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경호 신임 부산고검장이 16일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가 축소되는 등 변화된 형사 사법 체계에 대한 따가운 평가가 많을수록 상식을 지키는 공정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고검장은 이날 오후 부산고검 중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고검장은 "항고사건 등을 처리할 때 편견과 선입견 없이 지검 등의 판단을 다시 살펴 합당한 결론을 내리고 특히 소외된 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 공판, 집행 등 모든 절차에서 정성과 성심을 다해 바른 판단을 하고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사건관계인의 말을 충분히 경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3일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급)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시행하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던 송 고검장을 부산고검장으로 발령했다. 고검장으로 승진한 모양새지만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 수사’ 지휘부에 대한 물갈이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송 고검장은 앞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백현동 비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SPC그룹의 민주노총 탈퇴 종용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해 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5-16 17:49:23[파이낸셜뉴스]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히는 주영환(사법연수원 27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주 검사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긴 세월에 걸친 검찰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고마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사명은 범죄로부터 국민, 사회, 국가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최근 형사사법 제도의 급격한 변화로 범죄 대응력이 느슨해졌다.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더 나은 형사사법 시스템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주 검사장은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 대우조선해양 비리, 스폰서 검사, 성완종 리스트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 정권 실세들을 조사했다.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 대검 대변인, 인천지검 1차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14 12:32:20[파이낸셜뉴스] 양부남(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 고의충돌 의혹을 조사할 조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16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양 부회장은 조사위원장을 맡아 조사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 부회장은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을 역임했다. 2018년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장을 맡았고, 지난해엔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검찰 조직을 떠나 지난 2월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1-10-16 15:13:49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인한 검찰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전국고검장회의가 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렸다. 박성진 부산고검장이 회의 참석을 위해 대검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조남관 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진행됐다. 전국 고검장들은 현재 여권에서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폐지 움직임에 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적극 개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21-03-08 17:47:59황철규 부산고검장(사법연수원 19기)이 아시아 지역 검사 최초로 국제검사협회(IAP) 회장에 당선됐다. 황 고검장은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연례총회에서 정식으로 IAP 회장에 취임한다. IAP는 180개국 검찰이 가입한 세계 유일의 검사 간 국제기구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사무국이 있다.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상호 제도 공유, 국제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1995년 출범했다. 황 고검장은 향후 국제검사협회 회장 취임 기회를 활용해 전 세계 검찰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한국 검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불법은닉재산 환수와 해외 도피자 검거, 증거 교환 등에 대한 각국 검찰 간 형사공조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9-04-09 18:05:57황철규 부산고검장(사법연수원 19기·사진)이 아시아 지역 검사 최초로 국제검사협회(IAP) 회장에 당선됐다. 황 고검장은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연례총회에서 정식으로 IAP 회장에 취임한다. IAP는 180개국 검찰이 가입한 세계 유일의 검사 간 국제기구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사무국이 있다.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상호 제도 공유, 국제협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1995년 출범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국제검사협회 집행위원회에서 실시된 IAP 차기 회장선거에는 아시아를 대표해 황철규 고검장을 비롯, 장 프랑소와 쏘니 프랑스 고검장(유럽 대표), 사티짓 브렐 모리셔스 검찰총장(아프리카 대표) 등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황 고검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에 1표 부족한 13표를 획득하고, 아프리카 후보를 제외한 프랑스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과반을 넘는 17표(프랑스 후보 10표)를 획득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황 고검장은 향후 국제검사협회 회장 취임 기회를 활용해 전 세계 검찰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한국 검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불법은닉재산 환수와 해외 도피자 검거, 증거 교환 등에 대한 각국 검찰간 형사공조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9-04-09 09:54:38추진력과 치밀함을 갖춘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대검 중앙수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지내며 굵직한 사건들을 맡아 '특수통'으로도 꼽힌다. 제주지검 부장검사이던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팀에 파견됐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김경준 씨의 주가조작 및 사문서 위조, '기획입국설' 의혹,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등에 참여했다. 특별수사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4월부터는 해외 자원개발 비리 관련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로 촉발된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았다. 부인 최정윤씨(48)와 사이에 3녀. 문무일 신임 부산고검장 ■약력 ▲1961년생 ▲광주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대 ▲사시 28회(사법연수원 18기)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2차장검사 ▲인천지검 1차장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 ▲광주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
2015-12-21 16:06:46법무부는 공석인 서울고검장에 이득홍 부산고검장(53·사법연수원 16기·사진)을 전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고검장은 1987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제주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 대구지검 특수부장 재직 당시 지역 유력 기업인에게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구시장을 구속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역 국회의원을 기소했다. 2004년에는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장을 맡아 하이닉스 납품비리, 연예인 문건 관련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했다. 이듬해 컴퓨터수사부가 첨단범죄수사부로 명칭이 바뀐 뒤 기획수사를 통해 불법 스파이웨어 대량 유포 사범 10명을 처음 기소하기도 했다. 2007년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재직 때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모발감식을 통해 1년 전 대마 흡입사실까지 밝혀내는 등 과학수사 기법에도 능숙하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5-07-16 17:33:29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임명으로 공석이었던 서울고검장 자리에 이득홍 부산고검장이 임명된다. 법무부는 현재 공석 중인 서울고검장에 이득홍 부산고검장(53·사법연수원 16기·사진)을 전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고검장은 이달 21일 부임할 계획이다. 이 고검장은 1987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제주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2년 대구지검 특수부장 재직 당시 지역 유력 기업인에게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구시장을 구속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역 국회의원을 기소했다. 2004년에는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장을 맡아 하이닉스 납품비리, 연예인 문건 관련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했다. 이듬해 컴퓨터수사부가 첨단범죄수사부로 명칭이 바뀐 뒤 기획수사를 통해 불법 스파이웨어 대량 유포 사범 10명을 처음 기소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재직 때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모발감식을 통해 1년 전 대마 흡입사실까지 밝혀내는 등 과학수사 기법에도 능숙하다. hiaram@fnnews.com 신아람 기자
2015-07-16 12:15:00문대홍 부장검사 【 부산=강재순 기자】검찰 내 손꼽히는 특수수사통인 부산고검 문대홍(52·사법연수원 19기) 부장검사가 지난 22일 퇴임식을 갖고 20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났다. 문 전 부장검사는 제주 출신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7년 부산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경주·인천·서울·부산 등을 거치며 주로 특수, 강력, 마약사건 등을 도맡았고, 다음달 초 부산에서 변호사로 새 출발 한다. 부산동부지청 재직 시에는 '시체 없는 살인사건'을 해결해 수사검사로서 최고의 영예인 검찰총장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경주지청에서는 새마을 연수원 비리사건을 규명했고, 남부지검에서는 서울 미아리 텍사스파 두목을 구속하는 등 조직폭력배 8명을 구속기소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 대전법조비리 수사팀에도 합류해 사건해결에 공헌했고 부천지청에서는 밀수된 30억대 필로폰을 압수하고 공범 11명을 구속해 또 한번 이름을 알렸고, 군산지청에서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사건, 익산 에스코사업 비리사건을 수사해 '전국최우수 형사부상'을 받기도 했다. 이외 통일부 파견 시에는 남북협력교류법 관련 각종사례 연구집을 출간하고 경영진단식 사무감사 방식을 처음으로 고안, 현재까지 검찰사무감사 시 기본 교과서로 사용되는 등 기획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kjs0105@fnnews.com
2013-04-25 15:42:19