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과 트래픽 제어 솔루션 스타트업 '에스티씨랩'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은 최근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사로 알려진 글로벌 VC DST글로벌과 국내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마크비전은 온라인상의 위조상품과 불법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제거를 자동화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반복적인 수동 작업으로 진행해왔던 지식재산권(IP) 보호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마크커머스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마크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마크비전은 인재영입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IP를 한 곳에서 생성, 관리, 보호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일 SaaS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트래픽 제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스타트업 에스티씨랩도 최근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이 첫 투자유치로 투자에는 DS자산운용, TY파트너스, 리딩에이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에스티씨랩은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IT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시스템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가상의 대기 공간에 사용자들을 수용하고, 대기 순서대로 서비스에 입장시키는 버추얼 웨이팅룸 솔루션 넷퍼넬과 애플리케이션, 서버, 최종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APM 솔루션 앱인사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티씨랩의 솔루션은 질병관리청 백신 예약, 코레일 철도 예약, 11번가 포켓몬빵 예약 등에서 사용된 바 있다. 현재까지 고객사는 400여 곳에 이른다. 에스티씨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중심의 IT인프라에서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도록 기술개발(R&D)을 강화할 예정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07 17:49:1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과 트래픽 제어 솔루션 스타트업 '에스티씨랩'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은 최근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사로 알려진 글로벌 VC DST글로벌과 국내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마크비전은 온라인상의 위조상품과 불법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제거를 자동화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반복적인 수동 작업으로 진행해왔던 지식재산권(IP) 보호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마크커머스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마크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마크비전은 인재영입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IP를 한 곳에서 생성, 관리, 보호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일 SaaS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트래픽 제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스타트업 에스티씨랩도 최근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이 첫 투자유치로 투자에는 DS자산운용, TY파트너스, 리딩에이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에스티씨랩은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IT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시스템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가상의 대기 공간에 사용자들을 수용하고, 대기 순서대로 서비스에 입장시키는 버추얼 웨이팅룸 솔루션 넷퍼넬과 애플리케이션, 서버, 최종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APM 솔루션 앱인사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티씨랩의 솔루션은 질병관리청 백신 예약, 코레일 철도 예약, 11번가 포켓몬빵 예약 등에서 사용된 바 있다. 현재까지 고객사는 400여 곳에 이른다. 에스티씨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중심의 IT인프라에서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도록 기술개발(R&D)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8-05 17:55:0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NFT(대체불가능토큰) 무단 도용 문제 해결을 모색한다. 마크비전은 저작권과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IP) 권리자가 NFT 거래소 내 IP 무단도용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NFT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NFT 시장은 최근 콘텐츠, 게임, 캐릭터,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저작물 도용, 위조, 표절 등 피해 사례도 급증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NFT 거래소 ‘오픈시’는 자사 플랫폼에서 무료로 만들어진 NFT 중 80%가 표절이나 위조사기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마크비전 ‘글로벌 NFT 모니터링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타인 저작물이나 상표를 무단 도용한 소위 ‘짝퉁 NFT’를 탐지 및 삭제 신고하는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솔루션이다. 모니터링 범위에는 오픈시(OpenSea), 업비트(Upbit), 라리블(Rarible), 매직에덴(Magic Eden) 등 주요 거래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 독립된 웹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위조 NFT 및 불법 콘텐츠를 제거하는 기능도 함께 탑재되었다. 구글 검색결과에서 해당 웹 사이트를 삭제하여 노출되지 않도록 신고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플랫폼 대시보드에는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집된 제품별, 국가별 NFT IP 도용 현황 데이터와 그래프가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NFT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 확보도 할 수 있다는 게 마크비전 설명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급격하게 커진 NFT 시장에 비해 IP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NFT 모니터링 서비스가 NFT 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 및 NFT 크리에이터들의 효과적인 IP 관리 전략 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브랜드 로고 탐지 자동화 기능 ‘로고 디텍션(Logo Detection)’을 위조상품 모니터링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에 탑재했다. ‘로고 디텍션’은 수천만 건 이상 브랜드 로고 데이터베이스(DB) 학습을 완료한 마크비전의 AI 알고리즘이 제품 이미지에 반영된 로고 범위를 자동으로 파악해 위조상품을 분석 및 분류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 적용 시 마크커머스 일평균 위조상품 제거 건수는 기존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29 09:10:1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디지털 패션 포럼 2021(DFF)’에 참가, 글로벌 위조상품 시장 현황 및 AI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DFF는 한국 패션산업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부문 발표를 맡은 마크비전은 위조상품 시장을 조망하고, AI 플랫폼 기반 위조상품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연사는 마크비전 공동창업자 이도경 부대표가 나섰다. 이 부대표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 급성장과 더불어 가품 유통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위조상품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오는 2023년 글로벌 온라인 위조상품 시장규모는 약 17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소셜미디어(SNS)를 필두로 위조상품 판매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즉 효율적인 가품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체계적 IP 보호 방안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비전은 현재 26개국 100여개에 달하는 e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상품 적발 및 삭제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 ‘마크커머스’와 온라인상에 불법 콘텐츠를 자동으로 감식 및 식별하여 유출 여부를 확인 및 제거하는 ‘마크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마크비전 이도경 부대표는 “전 세계 e커머스 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그에 비해 위조상품 문제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IP 보호 관리 솔루션은 부족한 상태”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가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24 08:18:1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엑스구글러(ex-Googler, 구글 출신) 김민경 프로덕트 디렉터를 비롯해 센드버드 출신 제레미 황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디렉터, 앱애니 김준하 고객성공(CS) 디렉터 등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김민경(Kayla Kim) 프로덕트 디렉터는 웰즐리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구글, 에누마, 래디쉬 등을 거쳐 최근 쿠팡 수석 프로덕트 오너로 재직했다. 김 디렉터는 마크비전에서 고객니즈 발굴 및 테스트 프로세스 설계와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레미 황(Jeremy Hwang)은 마크비전 세일즈 팀 영업 지사를 여러 국가로 확장하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직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글로벌 앱 분석기업 앱애니에서 시니어 클라이언트 파트너로 7년간 일한 김준하 CS 디렉터는 기업고객관계관리(CRM) 분야 전문가다. 그는 마크비전 클라이언트 니즈를 파악하고, 프로덕트 팀과 개발 팀에 전달하는 교두보 역할을 맡았다. 이현주 한국 세일즈 디렉터도 새로 합류했다. 이 디렉터는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 ‘프론테오’ 세일즈 리더로서 약 70여개 대기업 및 로펌을 고객사로 관리한 바 있다. 마크비전에서는 국내 지식재산권(IP) 보호 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 할 계획이다. 마크비전은 새롭게 보강된 핵심 인재들과 서비스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서울 오피스를 거점으로 운영 중인 세일즈 팀 영업 지사를 해외로 확장하고, 중국에 별도 사업개발 팀을 신설해 현지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과 IP 보호 관련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핵심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IP 보호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장기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전 세계 e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 상품 적발 및 삭제 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대규모 플랫폼 업데이트를 통해 일본 ‘라쿠텐’, ‘큐텐’, ‘야후’, 인도 ‘플립카트’ 등 30여개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을 AI 모니터링 범위에 추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8-31 11:26:22[파이낸셜뉴스] 게임과 웹툰 등 콘텐츠 기업이 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을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현재 23개국 60여개 전자상거래(e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 상품 적발 및 삭제 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마크비전 측은 “최근 다양한 콘텐츠 IP를 무단 도용해 위조 상품을 제작 및 유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웹툰, 캐릭터,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 다양한 기업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비전은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레진엔터테인먼트 관련, 3개 국가 6개 e커머스에서 레진코믹스 10여개 작품에 대한 상표권 및 저작권 침해 위조 상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모니터링 시작 한 달 만에 4000여개 위조 상품을 적발 및 삭제했으며, 관련 규모는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비전은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KAPA)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KAPA 회원사 콘텐츠와 관련된 위조상품을 탐지 및 제거하고 있다. 또 IP 포트폴리오 구축, 위조상품 유통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등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글로벌 본사를 이전한 마크비전은 세계 콘텐츠 산업 중심지인 LA를 거점으로 웹툰, 게임, 엔터테인먼트,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신규 서비스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 플랫폼(Anti-Piracy Platform)’을 신규 런칭하고, 콘텐츠 저작물에 대한 IP 보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콘텐츠 시장 규모는 2598조9742억원(2조2949억 달러)에 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16 08:24:4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의 스타트업 투자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코인베이스’ 등 다수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을 발굴해 낸 미국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는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스타트업의 성공 보증수표로 불린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사업 아이디어, 팀과 구성원, 사업 독자성 및 적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육성 기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최종 심사 기준을 통과한 스타트업은 자금 투자 및 성장전략 자문 지원을 비롯해 와이콤비네이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수에는 1만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최종 150여개가 선정돼 1%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마크비전의 경우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공동창업자들을 필두로 AI 기반의 혁신적인 브랜드 보호 플랫폼을 만들어낸 것과, 이를 통해 기존 산업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지 않은 영역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부분, 전세계 IT 산업의 새로운 흐름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시장에서 유례없는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마크비전은 론칭 5개월 만에 ‘랄프로렌코리아’, ‘삼양식품’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매출도 매월 20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마크비전은 와이콤비네이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의 신규 클라이언트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자사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의 연동 범위를 현재의 이커머스 위주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까지 확장하는 등 사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1-13 15:54:23[파이낸셜뉴스] 씨젠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와 협약을 맺고 '전문지식 상용화'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수행한 글로벌 진단시약 개발공모 프로젝트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성공을 발판으로 최고경영진의 지원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질병 없는 세상’을 향한 실현 의지를 담은 비전 선포식을 공동 개최하고 연례 심포지엄을 함께 주관하는 등 기술공유사업의 잠재적 파트너 발굴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과학연구와 발견의 촉진’이라는 스프링거 네이처의 목표와 ‘질병 없는 세상 실현’이라는 씨젠의 목표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다고 판단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과학 커뮤니티계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스프링거 네이처와의 전략적 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술공유사업의 성공과 질병 없는 세상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브란켄 피터스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경영자(CEO)는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씨젠의 조기진단 대중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원대한 목표는 협력을 통해서만 성취할 수 있다”며 “스프링거 네이처는 씨젠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진단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전세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OIP)은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 개발을 위한 15개 지정과제를 공모해 글로벌 과학자 커뮤니티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1차 서류심사 단계에서 47개국에서 281개 지원이 몰려 11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26건이 최종 선정됐다. 기술공유의 잠재성을 확인한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주최 측이 직접 과제를 제시했던 지난해와 달리, 공모에 참여하는 과학자들이 직접 지정하는 자유과제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마크 스페뇰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프링거 네이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PCR 분자진단 대중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씨젠과 함께 미개척 분야에서 새로운 진단시약 개발을 독려하고 촉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6 10:01:3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구글의 멀티모달((Multimodal)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와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를 조만간 출시한다. 또 구글은 이날 추론과 기획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아스트라'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우는 미래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구글의 AI 비전이다. 구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연례개발자회의(I/O)를 개최하고 제미나이 1.5를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구글 제미나이는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 코드 등 멀티모달 현존하는 가장 광범위한 AI 모델이다. 100만 토큰이었던 '제미나이 1.5 프로'의 토큰 처리 능력이 200만개로 확장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1.5프로가 멀티턴 대화와 오디오 및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이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코드 생성과 논리적 추론, 멀티턴 대화, 오디오 및 이미지 인식 기능 등 향상된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멀티모달인 제미나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질문을 확장하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답변을 지식에서 잠금 해제해 제공해 준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일부 개발자 및 클라우드 고객 대상으로 2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한다. AI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콘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라고 한다. 이는 단어·이미지·영상·오디오·코드 등의 의미를 가진 '토큰(token)'이라는 단위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구글은 제미나이 1.5 플래시를 검색과 포토, 워크스페이스 등 구글 제품 전반에 탑재한다. 구글 검색에 'AI 오버뷰'를 통해 구글 검색 결과에 대한 빠른 요약과 관련 링크를 제안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더욱 효율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경우 제미나이 1.5 프로 기반으로 이메일을 요약해준다. 구글은 이날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면서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 1.5 플래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대규모, 빈도가 높은 작업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사용자는 제미나이와 최첨단 음성 기술 사용해 직관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 구글은 최신형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Veo)와 텍스트·이미지 변환 모델인 이마젠 3(Imagen 3)도 소개했다. 또한 이날 구글은 최신 6세대 TPU '트릴리움'도 발표했다. 트릴리움은 가장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전 세대 대비 칩당 컴퓨팅 성능이 4.7배나 향상됐다. 구글은 트릴리움이 최고 성능 인프라로 클라우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은 AI 원칙을 기반으로 한 '책임감 있는 AI'를 실천한다고도 선언했다. AI 생성 콘텐츠 식별 '신스ID' 워터마크를 확장해 이미지와 음성 뿐만 아니라 텍스트와 영상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미나이 1.5 프로는 우선 구글 워크스페이스 랩스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또 제미나이 1.5 플래시도 개발자가 AI 애플리케이션을 학습하고 배포할 수 있는 구글의 머신 러닝 플랫폼인 버텍스 AI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5 02:25:07"서울의 빌딩 숲은 지금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건물 단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해 저탄소 녹색건물을 확산시키겠다." 서울시가 최근 전국 최초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건물 단위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해 탄소중립에 한발짝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사진)을 만나 기후동행 정책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여장권 본부장은 9일 "서울시의 기후동행 정책은 우리나라 전체의 탄소배출 관리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어 그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며 "서울시 소유 공공건물과 자치구 소유 건물은 물론 민간건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는 건축물 소유주 스스로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신고·확인하는 제도다. 해당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 정도가 유사 건물 대비 어느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여 본부장은 "미국 뉴욕의 경우 연면적 2만5000ft²(약 2300㎡) 이상인 모든 건물에 에너지 등급이 적힌 '건물 에너지 효율성 등급표시(Building Energy Efficiency Rating Labels)'를 건물 출입구에 부착하게 한다"며 "매년 건물주가 자체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신고해 진단받은 결과표인데 미부착시 연간 최대 2000달러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 소유 공공건물 517개 중 457개의 등급 평가를 완료했는데 그 중 A등급 29개소, B등급 180개소로 과반에 가까운 209개소 건물이 에너지 사용·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효율 개선이 필요한 E등급은 31개소(6.8%)로 서울시 공공건물의 에너지 사용이 비교적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치구 소유 건물 등 공공건물로 신고·등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건물들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용도별 A~B등급 건물 중 톱3 건물에는 '저탄소건물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서울시의 경우 법률상 패널티 없이 건물의 에너지 상태를 무료로 진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과 차이가 있다"며 "서울시는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올해까지 공공건물만 의무적으로 에너지 사용량 신고와 평가를 받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건물 에너지 신고제는 공공건물의 경우 연면적 1000㎡ 이상, 민간건물의 경우 연면적 3000㎡ 이상인 약 1만4000동이 대상이 된다. 세 가지 에너지원(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의 전년도 에너지사용량을 신고받고 있다. 건물에너지 등급제는 건축물의 용도별(11개)·규모별로 구분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시한 평가표에 따라 A~E등급(5단계)로 평가하며, 평가 결과 등급표는 건물 전면에 부착하게 된다. 여장권 본부장은 "서울시는 급변하는 기후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지속했다"면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역시 그 노력의 일환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09 18: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