고객은 여전히 지갑을 열어 돈을 쓰고 있고, 신규 고객도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수익 전망치를 높였다. '1000원샵' 달러 제너럴은 불황.. 美소비격차 양극화 심화 반면 같은 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달러 제너럴은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달러 제너럴의 하반기 매출과 이익 전망치도 더 낮아졌다. 달러 제너럴은 1천원대 저가 제품을 모아놓은 ‘1달러 딜’ 코너를 비롯해 각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점 체인이다. 미국과 멕시코에 1만8천여개 매장이 있다. 달러 제너럴 측은 최근 소비자 지출이 줄어든 데다 도난 피해가 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제프 오언 달러 제너럴 CEO는 “핵심 고객들이 계속해서 재정적 압박을 느낀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시장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는 “일시적이었던 팬데믹(코로나19) 지원금 혜택이 사라지면서 저소득층의 상황이 악화했다”며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품목의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CNN에 설명했다. 아울러 웰스파고의 경제 전문가 섀넌 시리는 미국의 저소득 가구가 경제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저소득 가구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며 “식료품과 에너지 같은 것들이 그들의 가계 예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4 09:38:30젝시믹스가 레깅스에 이어 골프웨어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4분기 젝시믹스 골프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5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론칭한 골프웨어가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 잡으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라운딩 성수기인 5월은 S/S 신제품 출시와 맞물리면서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78.5% 이상 증가했다. 젝시믹스는 이 같은 판매 증가의 원인으로 지난해 론칭 후 꾸준히 골프 제품군을 강화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을 꼽고 있다. 실용도 높은 버킷햇, 팔토시, 보냉백, 얼음주머니 등의 골프 용품 확대와 냉감소재 숏슬리브, 니트 슬리브리스, 메쉬 패디드 볼레로 등의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 출시로 고객 구매율이 높아졌다. 이 같은 고객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S/S 컬렉션은 초도 물량에 이어 2차 물량까지 빠르게 완판됐다. 현재 대부분의 제품들이 재입고 진행 중이다. 골프용품에서는 야외스포츠 필수품인 '필드 XXMX 멀티 보냉백'의 수요가 높다. 야외활동 시 장시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얼음팩 수납 포켓을 내장했으며, 벨크로(찍찍이)로 고정이 가능한 내부공간 분할 피스를 넣어 용도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 여성복에서는 냉감소재를 적용한 '모크넥 쿨링 숏슬리브'와 '쿨링 하프넥 니트 슬리브리스'가 사랑받고 있다. 모크넥 쿨링 숏슬리브는 나일론 골지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주며, 5부 소매로 디자인돼 과감한 스윙 동작 시에도 노출 부담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복에서는 '필드 카고팬츠'와 '탄성팬츠 필드'의 인기가 높다. 필드 카고팬츠는 사이드와 힙 부분에 포켓 디테일을 더해 실용성을 높였고, 탄성팬츠 필드는 클래식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골프복은 물론, 출퇴근 등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18 18:11:55[파이낸셜뉴스] 요가복으로 많이 찾는 조거 레깅스 등 8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내구성과 기능성, 색상 변화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 기준에 부적합하고,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 또는 제품별로 최대 11.5cm까지 치수 차이가 나 제품 선택시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뉴발란스·데상트·룰루레몬·뮬라웨어·스컬피그·안다르·젝시믹스·STL 등 8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새제품일 때와 5회 세탁 후 땀 흡수 성능을 측정한 결과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와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땀이나 물이 건조되는 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등 3개 제품이 빨랐다. 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와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는 물을 60초 이내에 흡수하지 않아 건조속도 시험이 불가능했다. 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신장 회복률은 모두 양호했지만, 룰루레몬(Align™ HR 조거)·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 등 4개 제품은 5회 세탁 후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일부 제품은 마찰 등에 의해 색상이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었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이 묻어나는지 확인하는 물견뢰도 시험에서는 뮬라웨어(액티브 컴피 조거 팬츠)가,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는지 보는 시험에서는 안다르(에어무스 조거핏 레깅스)·STL(STL NY 뱃살커버 퀵드라이 조거팬츠)·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권장기준보다 미흡했다.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지만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제품은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시험 대상 제품은 모두 사이즈가 여성용 미디움으로 동일했지만 총 길이는 제품별로 최대 11.5cm 차이가 났다.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가 총길이 87.5cm로 가장 짧았고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가 99cm로 가장 길었다. 제품 선택 시 제품의 치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2-05 12:21:59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레깅스 '국내 1위 브랜드'에 등극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스윔웨어에 이어 골프웨어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키즈 라인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레깅스 시장은 지난 2015년 이후 큰 폭으로 성장해온 가운데 젝시믹스는 후발주자로 2017년 설립됐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당시 먼저 자리를 잡아 시장 우위를 가져가고 있던 뮬라, 마케팅과 광고로 시장 진입부터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안다르와 달리 젝시믹스는 품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에서 유통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질 높은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였다. 일례로 젝시믹스가 2019년 론칭한 '블랙라벨 시그니처 380N' 제품은 R&D센터를 통해 원단 제작 기간만 13개월 걸렸으며 원단 테스트만도 50번 이상 실시해 탄생했다. 이와 함께 자사몰을 통한 소비자직거래(D2C)로 유통 마진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국내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레깅스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젝시믹스 매출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국내 레깅스 시장의 규모는 2016년 6386억원, 2017년 6801억원, 2018년 7142억원, 2019년 7527억원 수준이다. 현재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는 미국, 일본에 이어 3위에 오를 정도로 성장했다. 젝시믹스의 매출은 2018년 217억원, 2019년 569억원, 2020년 1093억원, 2021년 1453억원으로 급성장 중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골프웨어 론칭 젝시믹스는 지난해 5월부터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아웃도어 활동 시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액티브웨어를 선보이며 카테고리 다변화에 나섰다. 정형화된 스타일이 아닌 편안한 옷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캐주얼한 디자인과 산뜻한 컬러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우먼 라인에서는 짧은 이너 레깅스 위에 스포티한 포인트를 더한 '투인원 패널 플레어 스커트', 맨즈 라인에서는 뛰어난 탄성력과 쿨링감을 더한 '탄성팬츠' 등을 출시했다. 아울러 골프를 즐기는 영골퍼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해부터 골프웨어 관련 전문인력 모집과 조직구성 등 인프라 구축에 앞장섰던 젝시믹스는 올해 3월 말 프렌치 스타일의 골프웨어 브랜드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해 신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 5월 '젝시믹스 골프' 라인을 정식 론칭했다. 정형화된 골프웨어가 아닌 클래식과 캐주얼의 조화, 일상과 필드의 경계를 허문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우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젝시믹스 골프는 골프웨어의 시간·장소·상황(TPO)를 지키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골프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골프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2040 영골퍼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젝시믹스 골프는 다년간 애슬레저룩을 전개하면서 쌓아온 젝시믹스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일과 디자인 외에 기능적인 부분에도 힘을 쏟았다. 통기성과 흡수성,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신축성을 높여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하고 집중력 높은 퍼포먼스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피케셔츠, 탄성팬츠, 큐롯스커트 등 의류 품목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론칭 시점인 5월 2째주부터 6월 5째주까지 두 달간 누적 판매량 3만여장, 약 20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스윔웨어에 이어 골프웨어까지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젝시믹스는 올해 하반기에는 키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패션 선도 기업으로 확장…NFT도 완판 젝시믹스는 패션을 소유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디지털 패션'을 사업 목표 중 하나로 두고 있다. 지난 2월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젝시믹스의 디지털 캐릭터 '제시아(XESIA)' 공개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디지털 작품 '더 버스'를 NFT 유통 플랫폼 메타갤럭시아에 선보였다. 젝시믹스의 인기 제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한정판 작품은 이틀만에 조기 완판됐다. 이어 카카오의 '클립드롭스' 플랫폼에서도 NFT 작품을 판매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6월부터는 네이버 '제페토'에 젝시믹스 전용관을 오픈하고 인기 크리에이터 '렌지'와 협업한 베스트셀러 제품 15종을 판매 중이다. 젝시믹스 인기 라인인 블랙라벨 브라탑과 레깅스 등을 비롯해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으로 구성된 애슬레저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27 18: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