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전 세계 유명 도시의 명품 거리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LVMH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뉴욕 맨해튼의 5번가, LA의 로데오 거리 등 주요 명품 거리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하고 있다. LVMH의 부동산 투자는 아르노 일가가 4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회사 엘 캐터튼을 통해 이뤄지는데, 증권사 번스타인에 따르면 LVMH는 지난 2007년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을 인수하는 데 약 35억 유로(약 5조 16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VMH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인수했다. 약 20억 유로(약 2조 9500억원)를 투자한 LVMH는 올여름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명품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LVMH는 미국 뉴욕 티파니앤코(TIFFANY&Co.) 매장에는 5억 달러(약 6900억원)를 들여 3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이처럼 LVMH가 전 세계 부동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지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온라인 쇼핑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LVMH는 명품 매장 인근의 부동산을 함께 개발해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최근 임대료가 치솟자 내부에서 부동산을 사들이는 게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VMH 이외 다른 명품 기업들도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는 지난해 8억 달러(약 1조 1020억원)를 들여 뉴욕 맨해튼 5번가 매장의 건물주로부터 건물을 인수하고, 옆 건물까지 사들였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모회사인 프랑스의 케링도 최근 뉴욕 5번가의 대형 건물을 매입하면서 약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30 13:17:42[파이낸셜뉴스] 상승세를 이어가던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올 1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2일 서울경제와 조선비즈 등에 따르면 세계 최고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8.73% 하락했다. LVMH 뿐만 아니라 다른 명품 기업들의 주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같은 기간 3.5%, 구찌와 발렌시아가의 모회사 케링의 주가는 20.8% 하락했다. 앞서 LVMH의 주가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4일까지 19%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에르메스와 케링 역시 이 기간 각각 24.7%, 6.8%씩 올랐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소비 둔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중순 이후 명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꺾였다. 16일(현지 시각) LVMH의 발표에 따르면 LVMH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06억9400만유로(약 30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정보 업체 비저블알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11억4000만유로(약 31조92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중국의 수요 둔화로 6%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LVMH의 경쟁사인 케링그룹의 자사 최대 브랜드인 구찌 역시 중국 내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약 20%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며 중국의 명품 수요가 LVMH의 향후 실적에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명품 기업들로 구성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럽 상장 명품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명품10 STOXX ETF’는 최근 한 달 새 6.82% 하락했다. NH-아문디운용의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 ETF 역시 같은 기간 5.36% 감소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해당 ETF들을 총 1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하락세를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 전망치(4.6%)를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내 명품 수요 증가도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체 명품 시장의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소비 심리가 뚜렷하게 회복되기 전까지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서울경제에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2 10:45:52[파이낸셜뉴스]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올해 초부터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봄철 웨딩시즌을 앞두고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18일 뉴시스와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FRED)는 이날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 대표 제품으로는 '포스텐 브레이슬릿 GOBEYOND' 온라인 한정 제품은 기존 203만원에서 219만원으로 7.9% 인상됐다. '포스텐 브레이슬릿' 18k 화이트 골드 및 다이아몬드 미디엄 모델의 경우 594만원에서 629만원으로 5.9% 뛰었다.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도 최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디올른 지난 1월10일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과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올렸다. 세계 3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로 꼽히는 티파니앤코(TIFFANY&Co.)도 지난 1월11일 제품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꼽히는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 역시 지난달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7% 인상했다. 한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는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주얼리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할 예정이다. 가격 인상폭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비제로원' 등 주얼리 전 제품에 걸쳐 평균 7%가량 인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CHAUMET)와 스위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 등도 이르면 이달 중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8 10:15:15[파이낸셜뉴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가 다음 달부터 VIP 대상 할인 제도를 폐지한다. 현금결제시 추가 3% 할인으로 고객 모으더니.. 19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불가리는 다음 달 1일부터 VIP 대상 할인 제도를 폐지한다. 또 다음 달 중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불가리는 누적 구매 금액 700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VIP 혜택을 부여했다. VIP로 선정된 고객은 다음 구매 시 7% 할인 혜택을 받아왔다. 불가리는 누적 구매 금액이 2억원 이상이 되면 10%를 할인해 줬으며, 백화점 매장의 경우 현금 결제를 하면 추가로 3%를 더 할인해 줘 우수고객을 모으고 실적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불가리는 지난해 초 2년 내 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해당 제도를 운용하는 걸로 개편했으며, 이달엔 돌연 VIP 대상 할인 제도를 종료하겠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불가리는 다음 달 중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명품 주얼리 가격 인상 소식 줄줄이 한편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FRED)는 다음 달 중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만으로 인상 폭은 10% 내외로 알려졌다. 프레드는 인기 골드 제품 위주로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프레드의 상징인 브레이슬릿 케이블 제품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버클 하나만 구매하면 케이블 색상에 따라 호환이 가능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브레이슬릿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의 경우 현재 40만~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50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7일에는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이 국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7%가량 올렸으며, 그보다 앞선 지난달 11일에는 세계 3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로 꼽히는 티파니앤코(TIFFANY&Co.)가 제품 가격을 5% 안팎으로 인상했다. 티파니앤코는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19 10:48:20[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최근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근 케이팝스타즈 등 외신은 리사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프레데릭 아르노(29)와 그 가족과 함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애설은 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리사는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1)의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 뒤에는 열애설 주인공인 프레데릭과 그의 형이 함께였다. 리사가 아르노 일가의 휴가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2017년부터 일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20년 25살의 나이로 CEO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블랭핑크의 리사와 미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온라인에 사진 등이 올라와 열애설이 난 바 있다. 한편, 베르나로 아르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1위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은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웃돌았다. 미국 자본시장 분석업체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LVMH은 프랑스 증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전세계에서 19번째로 시총(약 4227억달러)이 높은 회사다. 22위인 삼성전자(약 3755억달러)보다 1.13배 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1 11:38:14[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75)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2)와 넷째 프레데릭 아르노(29)가 LVMH 이사회 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수석 부사장인 알렉상드르와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프레데릭을 LVMH 이사회 구성원으로 추가 지명한다고 밝혔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두 아들이 입성할 경우 LVMH 주식의 48% 이상과 의결권의 약 64%를 가진 아르노 가문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LVMH는 오는 25일 연간 실적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사회 구성원 추천을 받은 뒤 4월 연례회에서 주주 투표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 등록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르노 회장은 두 번 결혼해 4남1녀를 뒀다. 알렉상드르와 프레데릭이 이사회에 합류할 경우 5남매 가운데 막내아들인 장 아르노(25)을 제외한 4명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아르노 회장의 뒤를 잇는 후계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현재 LVMH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장녀인 델핀 아르노(48)는 크리스찬 디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고, 둘째 앙투안(45)은 LVMH 관련 상장사의 CEO이다. 셋째 알렉상드르는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앤코에서 지난 3년간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했으며, 넷째 프레데릭은 이달 초 태그호이어·위블로 등 시계 브랜드를 총괄하는 시계 부문 대표로 승진했다. 막내 장은 시계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앞서 아르노 회장은 후계 구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꼭 내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줘야 한다는 법도 없고, 필요도 없다"며 "내 가족뿐 아니라 외부에서라도 가장 뛰어난 사람이 내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 리사와의 열애설로 화제가 된 프레데릭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승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주제가 아니다. 언젠가는 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르노 회장은 당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노 회장은 LVMH 이사회를 설득해 2022년 CEO 정년을 현행 75세에서 80세로 늘렸으며, 후계자 선정 시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4 08:35:17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함께 10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메타버스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칼리버스'를 전격 공개했다. 단 몇초만에 현실 속 인물을 메타버스 공간에 만들어내 사용자가 공간의 제약없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 2024에서 '칼리버스'에 새롭게 적용되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즉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게 생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을 선보였다. 여러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 등 다수의 유통 채널과 함께하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지방시, 프레시, 메이크업포에버와 MCM, 록시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3D 아바타의 키, 체형, 눈 크기, 미간, 코 높이 등 개인에 취향에 맞게 섬세한 설정이 가능한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건물에 반사되는 빛 묘사까지 초현실적으로 구현돼 있다. 또 라이브 메타버스 기술은 실제 인물의 모습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사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단 몇 초 내에 현실 속 인물을 가상 공간의 디지털 오브젝트에 합성하기 때문에 메타버스 속 인물과 사용자가 공간의 제약없이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아이돌, DJ와 같은 아티스트는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향후 쇼핑, 콘서트, 팬미팅, 교육, 면접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어질 전망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0 18:11:44[파이낸셜뉴스]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함께 10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메타버스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칼리버스'를 전격 공개했다. 단 몇초만에 현실 속 인물을 메타버스 공간에 만들어내 사용자가 공간의 제약없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 2024에서 '칼리버스'에 새롭게 적용되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즉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게 생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을 선보였다. 여러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코리아세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 등 다수의 유통 채널과 함께하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지방시, 프레시, 메이크업포에버와 MCM, 록시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칼리버스는 3D 아바타의 키, 체형, 눈 크기, 미간, 코 높이 등 개인에 취향에 맞게 섬세한 설정이 가능한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건물에 반사되는 빛 묘사까지 초현실적으로 구현돼 있다. 또 라이브 메타버스 기술은 실제 인물의 모습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사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단 몇 초 내에 현실 속 인물을 가상 공간의 디지털 오브젝트에 합성하기 때문에 메타버스 속 인물과 사용자가 공간의 제약없이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아이돌, DJ와 같은 아티스트는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향후 쇼핑, 콘서트, 팬미팅, 교육, 면접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되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칼리버스는 AI 기술들을 서비스에 적용한 차세대 메타버스의 면모를 선보였다. 누구나 모바일 기기로 자신의 제품을 촬영해 가상 공간에 나만의 디지털 오브젝트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제품의 가려진 부분까지도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생성시키는 'AI 모바일 스캐닝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간단하고 신속하게 자신의 아이템을 메타버스에 등장시킬 수 있다. 아울러 가상 공간 곳곳에 게임 요소를 도입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점이 눈에 띈다. 사용자는 빌딩 사이에 위치한 점프맵을 체험하거나 보물찾기 등의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며 보상을 받기도 한다. 롯데정보통신 고두영 대표이사는 "가상세상과 현실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구 '칼리버스'로 미래 산업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롯데만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미래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0 10:04:21[파이낸셜뉴스] 몰로코, 크로노24 등 해외투자에서 큰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자사 해외투자 포트폴리오 중 ‘온 플랫폼(ON Platform)’을 올해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온 플랫폼(ON Platform)’은 전 세계 1억 4,000만명이 이용하는 AI 챗봇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챗봇을 콜센터를 대체하는 기능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온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AI 챗봇을 노출광고 및 구매전환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 매체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사업전략을 인정 받아 최근 5,000억원 밸류로 진행한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에르메스’와 ‘샤넬’, ‘케링’, ‘KKR’, ‘커먼웰스뱅크’ 등을 신규 주주로 유치했다. 기존 주주인 세계 1위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이어 에르메스와 샤넬이 합류해 3대 명품사를 주주로 두게 된 셈이다. 이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에게 ‘온 플랫폼’의 MZ세대 이용자 대상 버티컬 마케팅 능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잠재 구매고객의 자사몰 유입 비율을 늘리고자 하는 브랜드 리테일 기업에게 ‘온 플랫폼’의 콘텐츠 프로바이더 역할이 부각되면서 투자 제안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온 플랫폼’은 글로벌 탑 티어 스포츠 협회 및 구단주, 탑 티어 명품 브랜드사가 고객사이자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미국 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750억원 밸류로 ‘온 플랫폼’에 첫 투자를 집행했으며,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총 176억원을 투자해 7%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최근 녹록지 않은 벤처투자 환경 속에서도 성장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내는 투자 안목으로 대규모 투자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해외투자 비중을 높이며 차별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해 이미 ‘몰로코’ 및 ‘크로노24’ 등의 해외투자 성과가 실적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빠르게 실적이 성장하고 있는 ‘온 플랫폼’의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0 09:08:08[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74) 회장의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29)가 그룹 시계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프레데릭 신임 CEO의 이번 승진 소식이 글로벌 이슈를 선점한 데에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의 열애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LVMH는 5일(현지시간) 프레데릭 아르노가 LVMH 시계부문 CEO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LVMH는 시계부문에서 태그호이어, 위블로, 제니스 등을 대표 브랜드로 소유하고 있다. 프레데릭은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태그호이어에서 일했고 2020년부터는 태그호이어 CEO를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아르노 회장의 자녀들이 LVMH 그룹 내에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상 경영 승계가 가속화되며 가족 경영 체제가 굳어질 것이란 반응이다. 맏딸인 델핀 아르노(48)는 지난해부터 그룹 내 2번째로 큰 패션 브랜드인 크리스챤 디올 쿠튀르의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다. 장남인 앙투안 아르노(46)도 LVMH 지주사인 크리스챤 디올 SE의 CEO를 맡고 있다. 셋째인 알렉상드르 아르노(31)는 보석 브랜드 티파니에서 상품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으로 있다. 또 이번 인사가 LVMH 경영 외적으로 관심을 끄는 이유로는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와의 열애설 때문이라는 게 업계 정설이다. 프레데릭은 지난해 리사와 미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열애설이 제시됐다. 특히 열애설의 근원지가 주로 프레데릭과 리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거진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06 22:5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