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백화점 VVIP 사모님 으로 변신, ‘분장 개그의 달인’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박나래는 지난 24일 방송한 tvN ‘놀라운 토요일’의 ‘쇼핑가는 날’ 특집에서 배우 이광수, 설현과 함께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먼저 박나래는 ‘쇼핑’에 초점을 맞춰 백화점 VVIP 사모님 클래스를 자랑하는 분장 컬렉션을 선보였다. 과한 그녀의 착장은 모두의 웃음을 유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박나래는 모두가 멘탈 붕괴에 빠진 터보 ‘금지된 장난’이 출제된 첫 번째 라운드에서 김동현이 오랜만에 원 샷을 차지하자 깜짝 놀랐다. 그녀는 거듭되는 실패에 ‘한 글자 보기’ 힌트를 제안했고, 문세윤과 뜻밖의 집안싸움(?)을 벌이기도. 그의 주장이 맞자 박나래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세윤”을 외치는가 하면, 계속되는 문세윤과의 티격태격 케미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간식 게임으로 드라마 OST 퀴즈가 진행됐고, 박나래는 ‘꽃보다 남자’를 맞추며 젤라또 음료를 가지러 가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박나래의 남다른 준비 동작은 그녀가 보여줄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그녀는 앙칼진 ‘사모님 턴’으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안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박나래는 (여자)아이들의 ‘MY BAG’ 1차 시도에 실패하자 ‘붐청이’ 힌트를 제안, 녹화일 기준으로 결혼을 하루 앞둔 그에게 장난 섞인 짓궂은 말을 던지며 차진 입담을 발휘했다. 또한 ‘리액션 요정’답게 결혼 전 붐의 마지막 ‘붐청이’ 퍼포먼스에 격한 반응을 보여 활기찬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박나래는 독보적인 분장 개그와 예능감을 과시하며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
2022-04-24 17:20:09▲ 할매네 로봇 장동민할매네 로봇 장동민 할매네 로봇에 출연하는 장동민이 과거 털어놓은 쇼핑중독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장동민은 지난해 방송된 KBS2 '1대 100'에 출연해 "한 때 유명 백화점의 VVIP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장동민은 "백화점에 전화하면 입구에 3명 정도가 나와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특히 "쇼핑하다가 다리가 아프면 VIP 실에 가곤 했다" "속옷만 500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등의 일화를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동민은 "그땐 쇼핑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해 당시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할매네 로봇 장동민에 대해 네티즌들은 "할매네 로봇 장동민, 대박이네요" "할매네 로봇 장동민, 어떻게 돈을 벌었대" "할매네 로봇 장동민, 대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동민이 출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할매네 로봇'은 이희준, 장동민, B1A4 바로가 시골 어르신들을 찾아가 최첨단 로봇을 선물해 드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21일 오후 11시 방송.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0-20 19:00:12클럽베닛을 운영하는 정지웅 플라이팬 대표는 "샤넬, 프라다 등 가방·잡화를 백화점 대비 40~70%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명품 의류, 키즈, 뷰티, 식품, 오메가 시계, 남성 정장 등 라인업을 늘려 최우수고객(VVIP) 온라인 백화점을 6월에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최상의 퍼스널 서비스 같은 VVIP(최우수 고객) 온라인 백화점을 6월에 오픈한다." 클럽베닛을 운영하는 정지웅 플라이팬 대표는 샤넬, 프라다 등 가방·잡화를 백화점 대비 40~70%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명품 의류, 키즈, 뷰티, 식품, 오메가 시계, 남성 정장 등 라인업을 늘려 VVIP회원의 온라인 프리미엄 세일망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럽베닛은 회원제로 운영하며 백화점, 프리미엄 아웃렛, 면세점 프리미엄 세일을 온라인 프리미엄 세일로 옮겨온 것이다. 정 대표는 "롯데·신세계 백화점도 조만간 프리미엄 전문관을 오픈하려 한다"면서 "우리도 고가 브랜드, 차등화된 회원제 비즈니스와 개인화된 소비를 실현해 궁극의 소셜커머스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3월 대대적인 개편으로 의류, 키즈 등 프레스티지 명품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향후 2~3개월 간격으로 카테고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국내 온라인 프리미엄 판매시장을 1000억원 규모로 전망하며 클럽베닛이 연말까지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백화점보다 40~70% 할인 판매 클럽베닛은 프리미엄진, 코치, 마이클 코어스 등 매스티지 브랜드(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주는 제품)를 백화점 대비 40~7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 중국 시장으로부터 한국 프리미엄 브랜드 수출 제안을 받은 클럽베닛은 연말 국산 브랜드 제휴를 200~300여곳으로 늘려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류 붐을 타고 중국에서 이랜드, 베이직하우스 등 국내 브랜드의 인기가 높다. 또 나산, 신원 등과 제휴를 타진해 올해 클럽베닛을 통한 수출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클럽베닛은 지난 1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비즈니스 지원 효과가 높다. 정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북미 1위 프라이빗 쇼핑클럽 '길트'의 투자사여서 모델을 많이 전수해준다"면서 "티몬 투자사이기도 한 스톤브릿지캐피탈도 시장 전망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도 수익 낼 것 소셜커머스가 성장성에 비해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조만간 흑자를 내는 업체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해외에서도 동일한 고민을 하는데, 앞으로 거래 규모가 커지면 수익이 날 것"이라면서 "그루폰, 길트가 최근 흑자전환한 것처럼 국내 선두권인 티몬, 쿠팡도 연내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셜커머스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가이드라인 협약 등 자정활동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클럽베닛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뤄 고객서비스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자체 물류센터에서 가품, 불량품을 전문가가 직접 검수하고 추가적인 검수 시스템 제휴도 한다"고 말했다. 벤처와 대기업 간 인수합병(M&A)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독특한 경영관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삼성, 엔씨소프트 등 신사업 조직에서 일해 보니 대기업이 혁신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신사업에 도전한 벤처를 대기업이 인수해 DNA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8월 티몬을 미국의 리빙소셜에 매각한 신현성 대표는 경영권을 보장받아 안정적"이라면서 "사업 존속, 고용 승계 등이 이뤄져 잘된 M&A사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사 네오플을 넥슨에 매각하고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를 설립한 허민 대표와 검색서비스 '첫눈'을 NHN에 팔고 엔젤투자자로 활약하는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도 M&A 자금을 잘 활용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다음 '만나고 싶었습니다'에서 만날 최고경영자(CEO)로 소셜커머스 모음 사이트 쿠폰모아를 운영하는 씽크리얼즈 김재현 대표를 소개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2-03-11 17:05:46국내 백화점이 초우량 고객(VVIP)들을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우주여행 상품을 내걸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1년간 30억원 이상 구매객에게 우주여행 사은품을 증정한다고 14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해 연간 구매액이 20억원대인 고객들이 등장해 올해는 30억원대까지 VVIP 대상 마케팅을 신설했다”며 “우주여행 대신 2억7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제공하는 우주여행은 영국 버진갤럭틱사가 지난해 말 내놓은 20만달러(2억2000만원)짜리 여행 상품으로 올해 연말께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 우주여행 상품은 6인승 우주선 ‘스페이스 십-2’를 모기(母機)로 고도 16㎞ 상공까지 끌어올려 저궤도로 우주공간을 비행하며 창으로 지구를 내려보거나 무중력 상태도 경험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또 올해 구매액 20억∼30억원 미만 고객에게는 1800만원 상당의 플라즈마 TV, 10억∼20억원 미만 고객에게는 지중해 크레타섬 여행권 등을 증정한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2011-03-14 15:23:48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백화점 VIP 마케팅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고객들에게 신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음료나 쿠키 등을 제공하거나 패션쇼를 여는게 VIP마케팅의 전부였다면 최근에는 백화점 내 다양한 브랜드, 특정업체들과 연계한 코어마케팅을 통해 VIP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이 같은 코어마케팅은 하나의 주제를 통해 VIP들에게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즐거움까지 선사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더욱 인기다. 신세계백화점 고급 남성 캐주얼 편집매장인 MSF는 27일 서울 충무로 본점과 강남점에서 가을·겨울 신상품과 최고급 와인을 동시에 소개하는 ‘MSF 와인 고객 초대회’를 연다. 30∼40대 전문고객을 타깃으로 한 이번 ‘MSF 와인 고객 초대회’에서는 고급와인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티셔츠 하나에 60만원 이상 하는 MSF 고급 의류와 한 병에 30만원 이상 하는 와인의 주요 소비계층이 겹치는 점을 고려,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전체 고객의 1%로 알려진 VVIP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TCP(TOP Class Program )’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TCP 프로그램의 기본 개념은 VVIP 고객의 등급에 따라 열차여행, 특급 문화공연, 프로동반 골프클리닉, 스파 등을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특급호텔, 은행, 우수기업과 진행하는 공동마케팅과 상품전을 이용하며 사용실적에 따라 상품권 대신 미술품, 해외여행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최근에는 ‘아트컨설팅 서비스’를 신설, 미술작품을 이용해 가정, 사무실, 사업공간 등 공간인테리어를 희망하는 VVIP 고객들을 위해 출장상담에 나선다. 가나아트 갤러리와 코어마케팅으로 이뤄진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VIP들을 위한 패션쇼를 수입자동차업체 BMW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김봉수 팀장은 “최근 VIP마케팅의 경우 고객의 특성, 즉 타깃이 비슷한 상품을 서로 연관시켜 신상품을 소개하는 등 코어마케팅의 일환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이는 불특정 다수가 아닌 타깃이 되는 특정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2007-10-25 16:53:48‘20:80 법칙’이 있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팔레토가 만든 것으로 사회의 상위 20%가 성과물 80%를 차지한다는 이론이다. 한마디로 백화점 매출이 100억원이라면 그 중 80억은 상위 20%에 의해 이뤄진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요즘 이 비율은 10:90, 아니면 그 이상으로 올라갔다. 형편이 이렇다 보니 백화점들이 상위층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게 당연하다. 타깃은 소득 상위 1%. 이들은 한번 백화점에 갈때 평균 134만원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00만원어치 구매해야 롯데 에비뉴엘 멤버 MVG(Most Valuable Guests) 고객을 선정해 차별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던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서울 명동 에비뉴엘 오픈에 맞춰 별도의 멤버쉽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연간 구매액 5000만원 이상 고객들에게만 에비뉴엘 멤버십 카드를 발급하여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것. 에비뉴얼 멤버십 회원이 되면 우선 ‘타운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직원이 최고급 수입 자동차를 몰고 고객의 집까지 찾아가서 에비뉴엘로 모셔오고 모셔다 준다. 또 취미와 관심사가 비슷한 20명 내외의 고객을 클래스로 묶어 요리, 요가, 인테리어, 오페라, 와인 등 생활 문화 관련 강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에비뉴엘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들이 멤버십 회원들 20∼30명 정도를 초대해 트렁크 패션쇼를 진행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 3∼4월에는 오픈 기념으로 극소수를 대상으로 한 명품 트렁크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다. ■센세계, 명절이면 고객집에 직접 방문 신세계백화점도 연간 300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SVIP 고객으로 선정 따로 관리하고 있다.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컨시어지 데스크’서비스를 도입해 VIP 고객이 사전 예약을 통해 특별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고객이 전화 예약을 통해 쇼핑할 시간과 구입할 아이템에 대한 내용을 말하고 방문하면 방문 시간에 맞춰 컨시어지 전문 요원이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을 맞는다. 또 고객의 성향에 따라 구입 예정인 아이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코디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A/S 방법 등을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명절이나 생일, 중요한 기념일에는 와인, 치즈, 케?등의 선물을 팀장이나 점장이 직접 집을 방문해 전달하는 ‘VIP 감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백화점 직원이 직접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개인비서제도 ‘컨시어즈 서비스’ 현대백화점은 연간 구매액이 30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VVIP 회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업계 처음으로 ‘컨시어즈 서비스’를 도입한 현대백화점은 본점에서의 반응이 좋아 전국 각 점포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행커치프, 브롯지, 명찰 등 전용 복장을 착용한 ‘컨시어즈 직원’ 5명이 백화점 내외부 식당가 예약, 예술의 전당·세종문화회관·LG 아트센터 등의 공연예약, 항공권 예매 대행, VIP전용 카드조회, 포터서비스, 배송 대행, 핸드폰 충전, 팩스, 쇼핑상담 등의 서비스를 펼치는, 철저히 VVIP 회원만을 위해 특화된 서비스다. ■갤러리라, 멤버십 회원들만을 위한 음악회 명품백화점으로 이미지를 굳힌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 99년 말부터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층을 세분화시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우선 갤러리아 백화점은 연간 2회 대형 패션쇼를 개최한다. 지난 9월1일에는 갤러리아 명품관 우수고객 1000명을 초청해 하얏트 호텔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패션쇼 행사에는 유명가수의 공연과 함께 스탠팅 뷔페, 만찬 등이 제공됐고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의 프라이빗 뱅커(PB)나 고급자동차 메이커와 제휴한 공동마케팅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연말 사은 행사로 음악회·콘서트를 개최해 매년 SVIP회원을 초청하고 있다. 2002·2003년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조용필콘서트를 열었으며 작년에는 W호텔에서 가수 조영남과 노사연이 출연한 디너쇼를 마련, 우수고객에 대한 사은행사를 가졌다. 또한 05년 1월에 창간한 ‘THE GALLERIA’ 라는 제호의 명품 잡지를 SVIP 고객들에게 매월 무료로 발송하고 있다. /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14 13:53:27[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명품계 '큰 손'으로 불렸던 여성이 지인들을 상대로 150억가량의 투자금을 가로챈 사기꾼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제보자 A씨가 보내온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10억 투자하자 3년 넘게 이자 '따박따박' A씨는 여성 B씨와 15년 전, 함께 수영을 배우다 친해졌다. 식사부터 여행까지 정기적으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질 정도로 친분이 두터워졌다고 한다. A씨는 B씨를 '부산 해운대 쪽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자'라고 설명했다. 친분을 이어가던 어느 날, B씨는 A씨에게 국내 유명 금융투자사 회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사모펀드 가입을 제안했다. B씨는 A씨에 "어머니가 한 금융투자사에 투자금이 많은 투자자만 가입할 수 있는 펀드에 가입되어 있는데, 어머니를 통해서만 투자금을 입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 상품은 원금과 이자 114%가 보장되고 3개월 전에 미리 얘기하면 전액 반환도 되는 등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10억을 투자했고 실제로 3년 넘게 이자가 들어왔다. A씨가 B씨를 더욱 믿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B씨가 들고 다니던 가방 때문이었다. B씨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3억6000만원에 팔린 바 있는 가방을 들고 다녔던 것이다. 또 B씨와 남편 그리고 아들까지 한 백화점의 최상위 고객 등급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집 팔아 57억 더 투자했더니 잠적... 알고보니 사기꾼 B씨는 또 다른 투자도 권유했다. 지난 2020년 집값이 폭등하던 시기, B씨는 '집을 팔아서 투자하라'고 권유했고 A씨는 적금까지 깨 총 57억원을 투자했다. 그런데 지난해 집값이 내린 뒤 '집을 사야겠다'고 말하자 B씨는 당황하며 돈을 추석이 지나면 주겠다고 미루더니 아예 잠적해버렸다고 한다. 알고 보니 B씨의 어머니는 평범한 자영업자였으며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한 금융회사 계좌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검사에게 들으니 백화점에 쓴 돈만 70억 가까이였고, 사기꾼인 게 드러나자 해당 백화점도 한바탕 난리가 났다"라고 했다. 결국 B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돼 사기적 법정 최고형인 15년형을 구형받았다. A씨는 "피해자 모두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B씨의 가족은 아직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는 자녀 등록금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1 09:09:46넓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실내에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원두커피 한잔에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무척이나 고급스럽다. 커피나 음료가 모두 무료이니 손님들로 북적대야 하겠지만 테이블은 무척 한가롭다.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이곳은 바로 에비뉴엘 2층에 위치한 ‘에비뉴엘 라운지’. 에비뉴엘멤버십 회원만이 이용할 수 있는 에비뉴엘 라운지는 세계각국의 클래식한 멋을 살린 가구로 꾸며져 있어 고풍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서적 1000여권이 비치돼 있어 언제든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구매액기준 상위 100명의 고객들을 위한 ‘멤버스 클럽’이 4층에 따로 준비돼 있다. 여기에는 개인 비서,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하는 퍼스널 쇼퍼가 상주하며 최고의 고객에 대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고객 중 30∼40명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개인 캐비닛이 제공되며 매시즌 와인 및 각종 선물을 받게 된다. 신세계백화점도 ‘맴버쉽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 오는 SVIP고객은 간단한 차와 다과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멤버스 라운지외에 본점에 위치한 ‘퍼스널 쇼퍼 룸’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전국 9개 점포에도 30∼40평 규모의 VIP 전용 라운지 ‘쟈스민룸’이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내점시 발레파킹 서비스를 받고, 동행인과 함께 편안한 쇼파에 앉아 잡지나 PDP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각종 음료가 제공되고, 수시로 제철 과일도 서비스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명품관이스트 4층에 별도의 피팅룸과 화장실, 휴식공간으로 구성된 약 50평 규모의 SVIP 전용 쇼핑룸을 마련해 놓고 있다. 대상 고객은 자사카드 상위 사용자 약 90명, 오피니언 리더층 110명등 전체 200 명으로 한정돼 있다. /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14 13:53:27“갤러리아 명품관에 발길을 끊고 있었는데 갑자기 백화점에서 명품 할인쿠폰을 보내주더라구요. 카탈로그에 나온 제품중 하나가 제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갤러리아 백화점 SVIP고객인 김미호씨(38·한의사)는 명품 액세서리 수집이 취미다. 최근엔 밀려드는 한의원 손님때문에 2개월여 쇼핑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김씨에게 DM 한통이 도착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이 보낸 이 DM에는 김씨가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의 신상품 소개와 20% 할인쿠폰, 그리고 라운지 커피전문점의 커피교환권이 들어 있었다. 특히 명품브랜드 할인쿠폰은 김씨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김씨는 그주 주말에 백화점을 찾아가 오랜만에 쇼핑을 실컷 했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 쇼핑을 가는 편이었는데 발길을 끊으니까 잘 안가지게 되더라”는 김씨의 구매욕에 불을 댕긴 것은 갤러리아 백화점의 ‘고객이탈 방지 프로그램’. 갤러리아 백화점은 자체조사를 통해 ‘3개월동안 백화점에 발길을 끊은 고객은 이탈한 고객’이라고 결론짓고 2개월간 구매를 하지 않는 고객을 이탈가능고객으로 분류해 특별관리한다. 일단 이탈가능고객으로 선정되면 백화점의 CRM팀은 그 고객의 구매내력을 바탕으로 선호상품에 대한 면밀한 조사에 들어가고 주요 명품관 행사 안내와 고객별 선호상품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DM을 발송하게 된다. 그와 함께 백화점내 고급 레스토랑 식사권 또는 커피숍 무료 이용권 등도 동봉된다. 전혀 손해볼 게 없는 고객은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혜택을 받으며 그간 뜸했던 발길을 다시 백화점으로 돌리게 된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요체.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탈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이탈 예상 고객의 40%가 다시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더욱 세밀하게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1-14 13:53:27[파이낸셜뉴스] 갤러리아백화점의 서울 압구정 명품관의 1~2월 외국인 매출이 17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갤러리아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1월 100억원, 2월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연간 최대치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에 달했으나 팬데믹으로 관광 수요가 줄면서 1%까지 떨어졌다. 이후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로 올해는 10% 이상까지 매출 비중이 회복됐다. 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 순이며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늘고 있다.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다. 명품관은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이벤트와 인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 외국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명품관은 1~2월 VIP 고객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며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 매장을 두 배 넓혀 오는 6월 오픈하는 등 명품 콘텐츠도 강화한다. 갤러리아는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HE PSR'이라는 VVIP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층 다변화'도 꾀한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5월 명품관 인근에 900억원 상당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고, 올해 1월에도 주변 건물(청담동 78-5)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품관 '맛집 로드'로 불리는 식품관 고메이494도 새 단장에 나선다. 다음 달부터 10개 브랜드를 순차로 선보이며 이 중 8개 브랜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중국 프리미엄 밀크티 전문점 '차백도'와 성수동 디저트 카페 브랜드 '킷사앤사보', 프랑스 최고급 밀가루 포리쉐로 만든 베이커리 '뮈에' 등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확대와 VIP 마케팅, 최신 트렌드 팝업 강화, 화제성 있는 식음료(F&B) 브랜드 발굴 등으로 올해 실적 회복과 함께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1 09:4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