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버추얼+유튜버) 등 가상 인플루언서가 콘텐츠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버튜버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모션캡처 등 버튜버의 근간이 되는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시장 2030년 17조 전망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처에 따르면 전 세계 버튜버 시장 규모는 2030년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버튜버는 컴퓨터 그래픽, 모션캡처 등의 기술을 통해 가상의 2차원(2D)·3차원(3D) 캐릭터를 만들고, 이 캐릭터를 통해 유튜브 등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실제 인물이 전면에 나서진 않는 다는 점에서 '서브컬처 문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이미 가상 인플루언서의 인기는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대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은 빌보드 입성 등 기록을 달성하며 버추얼 아티스트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이세돌 멤버 '릴파'가 넷마블의 신작 게임 '데미스 리본'을 시연할 당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한국 동시간대 시청자 수 1만2000여 명을 기록하며 전체 방송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5인조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 인기 아티스트이 입점해 있는 위버스에 버추얼 아이돌이 커뮤니티를 오픈하는 것은 플레이브 사례가 처음이다. ■XR기기 발달·AI기술 접목 확대최근엔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 등으로 가상 인플루언서 규모는 더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영상 속 인물의 얼굴, 움직임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영상 생성 AI 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확장현실(XR) 기기의 발달도 호재다. 특히 내년에는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등 기기 전쟁도 본격화된다. 이에 XR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3D 콘텐츠 등을 쉽게 창작 및 배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는 7월부터 3D 아바타에 더해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제페토 라이브'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무빈'에 최근 신규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들도 버튜버를 앞세워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지식재산권(IP)을 대표하는 캐릭터 '포화란'을 버튜버로 선보인 바 있고, 넷마블의 버튜버 '리나'는 트위치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봤을 때 버튜버의 인기가 여느 인기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 못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Z세대 사이에서 반응이 크고, 팬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산업군과도 협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7 18:20:51[파이낸셜뉴스] 버튜버(버추얼+유튜버) 등 가상 인플루언서가 콘텐츠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버튜버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모션캡처 등 버튜버의 근간이 되는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시장 2030년 17조 전망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처에 따르면 전 세계 버튜버 시장 규모는 2030년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버튜버는 컴퓨터 그래픽, 모션캡처 등의 기술을 통해 가상의 2차원(2D)·3차원(3D) 캐릭터를 만들고, 이 캐릭터를 통해 유튜브 등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를 뜻한다. 실제 인물이 전면에 나서진 않는 다는 점에서 '서브컬처 문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이미 가상 인플루언서의 인기는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다. 대표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은 빌보드 입성 등 기록을 달성하며 버추얼 아티스트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이세돌 멤버 ‘릴파’가 넷마블의 신작 게임 ‘데미스 리본’을 시연할 당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한국 동시간대 시청자 수 1만2000여 명을 기록하며 전체 방송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5인조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 인기 아티스트이 입점해 있는 위버스에 버추얼 아이돌이 커뮤니티를 오픈하는 것은 플레이브 사례가 처음이다. XR기기 발달·AI기술 접목 확대 최근엔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 등으로 가상 인플루언서 규모는 더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영상 속 인물의 얼굴, 움직임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영상 생성 AI 기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확장현실(XR) 기기의 발달도 호재다. 특히 내년에는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 등 기기 전쟁도 본격화된다. 이에 XR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3D 콘텐츠 등을 쉽게 창작 및 배포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는 7월부터 3D 아바타에 더해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제페토 라이브'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처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무빈'에 최근 신규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국내 게임사들도 버튜버를 앞세워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지식재산권(IP)을 대표하는 캐릭터 '포화란'을 버튜버로 선보인 바 있고, 넷마블의 버튜버 '리나'는 트위치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서 봤을 때 버튜버의 인기가 여느 인기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 못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Z세대 사이에서 반응이 크고, 팬들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산업군과도 협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7 14:53:39[파이낸셜뉴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404오피스' 주인공 버추얼 유튜버(이하 버튜버) '라히'가 익산시 등 지역 일자리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21일 사람인에 따르면 라히는 익산시 버튜버 '서동'과 유튜브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 방송은 익산시와 협력해 청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당 영상은 이날 익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동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버튜버는 컴퓨터 그래픽, 모션캡처 등의 기술을 통해 가상의 캐릭터를 설정, 이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거나 콘텐츠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공공기관과 게임, 광고, 아이돌 그룹 등 분야를 넘어 다양하게 활용 중이다. 이번 방송에서 라히와 서동은 △익산 청년 시청 운영 △익산형 근로 청년 수당 △창업지원정책 등을 알렸다. 현재 익산에는 LG화학과 하림그룹, OCI, 두산퓨얼셀 등의 다양한 기업들이 있다. 사람인 기업정보 페이지를 통해 재무정보, 채용공고 현황, 면접후기, 전현직자 리뷰, 필요 직무역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인 404오피스 유튜브 채널은 라히 등 버튜버를 통해 각 분야 직업 전문가, 이색 이력을 가진 인물과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하는 '언 리얼 토크', 최근 이슈 콘텐츠를 요약해 보여주는 '이슈, 있슈' 등을 진행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버튜버와 함께 지역 좋은 일자리 정책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구직자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21 11:03:57[파이낸셜뉴스] 버튜버 테크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오버더핸드는 DS투자증권(디에스투자증권), 컴퍼니엑스로부터 Pre-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버더핸드는 버튜버를 위한 3D아바타 생성, 라이브 방송, 수익화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 ‘마스코즈’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버튜버 캐릭터와 방송을 만들기 위해 소요되었던 시간과 비용을 개선해 국내외 버튜버 플레이의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터사들과 협업을 통해 직접 버튜버를 육성 중에 있으며, 엔터사 및 IP사들로부터 다양한 협업 제안을 받아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디에스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마스코즈’의 국내 시장 선점을,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엑셀러레이터이자 TIPS 운영사인 컴퍼니엑스는 ‘마스코즈’의 해외 시장 진출과 IP(지적재산권)사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일신 컴퍼니엑스 이사는 “최근 글로벌 버튜버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활약하고 있는 일본 기업인 커버(홀로라이브)의 타니고 모토아키 대표가 한국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한국 버튜버 시장은 빠르게 개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플레이어들과 소통하며 프로덕트 개발과 콜라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오버더핸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버튜버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2 08:54:24[파이낸셜뉴스] 버튜버(버츄얼 유튜버) MCN ‘미츄(meechu)’ 운영사 ‘스콘’(대표 기준수)이 쿼드벤처스로 부터 1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7일 스콘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8년 설립 이후 모션캡쳐 기반 실시간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해 삼양식품(커머스), 삼성증권(숏폼콘텐츠), 대교(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공공기관들의 3D캐릭터 및 버튜버 솔루션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작년 더인벤션랩과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유치 이후 실시간 3D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버튜버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구독자 100만 버튜버 대월향 합류와 이오몽, 미녕이데려오깨 등 7명의 버튜버를 데뷔시키며 본격 버튜버 MCN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해 안에 20여명의 버튜버가 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 버튜버 MCN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버튜버 육성 및 확보, 기술 고도화, 오리지널 음원 제작, 해외진출 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쿼드벤처스 엄진웅 수석팀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서브컬쳐 및 버튜버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IP 비즈니스를 통해 대형 MCN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스콘 기준수 대표도 “버튜버를 연기하는 크리에이터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기술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내년까지 50여명 이상의 버튜버가 소속된 국내외 최대 규모 버튜버 전문 MCN으로서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콘은 넷마블F&C 자회사 메타버스월드의 버튜버 프로젝트 ‘리나’를 주도하는 등 버튜버 MCN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버튜버 시장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7 09:40:21버추얼(가상) 인플루언서가 콘텐츠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 및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대표되는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에 주요 플랫폼과 게임사들은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네이버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서 3차원(3D) 아바타뿐만 아니라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지난 1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는 버튜버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2D 애니메이션 스타일 아바타 공개 일주일 후 제페토 신규 일간 가입자 수는 전주대비 904% 늘었다. 본체는 따로 있지만, 팬들과 일종의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을 유튜브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의 디테일한 얼굴 표정과 칼군무 등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구현됐다. 프로그램 우승자들로 꾸려진 '피버스'도 현재 5인조 버추얼 걸그룹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버추얼 인플루언서는 아직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기술 한계로 어색한 부분이 많은 데다가 일부만 향유하는 트렌드에 그치고 있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직 기술 발전이 그만큼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반짝할 순 있어도 메인스트림(주류)으로 자리 잡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수빈 기자
2023-07-25 18:16:0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기본으로 제공되던 3차원(3D) 아바타에 더해 2차원(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제페토에 따르면 제페토 이용자들은 각자 다른 모습의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월드를 경험하고, 크리에이터(창작자) 활동을 펼치며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4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매개로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자신의 상상력을 플랫폼 상에서 실현하고 있다. 이에 보다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3D 아바타에 더해 2D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함께 제공하게 됐다. 그동안 제페토를 운영하며 꾸준히 고도화한 아바타 노하우를 바탕으로 2D 애니메이션 아바타 역시 온전한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페토의 3D 아바타와의 호환성도 살렸다. 3D로 구현된 5만6000여개에 달하는 제페토 월드, 865만여개의 아이템 모두 애니메이션 아바타에 적용할 수 있다. 제페토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아바타가 지난해 기준 2조8000억원 규모라고 추정되는 버츄얼 유튜버(버튜버)시장에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튜버는 사람이 직접 인플루언서로 등장하는 것과 달리 아바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개인이 복수의 계정을 운영하기 수월하고 표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제페토 플랫폼 내에서 아바타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제페토 라이브' 서비스 역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제페토 라이브는 지난해 1월 출시돼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프랑스 6개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약 70만 번 이상의 제페토 라이브가 진행됐고 누적 재생 수는 3억5000회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사용자 수는 30배로 증가했다. 제페토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버튜버로 도전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했던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페토에서 진행되는 라이브는 연동을 통해 다른 플랫폼으로의 송출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다. 네이버제트 김대욱 대표는 "누구나 비용과 기술력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원하는 모습으로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도구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제페토는 누구나 한계를 넘어서 서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7-11 09:59:26국내 게임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네이버의 치지직이 한 달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30만명이 증가하면서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말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면 아프리카TV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스트리머에게 유리한 수익 배분 정책 마련 등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자사 생태계로 끌어 모을 방침이다. 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MAU는 각각 243만3563명, 166만2847명으로 집계됐다. MAU는 한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한다. 아프리카TV는 전달 대비 1월에 MAU가 약 23만명 늘어났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한달 만에 130만명의 MAU를 모았다. 지난달 치지직의 MAU는 전달 대비 약 35만명 가량 늘어나는 등 빠르게 이용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이달 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트위치의 MAU는 하락 중이다. 이에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점유율 전쟁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생태계 확장을 위해 유명 스트리머 영입 전쟁이 한창이다. 아프리카TV는 대형 스트리머 '우왁굳'을 영입했다. 우왁굳이 기획 및 발굴한 버튜버 '이세계 아이돌' 멤버들의 방송도 아프리카TV에서 이뤄진다. 반면 풍월량, 릴카, 양띵 등 주요 스트리머들은 치지직으로 향했다. 스트리머와의 회사간 수익 배분 비율도 관심사다. 현재 아프리카TV는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에 대해 BJ(1인 미디어 진행자) 등급(일반, 베스트, 파트너)에 따라 다르게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 수수료 정책에 따라 일반 BJ는 60%(수수료 40%), 베스트 BJ는 수수료 70%(수수료 30%), 파트너 BJ는 80%(수수료 20%)를 받고 있다. 치지직도 아프리카TV와 비슷한 수준으로 스트리머와 후원 수익을 나누고 있다. 다만 올해는 서비스 확장을 위해 스트리머에게 가는 수익을 더 높일 예정이다. 최근 유명 유튜버 보겸 등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루키(신규) 등급 스트리머는 후원 아이템 '치즈'를 받을 시 올해에 한해 65%(이후 60%)의 수익을 받게 된다. 루키 다음 단계인 프로 등급 후원 수익도 올해 한정 스트리머가 75%(이후 70%) 가져갈 수 있게 조정했다. 파트너 스트리머는 후원 중 80%를 가져간다. 아울러 회사 측은 네이버멤버십에 치지직 '구독권'을 추가하는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양사는 이미지 개선과 및 쾌적한 방송 환경을 위한 가이드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숲(SOOP)'으로 국내 서비스 명을 바꾸고 '별풍선'이나 'BJ' 등 기존 서비스명도 변경해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치지직은 오는 19일부터 권한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치지직 스튜디오 접근과 방송이 가능토록 열 예정이다. 또 부적절한 방송 방지 등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라이브 방송 중 콘텐츠 가이드라인에 대한 위반 행위가 확인될 경우 스트리머에게 주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5 18:41:31#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서 네이버의 치지직이 올해 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66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말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하면 아프리카TV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스트리머에게 유리한 수익 배분 정책 마련 등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자사 생태계로 끌어 모을 방침이다. 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MAU는 각각 243만3563명, 166만2847명으로 집계됐다. MAU는 한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한다. 아프리카TV는 전달 대비 1월에 MAU가 약 23만명 늘어났다.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한달 만에 130만명의 MAU를 모았다. 지난달 치지직의 MAU는 전달 대비 약 35만명 가량 늘어나는 등 빠르게 이용자들을 흡수하고 있다. 이달 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트위치의 MAU는 하락 중이다. 이에 네이버와 아프리카TV의 점유율 전쟁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생태계 확장을 위해 유명 스트리머 영입 전쟁이 한창이다. 아프리카TV는 대형 스트리머 '우왁굳'을 영입했다. 우왁굳이 기획 및 발굴한 버튜버 '이세계 아이돌' 멤버들의 방송도 아프리카TV에서 이뤄진다. 반면 풍월량, 릴카, 양띵 등 주요 스트리머들은 치지직으로 향했다. 스트리머와의 회사간 수익 배분 비율도 관심사다. 현재 아프리카TV는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에 대해 BJ(1인 미디어 진행자) 등급(일반, 베스트, 파트너)에 따라 다르게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 수수료 정책에 따라 일반 BJ는 60%(수수료 40%), 베스트 BJ는 수수료 70%(수수료 30%), 파트너 BJ는 80%(수수료 20%)를 받고 있다. 치지직도 아프리카TV와 비슷한 수준으로 스트리머와 후원 수익을 나누고 있다. 다만 올해는 서비스 확장을 위해 스트리머에게 가는 수익을 더 높일 예정이다. 최근 유명 유튜버 보겸 등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루키(신규) 등급 스트리머는 후원 아이템 '치즈'를 받을 시 올해에 한해 65%(이후 60%)의 수익을 받게 된다. 루키 다음 단계인 프로 등급 후원 수익도 올해 한정 스트리머가 75%(이후 70%) 가져갈 수 있게 조정했다. 파트너 스트리머는 후원 중 80%를 가져간다. 아울러 회사 측은 네이버멤버십에 치지직 '구독권'을 추가하는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양사는 이미지 개선과 및 쾌적한 방송 환경을 위한 가이드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숲(SOOP)'으로 국내 서비스 명을 바꾸고 '별풍선'이나 'BJ' 등 기존 서비스명도 변경해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치지직은 오는 19일부터 권한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치지직 스튜디오 접근과 방송이 가능토록 열 예정이다. 또 부적절한 방송 방지 등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라이브 방송 중 콘텐츠 가이드라인에 대한 위반 행위가 확인될 경우 스트리머에게 주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05 11:56:32국내 트위치 1위 스트리머인 ‘우왁굳’이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따라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이어간다고 선언했다. 7일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우왁굳’은 지난 5일 자신의 방송에서 “우왁굳과 이세돌(이세계 아이돌), 왁타버스는 이제 트위치에서 아프리카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인 우왁굳은 ‘페이커’ 이상혁(T1)을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트위치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국내 1위 트위치 스트리머다. 우왁굳은 사람이 직접 출연하는 대신 표정과 행동을 따라하는 가상의 아바타를 내세워 시청자와 소통하는 ‘버추얼 유튜버’(버튜버)의 선두 주자다. 유튜브 채널만 구독자가 160만명을 넘는 우왁굳은 버튜버로 구성된 6인조 가상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을 기획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왁타버스는 우왁굳이 기획하고 운영 중인 왁타버스 고정 멤버, 이세계아이돌이 속한 세계관이자 채널명이다. 우왁굳은 “2월에 (아프리카TV에) 가는 걸로 생각해주면 되겠다. 어차피 가게 될 거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얘기하고, 다른 분들도 조금이라도 많이 갔으면 좋겠으니까 빨리 발표한 것”이라며 “여러 가지를 많이 고려했는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아프리카를 원하시더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 가자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세돌은 1월에는 공식 휴가 기간을 10일 정도 갖고 2월에 아프리카로 이적하는 그림”이라며 “이세돌 4집 공개는 아직 멀었는데 올해는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우왁굳이 아프리카TV로 이동을 선언하면서 다른 스트리머들에게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침착맨(이말년)’ 이병건씨는 아프리카, 네이버 치지직을 놓고 꾸준히 실험을 하고 있어 그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07 14: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