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상장지수증권(ETN) 라인업을 보유한 메리츠증권이 국내 최초 타이틀을 가진 ETN을 신규 상장했다.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최초로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ETN이 포함됐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25일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에 각각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ETN을 비롯해 총 6개 ETN을 상장했다. 메리츠증권이 상장한 ETN은 총 75종으로 늘어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상장한 종목은 미국채 10년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10년 ETN, 미국채 30년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30년 ETN 등이다. 기초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하며, 총수익지수(TR)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도록 설계했다. 기존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 ETN(H) 시리즈가 환헤지 상품이었던 것과 달리, 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돼 있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총 보수는 메리츠 미국채 10년 ETN, 메리츠 미국채 30년 ETN이 각각 0.2%이고, 나머지 4개 종목은 모두 0.5%다. 역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버스 종목까지 동시에 상장, 금리 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28 18:28:53[파이낸셜뉴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4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사 중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26일부터 5월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한 뒤 오는 5월 14일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는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하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컨퍼런스콜을 일반주주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4월 ‘원 메리츠’ 전환 이후 실시한 IR에서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등 그룹 내 주요 CEO가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내놨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단 한주의 주식을 가진 일반주주의 궁금증에도 경영진이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기 위해 금융업계 최초로 ‘열린 기업설명회’에 나선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선진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대표적인 ‘밸류업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의 핵심은 배당이나 단순한 자사주 매입 보다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 방점이 있었다. 실제로 현재까지 자사주 취득신탁 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 종료 후 소각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한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올해 모두 소각했고, 2023년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지난해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 2월 컨퍼런스콜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은 메리츠가 기존에 실행하고 있는 방향과 같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은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26 10:27:25【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부지 현장 실사가 예정된 가운데,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해 왔던 경기 양주시가 실사단을 맞을 준비 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에서 ㈜로드네트웍스, 메리츠증권(주)과 ‘국제스케이트장 숙박시설(호텔)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강수현 양주시장, 강권중 ㈜로드네트웍스 회장, 이세훈 메리츠증권 부사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는 ㈜로드네트웍스와 메리츠증권(주)는 양주시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될 경우, 고읍지구 나리공원 부지 내 관광 숙박시설을 건립과 인력 채용 시 양주시민 우선채용 등이 담겼다. 양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제스케이트장이 양주시에 유치될 경우 매년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스포츠대회 참가 선수들의 숙박 문제를 해결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에 기여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국제스케이트장 호텔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로 이전해야 함에 따라 양주시는 11만㎡ 시 소유지 땅인 광사동 나리농원을 국제스케이트장 대체부지로 선정하여 유치 공모에 뛰어들었다. 신규 스케이트장 건립 부지는 대한체육회 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상반기 내 최종 결정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2 15:34:17[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19일 파인엠텍에 대해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데다, 중장기적으로 북미세트업체의 시장 참여를 통한 시장확대가 주가에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현재가 리스크 대비 리턴이 큰 구간이어서 관심을 기울 일 만 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승수 연구원은 "중화권향 내장힌지 물량 증가 및 EV Module Housing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동 사의 올 1분기 매출액(682억)과 영업이익(28억원) 모두 전년, 전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Vivo의 X Fold3의 양호한 출하 흐름을 바탕으로 중화권향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V Module Housing 또한 업황 대비 견고한 고객사의 자동차 전지 판매 물량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2024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21억원(+50.5% YoY), 402억원(+97.9% YoY)를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는 파리올림픽으로 인해 국내 고객사 폴더블 신작의 초기 출시가 예상돼 호재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폴더블향 조기 생산을 통해 올 1분기에 이어 1분기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2년간의 흥행 실패로 인해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 신작은 올해 보수적인 생산 계획이 예상된다는 점이지만 동사의 경우 중화권향 물량 증가가 국내 고객사향 물량 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작년 중국 내 폴더블 출하량은 700만대를 기록 2022년 대비 +114.5% 성장을 달성했으나 아직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 내 3%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주가 부진으로 동사 주가는 인적분할 이후 최저점에서 거래 중인데, 현재 주가는 외장힌지 공급 여부, 내장힌지 이원화 등 동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음을 의미한다“라며 ”단기적으로는 양호한 실적 개선 흐름,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세트업체의 시장 참여를 통한 폴더블 시장의확대가 주가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리스크 대비 리턴이 큰 구간이라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9 10:41:43[파이낸셜뉴스] 메리츠화재가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수의사업계와 잇달아 손을 잡고 있다. 반료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의사업계와의 동행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한발 앞서 협업 체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는 17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서울시수의사회와 국내 반려동물보험 성장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동물사랑 캠페인을 함께 추진, 반려동물 건강문화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펫보험 가입 장려를 통해 아픈 동물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료비 부담 없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 대표집단으로서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2일 1200명 회원을 보유한 동물병원협회에 이어 이날 1000여 개의 서울시 내 동물병원을 회원으로 둔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보험업계 최고의 수의사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펫보험 등과 관련해 수의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삶을 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라며 “반려동물이 생명으로써 더 존중 받아 동물과 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메리츠화재와 서울시수의사회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17 15:11:51[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높였다. 26일 종가는 24만500원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ROE 상승 근거임과 동시에 영업 현금 흐름의 개선 근거다. 현대차는 오는 6월초 신규 주주가치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늘어난 현금을 이용한 자사주 매입·소각은 추가적인 ROE 상승으로 이어진다. 매수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은 1월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3월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7 07:47:4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5일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9만3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 자사주 매입 규모가 추정을 크게 상회하면서다. 박혜진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의 2023년 발표한 자사주 매입 체결 기한이 39일 종료되는 만큼 4월 1일 추가 공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규모는 40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며 "예상보다 시기도 상당히 빨랐고 규모도 전망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2일 5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오는 2025년 3월 21일까지다. 22일 종가 기준 매입 예상 주식수는 590만주다. 유통주식의 3.1% 수준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총 유통주식수는 1만8990만주다. 대주주 지분 48.06%를 제외한 주식수는 9200만주다. 실질 유통주식수로 따지면 6.4%다. 박 연구원은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실적 개선에 따라 2024년 메리츠금융지주의 순이익을 2조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자사주 취득금액 한도 확대, 실적개선에 따라 올해 연간 매입 자사주 규모는 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5 05:28:52[파이낸셜뉴스] 메리츠금융그룹이 1조3000억원 규모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지원한다. MBK파트너스의 우군을 자청하는 셈이다. 홈플러스로서도 유통 업황 악화로 자금 조달 위기에 빠져 단비가 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 관련 약 1조3000억원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리파이낸싱 지원은 계열사 메리츠증권 주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당시 전체 인수금액 중 4조3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한 바 있다. 이번에 메리츠금융그룹이 리파이낸싱을 지원하는 인수금융은 그 일부로 오는 6월 말 만기 예정인 메리츠증권으로부터의 차입금 300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전환상환우선주 및 보통주 규모가 3조원이 넘는다. 메리츠금융그룹의 대출보다 후순위로 분류된다. 메리츠금융그룹의 리스크(위험)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MBK파트너스는 점포를 매각해 재임대하는 '점포 유동화' 방식 등으로 차입금 규모를 줄여왔다. 유통 업황 악화와 실적 부진, 여기에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겹쳐 차입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홈플러스 인수 후 9년째 투자금 회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으로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 편중됐던 기존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 유통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다. 지난해 초에도 메리츠증권은 당시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롯데건설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 투자로,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가 9000억원 규모로 선순위 대출에 나섰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2 08:05:11[파이낸셜뉴스]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출시한 메리츠화재가 현재 국내 펫보험 시장의 리딩주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사의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5만건 이상으로 업계 전체 건수(약 11만건, 손해보험협회 기준)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계약 건수로는 지난해 말 8만건을 돌파했다.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펫보험 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 구체적으로 2018년 10월 국내 최초 장기 반려견 보험을 출시했고, 이어 2019년 4월에는 국내 최초 장기 고양이 보험을 출시하며 펫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메리츠화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은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동청구 시스템은 2018년 10월 펫퍼민트 출시와 함께 도입됐는데, 현재까지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메리츠화재만 운영하고 있다. 자동청구 시스템 이외에도 메리츠화재는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자랑하는 ‘다펫 할인’서비스를 통해 2마리 이상 가입 시 5%, 4마리 이상 가입 시 10%의 보험료를 할인한다.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지 시에도 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 가입자들의 자발적 선의로 조성한 기부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반려견을 등록했을 경우 할인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것으로, 4년째 진행 중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 시장의 리더로서 메리츠화재는 계속해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1 14:40:42[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21일 사피엔반도체에 대해 증강현실(AR) 시대 부각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지난달 19일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마이크로LED용 DDIC 설계 팹리스 기업이다. DDIC는 LCD, OLED, LED 등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을 구동하는 데 쓰이는 반도체 칩이다. 동사는 마이크로LED 구동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는 마이크로LED 구현을 위한 마이크로 픽셀 드라이버 회로 설계 기술 등 약 14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소비전력, 수율, 원가 측면에서 기술적인 진입장벽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마이크로LED 관련 대부분의 빅테크 회사들과 NDA를 체결 후 기술 공동 개발을 논의 중이다"라며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사용 커스터마이징 제품은 2022년 납품에 성공, 올해부터는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사 외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와의 개발 진행에 대한 계약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또 "올해부터 프랑스 고객사를 통해 대형 LCD TV 백라이트 유닛(BLU)용 미니LED 양산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엔드 고객사는 TCL, 스카이웍스 AUO 등으로 추정되고 LCD TV에 BLU를 사용할 경우 OLED 수준 화질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LCD TV 내 적용 물량이 확대될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향후 매출은 AR글라스의 본격적인 양산 진입 여부에 다른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현재 동사의 주 고객사가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추가 탑재한 AR글라스의 양산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1 08: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