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양한 IP를 보유한 만큼 전 세계 통신기기의 안전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 이정원 ICTK 대표이사(사진)는 26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ICTK는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을 적용한 보안칩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다음 달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ICTK가 보유한 대표 기술은 '비아 퍼프(Via PUF)'다.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작위한 고유 패턴을 보안키로 활용한다. 물리적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해 해당 기술을 적용한 보안칩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프로그램 대비 효과적으로 해킹을 방지한다는 설명이다. 비아 퍼프가 적용된 보안칩은 사물인터넷(loT) 영역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ICTK는 지난 2017년부터 LG유플러스에 보안칩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LG유플러스 서비스망에 접속되는 AP 및 IP CCTV에 퍼프 보안칩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한국전력도 ICTK의 보안칩을 각종 전력공급 정보를 포함하는 스마트 미터기(AMI)에 쓰고 있다. 두 회사는 ICTK의 현 매출액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ICTK는 꾸준한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최근 3년간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 2023년에 각각 20억원, 25억원, 61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반면, 적자 규모는 31억원, 33억원, 23억원이었다. ICTK는 오는 2025년 흑자전환에 성공, 2026년에는 영업이익 157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ICTK는 "양자보안, 하드웨어 보안과 같은 최신 보안 트랜드를 통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 시장 환경에서 기존 공급 실적 등을 바탕으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추정 실적을 제시한 것"이라며 "공모가는 2026년 실적 추정치를 기반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ICTK는 공모 조달 자금을 연구개발비, 시설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양자난수생성기 기능을 탑재한 Giant 9 등의 신규 보안칩 등을 개발하는 한편, 최종 제품 검수를 위한 테스트 장비 마련, 인건비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정원 대표는 "퍼프 기술의 장기적 화장성과 글로벌 수요에 비해 이 기술을 가진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며 "현재 계약이 체결된 글로벌 빅테크 외에도 유사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비아 퍼프 기술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먼저 ICTK로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ICTK는 총 197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이달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7~8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밴드 상단 기준 총 모집 총액은 약 31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101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26 17:05:37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부담 경감 및 국내 정보보호제품 성능·보안성 향상을 위해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과 ‘공통평가기준(CC)평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정보보호제품의 유해 트래픽 탐지·차단율 또는 네트워크 처리율 등 성능을 측정하는 제도이며, CC는 보안기능 적합성을 검증하는 인증 제도다. 성능평가 및 CC인증을 취득한 정보보호제품은 보안적합성 검증체계에 따라 정부·공공기관에 도입할 수 있다. 이에 KISA는 신청기업 규모, 평가 준비상태 및 제도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능평가·CC평가 컨설팅 지원 대상 정보보호제품을 총 12개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제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성능평가에 선정된 기업은 컨설팅과 더불어 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 CC평가 컨설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ISA 누리집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다음달 17일까지 가능하다. KISA 이성재 보안인증단장은 “이번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컨설팅 및 CC평가 컨설팅 지원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제품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내 정보보호제품 개발업체 지원 확대를 통해 우수 정보보호제품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5 10:45:09[파이낸셜뉴스] #지난2월 한국한공우주(KAI)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자가 KF-21 개발 과정 등 다수의 정보가 담긴 자료를 개인 이동식저장장치(USB)에 저장한 뒤 유출하려다가 보안검색요원에 의해 적발됐다. 보안규정상 인증이 안 된 USB는 반입이 금지돼 있어 적발하자마자 보안기관에 신고했다. 에스텍시스템이 전문 보안검색 교육을 통해 직원 역량을 강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텍시스템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 2개차수로 직원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엑스레이, 문형 감지기, 핸드스캐너 등 다양한 보안 장비의 실질적인 운용 방법에 대해 훈련하고,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에스텍시스템은 전국 1900여개 사업장 약 2만여명의 임직원이 있으며, 보안뿐 아니라 시설 미화, 소방, 방제 등 건물에 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안심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교육은 특히, 실전과 같은 실습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민감한 보안이슈인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며, 보다 안전하게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에스텍시스템의 핵심가치가 반영된 것이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보안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최신 보안기술 교육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더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전문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텍시스템은 국가주요시설 및 국내 유수기업 등에서 정보 보호 및 유출 방지에 전념하고 있으며, 매년 특화 교육을 통해 전 직원 역량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24 16:08:19[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엑스게이트와 '국방 분야 양자 보안기술 적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엑스게이트는 △양자보안의 군 통신작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양자암호 통신기술 교류 △양자보안 솔루션 전시 기획 및 공동 전시 등 양자보안 및 ICT 융합기술을 활용한 국방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긴밀한 협력활동을 추진한다. 무기체계의 무인화, 지능화, 네트워크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를 뒷받침할 보안체계 확보는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통신장비, 무인화, 감시정찰, 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엑스게이트의 검증된 양자보안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 국방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보안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은 "복잡한 암호체계도 단시간 내에 풀어낼 수 있는 양자컴퓨팅기술이 고도화돼 우리 군의 전략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체계 개발이 더없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엑스게이트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내성암호기술이 적용된 군 통신 솔루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이사는 "엑스게이트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내성 암호화에 대한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방 분야에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우수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3 14:01:45[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정보보안 기업과 대학생들을 모집해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취약점을 찾아내고 국내 화이트해커를 육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2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파인더갭과 함께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를 개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증가하고 사이버공격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민·관·학이 협력해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와 건강한 사이버 환경을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 프로젝트 화이트햇 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시즌3에서는 대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대학생 참가자들을 모집해 취약점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혜택도 강화했다.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는 최종 선정된 20개 기업과 대학교의 정보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오는 7월과 8월에 버그바운티 대회를 개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버그바운티 대회에서 발견된 취약점들의 유효성 검토와 정보보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정보보호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화이트해커 및 정보보호 전문가 등 현직자들과 대학생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직무 및 진로에 관한 멘토링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를 원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은 5월 24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허브팟에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웹사이트, 모바일앱, Client SW 등 IT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심사해 최대 20개 기업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신청 기업의 비즈니스 지속가능성, 정보보안 시급성, 컨설팅 효과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우 정보보호 조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대기업에 비해 보안 역량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투게더를 통해 정보보호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2 13:52:52[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이앤씨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고효율, 초연결, 보안성을 갖춘 네트워크 인프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기업 노키아와 함께 '테크데이 2024'를 진행하고, AX 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노키아 X 신세계아이앤씨 테크데이'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올해는 '네트워크의 모든 것(All on the Network)'을 주제로 다양한 기술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리테일, 건설, 제조, IT 등 주요 기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형태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모든 산업군의 AX 전략 실행을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이 가장 기본적으로 전제되야 하는 핵심 요소"라며, "사람, 사물, 공간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지털과 융합하고, 기업의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아이앤씨와 노키아는 AI 등 디지털 기술이 가진 폭발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제한 없이 확장 가능한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AX시대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의 핵심으로 고효율, 초연결, 보안성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안했다.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빠른 속도와 낮은 지연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실시간 처리하며 강력한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5G 특화망, 패시브 광랜(POL)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매끄러운 AX 비즈니스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5G에서 한발 더 나아가 6G 시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기술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18년부터 노키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통신, 엔터프라이즈, 리테일, 금융, 제조, 헬스케어,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 별 맞춤형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을 적용하며 시장을 확대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2 13:29:06한싹이 국방 네트워크 체계에 특화된 국방망 보안통제시스템 '시큐어게이트 CDS'를 출시하고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큐어게이트 CDS는 국방망 체계간 연동 시 필수적인 보안 연계 솔루션이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통합된 비연결형 자료전송체계를 구현해 직접 연결 없이 정보 접속 및 전송이 가능하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인증한 국가 지정 보안통신 규격 CDE 프로토콜이 탑재돼 있으며 보안등급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도메인 간에 민감한 정보와 데이터의 흐름을 제어·통제한다. 한싹은 국방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2년부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CDS 기술을 이전 받아 ‘시큐어게이트 CDS’를 개발했으며,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해 국방의 엄격한 업무환경과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에 대한 적합성은 물론 최고 수준의 안정성 및 성능을 검증받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악의적인 물리적 접근 발생 시 암호화 키 소거 △CDE 프로토콜을 이용한 패킷 레이블링 검사 △악성 메시지와 콘텐츠 필터링 및 차단 △IP/Port 기반의 필터링 및 접근 제어 △도메인 간 정보 전송 시 데이터 파싱 처리 △실시간 악성코드 및 데이터 무결성 검사를 제공한다. 특히 운영체계(OS)에서 분리된 별도 영역에서 HW 기반으로 암·복호화 키를 생성, 교환, 관리, 소거하는 차별화된 보안 기능과 Non-TCP/IP 프로토콜을 활용한 국방 전용 프로토콜 어답터와 연동 대상별 맞춤형 어답터를 제공하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CDS 제품 중 전국망 규모의 구축과 기술지원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한싹이 유일하다"며 "30년간 쌓아온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CDS 시장을 석권해 국방 보안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2 08:50:59시스코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보호 기술 ‘시스코 하이퍼쉴드’(Cisco Hypershield)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이 확대되며 IT 인프라 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시스코는 해당 기술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인공지능과 워크로드의 활용 및 보호 방식을 재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장소에서 애플리케이션, 기기, 데이터를 보호한다. 설계 단계부터 AI 기술이 고려돼 사람의 힘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안 담당자가 업무를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코는 이와 함께 최근 발표한 이더넷 스위칭, 실리콘,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인프라 가속화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척 로빈스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시스코 역사 상 가장 중요한 보안 혁신 중 하나”라며 “시스코는 보안, 인프라, 가시성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신규 보안 아키텍처로 하이퍼스케일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 사용됐으며 모든 IT 팀이 조직 규모에 따른 제약 없이 구축할 수 있다. 보안 울타리보다는 보안 패브릭에 가까워 데이터센터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퍼블릭 클라우드 내 모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가상머신(VM) 및 컨테이너까지 모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네트워크 포트를 고성능 보안 적용 지점으로 변환시켜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공장, 병원 영상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공격을 몇 분 이내로 차단하고 측면 이동 공격을 막는다. 지투 파텔 시스코 보안 및 협업 부문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AI는 전 세계 80억 인구의 영향력을 800억명의 규모로 늘릴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로 인해 연결부터 보안, 운영, 확장 방식 등 데이터센터의 역할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코 하이퍼쉴드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와 서버, 그리고 향후에는 네트워크 스위치까지 필요한 모든 곳에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며 “수십만 개의 보안 적용 지점을 가진 분산된 시스템은 관리 방법의 간소화, 비용 감소를 이루고 시스템을 자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9 11:11:41범정부 차원에서 민관 협력으로 마련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18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국내 확산방안 등을 논의하는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가이드라인은 총 4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디플정위의 공급망 보안 정책방향, 국내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국산 SW에 대한 SBOM 실증 및 SW 공급망보안포럼 논의 결과, SW 공급망 보안 테스트베드 시범운영 및 민관 정책협의체 논의 결과를 담고 있다. 1장에서는 디지털화에 따른 공개 SW 활용 확대 등 환경변화, 주요 SW 공급망 보안 사고사례 및 이에 대응하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SW 공급망 보안 제도화 추진현황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도 SBOM을 원활하게 유통·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확산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점을 도출했다. 2장은 국내 SW 공급망 보안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반영해 안전한 SW 개발・운영을 위해 지켜야 할 개발사 및 SW 고객사 역할을 규정하고 ‘SW 공급망 참여자들의 사이버보안 및 활동 권고’와 함께 안전한 SW 개발체계(SSDF)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또 SW 공급망 보안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SBOM 국제 표준을 소개했고 정부・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SW 개발 생명주기에 따른 SBOM 관리방안’과 함께 국가적 차원의 SW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도 제안했다. 3장은 국내 정부・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들이 SW 공급망 보안 관리를 위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KISA는 국내 사이버보안 전문기업들과 함께 국산 SW를 대상으로 SBOM을 생성하고 보안 취약점을 탐지・조치하는 일련의 과정을 알기 쉽게 제시했으며, 실무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급망 각 단계별 이용자 보안 점검항목 30개도 선보였다. 4장은 국내 정부・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 등의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도입 지원을 위한 정부 지원 상황을 소개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가 아니라 기업 자체적인 보안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국산 SW의 품질을 높이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8 09:48:59소프트캠프는 클라우드 관리(MSP)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에쓰핀테크놀로지와 만나 생성형 AI 보안 분야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업인 에쓰핀테크놀로지는 고객들에게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문 의도와 문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답변을 제공하는 GPT 기반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깃고GPT’를 출시했다. 업계 전반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개인정보 침해 이슈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외 일부 기업은 사내 기밀 유출을 우려해 챗GPT 사용 제한에 나섰다. 이처럼 생성형 AI 서비스 오남용 우려나 핵심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이미 알려진 바다. 사용자가 보안상 안전한 환경에서 회사나 고객 정보를 담은 민감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이 화두인 상황이다. 양사가는 생성형 AI 사용에 보안 이슈를 해결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에쓰핀테크로지의 GPT 기반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깃고GPT’에 소프트캠프 실드게이트의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이 더해져 회사,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을 막는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정보 침해 질의는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단계별로 더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캠프 실드게이트는 사용자가 신뢰할 수 없는 접속에 대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할수 있는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RBI)이 적용된 인터넷 접속 보안 서비스다. 인터넷 접속 시 제로 트러스트 적응형 정책(ZTCAP)에 따라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을 통해 접속하여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신뢰할 수 없는 접속에 대해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승근 에쓰핀테크놀로지 대표는 “애저 오픈 AI 에코시스템 구축 및 얼라이언스를 통한 AI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게 됐고, 고객의 성공과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한다는 당사 비전에 부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필 소프트캠프 부사장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포함한 민감정보 유출 우려는 보안 숙제”라며 "리모트 브라우저 격리 기술 적용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질의 차단이 필요한 데이터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더하면 사용자는 업무에 꼭 필요한 정보를 얻고, 관리자는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17 09:5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