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만날 생각에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갖게 된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 집안일, 과식·음주 등 명절을 보내는 과정에서 받은 육체적·정신적 피로로 인해 건강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8일 전문의들에 따르면 연휴 기간 장시간 이동, 명절음식 준비, 평소와 다른 생활로 피로감,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명절증후군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으로 '허리통증', 스트레칭 필수경찰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일평균 520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가 길지 않은 만큼 전국 고속도로에서 교통정체도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랫동안 운전을 하다 보면 근육통이나 담이 올 수 있으며, 심하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덜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이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김은영 교수는 "운전석의 위치는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이 적당히 구부러지는 게 좋고 등은 등받이에 기대어 10~15도 정도로 유지하도록 한다"며 "평소 허리가 좋지 않다면 타월을 둥글게 말아 허리 뒤에 받쳐주고 운전을 시작한 후 2시간에 한번 정도 20분씩 쉬면서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거리 운전 이후 허리에 통증이나 저림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척추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목 뒤로 깍지를 낀 채 몸을 뒤로 젖히거나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상체를 양쪽으로 기울여주는 체조가 척추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음식할 때 '손목터널증후군' 주의명절 문화가 점점 간소화되고 있다. 하지만 음식 준비나 설거지, 청소 등 기본적인 가사일을 하다 보면 손목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이며 밤에 증상이 특히 심해진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손목 부위의 인대와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중신경이 압박돼 엄지손가락부터 약지손가락까지 저릿저릿하거나, 잠을 자는 도중 저리거나 통증을 느껴 자주 깰 수 있다"며 "아침에는 손이 뻣뻣하고 손가락의 감각이 무뎌지기도 하며, 증상이 심하면 엄지손가락과 손바닥 근육의 마비로 인한 근 위축 등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목통증이 느껴진다면 잠자기 전 온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명절 이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기름진 명절 음식엔 '매실차' 명절의 대표적인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 명절 음식은 전이나 튀김, 고기류 등 기름진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소화불량이나 배탈은 명절에 흔히 겪는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배탈이 나거나 속이 좋지 않을 때는 '매실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매실은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와 살균작용, 정장작용의 기능도 있어 배탈과 설사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더불어 매실은 시트르산이 많이 함유돼 대사작용을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해소하는 효능도 탁월하다. 단 증상이 오래간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임지용 교수는 "과식으로 인해 체했을 때 소화제를 복용하고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괜찮아지지만 지속될 경우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설사를 동반한 경우 식사를 중단하고 장을 쉬게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의원을 찾아 수액, 약물 등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스트레스 주지도 받지도 말기명절 때는 부엌일을 도맡아 하거나 친지들 사이에서 소외될 때 혹은 불편한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명절 스트레스가 극대화된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서로 타인을 위해 배려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시누이나 남자들도 부엌일을 도와주고, 상대편이 불편해 할 질문은 하지 않으며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지들에게 대화를 먼저 거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명절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일상 복귀 전 '완충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 적어도 전날 아침에는 집에 와 여유롭게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완충시간을 통해 설 연휴 중 흐트러졌던 생활패턴을 평소처럼 조금씩 바꾸면 명절후유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2-08 17:40:19[파이낸셜뉴스] 명절 스트레스의 이유가 비용 지출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인크루트 회원 828명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4명 꼴로 설 연휴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명절 스트레스 지수를 묻는 문항에 15.4%가 '매우 높다', 25.1%가 '약간 높다'고 답했다. '매우 낮다'(7.6%) 또는 '약간 낮다'(16.9%)는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 스트레스 이유로는 가장 많은 21.8%가 명절 비용 지출을 꼽았다. 이어 적어지는 개인 자유시간(17.3%), 가족 간 의견 다툼(15.2%), 잔소리(12.2%) 순이었다. 명절 비용 지출이 얼마나 부담스럽냐는 질문에 '매우 부담'(12.8%), '약간 부담'(34.2%), '보통'(32.7%)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설 예상 지출 평균값은 항목별로 가족 용돈 38만원, 외식 21만원, 교통 13만원, 차례 준비 25만원, 선물 4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차례상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분위기도 뚜렷했다. 응답자의 66.7%는 이번 설에 차례상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유(복수응답)는 가사노동 부담을 덜기 위해(47.6%), 고물가에 재료비 부담(44.0%) 등이었다. 또 차례상을 간소화한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간편식과 밀키트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46.7%, 간편식 또는 밀키트로만 차례상을 차리겠다는 응답도 9.6%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1-21 18:06:16유통업계가 '포스트 명절' 시즌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명절 연휴 직후는 세뱃돈과 상여금, 상품권 등을 소비하기 위해 쇼핑 수요가 커지는 시기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보상심리까지 겹치면서 '나를 위한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많아 유통가에서는 또 다른 '대목'으로 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오는 6일까지 '나를 위한 선물'을 콘셉트로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는 '구찌' '프라다' '골든구스' '페라가모' '메종마르지엘라' 등의 인기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순금 골드바와 주얼리 제품, '조말론' '딥티크' '헤라' 등 뷰티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딥티크 필로시스 오 드 퍼퓸' '디디에벨라 순금 웨이브 쌍가락지' '메종 마르지엘라 5AC 마이크로 버킷백' '구찌 GG인터로킹반지갑' 등이다. 백화점 업계는 2022 봄·여름(S/S)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나섰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오는 21일까지 스코틀랜드 니트웨어 브랜드 '베리(BARRIE)' 팝업스토어를 열고, S/S시즌 컬렉션을 선보인다. 동양적 콘셉트를 현대적 시각으로 구현한 의류 브랜드 'YTO' 팝업스토어도 오는 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달 신규 오픈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남성매장에서는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남성 신상 컬렉션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2022년 S/S 해외패션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막스마라' '무이' '랑방' '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70% 싸게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포스트 명절' 구매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친다. 11번가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특가에 만날 수 있는 '22' 슈퍼위크 with 아모레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연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세트' '헤라 에이지 어웨이 콜라제닉 세트' '아이오페 스템3 2종세트' 등 300여종의 상품을 마련했다. 위메프는 오는 6일까지 '위메프데이'를 열어 디지털·가전, 패션·뷰티, 리빙·가구, 푸드, 유아동 카테고리의 인기 아이템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 이후 용돈과 상여금, 상품권이 시중에 활발하게 풀린다"면서 "특히 '나를 위한 선물'을 통해 '플렉스'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고가의 럭셔리 제품이나 패션 카테고리의 신장세가 두드러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03 17:55:26홈플러스는 고객의 명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2주간 전국 점포와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시그니처 위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000여 종에 이르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전 상품을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는 합리적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갖춘 자사 프리미엄 PB 상품으로, 먹거리부터 각종 생활용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홈플러스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홈플러스는 명절 직후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는 것에 착안해, ‘가심비’ 상품을 앞세운 기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시그니처 위크’에서는 유럽 직수입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맛맛맛 페스티벌’과 생필품 등을 파격가에 마련할 수 있는 ‘물가안정 365’도 진행된다. 먼저, ‘시그니처 위크’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유럽 직수입 비스킷과 냉동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100년 전통의 프랑스 제조사가 만든 버터 비스킷 2종 ‘홈플러스 시그니처 버터 팔레트’와 ‘홈플러스 시그니처 버터 갈레트’를 선보인다. 버터 함량이 높아 진한 버터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은 물론, 특유의 식감을 각각 느낄 수 있다. 한 번에 먹기 좋은 개수로 소포장해 휴대와 보관 또한 용이하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난 ‘홈플러스 시그니처 프렌치 마들렌’도 기획가에 준비했다. 40년 이상 업력을 가진 유럽의 전문 제조사가 만든 냉동피자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짜렐라치즈피자’, ‘포치즈피자’, ‘양송이버섯피자’ 3종을 홈플러스 시그니처 상품으로 준비했다. 이탈리아식의 얇고 바삭한 도우에 풍성한 토핑이 특징이다.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명절 음식에 물린 입맛을 살려줄 수 있도록 ‘맛맛맛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기 간편식을 비롯해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 등을 할인가에 대거 선보인다. 일례로 한끼 식사로 거뜬한 ‘홈플러스 시그니처 냉동밥’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유명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우주인 피자 3종’과 ‘한촌 도가니탕·우족탕’, ‘진짜스팸부대찌개’, ‘쟌슨빌부대찌개’는 행사카드 결제 시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야식 및 술안주로 제격인 ‘당기는 맛’ 품목으로는 ‘불맛나는 직화불곱창·닭발·막창’, ‘달달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허니링·초코링’, 레몬, 생강 등으로 만든 ‘홈플러스 시그니처 청 8종’을 준비했다. 물가안정 365에서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생수’ 2L 6개들이를 기획가에 판매하고, 화장지, 두부 2개 묶음, 콩나물, 우유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03 08:41:38#. 취업준비생 김모씨(34)는 설을 맞이했지만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19가 심해 이동이 어렵다'고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 그는 "집안 어르신들이 '왜 아직도 취업을 못했냐'고 타박한다"며 "내가 30대가 돼서도 일을 못구한 사람을 봐도 똑같이 말할 거 같지만 스트레스가 심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대로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기는 웃지 못할 일이 있다. 취업, 결혼, 명절 음식준비 등 명절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다. 매년 반복 되는 '명절 포비아'에 전문가들은 세대 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절 스트레스 폭증 2일 파이낸셜뉴스가 의뢰하고 HR테크 전문기업 인크루트가 회원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명절증후군을 겪었다는 응답자는 832명으로 82%를 차지했다. 명절증후군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복수응답) 가족·세대간 대화로 인한 갈등, 즉 정신적 스트레스가 5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명절 음식준비가 35.5%, 명절 선물 및 세뱃돈 준비 30.6%, 장거리 운전 23.0%, 명절 음식 과식 16.0%, 장기 연휴를 보내는 것 8.2%, 귀향하지 못한 것 5.6%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 귀성 기피 현상은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다. 김모씨(38)는 "자취집에서 본가까지 1시간 거리지만 명절때 가지 않기로 했다"며 "가뜩이나 결혼 문제로 스트레스인데 화만 난채로 돌아오기 일쑤다"고 말했다. 설 차례상 상차림의 공포에서 벗어난 며느리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추석특집' 조사에서 시민 절반 이상(53.3%)이 명절 때 겪는 성차별 사례 1위로 여성에게만 상차림 등을 시키는 '가사 분담'을 꼽았다. 결혼 3년차인 윤모씨(35)는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각해 서로 보지 않는 게 편하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귀경객 지속적 감소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보다 휴식을 택한 이들도 있다.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설 연휴인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호텔에 2박 이상 묵는 연박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가족 모임 대신 호캉스를 즐기기로 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향을 찾은 귀성객은 매년 줄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동 인원은 2019년 4269만명(연휴 7일)에서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3251만명(연휴 5일), 2년 차인 2021년 2043만명(연휴 5일)까지 급격히 줄어들어들었다. 올해는 풍선효과로 지난해 보다 늘어난 287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년 대비 저조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세대 간 갈등을 막기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규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명절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지 간에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되는 대화를 마치 리허설 하듯이 연습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고 가는 대화 속에서 가족, 친지 간에 정을 돈독히 하는 설 명절의 취지를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2-02 18:43:45홈플러스는 추석 연휴 직후 특수를 겨냥해 29일까지 ‘포스트 추석’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명절을 보내느라 지친 고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화끈한 맛’ 레시피를 선보이고 관련 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냉수마찰 기절꽃게, 간편한 손질 왕새우, 수입 삼겹살 및 목심,항공직송 생물 손질 주꾸미 등이다. 입안 가득 기분 좋은 달달함을 선사해 줄 ‘달콤한 맛’ 상품도 선보인다. 홈플러스시그니처 바닐라/초코/딸기 아이스크림 케이크, 홈플러스시그니처 초코바 6종 등이다. 다양한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유명핫 맛’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처갓집 양념치킨 라면, 홈플러스시그니처 우주인 로제쉬림프/갈릭리코타치즈/페페로니슈프림 화덕피자, 홈플러스시그니처 양지고기설렁탕 등을 준비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을 위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스파클링 워터 플레인/라임’도 행사가에 구매할 수 있다. 추석 용돈을 받은 아이들을 위해 ‘완구 대전’ 행사도 진행한다. 레고 200여 종을 최대 40% 카드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며 파워레인저 다이노소울, 겨울왕국 등 인기 브랜드 완구 행사상품 300여 종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완구 상품도 한정 판매한다. 오로라 레이저제트, 플레이도 점보 크리에이티비티 키트, 토이트론 달님이 스파게티 트럭, 카봇 쿵쿵따 드럼세트, 핑크퐁 데굴데굴 아기상어랜드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이밖에 전기프라이팬 , 그릴 등 편리한 상차림을 돕는 소형가전 상품권 행사도 진행한다. 쿠쿠, 쿠첸, SK매직, 필립스, 테팔 행사상품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9-17 11:25:42[파이낸셜뉴스] 성인남녀 10명 중 9명 가량이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가운데, 전업주부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 밝혀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으로 ‘2020 추석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성인남녀 1313명이 참여했다. 먼저 “이번 추석 전후로 예상되는 명절 스트레스는 무엇인지?” 물었다. 그 결과 ‘딱히 스트레스가 없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총 11.7%에 불과, 나머지 88.3%는 추석 스트레스가 있다고 밝혔다. 상태별로는 △‘전업주부’가 94.7%로 가장 높았고 △‘구직자’(92.2%) △‘직장인’(87.1%) △‘자영업자’(87%) △‘대학생’(84.2%) 순으로 집계됐다. 예상되는 추석 스트레스(복수선택) 1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모임 부담감’(21.5%)이 올랐다. 지난해 추석 조사결과 1위로 꼽힌 ‘일상으로의 복귀’(17.3%)와는 사뭇 다른 양상의 스트레스가 최다 득표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명절풍경을 반영한다. 2위에는 ‘잔소리’가 랭크됐다. △‘친인척 잔소리_취업 관련’(10.4%) 및 △‘친인척 잔소리_결혼 관련’(10.4%) 2개 보기가 도합 17.3% 득표하며 추석 연휴 두 번째 스트레스에 이름을 올린 것. 이어서 △‘명절비용’(11.4%) △‘구직준비 제약’(7.9%) △‘명절 노동’(7.6%) △‘장거리 운전 피로감’(7%) △‘친지 간 불화’(6.3%) △‘양가 방문 자체가 불편함’(5.4%) 등의 추석 스트레스가 순서대로 확인됐다. 한편, 상태별 추석 스트레스 요인에도 차이를 보였다. 먼저 기혼 남녀 중 ‘딱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고 답한 비율의 경우 △’기혼여성’ 7.4% 대비 △’기혼남성’이 12.3%로 다소 높았다. 반대로 음식 및 집안일 등 ‘명절노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기혼여성’이 16.2%로 △’기혼남성’ 5.9% 대비 약 3배가량 높았다. 즉 같은 기혼자여도 성별에 따른 명절 스트레스에는 온도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잔소리’로 가장 힘들어하는 대상은 △’구직자’(24.4%)로 확인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명절연휴간 누적된 피로 및 일상 복귀를 앞둔 부담감은 필연적이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신체리듬을 다잡는다면 명절 증후군 극복에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10-05 08:49:56#. 직장인 우모씨(29)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보낼 장소를 서울 시내 카페로 정했다. 업무에 치여, 회식에 치여 미처 갖지 못했던 개인정비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우씨 결심의 가장 큰 배경은 따로 있었다. 바로 결혼과 출산을 독려하는 일가친척들의 목소리였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 '스트레스의 근원'으로 전락하고 있다. 성인의 60%가 명절을 앞두고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결혼과 집안일, 취업 등 스트레스의 원인은 그야말로 각기각색이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명절=즐거움? 스트레스!' 명절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일이 기쁨보다는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19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3507명 중 58.3%가 설 연휴 기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미혼자 중에서는 '어른들의 잔소리를 듣기 싫다'는 이유를 꼽은 이들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다'는 이유도 40%를 넘었다. 반면 기혼자의 경우 '용돈 등으로 인한 지출'을 걱정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명절음식 준비 등을 염려하는 이들이 그 뒤를 이었다. 결혼하지 않은 이들은 하지 않은 대로, 결혼한 이들은 이들대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공무원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장모씨(28)는 "지난해 설 연휴 때 친척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격려의 말마저 부담이 되더라"며 "지난 추석 연휴 때도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는데 이번 설도 시험을 준비 중인 친구들과 서울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역시 명절 연휴를 이용한 여행이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겹쳐 비교적 길지 않은데도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명절에도 친척보다 친구' 직장인 송모씨(31)도 이번 연휴 고향을 찾는 대신 친구들과 강원 속초를 찾기로 했다. 이번 설 연휴가 길지 않아 해외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이 197%나 증가했고, 해외여행 상품 판매량은 2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끼리 서로를 위로하며 연휴를 보내기도 한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장모씨(29)는 함께 시험을 준비 중인 친구의 자취방에서 간단한 명절음식을 해 먹기로 했다. 장씨는 "지난해 추석에도 친구들과 유튜브를 보며 간단한 명절음식들을 준비해 시간을 보냈는데 친척들과 숨막히게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올 추석에는 합격증을 들고 친척들을 만나 부모님 어깨에 힘 좀 실어드리고 싶다"고 했다.
2020-01-19 18:11:52[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우모씨(29)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보낼 장소를 서울 시내 카페로 정했다. 업무에 치여, 회식에 치여 미처 갖지 못했던 개인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우씨 결심의 가장 큰 배경은 따로 있었다. 바로 결혼과 출산을 독려하는 일가친척들의 목소리였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 '스트레스의 근원'으로 전락하고 있다. 성인의 60%가 명절을 앞두고 각종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도 나왔다. 결혼과 집안일, 취업 등 스트레스의 원인은 그야말로 각기각색이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명절=즐거움? 스트레스!' 명절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일이 기쁨 보다는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19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3507명 중 58.3%가 설 연휴기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미혼자들 중에서는 '어른들의 잔소리를 듣기 싫다'는 이유를 꼽은 이들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다'는 이유도 40%를 넘었다. 반면 기혼자들의 경우 '용돈 등으로 인한 지출'을 걱정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명절음식 준비 등을 염려하는 이들이 그 뒤를 이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들은 하지 않은대로, 결혼을 한 이들은 한대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장모씨(28)는 "지난해 설 연휴 때 친척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격려의 말 마저 부담이 되더라"며 "지난 추석 연휴 때도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는데 이번 설도 시험을 준비 중인 친구들과 서울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마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역시 명절 연휴를 이용한 여행이다. 일반적으로 연휴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향 방문 대신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었다. 실제로 최고 7일까지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던 지난해 설 연휴의 경우 기차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의 수가 전년 대비 11% 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겹쳐 비교적 길지 않음에도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고향에서 마주할 스트레스를 겪는 것보단 나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명절에도 친척보단 친구' 직장인 송모씨(31)도 이번 연휴 고향을 찾는 대신 친구들과 강원도 속초를 찾기로 했다. 이번 설 연휴가 길지 않아 해외는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국내여행 상품 판매량이 197%나 증가했고, 해외여행 상품 판매량은 22% 정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끼리 서로를 위로하며 연휴 기간을 보내기도 한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장모씨(29)는 함께 시험을 준비 중인 친구의 자취방에서 간단한 명절음식을 해먹기로 했다. 장씨는 "지난해 추석에도 친구들과 유튜브를 보며 간단한 명절음식들을 준비해 시간을 보냈는데 친척들과 숨막히게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올 추석에는 공무원증을 들고 친척들을 만나 부모님 어깨에 힘 좀 실어드리고 싶다"고 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0-01-19 01:17:24[파이낸셜뉴스] 명절을 앞두고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었으며, 특히, 기혼 여성의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50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8.3%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16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혼 여성은 10명 중 7명(70.9%)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혀 미혼 여성(59%), 기혼 남성(53.6%), 미혼 남성(52.4%)보다 많았다. 특히, 남성은 결혼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여성은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1.9%포인트 더 높았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보면, 미혼자의 경우는 남성과 여성 모두 ‘어른들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여성, 남성 각 59.7%, 55%, 복수응답)와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어서’(48.9%, 42%)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3위는 여성은 ‘용돈, 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되어서’(31%)였으며, 남성은 ‘부모님께 죄송해서’(41.8%)를 들었다. 하지만, 기혼자의 경우는 성별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가 달랐다. 기혼 여성은 ‘용돈, 선물 등 많은 지출이 걱정되어서’(59.7%, 복수응답), ‘제사 음식 준비 등이 힘들어서’(42.2%), ‘시댁 식구들이 불편해서’(36.8%) 등 경제적인 부담이나 가사노동 같은 현실적인 요인에 대한 부담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기혼 남성은 ‘부모님께 죄송해서’가 64%(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밖에 ‘근황을 묻는 과도한 관심이 싫어서’(21.4%), ‘친척들과 비교될 것 같아서’(16.8%) 등 심리적인 부분을 주로 꼽았다.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도 기혼자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혼 여성은 ‘시부모 등 시댁 식구’(68.4%, 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서 ‘배우자’(21.2%), ‘부모’(14.2%), ‘친척’(6.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남성은 ‘배우자’(29.2%, 복수응답), ‘부모’(27.6%), ‘형제, 자매’(18.9%), ‘친척’(18.6%), ‘처부모 등 처가 식구’(15.8%) 등이 비교적 고루 분포했다. 이에 비해 미혼의 경우는 여성과 남성 모두 친척(각 64.1%, 5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고, 이어 부모(각 39.3%, 45.6%)가 바로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설에 귀성이나 가족모임에는 얼마나 참석할 계획일까.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3명(26.8%)이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자(31.4%)가 기혼자(17.9%)보다 13.5%포인트 높았다. 귀성이나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인원 중 과반 이상인 65.3%는 설 명절에 특별히 사람을 만나지 않고 혼자 명절을 보낼 계획인 ‘혼명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명족들이 이번 설에 할 것들로는 단연 ‘집에서 휴식’(58.1%, 복수응답)이 1위였으며, ‘구직 활동’(43.6%)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내외 여행’(8.8%), ‘공연 등 문화생활’(6.9%), ‘밀린 업무 처리’(6%) 등이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1-16 08:5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