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19일 파인엠텍에 대해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된데다, 중장기적으로 북미세트업체의 시장 참여를 통한 시장확대가 주가에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현재가 리스크 대비 리턴이 큰 구간이어서 관심을 기울 일 만 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승수 연구원은 "중화권향 내장힌지 물량 증가 및 EV Module Housing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동 사의 올 1분기 매출액(682억)과 영업이익(28억원) 모두 전년, 전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Vivo의 X Fold3의 양호한 출하 흐름을 바탕으로 중화권향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V Module Housing 또한 업황 대비 견고한 고객사의 자동차 전지 판매 물량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2024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21억원(+50.5% YoY), 402억원(+97.9% YoY)를 전망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는 파리올림픽으로 인해 국내 고객사 폴더블 신작의 초기 출시가 예상돼 호재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폴더블향 조기 생산을 통해 올 1분기에 이어 1분기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아쉬운 점은 지난 2년간의 흥행 실패로 인해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 신작은 올해 보수적인 생산 계획이 예상된다는 점이지만 동사의 경우 중화권향 물량 증가가 국내 고객사향 물량 감소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작년 중국 내 폴더블 출하량은 700만대를 기록 2022년 대비 +114.5% 성장을 달성했으나 아직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 내 3%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주가 부진으로 동사 주가는 인적분할 이후 최저점에서 거래 중인데, 현재 주가는 외장힌지 공급 여부, 내장힌지 이원화 등 동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음을 의미한다“라며 ”단기적으로는 양호한 실적 개선 흐름,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세트업체의 시장 참여를 통한 폴더블 시장의확대가 주가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리스크 대비 리턴이 큰 구간이라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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