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어트랙션과 판다월드, 포시즌스가든 등 정원 공간과 더불어 먹방 콘텐츠로 방문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먼저,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메뉴들이 눈길을 끈다. 포시즌스가든에 위치한 가든테라스에서는 프렌치라벤더, 루피너스, 마거리트 등 싱그러운 꽃들을 감상하며 다양한 캐릭터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의 '폼폼푸린' 카레라이스부터 쿠로미·시나모롤 디저트 케이크와 음료까지 총 22종이 마련됐다. 하루 평균 1000여개씩 팔리는 쿠로미 팝콘통도 화제다. 팝콘이 가득 담긴 귀여운 가방을 들고 에버랜드 곳곳을 누비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재사용이 가능하니 캠핑이나 피크닉에도 갖고 다닐 수 있고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후기를 SNS에서 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팬들을 위한 이색 카페도 운영 중이다. '아이바오의 디저트 카페'는 워킹맘인 아이바오가 사육사들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로 손님들에게 요리 대접을 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테마 카페다. 판다들의 최애 간식인 워토우를 비롯해 댓잎 모히또와 스무디 등을 선보이고 있다. 1000석 규모의 노천식 매장 '홀랜드 빌리지'로 가면 유럽에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미식 체험이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이번 봄 시즌을 앞두고 빌리지를 '스트리트 푸드 마켓'이라는 콘셉트로 재단장해 네덜란드 거리의 느낌을 실감 나게 구현했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슈바인스학센과 BBQ 플레이트, 미트볼 바비큐 피자 등이 있으며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홀랜드 밴드의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 '오리엔탈 스테이션'에서는 치즈 키마카레 라이스, 쌀국수 곰탕면, 탄탄면 등 아시안 푸드를 즐길 수 있다. 또 봄 시즌 협업 메뉴로 '몽탄'의 우대갈비 덮밥과 '삼원식당'의 왕갈비탕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에버랜드 내 레스토랑마다 세계 각국 주방장 특선 등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쿠치나마리오에서는 스테이크&루꼴라피자와 플라워 레모네이드, 타운즈 마켓 레스토랑에서는 연어초밥 정식과 미니우동, 카페정글캠프에서는 피자돈가스 세트와 더불어 딸기라떼, 딸기자두에이드 등 상큼한 맛의 계절 음료를 판매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3 19:46:01[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새로운 테마 레스토랑을 선보이며 '먹방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포시즌스가든에 위치한 가든테라스의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메뉴들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폼폼푸린' 카레라이스와 '쿠로미', '시나모롤' 디저트 케이크 등 22종의 다양한 캐릭터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팝콘을 좋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쿠로미 팝콘통이 큰 인기를 끌며 하루 평균 1000여개씩 판매되고 있다. 판다월드를 방문한 손님들은 판다가족 테마카페 '아이바오의 디저트 카페'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판다들의 최애 간식인 워토우를 맛볼 수 있고, 대나무를 이용한 댓잎 모히또와 스무디 등 이색 판다 테마 간식들을 즐길 수도 있다. 에버랜드에서 경험하는 해외 먹방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식사를 제공한다. 'Street Food Market' 콘셉트로 네덜란드 거리 느낌을 재현해 1000석 규모의 노천식 매장을 마련했다. 봄꽃 향기와 더불어 형형색색 꽃들의 향연은 코와 눈을 즐겁게 한다. 슈바인학센과 BBQ 플레이트, 미트볼 바비큐 피자 등 시그니처 메뉴들은 입을 즐겁게 해준다.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진행되는 홀랜드 밴드의 재즈 공연과 시원한 솜사탕 맥주까지 겻들이면 오감을 만족시키는 유럽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 동양의 맛이 그리울 땐 '오리엔탈 스테이션으로 떠나는 맛집 여행' 콘셉트로 돌아온 오리엔탈 스테이션이 제격이다. 치즈 키마카레 라이스, 쌀국수 곰탕면, 탄탄면 등 아시아 푸드 맛집 투어를 떠날 수 있다. 봄 시즌에는 외부 맛집과 협업해 웨이팅 없이 맛볼 수 없는 몽탄의 우대갈비 덮밥과 갈비명가 삼원식당의 왕갈비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에버랜드의 레스토랑들은 세계 각국 주방장들의 특선 봄 시즌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쿠치나마리오에서는 스테이크·루꼴라피자, 플라워 레몬에이드를 선보인다. 타운즈 마켓 레스토랑에서는 연어초밥 정식과 미니우동을 맛볼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7 09:41:24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이, 'MZ잼'이 폭발한 대만 로컬 투어를 제대로 즐겼다. 지난 29일 방송한 E채널·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2') 6회에서는 엄지윤이 '픽'한 대만 MZ들의 사천요리 맛집과 '핫플' 거북이 점집, 대만 최고의 '미슐랭 맛집' 조식을 제대로 즐긴 '먹보 남매'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0.8%(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E채널·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0.9%까지 올라가 매주 탄탄한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반영했다. 또한 방송 직후, '먹보형2' 공식 SNS 및 E채널과 SBS Plus의 유튜브, 네이버 오픈톡 등에는 수많은 피드백이 쏟아져 '먹보형2'의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국내외 시청자들은 "마지막 해물죽 식재료 진짜 궁금해요. 문세윤 울 뻔~", "게스트들 인간미 넘치네요! 이렇게 케미가 좋을 줄 몰랐는데 기대 이상!", "MZ 입맛에 맞춰지는 아재 삼촌들 너무 귀여워요", "이번 여름휴가는 대만으로!", "엄지윤 픽 센스 대박입니다. 사천요리랑 조식 꼭 먹어보고 싶네요", "다음주 정혁표 자유분방한 여행도 완전 기대됩니다" 등 열띤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네 사람은 대만의 신시가지에 입성했다. '한식 러버' 문세윤은 길바닥에서도 뜨끈한 국물 냄새를 기가 막히게 알아차렸다. 'MZ 여행 가이드'로 나선 엄지윤은 "우리가 가려는 식당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설명해, 문세윤을 더욱더 흥분케 했다. 이윽고 사천요리집에 도착한 네 사람은 총 10가지 메뉴를 주문했고, 곧 계란두부튀김이 서빙됐다. 네 사람은 입에 넣자마자 녹는 식감과 단맛에 홀릭해 "헉! 미친다"를 연발했다. 이어 개운한 마파두부와 매콤한 부추꽃볶음까지 맛본 문세윤은 "김치 생각이 안 난다"며 어느새 '한식병 치료' 모멘트를 맞았다. 김준현은 '마파두부 꽃밥'은 물론, 볶음밥에 부추꽃볶음과 족발찜 국물, 고수를 넣고 비빈 '고수심 양'을 개발해 '먹는 것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먹제자' 정혁은 김준현의 먹조합을 따라 먹으며 "하오츠(맛있다)"를 연발했다. 그후로도 계속된 김준현-문세윤의 '네버엔딩 먹방'에 정혁은 '먹방 챔피언리그' 생중계 모드에 돌입했다. 치열한 승부 끝, 세기의 '먹보 대결' 승자는 김준현이었다. 패배한 문세윤은 김준현을 향해 "생얼에 머리 날라 갔고 땀도 쭉쭉이지만 이렇게 먹는 게 진정성"이라며 '엄지 척'을 날렸다. 다음으로, 엄지윤은 스산한 산중턱으로 세 사람을 이끌었다. "거북이로 점을 보는 곳"이라고 이곳을 소개한 엄지윤은 신비한 분위기의 점집에 들어섰고, 가장 먼저 정혁이 점을 봤다. 직후 새와 거북이가 점괘가 담긴 카드를 뽑았는데 모두 같은 그림의 카드를 뽑아 소름을 유발했다. 처음 보는 광경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정혁은 "하오츠(맛있다)"라고 제멋대로 감탄해 폭소를 안겼다. 점술사는 정혁의 점괘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능력이 충분하니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풀이했다. 또한 "3년 뒤에 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여 정혁을 미소짓게 했다. 그 뒤를 이어 점을 본 김준현은 "문세윤과 언제까지 같이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으며 점을 봤다. 점술사는 "내년부터 5년은 괜찮다"며 두 사람의 '먹보 콤비' 케미를 인증했다. 다음 날 아침, 네 사람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5년간 미슐랭에 선정된 역대급 맛집에 오픈런을 하러 출동했다. 하지만 아침 8시 반에도 줄이 2층까지 이어져 있었고, 네 사람은 약 1시간 반을 대기한 뒤 식당에 입장했다. 이후, 또우장(대만식 콩물)과 요우티아오(대만식 꽈배기)를 조식으로 영접했다. 또우장에 요우티아오를 찍어 연신 입에 넣던 김준현은 "꼬소 공포증 올라온다"며 행복 포텐을 터뜨렸고, 호우사오삥(대만식 샌드위치)을 맛본 문세윤은 '빵렐루야'(?)의 기적을 만끽했다. 엄지윤은 "한국에서 이 메뉴 먹힐까요?"라며 사업 욕심까지 드러냈다. 이로써 '엄지윤's 대만 가이드'가 극찬 속에 마무리 된 뒤, 정혁's 플랜이 시작됐다. 정혁은 모두를 대만의 온천 특화지구 '베이터우'로 데리고 갔다. 네 사람은 과거 사람들이 증기 때문에 '마녀가 살던 곳'으로 오해했다는 베이터우에서 '증기구경'잼을 뿜었다. 김준현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며 감상에 젖었다. 정혁은 본격적인 온천 탐험에 앞서, '주전부리 맛집'으로 세 사람을 리드했다. 여기서 해물죽 같은 음식을 맛본 네 사람은 만족스러워했는데, 직원이 "OOO가 들어갔다"고 주재료를 설명하자 모두가 뒤로 넘어갔다. 눈물까지 글썽인 문세윤의 모습에 정혁은 "먹보형판 해골물…"이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과연 이 죽에 들어간 주재료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는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정혁's 로컬 드라이빙 투어'가 펼쳐져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대만으로 떠난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의 MZ식 신개념 여행기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E채널·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2'에서 만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E채널·SBS Plus
2024-04-30 11:12:42개그맨 김준현과 문세윤, 정혁, 엄지윤이 대만의 핫플을 휩쓸었다. 2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2) 5회에서는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과 정혁, 엄지윤의 대만 탐험이 펼쳐졌다. 이들은 엄지윤의 리드 하에 대만의 최강 인증샷 맛집 레스토랑과 파티룸, 노상 꼬치집을 순회하며 먹방 기행을 제대로 즐겼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0.9%(수도권 유료방송 SBS PLUS·E채널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방송에서 엄지윤은 공항에서 김준현, 문세윤과 만나 "기존과 다르게 핫플 위주로 여행하겠다”고 선포했다. 그 길로 엄지윤은 모두를 데리고 대만의 ‘혜화(대학로)’인 공관상권으로 향해, 공주 감성의 핑크핑크한 레스토랑에 들렀다. 문세윤은 "이런 곳에서 첫 끼를 할 줄이야"라며 어이 없어 하자, 엄지윤은 "나이 먹기 시작하면 더 가기 힘들다"고 대꾸해 웃음을 선사했다. 잠시 후, 메뉴판을 편 네 사람은 '무지개 소스를 품은 비너스의 달걀', '105도의 잔물결이 좋아요' 등 독특한 메뉴명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베스트 메뉴 비너스의 달걀을 주눔했고, 파스타와 섞자 푸른색이 감돌아 충격을 안겼다. 연이어 폭탄이 터지면 등장하는 치킨과 ‘비주얼 포텐’ 랍스타까지 맛본 김준현, 문세윤은 “아주 유니크한 걸 먹었다. 대만 MZ가 된 기분”이라며 만족해했다. 다음으로, 이들은 ‘대만 MZ 핫플’ 파티룸을 향했다. 여기서 먼저 ‘360도 셀캠’ 찍기에 나선 가운데, 정혁이 건들건들 포즈로 인생샷을 선보였다. 반면 김준현은 연예 대상이 아닌 ‘대상포진’샷을 완성해 폭소를 자아냈다. 파티룸에서 나온 네 사람은 도교사원에서 이국적인 밤 풍경을 즐겼다. 그러던 중, 낭만 넘치는 노상 식사 광경을 발견한 엄지윤은 “제가 준비한 곳이 여기다”라고 안내해 삼촌들의 물개박수를 유발했다. 40가지 종류의 꼬치 중 먹고 싶은 것을 직접 고른 네 사람은 생맥주와 함께 두부꼬치, 꽃빵 꼬치, 돼지피 꼬치 등 다양한 꼬치를 즐겼다. 더불어 엄지윤은 "이런 꼬치집이 한국에 들어오면 먹힐까? 내가 사업하고 싶다"라며 사업 욕심까지 드러냈다. 총 60개의 꼬치를 클리어한 뒤, 엄지윤은 "다음 코스로는 점을 보러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이어진 예고편에는 거북이가 점을 봐주는 기묘한 점집에서 각자의 고민을 터놓은 '먹보 4남매의 모습이 펼쳐져, 6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만으로 떠난 김준현·문세윤·정혁·엄지윤의 여행기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먹고 보는 형제들2’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SBS Plus·E채널)
2024-04-23 12:07:55[편집자주] '농구 스타' 현주엽은 현재 ①위장전입 의혹 ②각종 특혜 의혹 ③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근무 태만 등 여러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가 가진 유명세로 치부하기에는 현행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심각한 논란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너무 과한 의혹 제기가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현 감독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을 낱낱이 파헤쳐 3회에 걸쳐 보도합니다. "늘 야간 훈련 또는 주말 훈련에 감독이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 기자는 지난달 25일 전남에서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휘문고 농구부 학생들의 숙소를 찾았다. 현 감독에 의한 농구부 파행 의혹 사실확인 등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숙소 입구에서부터 일부 학부모들은 외부인의 접촉을 막았다. 취재 목적을 설명하고 나서야 숙소 로비에서 어렵게 인터뷰가 가능했다. 학부모들은 현 감독에서 비롯한 농구부 파행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 학부모는 "애들도(선수) 그렇고, 우리 학부모들 입장도 그렇고 파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현 감독은 훈련을 많이 시켰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현 감독에 대한 탄원서를 접수받고, 지난달 19일 특별 장학에 나섰다. 이어 현 감독의 방송 활동이 정상적인 겸직 범위를 넘어선 걸로 잠정 결론내리고, 정식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농구부 학부모들은 지난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현 감독에 의한 농구부 파행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은 "현 감독이 방송촬영 때문에 훈련에 소홀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현 감독의 주 1회 촬영 계획은 이미 모든 학부모의 동의를 받았다. 학교도 겸직을 승인했다. 그리고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빠질 경우가 아니라도 늘 야간 훈련 혹은 주말 훈련에 감독이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는 사실을 학부모 전원은 잘 알고 있다. 전임감독에 비해서도 훈련 시간과 훈련량이 월등히 많다"고 밝혔다. 현 감독 측 주장은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더 나아가 근무 시간을 언급하며, '주 40시간 미만 운영'은 없다고 주장한다. 현 감독 측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휴게시간 1시간 포함해서 하루에 9시간 정도를 학교에 있어야 한다"면서 "현 감독이 11월 17일 부임하고 한 달 있다가 방학이고 겨울 내내 훈련한 건데, 대략 현 감독이 오전 9시에 오후 9시 30분, 10시에 퇴근하니까, 하루에 12시간 13시간씩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당연히 40시간 이상은 무조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내용은 학부모님이나 선수들한테 물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현 감독은 주로 코치에게 농구부 일을 맡기고 '먹방' 등 방송 활동에 집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종종 훈련에 불참했다고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른바 맛집이 지방에 많고, 현지 촬영이 많다 보니 결국 농구부 근무 태만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것이다. 여기에 휘문고는 지난해 12월 21일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무룡고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는데, 현 감독이 없이 경기가 진행되었고, 경기 중 한 학생이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책임져야 할 지도자가 없어 곤혹을 겪기도 했다고 한다. 상황을 종합하면 현 감독은 '먹방' 촬영 등에 집중하고 자신의 직무인 농구부 감독 일은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공식입장에서 "타학교와의 연습경기 시 감독의 부재로 학생을 소홀히 대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당시 학생의 부상이 발생하자마자 선수 부모님께 바로 연락해 알렸으며 즉각 응급실로 이송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경과 상황에 대해 연락도 나눴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학부모들의 탄원서가 접수되자 이달 휘문고에 대한 특별 장학을 실시했다. '특별 장학'은 학생 교육활동 보호 차원에서 교육청의 관련 팀이 학교에 방문, 사실관계 파악을 하고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교육청은 특별장학에 이어 현재 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감사'는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실시하며, 위법 사항이 있는지 판단한 후 징계 등 처분을 요구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을 발견한다면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5 05:02:12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유쾌한 입담과 '먹방'을 선보였다. 육성재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을 통해 공개된 '요정식탁' 콘텐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개그맨 양세형과 함께 호스트 정재형의 집을 방문한 육성재는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과 스몰토크를 진행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정재형은 과거 육성재를 처음 봤던 당시를 회상하며 노래 실력뿐만 어떤 일이든 항상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운 자세를 칭찬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육성재는 욱하는 성격 때문에 '후아유-학교 2015'에 캐스팅됐던 비화부터 아침까지 낚시 예능을 한 후 당일 정신이 없는 상태로 '도깨비' 촬영에 임했었던 이야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털어놓으며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도깨비' 속 자신의 명대사를 술술 읊으며 "아직도 클립을 많이 찾아본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육성재는 확신 있는 목소리로 "가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계속 멀티테이너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정재형은 "사람들은 너의 노래 부르는 모습과 연기하는 모습 둘 다 보고 싶어 한다. 주위의 이야기에 위축되지 말라"며 육성재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육성재는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폭풍 '먹방'을 펼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는 '요정식탁'에 출연한 게스트 중 역대 최초로 음식을 단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은 최초의 출연자로 등극, 요리를 준비한 정재형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육성재는 올해 상반기 중 새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다양한 작품의 출연 제안을 받은 상태인 그는 하반기 중 차기작을 통해 배우로서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2024-04-01 11:15:3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먹방’ 촬영 등 방송활동을 이유로 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 요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6일 SBS에 “(휘문고에 대한) 특별장학 결과 사실관계 확인 등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감사관실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센터에는 현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됐다.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맡도록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농구부 감독은 통상 지도자 업무를 전임으로 맡는데 현 감독은 방송 일정 등을 계속 소화하고 있어 지도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현 감독이 자기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반면 현 감독은 방송활동에 대해서는 겸직 허가를 받았고 부족한 훈련은 방과 후나 주말에 진행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도 최근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제기된 민원은 현 감독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라며 “현 감독이 방송촬영 때문에 훈련에 소홀했다는 점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주 1회 방송촬영은 이미 학부모들의 동의를 미리 받은 사안이며 학교 측으로부터도 겸직해도 좋다는 전제로 감독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민원이 제기된 이후 휘문고에 자체 조사를 요청한 뒤 특별장학을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논란이 이어지면 누구보다 학생 선수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감사 요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7 06:47:02[파이낸셜뉴스] 9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이 개그콘서트에서 필리핀 출신 며느리 캐릭터 ‘니퉁’을 연기하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영과 먹방 콘텐츠를 선보였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쯔양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채널에 니퉁과 함께한 베트남음식점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 쯔양은 방송에서 “구독자와 함께 먹방을 하려고 한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필리핀분을 초대했다”라며 니퉁을 소개했다. 니퉁은 어눌한 말투로 “안녕하세요. 미소가 아름다운 니퉁입니다”라며 “개그콘서트에서 니퉁의 인간극장에 출연하고 있다. 원래 농부의 마누라였는데 지금은 개그우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한국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해 “결혼이 하고 싶어서 왔다. 한국에 와서 제가 꼬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재다능, 마사지, 운전 등 자신의 매력을 강조하며 남편이 그런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했다. 쯔양이 “말투 흉내를 잘하신다”라고 쯔양이 하자 니퉁은 “필리핀 사람이니까”라고 답한 뒤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돌아온 이는 니퉁이 아닌 개그우먼 김지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국적은 한국, 외국은 한 번도 간적 없다. 여권도 없다”고 했다. 이 영상은 100만 조회수 넘었으며, 댓글도 3000개가 넘게 달렸다. 특히 많은 외국인 네티즌들이 영상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외국인 네티즌은 “재미 없다. 필리핀에는 니퉁이라는 이름이 없다.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필리핀 네티즌은 “처음에는 필리핀 사람이라고 해서 자랑스러웠는데 나중에 필리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그가 우리를 조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억양에 대해 결코 비웃으면 안된다고 했다. 한국인 네티즌도 이 영상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대형 크리에이터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기를 당부한다”며 “시대착오적인 캐릭터다. 아직도 외국인의 어설픈 발음을 따라 하며 유머 소재로 삼는 게 인종차별인지 모르는 게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니퉁은 지난해 11월 KBS2 TV ‘개그콘서트’가 재개되면서 등장한 외국인 캐릭터로 방송 이후 ‘외국인 혐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05 18:10:22먹방계의 아이콘 히밥이 절친인 유지애를 위해 ‘깐죽포차’를 찾는다. 오는 3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제작 래몽래인) 8회에서 유지애는 직원 회식 중 최양락과 팽현숙, 이상준에게 친한 동생이자 새로운 스페셜 알바생인 히밥을 소개한다. 사장 최양락은 자신이 그동안 먹어온 음식량 보다 새로운 스페셜 알바 히밥이 많이 먹었을 거라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에 유지애는 히밥과 4대1 먹방 대결을 제안하고, 근거 없는 자신감이 치솟은 최양락은 ‘깐죽포차’의 명예까지 걸며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식대만 월 2천만 원이라는 히밥은 대결 메뉴인 편백 찜을 20인분은 거뜬히 먹을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 진 팀이 밥값을 계산하기로 한 ‘깐죽포차’배 4대 1 ‘제1회 먹방 대회’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히밥을 이기기 위해 순서까지 나눈다. 그러나 히밥의 엄청난 먹방 속도에 어려움을 겪던 이들에게 뜻밖의 이변이 일어난다. 팽현숙이 예상치 못한 히밥의 라이벌로 급부상하면서 놀라운 먹방 실력을 선보인다고. 특히 마지막 선수로 투입된 이상준은 “저녁은 지옥(?)에서 먹는다”며 당찬 포부를 선보이는 등 과연 이들이 ‘깐죽포차’의 명예를 지킬 수 있을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기본 10인분은 먹는다는 히밥을 상대로 최양락, 팽현숙, 이상준, 유지애가 도전장을 내민 치열한 ‘제1회 먹방 대회’는 오는 3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8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N '깐죽포차'
2024-02-02 17:52:49[파이낸셜뉴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던 이라크가 ‘잔디 먹방’ 세리머니를 했다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해 패배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던 이라크의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알쿠와 알자위야)이 지난 29일 열린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역전 골을 넣고 잔디를 먹는 세리머니를 하다가 퇴장당했다. 이후 이라크는 수적 열세에 허덕였고, 결국 요르단이 8강행을 거머쥐었다. 이날 0-1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이라크는 후반 24분 코너킥 찬스에서 사드 나틱이 헤더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31분에 후세인이 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먼 골대를 보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세인은 너무 기뻤던 나머지 광고판을 뛰어넘고 유유히 산책을 즐겼다. 이후엔 관중석을 향해 잔디를 먹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는 앞선 요르단의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 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본 호주의 알리레자 파가니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고, 경고가 누적된 후세인은 그대로 퇴장 조치되고 말았다. 수적 열세에서 이라크는 결국 연속 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경기는 3대2로 요르단의 승리로 끝났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경기 뒤 “후세인의 퇴장이 경기의 전환점이었다”며 “심판이 세리머니를 이유로 어떻게 선수를 퇴장시킬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축구 선수들은 ‘상대가 만만하다’고 도발하는 의미로 식사 세리머니를 자주 한다. 후세인의 행동이 징계를 받은 이유는 ‘왼손’으로 세리머니를 했기 때문이다. 이슬람권에서 왼손 식사는 엄격하게 금지하는 부분이며 상대를 모욕하는 행위로 비춰진다. 다만 파가니 주심이 요르단 선수들이 전반 선제골을 넣고 식사 세리머니로 이라크를 도발했을 때는 방치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축구 규칙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 규정에 따르면 도발적, 조롱적 또는 선동적인 제스처의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에 옐로카드를 줄 수 있다. 과도한 연출, 시간 낭비가 뒤따를 때에도 옐로카드가 적용된다. 일각에서는 후세인이 비꼬는 의미로 요르단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따라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FIFA 경기 규칙에 따르면 골 세리머니에 도발, 조롱하는 내용이나 선동적인 제스처가 있으면 주심이 경고를 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30 18: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