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축산단체협의회 신임 회장단을 만나 최근 축산물 수급 안정 상황에 대한 감사와 가축질병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송 장관은 우선 "최근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3월 축산물 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하며 농산물 대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농식품부는 4월에는 공급 여건 개선, 안정대책 등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며 물가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송 장관은 농식품부에서 농가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료비 등 경영비 부담 완화 정책과 함께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목표로 마련 중인 한우·낙농 등 중장기 산업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축산단체협의회 회장단은 "농업 주무부처로서 농식품부가 농업인 권익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축산물 수입 증가에 대응하여 농식품부가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송 장관은 “우리나라 축산물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국민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한 축”이라며 “농업 전반에서 축산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축산 관련 정책을 고민할 때는 신임 축산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축산단체장과 소통하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16 15:06:48[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녹색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손을 잡았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실현 및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캠페인 추진 △친환경 녹색탄소중립 교육을 통한 수목원·정원 힐링문화 구현 △탄소중립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홍보채널을 활용한 수목원·정원 플랫폼 가치 및 성과 확산 등을 추진키로 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임직원 36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가드닝교육을 진행해 수목원·정원 가치를 알렸다"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세종지역 공공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4 16:10:0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성 가축 질병 예찰, 시료 채취, 컨설팅 사업에 퇴직 가축방역관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사회공헌사업은 퇴직 가축방역관 7명이 3월부터 12월까지 양돈농가,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농장 방역시설과 질병 컨설팅 등을 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인사혁신처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방역지원 사회공헌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퇴직 가축방역관은 도축장, 사료공장, 공동자원화 시설에 대해서도 차단방역 운용을 지도하고 차량, 시설 시료를 채취해 재난성 질병 오염도 조사도 한다. 경험 많은 이들 퇴직 공무원의 활용으로 가축방역기관과 생산단체에서는 촘촘한 방역관리로 재난성 가축질병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퇴직 가축방역관을 활용한 재난성 가축질병 사회공헌사업은 민관 모두 만족도가 높은 만큼 활성화해 재난성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0 12:37:0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올해 2월 8일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설정된 평택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14일부로 전면 해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방역대에 위치한 평택시 5개 농가에 대한 일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역 방역 지침은 청소·세척·소독 등을 마친 뒤 28일 후 실시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이동제한 전면 해제조치에 따라 도내 가금농가 및 축산 관계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의 이동이 별도 승인 절차없이 허용된다. 육계와 육용오리에 적용되던 출하 후 14일 이상 입식제한 조치 또한 해제돼 농가와 도내 가금관련 산업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방역대 해제 후에도 3월말까지는 철새 북상 등으로 AI 추가 발생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다. 도는 현재 행정명령 11종, 공고 8종 종료기한을 3월 31일까지 연장하고 AI 검사체계와 거점 소독시설 운영 및 소독의 날 추진도 3월 말까지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도 잔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하여 도내 전 가금농장,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계류장 등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가금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가 모두 힘을 합쳐 차단 방역에 나선 결과 이번 겨울 기간 동안 추가 확산 없이 1건 발생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아직은 철새 북상 및 환경 잔존 바이러스의 위험이 남아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축사 소독과 차단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해 75건보다 크게 줄어 전국 13개 시군에서 총 31건이 발생했으며, 경기도 역시 작년 12건보다 11건이 줄어든 1건(안성시, 산란계)이 발생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5 09:38:52[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충남 천안의 거점소독시설과 대전·충남 양계축산업협동조합의 식용란선별포장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상황과 계란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의 현장 방문은 조류 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가능성을 대비하고, 계란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 4월까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사례가 있는 데다 지난 3월 11일 일본 히로시마현의 산란계 농장(8만수 사육) 발생 등을 감안했다. 송 장관은 이날 거점 소독시설을 찾아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방문하는 축산 차량 뿐만 아니라 운전자 소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거점소독시설에서 가축전염병은 주로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이다. 송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초기에는 대규모 발생 우려가 컸으나,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함께 정부, 지자체, 축산농가, 관련 업체가 힘을 모아 총력 대응했다"며 "지난 2008년 이후 최근 15년 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 간 살처분 규모를 약 360만수로 최소화할 수 있었고, 계란 가격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겨울 철새의 북상이 진행 중인 만큼 산발적 발생 가능성은 남아있다. 송 장관은 "가금 농장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인 계란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14 11:16:1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지난 1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파주, 양주, 연천 등 3개 시·군 양돈농가 57호에 내렸던 이동 제한 방역 조치를 2월 21일 0시부로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앞서 도는 1월 파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즉시, 경기북부지역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역학 농가 돼지·분뇨 이동 차단, 타 지역과의 돼지 입출입 금지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해제는 발생농장 가축 매몰 처리 완료일인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농장 환경검사와 방역대 농장의 사육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해제 조치로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가 및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 방역조치가 모두 풀리게 된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내 전 양돈농가 1051호 대상 긴급 전화 예찰, 방역대 및 역학농가검사 등을 시행하는 한편, 양돈농가, 사료 회사, 분뇨처리업체, 도축장 등에 대해 집중 소독을 하는 등 전염병 차단에 주력해 왔다. 감염 야생 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으로의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농장 방역실태 점검, 돼지 출하·이동 시 사전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방역 대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야생 멧돼지에서는 계속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경북 영덕을 포함, 전국적으로 2건이 발생했으며, 발생 양돈농장 돼지 2857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21 13:47:04[파이낸셜뉴스] KT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질병관리청의 신종 감염병 안전 대응을 위한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은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정보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대국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KT DS는 지난 2022년 10월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주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약 14개월 간 시스템 개발을 수행, 올해 1월 2일 정식 개통을 마쳤다. 개통 후에는 집중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이용자 문의에 신속 대응 및 모니터링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에 역량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은 기존 감염병 관련 시스템 '감염병관리통합정보지원시스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검역정보시스템' 등을 통합해 감염병 업무 전 과정을 '올인원(all-in-one)'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개발됐다. KT DS는 G-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인프라 구축으로 갑작스러운 감염병 대유행 발생에도 시스템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사업 컨소시엄에는 KT DS를 비롯해 어빌리티시스템즈,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이 함께 참여했다. 현재 KT DS는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통계 생산, 분석 기능, 가명처리 등을 제공하는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모인 대규모 정보를 분석, 민간 연구진에 정보를 개방해 감염병 정책 연구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KT DS는 기대했다. 오인택 KT DS DX사업본부장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오픈한 만큼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KT DS의 소프트웨어 전문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향후 빅데이터 플랫폼까지 완성되면 국내 방역체계가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진화된 방역시스템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15 13:20:1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최근 경기도에서도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도계장 간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8개의 도계장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에는 2개가 자리해 있다. 해당 도계장은 산란성계(노계)를 도축해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과 학교급식에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 운영한다. 포천시에 위치한 닭고기 수출업체는 연간 1만t 이상을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할랄 인증 도계장으로 국내에 연간 255t의 제품(′23년 기준)을 판매하고 있다. 동두천에 있는 도계장은 포천 도계장과 함께 도내 학교급식에 닭고기 약 55%(′23년 기준)를 공급하고 있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AI 차단을 위go 생계차량 거점소독실시 및 가금이동승인서 점검, 운전자용 간이소독기 지급, 도계장 생·해체검사 강화, 차량·출하가금 등의 환경검사 주 1회 실시 및 작업장 내 소독실시 등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정봉수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경기북부도 철새유입에 따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있고 철새 분변을 통해 지속적으로 저병원성이 검출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계장 등에 능동적 감시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4 13:23:5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설 연휴 기간 의료·방역 대응체계를 완벽하게 가동한다.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와 구·군 보건소에 의료·방역 상황반 10개반을 운영하고 대구시 의사회, 약사회 등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연휴 기간 지역 21개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실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하고, 병의원 683개소와 약국 923개소가 문을 연다. 특히 설 명절 당일인 10일 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명절 비상진료 지원사업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 34개소 이외 동네의원 30개소, 9개 구·군 보건소가 문을 연다. 이를 통해 경증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 및 운영시간을 △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시민들이 야간 시간대 의약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대구시 공공약국(심야·자정약국) 9개소를 운영하고,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1995개소에서도 해열제,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정의관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의료.방역 대응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감염취약시설 방문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설 연휴를 전후해 발생이 우려되는 감염병에 대비해 동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8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와 구·군 보건소에 10개반 40명으로 구성된 상황반에서는 명절에 주로 많이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이외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뎅기열, 홍역 등의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및 확산과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2-06 09:04:32부산시는 '시 코로나19 대응 백서(사진)'를 발간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대응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 백서는 시의 코로나19 분야별 대응 과정과 새로운 감염병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수행한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로 구성됐다. 시가 2020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319일간 시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 주요 대응 과정이 14개 분야별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2020년 1월 21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진단검사, 자가격리, 민생지원 등 시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모든 과정이 담겼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 설문조사·인터뷰, 보건소 직원 설문조사, 워크숍 개최, 전국 보건소 감염병 대응조직 조사·분석, 체험수기 공모전 등 코로나19 최일선 현장 전문가와 종사자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를 백서에 적극 반영했다. 시는 코로나19 대응 과정만 담은 다른 시도 백서와 달리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제시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서로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백서에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 연구 내용을 담았다.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의 연구 내용에는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뿐 아니라 연구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백서 자문위원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보건소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수록됐다. 부산형 방역·의료 정책과제로는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역할 재정비 및 의료 대응 인프라 확충 △감염병 대응 인력 충원 및 교육·보상 강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검역·검사 능력 정비 △초고령 도시 진입을 대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감염병 관련 지역·중앙·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등 5가지 과제가 제시됐다. 시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시 누리집 또는 시 전자도서관 그리고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시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시민 모두를 보다 안전한 미래로 안내해 줄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백서에 담은 정책제언과 교훈을 토대로 앞으로 다른 감염병이 발생해도 체계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1-31 18: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