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기차와 태양전지 등에 대규모 보복관세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무역법 301조(슈퍼 301조)에 따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보복관세 인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상품목은 180억달러(약 24조651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이며,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인상된다.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는 보복관세는 올해 안에 25%에서 100%로 인상되며, 최종 관세는 기본 수입차 관세를 포함해 102.5%에 달할 예정이다. 바이든 정부는 또 올해 안에 태양전지의 보복관세를 50%로 2배 인상하고, 반도체에 부과하던 보복관세도 2025년까지 2배 수준인 50%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및 핵심광물, 철강 및 알루미늄, 항구용 크레인, 의료용품 등에 적용되는 보복관세 역시 크게 올릴 전망이다. 주요 외신들은 보복관세가 크게 오르지만 적용되는 품목의 규모가 작아 실질적인 무역피해는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발표에 앞서 미국의 일방적인 규제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 위반이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14 21:36:19이달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 '오산세교 한신더휴(조감도)'가 공급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산세교 한신더휴' 는 세교2지구 A16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에 전용 74~99㎡의 총 8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통해 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 완화에도 주력했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같은 달 21일 1순위·22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오산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10일~1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교2지구는 오산시 궐동·금암동·초평동·탑동·가수동 일대 연면적 280만7000㎡에 계획인구 4만4000여명·1만8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지난해 11월 세교3지구가 신규택지 후보지로 추가 지정되면서 오산 세교신도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로의 발전 기대감도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교통여건으로는 경부선·1호선 오산역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오산역에는 2026년 수원발 KTX의 정차가 예정돼 있다. GTX-C 노선의 연장과 분당선 연장까지 계획돼 있다. 분당선 망포역에서 오산역을 잇는 동탄트램 사업 등도 계획돼 있다. 이마트 오산점, 롯데마트 오산점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산시청을 비롯한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등 공공시설도 위치해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14 18:06:58신성이엔지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1213억원보다 10.5% 늘어난 1341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51억원으로 19.5% 증가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간인 클린룸에 들어가는 장비에 강세를 보인다. 특히 클린룸 핵심 장비인 '팬 필터 유닛(FFU)'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 60% 정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2차전지 제조공간인 드라이룸 장비 분야로 확대한다. 드라이룸 장비로는 멀티제습기 등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이 올해 1·4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클린환경사업부문은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3% 늘어난 125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에서 66억원으로 159.5% 증가했다. 반면 태양광모듈 등에 주력하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 실적은 판가 하락 등 영향으로 저조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0% 줄어든 76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김신우 상무는 "태양광 공급망에 있어 재고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태양광모듈 등 판가가 하락했고, 이와 함께 국내 수요가 위축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했다"며 "다만 오는 2·4분기부터는 국내 주요 수상 태양광모듈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 연간으로도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실제로 DS투자증권은 신성이엔지가 올해 전년 5772억원보다 13.8% 늘어난 65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 클린환경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4102억원에 달하고, 올해 들어서도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용인(반도체 클린룸 장비), 증평(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공장 모두 풀가동 중이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3·4분기 적자를 낸 뒤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아직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4 17:59:49[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는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부동산을 98억8000만원에 취득한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엔엠라이프로부터 토지 및 건물 일체를 사들이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 한미반도체는 HBM용 TC 본더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주안국가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주안국가산단에 지난달 중순 6번째 공장을 오픈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14 15:09:48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가 오늘 분석한 인기검색종목은 아이티엠반도체(+29.98%), 한글과컴퓨터(+20.31%), SK이터닉스(+19.65%), 코스텍시스(+18.00%), 솔브레인홀딩스(+17.32%) 였다. ▶▶ 오늘 분석한 인기 검색 종목 AI매매신호 자세히 보기 AI매매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인간의 심리를 배제한, 오랜시간 학습하고 고도화된 AI의 매매시그널이 요즘 장에 잘 맞기 때문이다. 라씨 매매비서는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전송한다. 나의 보유 종목 또는 관심 종목을 등록해 놓을 경우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해 준다. 나만의 AI비서가 매매타이밍에 어려움이 있는 오래된 종목이나, 급등하는 종목의 매매타이밍을 24시간 추적하여 실시간 매매신호를 발송한다.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 전송받을 수 있어, 실제 매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SBS 세기의대결 AI vs 인간 주식대결에 출연한 AI알고리즘은 라씨 매매비서 앱내에 탑재되어있다. ▶▶ TV출연 알고리즘 매매내역 바로 보기 [라씨 매매비서 오늘의 관심종목] 우리기술, KBI메탈, 폴라리스오피스, 와이씨, 유니트론텍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5-14 13:39:05[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이 불면서 AI 구동에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등 주요 생산지의 재고를 언급하며 내년 생산 물량까지 이미 다 팔렸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3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구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현재 AI 학습과 가동에 주로 쓰이는 이른바 ‘AI 반도체’로 불리는 제품들은 정보 처리 목적의 반도체인 그래픽구동장치(GPU)에 정보 저장용 반도체인 메모리 반도체, 그 중에서도 최신 제품인 HBM을 여러개 연결하여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GPU를 주로 만들던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이러한 AI 반도체 개발해 집중해 관련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세계 양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수요 덕에 크게 이익을 봤다.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를 받고 있으며, 삼성도 잠재적 공급업체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SK하이닉스와 또다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의 발표를 인용해 두 기업의 올해 HBM의 재고를 이미 다 판매했고, 2025년 생산분도 만들기 전에 거의 다 팔았다고 지적했다. 미 금융서비스업체 모닝스타의 이토 가즈노리 주식 리서치 이사 역시 지난주 보고서에서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반적인 메모리 공급이 올해 내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시장조사업체 나스닥 IR 인텔리전스의 윌리엄 베일리 이사는 "이런 반도체를 제작하는 것은 더 복잡하고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렵다"며 "이 때문에 올해 내내 그리고 내년 대부분 동안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월 보고서에서 HBM 생산 주기가 일반적으로 개인용 컴퓨터 등에 쓰이는 DDR5 메모리 반도체보다 1.5∼2개월 더 길다고 분석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수요 급증에 대응해서 미 인디애나주 첨단 패키지 시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투자해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HBM 공급 규모는 비트(bit) 기준 작년 대비 3배 이상 지속해 늘려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이미 공급사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14 13:18:16【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경상북도 포항시와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와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과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한 포항의 우호 협력은 미래첨단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융합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도시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용인과 포항은 행정·자치, 경제, 관광, 문화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시민들의 주민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민간차원의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우호도시 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포항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도시이자 철강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한 곳"이라며 "세계 최고의 제철산업의 도시에서 이제는 이차전지와 수소경제,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가 협력하고 서로 배운다면 대한민국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상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장점을 배워 정책을 수립하고 문화와 예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민간단체의 교류까지 활발하게 이뤄져 도시의 협력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0만 포항시민과 함께 이상일 용인시장과 공직자들을 환영한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에서 대한민국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과 용인은 대한민국 발전에 큰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우호도시 협약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두 도시가 협력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과 포항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시의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지역의 민간단체와 문화예술단체가 교류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표축제와 특산물, 유명 관광지 홍보를 위한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또 기업의 지원과 해외진출을 위해서도 인적자원을 공유하며, 용인시는 기업 수출지원 특색사업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 인력을 공유해 양 도시에 있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유망 기업들이 교류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본사와 연구소, 공장과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공장을 품은 포항시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중심도시이자 시대 변화에 맞춰 글로벌 이차전지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차전지산업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차전지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해 이차전지산업과 K-수소경제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인과 포항이 맺은 우호도시 교류협약은 자매도시의 전 단계로, 용인과 포항은 올해 여러 분야에서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내년에는 자매도시를 맺을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용인특례시와 우호도시 교류협약을 체결한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2006년 전라남도 진도군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전라남도 완도군, 경상남도 사천시, 경상남도 고성군, 전라남도 함평군, 강원도 속초시, 충청북도 단양군,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남도 광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시의 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4 13:16:4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 에드워드가 충남 아산에 신규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용 핵심 부품 공장을 준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아산시 탕정면에서 열린 에드워드 신규 공장 준공식에 최우석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해 축사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최 실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아산시, 주한영국대사관, 에드워드 코리아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드워드는 반도체 제조 공정용 진공펌프 생산 분야 세계 1위 회사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인프라를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1992년 한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09년에는 본국 소재 생산시설을 모두 한국으로 이전했다. 이날 준공한 새 공장을 포함해 충남 천안과 아산에 총 5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새 공장에서는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위한 통합 진공 설루션 및 가스 처리장치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인텔, 마이크론, 대만 TSMC 등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도 수출된다. 지난 1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아산 에드워드 공장을 찾아 향후 투자계획을 논의하고 애로 해소 등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산업부는 새 공장 준공으로 반도체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의 부품·장비 공급망이 안정되고 국내 부품·장비 생산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수출 효과 및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우석 실장은 축사에서 "에드워드의 이번 투자는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큰 중요성을 갖는다"며 "에드워드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4 13:11:43[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1213억원보다 10.5% 늘어난 1341억원이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51억원으로 19.5% 증가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간인 클린룸에 들어가는 장비에 강세를 보인다. 특히 클린룸 핵심 장비인 '팬 필터 유닛(FFU)' 분야에서는 전 세계 시장 60% 정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2차전지 제조공간인 드라이룸 장비 분야로 확대한다. 드라이룸 장비로는 멀티제습기 등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이 올해 1·4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클린환경사업부문은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3% 늘어난 125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6억원에서 66억원으로 159.5% 증가했다. 반면 태양광모듈 등에 주력하는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 실적은 판가 하락 등 영향으로 저조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1.0% 줄어든 76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김신우 상무는 "태양광 공급망에 있어 재고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태양광모듈 등 판가가 하락했고, 이와 함께 국내 수요가 위축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했다"며 "다만 오는 2·4분기부터는 국내 주요 수상 태양광모듈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 연간으로도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실제로 DS투자증권은 신성이엔지가 올해 전년 5772억원보다 13.8% 늘어난 6573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이엔지 클린환경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4102억원에 달하고, 올해 들어서도 수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용인(반도체 클린룸 장비), 증평(2차전지 드라이룸 장비) 공장 모두 풀가동 중이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3·4분기 적자를 낸 뒤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아직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4 11:18:08[파이낸셜뉴스] 국립환경과학원은 14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반도체제조업 통합환경허가와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개정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제조업은 올해 12월까지 통합환경관리제도에 따른 통합허가를 받아야 한다. 통합허가와 관련한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개정판이 내년 나올 예정이다. 통합환경관리제는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20t 이상, 수질오염물질을 연간 700t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19개 업종)에 대해 7개 법률에 규정된 10개 환경 관련 인허가를 통합해 실시하는 제도다. 최적가용기법은 '현시점에서 기술·경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오염물질 저감법'으로 통합허가 시 기준이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분석하고 반도체업종 기술 현황을 파악해 최적가용기법 기준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4 08: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